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6 위대한 패배자 사람들은 어떤 성과나 경쟁에서는 반드시 승리자를 가려내려 하는 이 시대가 만들어 낸 본성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레 승리자가 생기면 패배자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렇게 생겨난 패배자들은 결코 승리자들보다 부족한 사람들은 아니다. 단지 세상이 만들어낸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으로 인해 그렇게 만들어 졌을 뿐이다. 의 작가인 볼프 슈나이더 이 책의 나가는 말에서 승리자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사를 가만히 지켜보면 집요하고 끈질긴 사람일수록, 혹독하고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사람일수록 정상에 좀더 쉽게 도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백과사전에 이름이 실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거칠고 비정하고 역겨운 사람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작가는 정치,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의 인물들 속에서 각기 다른 패배의 모.. 2014. 9. 16. 어린 왕자 ▶ 줄거리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한 이상한 소년을 만난다. 소년은 조종사에게 양을 그려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맞추지 못하는 그의 보아뱀 그림도 이해한다. 소년은 자신이 사는 작은 별(B612)에 사랑하는 장미를 남겨두고 세상을 보기 위해 여행을 온 어린 왕자였다. 어린왕자는 여행을 시작하고 일곱번째로 지구에 도착한다. 그동안 거친 별은, 첫번째, 모든 별을 다스린다는 임금 두번째, 자기가 가장 똑똑하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은 허영쟁이 세번째, 술고래가 술을 마시고 있는 행성 네번째, 상인이 있는 별 다섯번째, 아주 작은 별에서 가로등 하나를 점등하는 점등인이 있는 곳 여섯번째, 서재에만 앉아 있으면서 지리학을 한다는 늙은 학자 그리고 드디어 지구에 도착한다. 지구에 처음.. 2014. 8. 30. 똑똑한 식스팩 ◆ 익숙함의 다르게 보기 우리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일상은 반복되는 '날마다, 늘, 항상' 이라는 뜻입니다. 변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상에 매몰되어 버리면 우리의 생각 역시 변화 없는 일상, 바로 '날마다, 늘, 항상'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세상은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다른 무언가를 찾음으로써 발전하고 변화해 왔습니다. 당연함을, 익숙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가끔 한 번씩은 의도적으로 다르게 삐딱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을까요?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은 '다른 환경, 낯선 환경, 새로운 환경' 에 대해서 말합니다. 의도적으로 낯설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거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할 수.. 2014. 5. 13. 달과 6펜스 새로운 인연을 맺다. 이번에도 그동안 제목만 알고 있었던 책을 찾아 읽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에서 서머싯 몸의 에 몇 일 동안 푹 빠져 있었다. 글의 여운은 아직까지도 잔잔하게 남아있다. 근래에 읽었던 책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힌다. 책을 읽자 마자 얼마 후 부터 '아! 드디어 만났구나' 하고 느끼는 보물들이 있는데 역시 그 중 하나이다. 특히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되는건지 읽는 내내 궁금했다. 하마터면 뒷부분을 먼저 읽어버릴 뻔했다. 는 등장인물 스트릭랜드를 통해 프랑스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런 배경이 있는지 모르고 읽은 책이어서 즐거움은 배가 된다. 실제 인물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와 다른 장르와 연결해주는 책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자연스럽게 다른 분야에 다.. 2014. 4. 20. 대통령의 글쓰기(3/3) - 글쓰기 글쓰기는 매력있는 작업이다. 종이에 연필로 쓰던, 이렇게 블로그에 자판을 통해서 적든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름의 쾌감이 있다. 세상 일이 다 그렇지만 신기하지 않은가? 어떤 이들이 글을 쓴다면 그들이 직접 그어내린 글자 획의 수가 같을지라도 자판으로 두드린 횟수가 비슷할지라도 각기 내뱉는 글은 천차만별로 존재하게 된다. 어떤 글은 세상을 움직이고 사람의 생명을 이어준다. 반면에 어떤 글은 불편하고 기분나쁘고 조악하기까지 하다. 글은 바로 글쓴이의 생각과 사상 삶이 담기게 된다. 에서도 글과 말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글은 곧 사람이다. 때로는 내가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알지도 못하는 것을 괜히 한 번 아는 체 해본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나 자신에 집중하기 보다.. 2014. 3. 17. 그건 사랑이었네 - 1년에 백권 읽기 운동본부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 돈키호테 블로그 [위버멘쉬, 조르바를 꿈꾸다.]의 메인 화면의 이미지는 바로 비야누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책의 겉표지이다.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1년 가량을 조금 힘든 회사생활을 하고, 여유가 생겼을 때 손에 잡았던 책이었다. 출간 된지 1년 6개월이 지나서 잡은 책이었다. 어찌보면 그냥 비야누님의 수필일 뿐인데 이 책 한 권이 어쩌면 내 인생을 바뀌게 되었다. 라고 표현될 정도로 나를 변화 시켰다. 책에 관한 말 중에 "사람이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있다. 바로 책과 사람과의 인연은 어쩌면 그냥 읽는 사람의 의지가 아닌 책과의 말할 수 없는.. 2012. 8. 2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