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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서 네이버의 뉴스 목록을 한번 쭉 훑어 보았다. 그런데 전남 나주에서 집에서 자고 있던 7살 소녀를 이불에 감싼채 납치하여 성폭행한 후, 강가에 옷이 벗겨진 채 아이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정말 다행인게 살아있다. 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피자가게 사장에게 성폭행 당한 후 자살한 아르바이트생, 수원에서 술집에서 여사장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후, 일반 주택에 들어가 일가족에 칼을 휘두른 사건, 국내 일류 대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등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그놈의 정말 좆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말 좆이 문제다. 왜 남자들은 이 섹스를 못해서 안달이 나고 사람을 죽이고 그냥 보기에 귀여운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이는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오늘 그 네이버 기사를 보고 혼자 씨발~ 이라는 말을 했다. 우선 첫번째는 이제 두아이의 아빠가 되는 입장에서 그 어린 아이와 그 부모를 생각하면 정말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없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사건이 일반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이제 정말 가장 보호받아야 하고 사적인 장소인 자기 집에서 조차 자유로울 수 없다는 그 사실 때문이다. 정말 끔찍하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정말 그 성욕을 참지 못한다면, 없어져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인 성매매를 하던지 그럴 여유가 없으면 혼자 해결하면 될 거 아니냐. 이 병신같은 정말 이 세상에 없어져야할 쓰레기같은 새끼들아.

과연 이런 일들이 왜 최근들어 급증하는 걸까? 과거와 지금은 뭐가 다른걸까? 포르노와 성인물에 대한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많이 생겨서일까? 아니면 노출이 심해져서? 게임등을 통해 개인 세계에 매몰되고 사회와 분리되는 현상때문에?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왜 저런 일을 할까? 에 대한 답은 내 머리 속으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성범죄자 처벌 관련된 일들이 많이 이슈화되고 있다. 과연 답이 있을까? 모르겠다. 지금의 법 체계들이 수십년의 역사를 거쳐서 만들어지고 진보되어 왔음은 분명하지만 정말 그 개인과 가족이 당한 상처와 아픔을 생각하면 정말 모르겠다. 몇 년 징역, 전자팔찌가 과연 얼마나 소용이 있는지는?

어떤 사람들은 성도착증과 같은 병이라 이런 사람들은 다시 똑같은 일을 저지른다 한다. 그런데 나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병' 이라는 그 표현이 그러면 다른 병으로 지금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는 이상한 생각도 든다. 그건 병이 아니라 그들의 범죄요. 없어져야할 것들이다.

과연 이런 일들을 없애고 최대한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화학적 거세가 최근에 논의가 많이 되고 있는 듯하다. 그 효과적인 측면은 나는 잘 모르겠으나 어떤 방법을 쓰든 사람들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려고 마음 먹더라도 그 형벌이 겁나서 하지 못할 정도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에이 정말 씨발~ 욕이 나오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조카들과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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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 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 관리
- 스콧 버쿤 지음, 박재호, 이해영 옮김 / O'REILLY, 한빛미디어

몇 번 잠깐씩 읽어봤는데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읽기가 쉽지가 않았다.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룬 책이지만 한 번쯤 관련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목표 : 2012년 10월 31일 까지 1회 완독하기)

 구분

내용 

학습일자 

완료여부 

서문

     
 Chapter 01 

프로젝트 관리의 간추린 역사 (~23)

   

1부. 계획

     
 Chapter 02   일정에 관한 지실 (~49)    
 Chapter 03  할 일을 파악하는 법 (~73)    
 Chapter 04  좋은 비전 작성하기 (~105)    
 Chapter 05  아이디어 내기 (~131)    
 Chapter 06  아이디어 관리하기 (~161)    

2부. 기술

     
 Chapter 07 

 우수한 명세서 작성하기 (~189)

   
 Chapter 08

 올바른 결정 내리기 (~215)

   
 Chapter 09  의사소통과 관계 (~241)    
 Chapter 10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는 법 : 프로세스, 전자 편지, 회의 (~263)    
 Chapter 11  난관에 대처하는 법 (~289)    

3부. 관리 

     
 Chapter 12

 리더십이 신뢰를 바탕에 두는 이유 (~323)

   

 Chapter 13

 일을 추진하는 방법 (~349)    
 Chapter 14  게임 중반 전략 (~377)    
 Chapter 15  게임 후반 전략 (~407)    
 Chapter 16  권력과 정치 (~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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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왕
녀를 위한 파반느>

책을 읽는 도중에 인터넷에 '박민규'를 검색해 보았다. 도대체 이런 작품을 쓴 사람이 누구인가?
작년부터 책 속에 빠져들면서, 여러 작가들과 간접적으로 만나왔는데 이런 이야기 전개는 처음 보는 것이었으며 영화식스센스를 넘어서는 반전이 숨어있고 책을 덮으면서 우와~! 라는 탄성과 함께 이유를 알 수 없는 깊은 숨을 들이 쉴 수 밖에 없었다.


피아노 연주곡인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의 제목을 책의 제목으로 디에고 벨라스케스가 그린 [시녀들]들 중 못생긴 한 시녀를 주목하여 만든 표지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바로 이 표지는 이 책의 내용을 맗해준다. 우리는 항상 [시녀들]속에서 금발의 귀여운 하얀 드레스를 입은 가운데 아이를 본다. 그림에도 주변은 대개 어두운 계통인데 비해 그 아이만 밝은 옷을 입고 있다. 우리의 사회의 모습이다. 아름답고 부유한 것만 바라보고 부러워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이에 반해 우리는 그 옆의 못생긴 시녀에 대해서는 무관심함을 넘어서서 가혹하게 대하기까지 한다. 그래서 한쪽이 밝아질수록 점점 그 주변은 어둠속에 파묻히게 되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를 떠날 때 남긴 편지에는 그녀의 외모때문에 겪은 억울하면서도 비참하기까지 한 그녀의 과거 경험이 드러난다. 그녀는 남보다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변방으로 몰리고 또 그 주변으로 떨어지게 되는 모습을 보며 단지 외모로 비유하고 있으나 여러 요소들이 현재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을 중심에서 소외하게 만드는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여자는 철저하리만큼, 마치 자기가 입은 옷을 모두 벗어던지고 그녀의 모든 것을 뱉어내듯이 그녀의 이야기를 꺼낸다. 나는 모든 걸 뱉어내어 그녀 자신을 드러내는 그 장면이 너무나도 강하게 뇌리에 기억에 남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그리고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지고 명예의 유무를 떠나서 그렇게 접근하는 것은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에서 부터 새로운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을 나 또한 알게 되었고, 그것이 말로 표현할 수 없게 내 가슴의 폐부를 찌르고 말았다. 그것은 나에게는 어쩌면 작은 충격이기도 했다.

어쩌면 너무나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면서도, 이 사회를 향해 내뱉는 포효일 수도 있는 이중적인 작품이었다.
정말 책을 덮으면서 심장이 뛰고 깊은 숨을 들이 쉴 수 밖에 없는 올해 내가 접한 소중한 책이며, 작가였다.

(39p)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
이따금 말에서 내려 자신이 달려온 쪽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한다.
말을 쉬게 하려는 것도, 자신이 쉬려는 것도 아니었다.
행여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할까봐
걸음이 느린 영혼을 기다려주는 배려였다.
그리고 영혼이 곁에 왔다 싶으면
그제서야 다시 달리기를 시작했다.

(p58)
시간이 흐를수록 더 분명해진 느낌이야. 나... 예전의 엄마가 너무 좋았어. 하지만 그때로 돌아가 달라고는 말 못하겠어. 그런 일을 당하고 어느 누가 예전처럼 살 수 있겠어. 그래도 죽지는 마. 그것만 빼곤 나 다 괜찮아. 설령 어떻게 변한다 해도 달라진 엄마를 좋아하면 되는 거잖아. 그러니까 그냥 이대로 있어주기만 하면 돼.

(p102)
소문은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놀라운 걸요. 놀랍지. 여자들에겐 네트웍을 위한 장기 하나가 따로 몸속에 있지 않으까 생각이 들 정도라니까, 혀를 차며 요한도 얘기했었다.

(p144)
공부 공부... 그러다 죽는 거잖아. 1등 1등... 그러다 죽어야 하고... 돈 돈 그러다 죽는 거잖아.

(p149)
어머니께선 너무 많은 말을 쓰고 싶었기 때문에 단 한 줄도 쓰지 못하셨을 거예요. 그건... 제가 소설을 써봐서 알아요. 정말 하고 싶은 얘기가 많을 땐 단 한 줄도 쓸 수 없는 게 인간이거든요

(p156)
인간은 대부분 자기(自己)와, 자신(自身)일 뿐이니까. 그래서 이익과 건강이 최고인 거야. 하지만 좀처럼 자아(自我)는 가지려 들지 않아. 그렇게 견고한 자기, 자신을 가지고서도 늘 남과 비교를 하는 이유는 자아가 없기 때문이지. 그래서 끝없이 가지려 드는 거야. 끝없이 오래 살려 하고... 그래서 끝끝내 행복할 수 없는 거지.

(p175)
그런 생각도... 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형, 저는 한 가지는 알아요. 그 어떤 인간도 실은 나에 대해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거... 이러쿵저러쿵 말들은 해도 실은 누구도 자기 자신만을 생각할 뿐이란 거. 그건 정답이야, 하고 요한은 얘기했다. 하지만 명심해, 앞으로의 길에는 정답이 없어. 뭐, 이러쿵저러쿵 말은 하지만 나 역시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인간이니까

(p193)
변기에 앉은 자신의 엉덩이가 낸 소리보다는, 더 크게... 더 많이 <사랑해>를 외쳐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p270)
이름으로 저를 부르는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저에겐 늘 지독한 별명이 따라다녔고, 별명이 늘어날 때마다 어둠의 영역도 커져만 갔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놀림을 받아야 했는지 지금도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어떤 피해를 준 건지... 타인의 얼굴을 공격하는 일에 도대체 어떤 의미가 이었는지 저로선 알 길이 없습니다. 지독한 몇몇 앙치들과는 싸움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싸움을 할 때마다 또 새로운, 더 지독한 별명 하나가 추가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메주였던 별명이 미친 메주가 된다거나... 호박이나 돼지에서 괴물이나 산돼지로 변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p281)
화장을 시작한 여자에겐 두 개의 얼굴이 생긴다는 것을... 그리고 여자에겐 두 개의 자아가 있다는 사실을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꺄아~ 선생님이 직접 완성한 아이의 변화 앞에서 모두가 탄성을 질렀던 순간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를 위하거나 누구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일이었습니다.

(p287)
바라는 모든 걸 얻는 것이 인생의 가치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겨우, 가까스로 얻은 것을 지키고 보살피는 것이 인생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포기하고 포기하면 세상을 살아온 저 같은 여자에게... 인생의 '가치'는 그런 것입니다.

(p292)
얼마나 먼 길을 걸어가야만 한 사람의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얼마나 먼 바다를 건너가야만 갈매기는 쉴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포탄이 날아다녀야 우리에겐 평화가 올까

오 친구여 묻지를 마라
바람만이 아는 대답을

(p296)
사용할 일이 전혀 없는 지식을 왜 배우는 걸까. 이를테면 f(x+y) = f(x) + f(y)를 가르치면서도 왜, 정작 인간이 인간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는 것인가. 왕조의 쇠퇴와 몰락을 줄줄이 외게 하면서도 왜, 이별을 겪거나 극복한 개인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가. 지층의 구조를 놓고 수십 조항의 문제를 제출하면서도 왜, 인간의 내면을 바라보는 교육은 시키지 않는 것인가.  아메바와 플라크톤의 세포 구조를 떠들면서도 왜, 고통의 구조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이 없는가. 남을 이기라고 말하기 전에 왜, 자신을 이기라고 말하지 않는 것인가 ......

(p315)
미녀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관대함에 나는 왠지 모를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뭐랄까, 그것은 부자에게 주어지는 세상의 관대함과도 일맥상통한 것이란 기분이 들어서였다. 관대함을 베푸는 것은 누구인가, 또 그로 인해 가혹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은 누구인가... 나는 생각했었다. 나 역시 무작정 그들에게 관대했던 인간이었고, 그로 인해 가혹한 삶의 조건을 갖추어야 할 인간이었다.

(p329)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세상의 풍경들을 그저 우두커니 바라볼 뿐이었다. 아름다워지는여자들... 아름다워 <져야만>하는 여자들과 ... 학력을, 차를, 또 집을... 말하자면 힘을 <가져야만>하는 남자들... 서로에 의해, 서로에 비해, 올라선 서로를 위해 구축하던 프리미엄과... 올라서지 못한 서로에게 요구되던 또 그만큼의 스펙에 대해... 그러나 전혀 달라지지 않는 삶의 성질에 대해... 오로지 스펙과... 프리미엄만 늘어날 뿐인 이 삶에 대해... 하여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알 수 없었다.

(p361)
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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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 필요성과 절실함도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힘든게 바로 중국 고전을 읽는 것이다. 논어, 맹자, 중용 등에 대해서 읽으려 했으나 항상 중간에 포기하고 돌아서 버렸다.

이 책은 그 고전들을 읽기 위한 준비 운동이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흥미와 감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이미 상도를 통해 최인호 작가의 매력을 알고 있어 <소설 공자>를 선택하는 망설임은 없었다.

소설 형식으로 풀어주는 공자의 이야기가 흥미로우며, 4대 성인(예수, 부처, 공자, 마호메트 또는 소크라테스 의견분분) 중의 한 명이지만, 그의 삶은 다른 성인들에 비해서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이며 개인적인 정치적 욕망을 드러내는 것 또한 흥미롭게 다가온다.

이와 함께, 중국 아니 세계의 역사상 흥미로운 만남이라 할 수 있는 공자와 노자의 만남 또한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들이 어찌 보면 서로 다른 사상을 추구하는 두 현인이 만났기에 그 만남이 너무나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논어를 읽기위한 준비운동으로는 너무 좋은 책이었다. 역시 최인호 작가님~



나무는 고요히 있고자 하여도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은 부모님을 부양하려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임각굴정(臨渴掘井) - 목이 말라서야 우물을 판다.
"신이 생각하기에는 소공은 노나라로 다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현군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물에 빠진 후에야 물에 빠진 원인을 알고자 하고, 길을 잃은 다음에야 길을 묻는 것과 같습니다. 비유하건대 마치 위급함에 처해서 부랴부랴 무기를 주조하고, 목구멍이 막히고 목이 마르고서야 비로소 우물을 파는 것과 같아서 아무리 빠르게 무기를 만들고 우물을 파더라도 이미 늦은 것입니다."

의기양양(意氣揚揚) - 우쭐거리며 뽐낸다.
- 재상의 마부가 마치 자기가 재상인양 우쭐거리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양두구육(羊頭狗肉) - 양머리를걸어두고 실제로는 개고기를 팔고 있다.
-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차도살인(借刀殺人) - 남의 칼을 빌려 적을 제거한다.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하는 방법'에 대해서 물었을 때 공자께서는 대답하셨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합니다."

물은 만물을 도와서 생육시켜주지만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누구나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물은 무언가 한다는 자의식 없이 자연을 돕고 만물을 소생시킨다. 따라서 무엇인가 작위하려는 자기욕망을 끊고 물처럼 무위의 경지에 도달한다는 것이 도이며, 이것이 바로 '도는 항상 무위하지만 하지 않는 일이 없다.'는 최상의 도인 것이다.

외교의 목적은 단 한 가지뿐, 상대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국의 이익을 위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확고한 원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보다 큰 실리를 얻기 위해서는 작은 손실을 감수해야 하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외교술보다는 명분을 중시하는 외교에 더욱 전념해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재물과 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마치 칼날에 묻은 꿀을 핥는 것과 같다. 한 번 입에 대는 것도 못할 일인데 어린아이들처럼 그것을 핥다가 혀를 상한다. 모든 욕망 가운데 성욕만큼 더한 것은 없다. 성욕의 크기는 한계가 없는 것이다. 다행히 그것이 하나뿐이었기에 망정이지 둘만 되었어도 도를 이루어 부처가 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애욕을 지닌 사람은 마치 횃불을 들고 거슬러가는 것과 같아 반드시 횃불에 화를 입게 될 것이다.

와신상담(臥薪嘗膽) - 섶 위에서 잠을 자고 쓸개를 핥는다.

군자는 중후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으니 학문을 해도 견고하지 못하다. 우러나는 마음과 믿음 있는 말을 주로 하며, 나보다 못한 사람과 벗하지 말며, 잘못을 깨달았을 때에는 고치기를 꺼리지 않는다.

순임금
"그대들과 같은 신하는 짐의 팔과 다리요, 눈과 귀로 내가 백성을 위해 돕고자 하니 그대들이 대신해 달라."

철학자 스피노자는 말하였다.
"지금 이 순간을 현재의 눈으로 보지 말고 먼 영원의 눈에서 현재를 보라."

진항은 말하였다.
"내가 왕을 죽인 것은 썩은 사직을 바로잡고 나라를 부흥시키려는 일념이었소. 그러니 나를 지지하여주시오."
이에 자연서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대답했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나를 지혜롭다고 생각하는가. 신하가 그 임금을 시해하는 것을 지혜로운 사람은 지지하지 않는다. 또 당신은 나를 어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그 임금을 배반하는 것을 어진 사람은 싫어한다. 당신은 내가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무력으로 나를 위협하고 겁주어서 내가 두려워 당신에게 굴복한다면 나는 용감한 자가 아니다. 나에게 지인용(智仁勇)의 세 가지 덕목이 없다면 내가 당신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반면에 내가 이 세 가지의 덕목을 가졌다면 내가 어찌 당신을 따를 수가 있겠는가."

자하가 말하였다.
"널리 배우되 독실하게 뜻을 가지고, 간절히 묻고 가까운 것으로부터 생각하면 인은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자하가 말하였다.
"모든 장인은 공장에 있으면서 자기 일을 완성하고, 군자는 학문을 통해 자기의 도에 이른다."

자하가 말하였다.
"소인은 잘못을 저지르면 반드시 꾸며댄다."

자하가 말하였다.
"군자는 신뢰를 얻은 뒤에 백성을 부릴 수가 있다. 신뢰가 없으면 자기들을 학대한다고 여긴다. 또한 신뢰를 얻은 뒤에 임금에게 간해야 한다. 신뢰가 없으면 자기를 비방한다고 여긴다."

자하가 말하였다.
"큰 덕은 한계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작은 덕은 약간의 한계를 넘어도 괜찮다."

자하가 말하였다.
"어진 이를 어진 이로 대하되 낯빛을 좋게 하며, 부모를 섬기되 능히 그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기되 능히 그 몸을 다하며, 친구를 사귀되 말함에 신의가 있으면 누가 아직 학문하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도 나는 필히 그가 학문하는사람이라고 말할 것이다."

"나는 매일 내 자신에 대해서 세 가지를반성한다. 남과 일을 꽤함에 있어 불충실하지는 않았는가. 친구들과 사귐에 있어 신의를 잃지 않았는가. 스승에게서 배운 것을 익히지 않은 바가 없었는가"

우리의 몸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니, 다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며, 출세하여 후세에 이름을 날려 부모를 드러내는 것이 효도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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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는 오랫동안 경영,경제 부문에서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있었다.
여기 저기 기관에서 추천도서로 되어 있고, 최근에 경영,경제 부문에서 나름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책을 접해보니, 기존에 알고 있는 보편적인 내용에 더하여 작가 나름대로의 협상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일상 생활 및 비즈니스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 할 때의 나만의 프레이밍 전략 중의 하나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은 읽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이 책에서 많은 예를 통해 성공담을 말해주듯 나도 조금씩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겠다. 특히, 상대방의 표준을 활용에서 협상을 하는 것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듯하다.


활용해야 할 것들~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법에 필요한 12가지 전략

1. 목표에 집중하라.
2. 상대의 머릿속 그림을 그려라.
3. 감정에 신경 써라.
4. 모든 상황은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라.
5. 점진적으로 접근하라.
6. 가치가 다른 대상을 교환하라.
7. 상대방이 따르는 표준을 활용하라.
8. 절대 거짓말을 하지 마라.
9. 의사소통에 만전을 기하라.
10. 숨겨진 걸림돌을 찾아라.
11. 차이를 인정하라.
12.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나와 다른 점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

1. 목표를 설정하라. 공통의 목표와 적을 찾아라.
2. 최악의 상황을 검토하라. 현상 유지에 따른 위험을 제시하라.
3. 역할 전환을 하라. 상대방은 어떤 사람인가? 상대방이 바라는 것과 우려하는 점을 파악하라. 선입견을 재고하라.
4. 말과 행동으로 전달되는 신호를 포착하라.
5. 동질성을 방해하는 여러 요인들을 파악하라.
6. 진정한 차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존중하라.
7. 표준을 찾아라.
8. 나쁜 행동은 지적하고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라.
9. 모든 시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요구하라.
10. 모든 제안을 점진적으로 제시하라.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라.
11. 결정하기 전에 상의하라. 상대방을 결정 과정에 끌어들이고 조언을 구하라.
12. 제안한 내용이 효과를 발휘한 모델을 찾아라.
13. 창의적인 옵션을 찾아라.
14. 숨겨진 의제를 찾아라. 숨겨진 의제로 변경할 때의 인센티브를 설정하라.
15. 상대방이 속한 조직의 가치관에 호소하라.
16. 미래의 비전을 만들고 논의하라.
17. 변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라.


원하는 것을 얻는 협상 모델

1분면 - 문제 파악과 목표 수립
1. 목표 수립 - 단기, 장기 목표를 세워라.
2. 문제 파악 - 목표 달성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3. 관계자 구분 - 상대방, 의사 결정자, 제3자의 목록을 작성하라.
4. 최악의 시나리오 예상- 협상 결렬 시 예상되는 상황을 생각하라.
5. 준비 -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모두 수집하라.

2분면 - 상황 분석
1. 니즈와 관심 파악 - 양 측의 니즈와 관심이 무엇인가?
2. 상대에 대한 인식 - 양 측의 머릿 속 그림은 무엇인가?
3. 의사소통 방식 파악 - 의사소통 스타일과 관계는 어떠한가?
4. 표준에 대한 인식 - 상대방이 지키는 표준은 무엇인가?
5. 목표 재검토 - 상황 판단에 따른 목표 조정이 필요한가?

3분면 - 옵션 선택과 리스크 대처
1. 브레인스토밍 - 목표 달성을 위한 옵션은 무엇인가?
2. 점진적 접근 방법 설정 - 위험을 줄이는 중간 단계를 설정하라.
3. 제3자의 존재 파악 - 공동의 적이나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있는가?
4. 프레이밍 확립 - 비전을 만들고 창의적으로 질문하라.
5. 대안 마련 -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다른 옵션을 찾아라.

4분면 - 행동
1. 최선의 방법과 우선순위 결정 - 협상에 결정적 요인과 포기해야 할 것들을 파악하라.
2. 협상 방식 숙고 - 누구에게 어떻게 이야기 할 것인가?
3. 절차 인지 - 의제, 시한, 시간 관리에 소홀하지 마라.
4. 계약 사항과 인센티브 확인 - 상대방에게 직접 확인하라.
5. 후속 진행 - 누가, 무엇을 진행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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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 돈키호테


블로그 [위버멘쉬, 조르바를 꿈꾸다.]의 메인 화면의 이미지는 바로 비야누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책의 겉표지이다.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1년 가량을 조금 힘든 회사생활을 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손에 잡았던 책이었다. 출간 된지 1년 6개월이 지나서 잡은 책이었다. 어찌보면 그냥 비야누님의 수필일 뿐인데 이 책 한 권이 어쩌면 내 인생을 바뀌게 되었다. 라고 표현될 정도로 나를 변화 시켰다.

책에 관한 말 중에 "사람이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있다. 바로 책과 사람과의 인연은 어쩌면 그냥 읽는 사람의 의지가 아닌 책과의  말할 수 없는 무언가로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사랑이었네]는 그렇게 나와는 깊은 인연으로 다가온 책이었다. 지난 주말에 서재의 책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었다. 가끔 서재에서 그동안 내가 사들였던 책들이 책꽂이에 꽂혀있는 것을 보고 혼자 뿌듯하게 생각하곤 한다. 그러면서 한 권 한 권 책들이 보게되었다. 그리고 다시 [그건, 사랑이었네]를 잡게 되었다.

무언가 나에게 초심이 필요한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이 책은 바로 내가 [1년에 100권 읽기]를 하게 한 계기를 만들어준 소중한 책이었고 이 블로그에 기록한 첫번째 책이기에 다른 어떤 책보다 의미있게 다가왔다.

책의 한 챕터였던 "1년에 백 권 읽기 운동 본부"를 다시 읽어 보고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다시 한 번 기억해내려 했다.
나름 2년 정도가 지난 이 시점에 책 읽는 습관을 나름 만들게 된 내 자신에 조금은 칭찬을 하기도 하고, 비야 누님이 고등학교 때 부터 습관을 만들어온 100권 책 읽기가 서른살에 겨우 습관으로 만든 것에 대해 조금은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다.

책에서 말하듯이, 세상은 너무나 훌륭한 책은 많은데 우리의 삶은 너무나 한정된 시간이기에 그 소중한 책을 다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인 듯 하다.

부끄러웠던 점은, 이렇게 의미깊은 책이라고 하면서 비야 누님이 추천한 24권 책 중에서 읽은 책이 겨우 두세권 밖에 되지 않았고 독서 습관도 너무 편협하다는 점이다. 다시 한 번 이렇게 배우면서 조금씩 더 생각의 폭을 넓혀가야 겠다.

비야누님이 추천하는 24권의 책을 보자...... 가능한 한 빨리 읽어버려야 겠다.


<종교/영성 분야>
1. 단순한 기쁨 - 피에르 신부 저
2. 진리의 말씀 법구경 - 법정 역
3. 청바지를 입은 부처 - 수미 런던 편
4. 이슬람교 - 발터 M. 바이스 저
5. 침묵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 피트 그리그 저
6. 의식혁명 - 데이비드 호킨스 저

<구호/개발 분야>
1.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저
2. 빈곤의 종말 - 제프리 삭스 저
3. 세계에서 빈곤을 없애는 30가지 방법 - 다나카 유 외 저
4. 개발 협력을 위한 한의 이니셔티브 - 권해룡 저
5.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 루츠 판 다이크 저
6.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 무하마드 유누스 저

<읽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원하면 좋은 교양서>
1.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저
2.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1,2 - 이덕일 저
3. 책만 보는 바보 - 안소영 저
4. 장미의 이름 - 움베르토 에코 저
5.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저)
6. 살아 있음이 행복해지는 희망 편지 (김선규 외 저)

<누구나 한 번은 읽었으면 하는 고전>
1. 행복의 정복 - 버트런트 러셀 저, 사회평론
2. 데미안 - 헤르만 헤세 저
3. 그리스인 조르바 - 니코스 카잔차키스 저
4. 열하일기 상,하 - 박지원 저, 그린비
5. 황진이 - 홍석중 저
6. 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 - 루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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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는 블로그]라는 책을 읽다가 작가들도 항상 잘 아는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습하면서 글을 써내려간다고 한다.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어떤 지식인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가 책을 읽는 방법은 2,3년 마다 몇 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집중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왠만한 대학원 수업 못지 않은 지식을 가지게 될 정도가 된다고 한다.

나도 한 번 해볼까? 지금은 잘 모르지만 몇 년, 아니 짧게는 몇 달만이라도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서 책을 읽고 조사를 하다보면 나름의 지식이 쌓이지 않을까 하는 나름 기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 정한 주제가 바로 [수원]이다.

우선 주제는 [수원]이다. 내가 30년 동안 살아온 도시이기도 하며,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거리가 숨어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잠깐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해보았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정조, 사도세자, 정약용, 융건릉, 광교산, 수원삼성, 야구, 배구, 축구, 수원의 학교들, 범죄, 전통시장, 월드컵경기장, 삼성전자, 수원천, 수원비행장, 팔달산, 수원왕갈비, 수원시장 ......

특별한 생각없이 적어내려갔는데도 오호, 할 얘기가 많은 도시임은 틀림이 없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수원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30년 살았는데도 그냥 살기만 한 거 같아서 미안한 감도 들고 해서 제대로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아마도 이 도시에 좀 더 오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시작은 미비할지 모르지만 아마 이 글이 수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고 오는 하나의 필수 코스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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