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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제조 동향] 로봇 학습 데이터공장부터 제조AX 플랫폼까지, 확산되는 피지컬AI 인프라 오늘은 로봇에게 실전 동작을 가르치는 '데이터공장'부터, 설계와 생산 현장을 잇는 국내 제조AX(제조 인공지능 전환) 플랫폼의 해외 진출, 대만 전자제조 기업의 피지컬AI 사업 전환까지 세 가지 소식을 다룬다. 일본, 휴머노이드 로봇 전용 '데이터공장' 본격 가동일본의 J-HRTI(Japan Humanoid Robot Training & Implementation) 컨소시엄이 치바현 나라시노시에 약 1,400㎡ 규모의 로봇 데이터공장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35대가 도입돼, 오퍼레이터가 로봇을 원격으로 조작하며 물건을 잡고 옮기고 도구를 사용하는 등의 동작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로봇이 실제 작업을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피지컬AI'(물리 세계에서 인.. 2026. 9. 1.
[ERP 기초편 ③] 문서흐름과 전표의 원리 — 실물이 회계가 되는 순간 들어가며 — 이 편이 시리즈의 열쇠다기초편의 마지막이자, 이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한 편이다.앞의 두 편에서 좌표계(조직구조)를 잡고 그 위에 놓일 명사들(마스터데이터)을 정의했다. 이제 동사를 다룬다. 그런데 이 동사에는 다른 시스템에는 없는 특성이 하나 있다. SAP에서 하나의 행위는 결코 하나의 기록만 남기지 않는다. 창고 담당자가 입고 화면에서 수량 100을 입력하고 저장을 누른다. 그 사람의 관심사는 "물건이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다. 그런데 그 순간 시스템 안에서는 최소 세 개의 기록이 동시에 생성된다. 자재문서, 회계전표, 그리고 구매오더 이력.이것이 ERP를 ERP로 만드는 유일한 본질이다. 재고관리 시스템과 회계 시스템을 각각 좋은 것으로 사서 인터페이스로 붙이는 것과, ERP를 .. 2026. 8. 31.
[ERP 기초편 ②] 마스터데이터 지도 — 누가 누구를 참조하는가 들어가며 — 마스터데이터는 데이터가 아니라 설정이다앞 편에서 조직구조를 좌표계에 비유했다. 그렇다면 마스터데이터는 그 좌표계 위에 놓이는 명사들이다. 자재, 고객, 공급업체, 작업장, 계정. 그리고 트랜잭션은 동사다. 구매한다, 생산한다, 판다, 지급한다.동사는 명사 없이 성립하지 않는다. 자재마스터가 없으면 구매오더를 만들 수 없고, 작업장이 없으면 생산오더를 내릴 수 없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다음이다. SAP에서 마스터데이터는 단순히 "저장된 정보"가 아니라 "프로세스의 동작 방식을 결정하는 설정값"이다. 자재마스터의 조달유형 필드에 E가 들어 있으면 MRP는 계획오더를 만들고, F가 들어 있으면 구매요청을 만든다. 필드값 하나가 그 자재의 운명을 MM으로 보낼지 .. 2026. 8. 31.
[ERP 기초편 ①] SAP 조직구조 — 회사를 시스템에 옮겨 담는 좌표계 들어가며 — 왜 조직구조가 첫 번째인가ERP 구축 프로젝트에서 되돌릴 수 있는 결정과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이 있다.마스터데이터는 틀리면 고치면 된다. 프로세스는 운영하면서 바꿀 수 있다. 화면은 언제든 손댈 수 있다. 그러나 조직구조는 한번 잡으면 사실상 되돌릴 수 없다. 회사코드를 잘못 나눴다는 걸 가동 6개월 후에 깨달았다면, 남는 선택지는 재구축뿐이다. 이미 그 위에 수십만 건의 전표와 재고와 원가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구조 설계는 프로젝트의 가장 앞단에서, 가장 신중하게 이루어진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단계는 대개 가장 짧게 지나간다. "우리 회사는 법인 하나에 공장 두 개니까 회사코드 하나, 플랜트 둘" 하고 30분 만에 끝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다 몇 년 뒤 신규 공장이 생기거.. 2026. 8. 31.
[8월 29일 제조 동향] 경북 로봇·AI 융합인재 양성 본격화, 中 휴머노이드 '손' 기술 표준 경쟁 오늘은 두 가지 소식을 다룬다. 국내에서는 지자체가 제조 현장에 필요한 로봇·AI 융합 인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교육시설을 개편한 사례가 나왔고, 해외에서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대 로봇 행사를 계기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쟁 축이 '걷기'에서 '손'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북, 로봇직업혁신센터를 'AI 융합' 교육기관으로 개편경상북도가 구미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안에 있던 '로봇직업혁신센터'를 'AI 융합 로봇 교육기관'으로 개편하는 현판식을 열었다. 총 295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모바일로봇, AI 비전 등 실습 장비 130여 대를 갖추고 그동안 연간 2000여 명을 교육해 온 곳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로봇 조작 위주 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 2026. 8. 31.
[8월 27일 제조 동향] 전남·전북 지자체발 '피지컬AI 도시' 선언, Anthropic의 로봇-AI 연결 표준 8월 27일은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피지컬AI 산업 도시'를 선언한 소식과, 해외에서는 AI 모델과 로봇 하드웨어를 잇는 새로운 표준이 공개된 소식이 눈에 띄었다. 피지컬AI(Physical AI)는 카메라나 센서로 물리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로봇 팔이나 자율주행체 같은 실제 기기를 움직이는 AI를 뜻한다. 오늘은 이 두 소식을 정리한다. 전남·전북, 하루 사이 나란히 '피지컬AI 산업' 육성 나서전남광주특별시는 8월 27일 '피지컬AI 휴머노이드 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45억 원, 민간 19억 원 등 총 164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자동차·가전 부.. 2026.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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