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년 전까지 많은 책들을 사 모으고 읽어왔다. 그때는 일단 많이 읽으려고 했다. 매달 몇 권을 읽었고, 1년에는 몇 권을 읽었다가 중요했다. 100권을 넘겨야 한다는 나름의 강박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곱씹을 여유가 없었고,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누군가는 원래 책은 읽고 나면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기억되어 있다고, 그래서 언젠가는 수많은 뉴런들의 시냅스가 연결될 때 그것이 쓰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내 머릿 속에 통제가 가능한 아주 큰 격자틀이 있고, 수많은 경험과 정보들을 그 격자들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내가 필요할 때 마치 맞춤형 서랍 속에서 정보를 찾아내듯이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한다.

 

최근에는 집에 있는 수 많은 책들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을 한 권씩 다시 곱씹어보는 작업을 할까 생각 중이다. 이제는 정말 중요한 컨텐츠들을 내 격자에 집어 넣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 선택한 책이 윤석철 교수의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이다. 2004년도에 출간된 책인데 지금 다시 읽어봐도 충분히 공감되고, 교수님의 깊은 내공으로 응집되어 있는 문장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은 발췌에서 남겨보았다.

 

한 2년 전에 IT 시스템 구축에서 경영 컨설팅 영역으로 업의 전환을 한 이후에 '경영'에 대해 제대로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관심의 확장으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이 세번째인 듯 하다. 나도 예전보다는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짧지만 수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구나. 짧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모두 담겨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고 정리를 할 때는 컨텐츠의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고, 각 컨텐츠 간의 연계관계도 도식하면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내 격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구조화해서 가져가보자. 잘 곱씹어 보자. 

 


제로섬 게임은 새로운 가치창출 없이 한정된 자원의 배분싸움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 약육강식을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바다에서 민물로, 민물에서 다시 육지로, 프런티어를 개척한 종들이 번성의 주인공이 된 것은 역사적으로 당연한 귀결이다. (p31)

 

인간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힘은 '좋아서 끌리는 힘' 즉 매력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배반자를 나쁘다고 말하지만 배반당한 사람에게도 책임은 있다. 떠나려는 사람을 붙잡아 둘 만한 자기 매력을 기르지 못한 것은 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p46)

 

'줄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는 명제는 평범하지만 확실한 진리로 남을 것이고, 줄수 있으려면 고객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줘야 한다. (p47)

 

목표의식이 구체성을 확보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문제정의라고 부른다. (p67)

 

어떤 상상력이 실제와 부합되는지, 혹은 실현가능한지를 판별하는 실험을 탐색시행이라고 부른다. (p86)

 

심리학자 케스틀러에 의하면 창조자들은 해결하려는 문제가 풀릴 때까지 모든 정열을 거기에 쏟아부으며 계속 고민하고 방황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떤 순간 그때까지 서로 관계가 없었던 어느 경험과 자신의 목표의식이 돌연 관계를 맺게 된다고 한다. 이런 관계형성을 케스틀러는 '이연연상'이라고 불렀다. 이연연상으로 인하여 그동안 모호했던 생각이 적절하고 우아한 개념으로 머릿속에 번쩍이게 되는 것이다. (p91)

 

인간의 삶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 공급하여 인간사회에서 '주고받음'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기업 기능의 기본이다. 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인들은 1. 소비자의 필요를 인식하는 감수성 2. 필요에 맞는 제품을 생각(상상)해내는 상상력 그리고 3. 상상력의 기술적 타당성을 실험하는 탐색시행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다 기룽여도 기업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들 고개 셋을 넘으면 경제적 타당성이라는 이름의 강이 또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p97)

 

기업의 생존 부등식 (p103)

- 제품의 가치(V) > 제품의 가격(P) > 제품의 코스트(C) 

 

제품의 가치는 성능, 디자인, 품질(불량률 수준) 3개 차원으로 나누어 평가해야 한다. (p112)

 

기업은 창조성과 생산성 2개의 초점을 가지는 타원 궤도 위의 존재 같다. (p124)

 

무한경쟁 시대에는 기본에 강한 조직, 기본에 성실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기업가는 경영의 기본을, 결혼을 앞둔 사람은 사랑의 기본을... (p134)

 

앙드레 지드는 "사랑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아함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아서 끌리는 힘, 즉 인간적 매력은 우리 삶에서 가장 강력한 힘일 것이다. (p141)

 

자연계에 존재하는 빛 중에서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즉 가시광선은 불과 5퍼센트 정도이다. 나머지 95퍼센트는 아무리 눈이 좋은 사람도 결코 볼 수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빛을 다 보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p153)

 

인간의 능력도 무에서 나오지 않고, 축적된 무엇이 발산되면서 나오기 때문이다. 능력이란 결국 '선축적-후발산'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p172)

 

자본재 이외에도 기술개발, 브랜드 투자, 인재양성 등이 모두 기업이 갈 수 있는 우회축적의 길이다. 인간의 개인 차원에서는 보통사람들이 힘들다고 기피하는 어려운 교육 과정을 이겨내는 일이 우회축적이다. (p174)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진정 옳은 것인가', '내가 선이라고 믿는 것이 혹시 독선은 아닌가', '이렇게 더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을 때까지 계속 의심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은 참된 자기존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철학이다. (p181)

 

토인비에 의하면, 역사의 흐름 속에 계속 나타나는 '도전'적 과제에 대응하여 '창조적 소수'가 '응전'에 성공해야만 역사는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응전'에 성공한 창조적 소수는 자기의 능력과 방법론을 우상화하는 오만을 범하기 쉽고, 이 오만은 그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고 한다.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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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의 마지막에 생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적 독립을 위해서 '경제 공부를 제대로 한 번 해보자.' 라는 다짐이었죠. 

'어떻게 경제공부를 해야할까요?' 여기저기 질문들을 해왔습니다. 누군가는 팟캐스트를 추천해주고, 누군가는 유튜브 다큐멘터리를 알려주고, 금리에 대한 책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 <신과 함께>라는 팟캐스트를 하루 하루 듣는게 어쩌면 제 경제공부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경제공부를 한다고 조금씩 투자를 했었던 것들은 비자발적 장기투자가 되기도 했고, 적은 금액이기는 하지만 '동학개미운동'의 일원으로 참여를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처음 경제공부를 할 때 부터 생각은 있었습니다. 1년 정도는 무엇보다도 공부를 해보자.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경제 분야의 필독서들을 한 권 한 권 독파해나가고 정리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불확실성으로 가득찬 경제상황에 단순히 돈을 벌고 싶다는 치기로 무작정 달려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우선 태도에서 부터 앞으로의 나의 방향성을 정하는 일부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과정 중에 만난 책 중 하나가 투자자이자 사업가인 천영록의 <부의 확장> 이라는 책입니다.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팟캐스트 <신과 함께>에서 게스트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인상적인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연결고리 속에서 <부의 확장>을 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부를 늘릴 수 있는가' 라는 방법적인 측면의 내용일 거라 생각했습니다.  막상 책의 표지를 넘겨보니 전혀 다른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경제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자기개발서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으나, 유난히 나의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하는 문장들이 눈에 많이 들었습니다.


(p39) 부자와 보통 사람이 가장 다른 점은, 내일의 나와 오늘의 자신을 연결해서 사고할 줄 안다는 것에 있다.


(p45) 부의 연결을 준비하는 최소한의 시작은 자기 미래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것이다.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하는 것은 돈 만이 아니다. 무엇이든 좋다.


(p206) 성공의 원천이 압도적인 노력이라 말하는 사람들도 실상은 끝없는 전술을 펼쳤고, 끝없이 전략을 고민했으며, 남보다 큰 통찰을 얻기 위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갔다. 새벽까지 책을 읽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런 다방면의 노력이 있을 때에만 몸의 고생이 보상을 받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통찰과 전략, 전술의 결과는 오직 실행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결국 앞서 말한 세 가지가 갖춰졌다는 가정하에 실행은 중요하다.


(p220) 1초만 결심하라. 유혹이 당신에게 손을 뻗을 때마다 1초만 다르게 생각하라. 그 순간부터 당신의 운명이 달라진다. 당신이 만든 1초가 모여 3년 후의 당신을 바꾸고, 10년 후의 미래를 바꾸고, 20년 후에 당신이 서 있는 위치를 바꾼다. 당신 인생에 나비효과를 믿어라.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1초의 결심이 당신의 인생을 뒤바꿈을 명심하라.

1초의 결심으로 기회를 잡고, 1초의 결심으로 협상을 하고, 1초의 결심으로 기꺼이 리스크를 감내해보겠다고 생각하라. 그리하여 당신이 가진 무형자산을 세상과 연결시키겠다고, 그것을 통해 부의 연결고리를 당신의 손으로 움켜쥐겠다고 결심하라.


(p264) 기억하지 못하고 흘러간 과거는 유물이 되지만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과거의 보물이 될 수 있다. 오늘 당신이 했던 실전에 대한 기록은 미래의 여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당신에게 보내는 정답이다. 미래의 자신을 위한다는 마음으로도 기록을 게을리 하지 마라.


이 중에서 '1초만 결심하라'는 말이 뇌리에 박혔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죠. 사람은 마음먹기 달렸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실 사람들의 인생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정말 극적인 상황일 수 있지만, 아마도 많은 부분이 순간순간 사람들의 결심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는 '1년, 3년, 5년 뒤에 하고 싶은 계획에 대해서 당장 6개월 안에 해보라. 6개월 만에 못할 이유가 있는가?' 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은 '1초의 결심이다' 그 찰나의 힘으로 당신도, 그리고 나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자신만의 무형자산을 유형자산으로 연결하는 법'에 대해서는 과연 어떻게 내가 해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우선 나 자신이 어떤 무형자산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그 무형자산을 늘려나갈지 고민해봅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고민해오던 유형자산으로의 연결점을 찾으려고 다시 고민해 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렇게 책을 읽어가며 생각을 정리해가며 나름의 전략을 세워가며 조금씩 얼개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어느 순간 그 임계점이 넘어 경제적 자유를 위한 큰 걸음이 이루어질 거라 생각합니다다. 그 어려움과 그 기쁨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찰나의 시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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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

[출판] 부크온 / 2017.07.14

[저자] 로버트 해그스트롬


'2020~2021년' 2년이라는 기간 동안,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경제에 대해서 너무 무지했으며, 이제는 경제에 대한 개념, 원리, 사상, 예측등을 기반으로 해서 조금 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가려고 한다. 지금은 그 시작점을 찾기 위해서 여기저기 문을 두드려 보는 중이다.

 

아직은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어떤 것을 먼저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해야 하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이런 저런 시도를 해볼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그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다 보면 시작점을 찾고 나도 모르게 그 기반이 쌓여질 거라고 생각한다.

 

<현명한 투자자의 인문학>은 그 시작점을 찾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격자틀' 이라는 방법론을 제시한다. 여기서의 '격자틀' 이라는 것은 2차원의 틀이 아닌 차원이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는 다차원의 '격자틀' 이라고 생각한다. 각각의 틀을 구성할 수 있는 재료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그 분야에 대해서 체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책에서는 그 분야로 우선 '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심리학, 철학, 문학, 수학'등을 제시한다. 그리고 개별적인 분야의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본다. 그리고 개별적인 분야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융합이 발생되어 새로운 통찰력을 가져온다. 내가 항상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무언가 잘 알지 못하지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바로 그 '통찰력'이다. 우선 항상 추상적으로 가지고 있던 통찰력이라는 것을 '격자틀'이라는 이미지로 각인시키려고 한다.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머릿속에 만들어 놓은 통찰력을 과연 어떻게 의사결정에 활용할 것인가?

책에서는 그 방법을 '은유'라고 표현하며, 얼마 전 들은 다른 쪽 분야에서는 이런 개념을 '고리'로 표현을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격자틀 모형'과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 및 의사결정'을 연결해주는 방법이 바로 '은유'이며 '고리'인 것이다.  생각을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로 '은유'와 '고리'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하는 문제와 동일하다.

 

그렇게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다. 우선 이 책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가져가자.

하나. 개인적인 격자틀 모형을 다양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가자. 그리고 언제든 꺼내쓸 수 있도록 정리하자.

둘, '은유'와 '고리'의 방법론을 찾아보자. 직관적인 것과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자.

 

차근차근 격자틀 모형이 정교해지는 것이 기대된다. 수많은 고리들이 그 격자틀에 걸려있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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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지수(CPI : 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체 도시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품목을 구입할 때 지불하는 가격의 평균변동을 측정한 수치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하고 (도시가계의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5년 주기로 지수를 개편), 조사대상 품목은 가계소비지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0,000 이상인 516개 품목(상품357개, 서비스159개 품목)이며 조사대상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36개 주요 도시이다.

특정의 집단이나 개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가격변동을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구의 평균적인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것이며 특정품목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식료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과 입시학원비, 버스요금, 집세, 이발료 등 서비스 요금등의 품목이 전체적으로 반영된다.

 

또한,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고급상품을 구입하거나, 자녀의 성장이나 가족 수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구입품목의 양적 질적 증가 등 생활비의 추가지출분 지수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 순수한 가격 변동분만을 반영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크기를 측정하여 경제동향 분석이나 경제정책 수립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 소비자물가의 활용

 

-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예를 들어 쌀 20kg 한 포대가 40,000원이었다가 42,000원으로 오르면 지금까지 보다 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돈의 가치를 화폐의 구매력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화폐구매력의 변동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 상품의 수급동향을 파악하는 경제정책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 농산물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물가가 오르면, 이들 품목의 국내생산 및 유통을 촉진시키거나 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게 된다.

 

- 경기판단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으면 수요증가에 의해 오르게 되며, 하강국면에서는 수요가 감소하여 내리게 된다.

 

- 그 밖에도 근로자의 임금이나 국민연금수준 등을 결정하기 위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경제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과 소비, 투자와 소득이 증가한다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맞물려있어서 소득이 증가해야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어야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기 위해서 투자가 증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외형적인 경제규모의 성장은 물가상승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폭이 경제가 상승하는폭에 비해 커지게 되면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소비가 감소하게 되고 생산을 위축시키며, 투자를 감소시키고, 결국은 고용을 악화시켜 소득의 감소를 가져오게 됩니다.

 

즉, 경제가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과거 2차 오일쇼크 때는 연간 40%에 이르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을 경험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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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로드맵 - 경제편> 참여도서 - 지식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책읽기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책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도 못할 정도로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다. 이번에 경제공부를 시작하면서 선택한 책 중의 하나다. 집에 있는 경제관련 책 중 하나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다.

우선 철저하게 책이 말하는 초점 위주로 발췌독을 하였으며, 다른 블로거나 신문기사의 내용들을 살펴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정리한다. 목적은 1년 후, 내 경제관념의 변화와 건강한 경제관념과 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이다.


◆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3대 자산
1) 보장자산 - 보험 등의 자산
2) 은퇴자산 -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3) 투자자산 - 빚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한 여유 자산

훌륭한 재테크란, 돈을 많이 불리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하는데서 시작된다.

노후준비 5단계
1) 현재의 순재산을 파악
2) 매월 수입액과 지출액의 파악
3) 노동 가능한 연수의 추정
4) 기대하고 있는 노후의 생활수준 설정
5) 노후대비를 위한 꾸준한 투자실행

지출을 줄여보자. - 가계부
1)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마라.
2) 가계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
3) 가계부는 꼭 가계부에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4) 종이 가계부보다는 가계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5) 미리 예산을 작성하라.
6) 선택적 지출을 표시해보자.
7) 가족과 함께 가계부를 쓰자.

◆ 세가지 생각해야 할 것

1) 돈은 중요하다 라는 인식을 갖자
- 나는 늘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지. 사실, 그것도 맞는 말이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나의 이런 생각 때문에 돈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조차 못했다는 데 있었어.
돈 문제만큼은 그냥 회피하고 지연시기만 한 거지.
 그런데 결국 돈에 쪼들리면서 어려운 문제에 빠져들자 오히려 돈이 내 삶의 주인이 돼 결국 나는 돈을 지배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돈에게 지배받는 신세가 된 셈이야.

2) 돈에 대한 책임을 지자.
- 돈에 대한 책임의 출발점은 내가 가진 재산이 얼마인지, 돈을 어떻게 벌고 있으며, 어디에 쓰고 있는지 또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3) 빚을 지고서라도 소비하려는 욕구
- 빚을 지지 말라.
- 할부도 결국 빚을 지는 행위.
- 신용카드 사용금지
- 빚이 있다면 구조조정을 하라. 비용 최소화. 수익 최대화



앗싸 "내가 실천해야 할 것들"

# 지금 재무상태 파악하기.
- 대차대조표 작성을 통해 현재 내 자산 파악하기
-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어지는 항목 관리 엑셀차트 작성하기

# 카드비용과 매월정기적 엑셀 관리로 가계관리를 한다.

# 해당 블로그의 한 페이지를 내 경제수치를 기록하는 부분으로 관리한다.

# 무엇보다 돈이 어떻게 빠져나가고 들어오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개인소득을 높이고, 경제교육과 건전한 소비를 통해서 가계를 안정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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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로드맵 - 경제편> 참여도서 - 지식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책읽기>



  금리에 대해서 공부하기

▷ 금리만 제대로 알아도 금융의 8부 능선은 넘은 겁니다. 금융은 한 마디로 돈을 빌리고 돈을 빌려 쓰는 행위입니다. 여러분이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은행을 통해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입한 펀드가 회사채를 사면 그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에 여러분이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국채를 산다면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죠.

▷ 금리에는 시중의 돈 흐름이 다 녹아 있습니다.
돈을 쓰려는 사람이 많은지 빌려 주려는 사람이 많은지, 돈을 쓰려는 사람은 믿을 만한지, 어떤 사업에 돈이 몰리는지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금리에 들어있습니다.

▷ 시장금리, 실세금리
#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는 금융기관과 고객 사이의 계약을 통해 정해지는 금리입니다. 은행통장이 금리나 만기와 같은 계약을 담은 차용증서인 셈이죠. 이런 금리를 통상 '대고객 금리'라고 부릅니다.
#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것은 시장을 통해서 거래됩니다. 돈을 빌리려는 다수의 사람들(채권발행자)과 돈을 빌려 주려는 다수의 사람들(채권매입자)이 직접 채권시장에서 어우러져 실시간으로 돈 거래를 합니다. 이런 금리를 바로 '시장금리'라고 합니다.
# 시장금리 중에서도 시중 자금 사정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하는 금리를 바로 '실세금리'라고 합니다. 만기가 3년인 국고채 유통수익률, 만기 3개월짜 CD유통수익률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국고채와 CD금리가 실세금리가 되는 것은 거래되는 규모가 워낙 크고 다른 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 채권에 대한 이해
# 기업이 채권이라는 차용증서를 발행하면, 일반 국민이나 금융기관 등이 차용증서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
#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회사채),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국고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금융채) 라고 하며 이 채권에는 만기가 3년짜리인 채권이 제일 많은데 회사채나 금융채보다 국고채가 규모가 가장 커서 3년 만기 국고채가 실세금리가 된다.

# 채권이라는 차용증서에는 언제까지 얼마의 이자를 쳐서 갚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언제까지 갚겠다는 만기가 표시돼 있고,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리, 만기일에 지급되는 금액 등이 명기돼 있죠. 만기까지 지급되는 이자를 '표면이자(coupon rate)'라고 하고, 만기일에 지급되는 금액을 '액면가(face value)' 라고 합니다.

# 표면이자가 연5%이고 만기가 10년, 액면가가 500만원인 채권이 있다고 해보자. 이 채권 발행자는 채권 매입자에게 500만 원의 5%인 25만 원을 10년 동안 매년 지급급하고, 10년 후에는 액면가인 500만 원을 돌려 줘야 합니다.

# 채권 매입자는 표면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만기 전에 시장에 팔 수도 있습니다. 채권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붙습니다.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도 수시로 변하죠. 만일 만기 전에 채권을 팔면 채권 매입자가 얻게 되는 수익은 팔 때까지 받아 온 표면이자와 채권을 팔아서 번 자본의 합이 됩니다. 물론 자본 이득은 채권 판매가에서 구입가를 뺀것을 말한다.

#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채권에는 표면이자라는 것도 찍혀 있는데 난데없이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에서처럼 수익률이 왜 채권의 금리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중간에 사고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 매입자가 돈을 빌려 줌으로써(채권을 구입함으로써) 받는 실제 대가(수익률)와 표면이자는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채권의 표면이자가 아니라 수익률이 채권의 금리가 되는 것입니다.

# 채권 수익률은 채권을 샀을 당시에 계산한 수익을 채권 구입가격으로 나눈 것입니다. 채권을 살 때 수익을 단순화하면 '액면가+표면이자-구입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기 때까지 들고 있으면 액면가와 표면이자라는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대신 구입 가격이라는 비용이 드는 것이죠. 수입에서 비용을 뺀게 바롤 수익 아니겠습니까. 액면가와 표면이자가 높을 수록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반면 채권의 가격이 높을수록 더 비싸게 사는 것이 되어 수익률은 줄어드는 것입니다.

#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비례
- 채권 가격에 대한 수학공식에 대해서 알아보기.

# 시중의 금리 동향을 주시하고, 통화당국의 금리 정책을 잘 봐야 하는 것도 바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금리의 위력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 채권 공급도 증가합니다. 채권 가격이 내리고 채권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반대로 경기가 어려우면 채권 공급이 줄어들어 채권가격이 상승합니다. 이 떼문에 채권 펀드매니저들은 경기 부진을 쌍수 들고 환영하기도 합니다.

#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수,우,미,양,가 처럼 성적을 매기는 곳이 바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현재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라는 회사에서 이런 역할을 합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사업성, 수익성, 현금 흐름, 재무적 안정성 등을 기초로 평가를 합니다. 신용평가 등급은 AAA부터 D까지 10단계가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종류

#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 은행을 통상 1금융권이라고 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을 2금융권이라고 하죠. 언론 용어입니다.
증권사, 보험사,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 신용카드사, 상호저축은행, 종합금융회사, 새마을금고, 리스회사 등이 모두 2금융권이다.

#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 간접금융은 기업이 은행을 통해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실제 돈을 대는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업은 은행이라는 중개 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공급자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다.
- 직접근융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 직접 채권이나 주식 등과 같은 증권을 발행해서 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금 공급자들은 이 증권을 사는 것이죠. 채권시장, 주식시장이 바로 직접금융인 것이다.
- 이때 증권발행과 매입은 증권회사가 대행해 주게 됩니다. 증권회사는 양쪽으로부터 대행 수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주식을 살 때 증권회사에 내는 매매 수수료가 여기에 해당 된다.

#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 직접금융은 다시 거래 단계에 따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뉩니다. 발행시장은 돈이 필요한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처음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입니다.
-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주식,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 공모주 청약이 발행 시장이라면,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유통시장인 것이죠. 주식시장이 안좋아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종종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통시장이 잘돼야 발행시장도 활발해 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발행시장에서도 처음으로 주식, 채권을 인수한 사람이 유통시장에서 제값 받고 팔지 못하면 사람들은 발행시장을 떠날 것이다.

# 단기금융 시장과 자본시장
- 금융시장은 거래되는 금융 상품에 따라 단기금융 시장, 자본시장, 외환시장, 파생 금융상품 시장 등으로 나뉜다.
- 단기금융 시장은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곳 :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길 때 주로 이용한다.
- 단기금융시장은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덜 노출, 안정성이 높다. 콜시장, 기업 어음 시장, 양도성예금증서 시장, 환매조건부채권매매 시장, 통화안정증권 시장등이 있다.
- 자본시장은 기업이나 정부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을 말하는데, 보통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두고 자본시장이라고 한다.
- 외환시장은 달러화, 엔화 등 외환이 거래되는 곳
- 파생 금융상품은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기초 금융 자산에서 다시 파생된 금융 상품, 바로 선물, 옵션등이 대표적이다. 




  환율에 대한 이해

# 환율은 두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이다. 원화와 달러화의 교환 비율을 원.달러 환율, 원화와 엔화의 교환 비율을 원.앤 환율이라고 한다.

#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우리 돈의 상대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신문에서 흔히 환율이 얼마라고 할 때의 환율이 바로 매매기준율이다. 고객들이 달러를 사고팔 때 기준이 되는 환율이다. 매매기준율은 외환시장에서의 평균 환율이라고 보면 된다.

<수출, 주가, 금리를 통해 살펴보는 환율>
# 원달러 환율은 달러라는 상품의 가격입니다. 때문에 달러화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달러의 가격, 즉 환율이 결정된다. 달러가 넘치면 달러 가격인 환율은 내릴 것이고, 달러가 모자라면 환율은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달러가 넘치고 모자라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

(1) 수출과 수입
-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달러 수요보다 달러 공급이 더 많다. 수출 기업들이 해외에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환율이 하락한다.
 반대로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지면 달러 공급보다 달러 수요가 더 많아진다. 수입을 하려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외국 기업들로부터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해외 경기가 잘 나가면 수출이 더많을 것이기 때무에 환율이 하락하고, 국내 경기가 잘 나가면 수입이 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2)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
-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면 달러 공급이 늘어난다. 국내 주식을 사려면 외국인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야 하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이 수출이 잘 안되어도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살 경우도 발생한다.
- 참고로 환율이 하락할 때는 외국 투자자들은 이중으로 이득을 보게 된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대거 원화로 바꾸면 환율이 내려갑니다. 차익을 실현해서 나갈 때는 원화를 다시 달러로 바꿔야 하는데,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까지 얻게 됩니다. 주식 시세 차익에서 먹고, 환율에서 또 먹게 되는 것이죠.
- 외국인들이 일시에 빠져 나가면 고약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원화를 대거 달러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급증합니다. 환율은 폭등합니다. (원화 가치가 폭락). 외환위기 초기때 바로 이런 상황이었다.

<환율을 통해 살펴보는 수출, 주가, 금리>

(1) 환율하락 -> 수출감소 -> 소득감소
- 환율이 떨어져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제일 고달픈 곳이 수출업자들이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지면 1달러짜리 물건을 수출해서 1200원을 벌지만 이후에는 1000원 밖에 벌지 못하는 것이다. 채산성이 악화됩니다. 그나마 잘나가는 기업은 수출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 가격을 올렸다가는 채산성 개선 이상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 이렇게 되면 수출기업의 고용사정도 악화될 것이고, 근로자의 소득도 줄어든다. 국민경제적으로 성장에 큰 타격

(2)환율하락 -> 물가하락 -> 소비증가
-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1200원을 줘야 1달러짜리 제품을 살 수 있었는데 1000원 만 주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유가 급등을 환율 하락이 상쇄한 측면도 크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국내 물가가 내리면 소비자들은 실질 구매력은 증가한다. 그래서 환율 하락은 내수를 받쳐주는 효과가 있다. 원래 인플레라는 것이 국민들의 소득을 눈에 보이지 않게 후치는 도둑과 같은 것이다.

(3)환율하락 -> 주가상승 -> 환율하락
-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 같으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구입할 유인도 커진다.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많아지면 주가가 올라간다. 주가가 올라가면 외국인 투자가 더 늘어나 환율도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올라갈 것 같으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더닞고 떠날 가능성이 많고, 이 경우 달러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한다. 그러나 이런 경로가 반드시 성립된느 것은 아니다. 환율이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야 외국인들도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오지, 환율이 반짝 하락한다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러 들오올리 없다.

(4) 환율하락 -> 정부개입 -> 금리상승
- 환율이 지나치게 하락하면 정부나 통화당국이 개입해서 하락의 속도를 완만하게 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달러 공급이 넘쳐 발생하는 환율 하락이 급속히 일어나면 정부가 나서서라도 달러를 사는 것이다.
- 달러를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한국은행이 돈을 더 찍어 달러를 살 수 있다. 아니면 정부가 외환시장안정용국채(환시채)라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서 그 돈으로 달러를 살 수도 있다.
- 한은이 돈을 찍어내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겠죠. 그러면 물가가 올라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은은 다시 통화안정증권이라는 채권을 발행해 시중의 돈을 흡수합니다. 결국 두 겨우 모두 통안증권과 환시채라는 채권의 공급이 늘어나는 결과가 일어납니다.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채권의 수익률, 곧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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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나이가 31살... 하지만 아직도 경제에 대한 개념, 재테크에 대한 개념이 너무나도 무지하다.
이번에 관심있는 분야 별로 독서로드맵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경제]와 관련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서재를 보니 경제 관련 책만 10권이 넘는 것이었다. 책들을 더 구매하거나 빌리기 전에 우선 집에 있는 경제관련 책들 속에서 경제용어를 정리하고, 경제학에 관련된 각종 사례 및 역사를 정리해서 나만의 대학교의 경제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책 목록은 아래와 같고, 앞으로 정독이기 보다는 빠른 발췌독과 정보습득을 위주로 해서 각 책마다 내용을 정리하고 또 여러 권을 읽다가 발견되는 서로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틀을 갖추려고 한다.

아직 언제까지 하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정리하고 싶다. 내 머리속에 경제하면 떠오르는 무언가 틀이 잡힌 사고가 가능해졌으면 한다. 이게 앞으로의 내 관심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경제에 대해, 돈에 대해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1. 주식의 역사 (한국경제신문) - 장진모
2.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한스미디어) - 조철선
3.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장하준
4. 나쁜 사마리아인들 (부키) - 장하준
5.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황금가지) -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6. Mission 10만 달러 (매일경제신문사)
7. 괴짜 경제학 (웅진)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8. 서른살 경제학 (인물과 사상사) - 유병률
9.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동아일보사)
10.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우드먼
11.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리더스북) - 박경철
12. 돈 걱정없는 노후 30년 (다산북스) - 고득성
13. 화폐전쟁 (랜덤하우스) - 쑹흥빙
14. 재테크 잘하는 책 (한스미디어) - 이승호, 황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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