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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이부머 세대의 퇴직 시기 도래, 1인 남성 자영업 비율 증가]라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의 주역들이 이제는 현업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 주역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로 그동안 모아둔 돈과 퇴직금으로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식당 관련 일을 주요 업으로 선택한다.

예전에 어느 글에서 우리 나라에 있는 식당의 의자에 동시에 사람을 다 앉히면 우리 나라 국민이 모두 앉을 수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식당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영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얻기도 하지만, 그러한 수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이 20~30년 동안 했던 일외에 지금 운영하던 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것이 아마 대답이 될 것이다.

한 때는 직장에서는 차장님, 부장님, 이사님으로 대접받고 많은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자기의 전문영역에서 종횡무진하던 이들도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입사원이나 마찬가지로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20대의 신입사원이 가지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새롭게 하는 일에서 성공하고 있는가? 여기서 성공은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존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이게 내가 20~30년 후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어쩌면 20~30년 동안의 나의 인생관과 나중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 나에게 답을 요구하는 듯 하다.

지금 현재의 나는 바로 방금 전까지 내가 해왔던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실에 집중하고 헌신하라! 바로 이것이 답이다.

내가 지금 이 직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내올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을 해내야 할 것이다. 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부양하는 남자이다. 고로 나를 포함한 4명의 몫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내가 나에게 던지는 가정과 일에 있어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려는 말이다. 적당한 긴장감은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촉진제가 되기도 하는 법이니까.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일정, 기술, 방법론, 이해관계자 등을 파악하여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벗어나면 그때는 'Help'를 요청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선 많이 생각해서 그러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정리하고 기억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법이다. 바로 이것이 내 직업관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
현재 바로 지금 실천해야 하는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점점 느끼는 것은 모든 사건과 사물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때는 무관심하다는 것이 나는 나만의 무언가가 있어~ 라는 무언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무지를 불러오는 오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각각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하나 그들만의 개성을 지니고 그들의 우주와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러한 무궁무진한 세상에서 나는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사랑해야 하는 법이다. 관심이 없으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느낄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면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공간적으로 넓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지구, 아시아라는 대륙, 한국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고 좁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 아파트, 집, 방, 산책하는 거리에 심어 있는 나무, 여러 모양이 다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관심은 산책하는 나무의 종에 대해서 궁금하게 되고 또 찾아보고 원예와 집안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일에 까지 이어 질 것이다.

지금 현재의 역사를 살고 있는 나는 전체 지구 역사에서는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그 이전의 엄청난 역사의 우연과 필연의 연속적인 역사에서 중요한 한 지점을 살고 있기에 지금의 시점을 만든 전 지구적인 한국적인 역사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게 바로 나의 뿌리이자 인간이라는 종의 기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알아갈 수록 세상에 보이는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점점 더 알아갈 수 있을까?
그 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첫째는 책을 포함한 문화요, 둘째는 내 주변의 사람이요, 셋째는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책을 통한 일은 나름 몸에 익어가는 듯 하다. 이제는 습관으로 몸에 굳어진 듯하여 자신이 생긴다. 이제는 두번째와 세번째다. 내가 왜 이 두가지 방법을 실천하지 못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진지하게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귀차니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 법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이게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현재의 이유이다. 아마 분명히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분명히 말할 것이다. 그런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맞다. 지금 핑계를 대고 있는 중이다.

혼자 생각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집안에 점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고, 가정 중심적으로 변하고 집에 있다보니 책, 영화와 같이 혼자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그래서 다른 일에는 신경이 덜 가고, 금전적으로 생각을 하게되어 그 두가지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일단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지자는 것이 내가 일단 생각한 것이다. 이 친구가 최근에 뭐하고 사는지 가끔씩 카톡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그냥 인연의 끈을 한 번씩 건드려 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말 친한 사이 였는데 몇 년 동안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고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다. 결국은 인연이 끊기는 법이다. 영어로 연락을 하다가 keep in touch 인가? touch를 유지하다. 그래 가끔 몸으로 touch 하지 못하더라도 귀로 글로 touch 해야지 인연이 이어지는 법이다. 이렇게 말만 하면 또 안되는데~ ㅠㅠ ..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행을 어디로 가야 하나? 는 관심이다. 어떤 여행지가 있고 어디가 좋고 하는 것을 알아야 시간이 날때 갈 수가 있는 법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남네. 어디를 가지? 이러면 결국 갈수 있는 곳은 방콕이요. 나는 꼭 왜 이러지? 하는 자기 비난속에서 나날을 지새울 수 밖에 없다. 바로 여름 휴가 계획이라든가 어떤 계획을 미리 세우고 예산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여행 비용으로 따로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인생에서 추억을 떠올리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든 추억이 어떤 장소와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미래의 내 재산인 추억을 쌓기 위해 미리 관심과 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세가지 방법으로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10년 동안 위의 방법으로 세상을 알아가면서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가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그쪽으로 포커스를 집중하고 학습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관심항목을 두개, 세개로 늘리고 그것을 제2의 직업, 제3의 직업으로 이을 수 있는 끈을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세상을 알아가고, 관심사항을 찾아서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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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 술에 관련된 책에 관심이 생겨서 찾던 중에 발견한 책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라하는 세계사도 들어있으니 이거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에 덤으로 창비 회원이기에 40%할인 혜택도 얻게 되어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가~

목차 부분을 살펴보면 10개의 주제(감자,소금,후추,돼지고기,빵,닭고기,옥수수,바나나,포도,차)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각 음식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관련 음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위의 주제에서 보다시피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음식의 종류인데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재미나 역사적 사실과 유래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칠레산 포도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예전에는 비싸서 하나씩 팔던 바나나를 이제는 한 다발로 몇 천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등 우리의 일상에 관해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창비의 청소년문고시리즈이어서 내용의 전개방식도 심플하고 역사적 사실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책을 읽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서 오랜만에 쉽고 재미있게 읽게 내려간 것 같다. 때때로 음식 하나만 던져놓고 너무나 역사적 사건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내용의 흥미로움때문에 애교로 넘어가면서 읽어내려갔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책이어서 조금은 아쉬웠고, 아마 작가가 2편을 준비하지 않나 하는 의심과 함께 기대도 해본다.
이 책, 짧지만 글의 소재, 전개방식, 주제 등을 보면서 창의적인 무언가를 얻은 듯하다. 재미있는 책이다 ~!!

아래는 책에 나오는 음식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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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눈으로 본 위선에 찬 어름들의 세계에 대한 예민한 성찰과 젊은이가 겪는 성장의 아픔!

샐린저를 현대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품, 경박한 수업 내용, 거직과 허위로 가득 찬 학교 생활에 식상하여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은 주인공 홀든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뉴욕 거리를 배회하며 목격한 것들을 회상 형식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천사 같은 어린이들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동경하여 지옥과 같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결정하기 직전, 여동생의 순진무구한 마음씨에 동화되어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인정하는 마음의 눈을 뜨게 되는 홀든의 내적 변화에 대한 추적도 독자로 하여금 순화된 의식을 간접 체험하게 해준다.

이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위선에 찬 세상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을 그리고 있다. 현대 사회의 경박함과 저속함을 상징하는 듯 재즈의 음률을 담은 수많은 속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샐린저의 표현력이 돋보인다.

                                                                                                         - 책의 뒤에 표현되어 있는 글 -


<호밀밭의 파수꾼> 너무나 많이 들어본 책의 제목이다.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들도 아마 제목은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내용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나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항상 "○○에서 선정한 책 몇 권" 에 속하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의로 한 번쯤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참 읽고 나서 어떻게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읽고 위와 같은 평을 적을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동시에 나도 언제쯤 저런 내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내공이 부족한 나에게 이 책을 한 줄로 요약하려면 '너무나 방황하는 십대의 마지막' 이다. 이건 내가 양호하게 순화해서 쓴 글이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홀든은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술, 담배, 섹스에 관심있어 하는 한 마디로 학교부적응 및 불량학생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바라본 어른들 그리고 이 세상에 대한 분노와 부조리를 홀든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사실 이런 걸 표현하는 구나. 라는 것은 읽으면서는 몰랐다.

그냥, "이놈 어린 놈이 ~!" 라는 생각만 들었을 뿐이다.

책의 뒷 부분에 [작품 해설] 부분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미국의 교과서에 실릴려고 할 때, 많은 학부모들이 반대를 하고 일어났다고 한다. 아마 이 학부모들이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은 아마 나와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

홀든이 고등학교 3학년 정도이니 아마도 술, 담배, 섹스에 대해서는 아마도 이미 경험을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각 개인들과 친구들간에 공유를 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간접경험하기는 부모들이 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소설을 읽어내려가면서 분명히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듯하다. 처음에는 제목의 뭔가 지루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야기 전개 방식과 등장인물 그리고 퇴학 후, 몇일이라는 그런 설정 등 여러가지 면에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분명 여기저기에서 선정되는 이유는 있는 법이라고 혼자 생각을 해본다.

이 작품이 1952년 미국에서 쓰여진 작품인데, 그 배경과 컨텐츠들은 지금 2012년 한국을 살고 있는 시대라고 느껴질 정도로 시대적 괴리감은 존재하지 않는다. 1952년이면 한참 한국전쟁을 하고 있을 때, J.D. 샐린저는 세상의 분노와 부조리를 하나의 성장소설로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당시 그러한 자유로운 성장소설이 부럽기도 하고, 1960~70년대에 국내에 번역되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읽고 공감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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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하더라도 이땅의 건축가가 정기용이 이런 사람이다가 아니라 건축가 대로 좀 봐달라.

그들은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니라, 문화를 생산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또, 한 시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또, 한 사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무엇으로 공간으로 건축으로 그런 관계를 일반 사람들은 모른다.
건축가는 개발업자의 하수인 정도로 생각한다. 이 시대의 몇 명 안되는 건축가들이지만 사회에서 포지셔닝 할 필요가 있다. 전체로..

두번째, 지금 한국 사회는 막다른 골목이다. 무엇이, 개별적 부의 가치에 대해서는 충분히 연습했어요. 남은 것은 경제적 마인드가 아니라 재테크가 아니라 문화테크 같은 정신적으로 옮겨가야할 기로에 서있는 거다. 그래서 일민미술관에서 건축전을 하는 것은 건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기로에 선 한국의 민중들에게 사람들에게 건축이 이렇게 나아갈 수도 있다.......

문화는 맨날 그림전시나 있는 줄 아는 데 건축도 우리들이 소통해야 할 대상이다. 왜? 건축이야 말로 미술보다 더 일상적이지 않느냐

 

나이가 들고 늙을 수록 조금은 철학 공부를 해야되는 거 같애. 오히려 철학적이어야 된다. 그말은 죽는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그게 뭐 옛것을 돌아보고 회상하고 눈물 흘리고 그런 것이 아니라......

산다는게 뭔지
왜 사는지
세상이 뭔지
나는 누군지
어떻게 살았는지
가족은 뭔지
친구는 뭔지
건축은 뭔지
도시는 뭔지 
등등...

근원적인 문제를 다시 곱씹어 보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좀 성숙한 다음에 죽는게 좋겠다.

한마디로 위엄있었다. 맑은 눈빛으로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죽음과 마주하는 그런 인간이 되고 싶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나무도 고맙고
바람도 너무 고맙고
하늘도 고맙고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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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 최진기의 생존경제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vod/cjecon/2009/04/02/1751194.html

▶ 현재 가장 큰 재테크의 큰 비중은 부동산과 주식(펀드)이다.

▶ 보통 서울, 경기의 중산층이라고 하는 경우

- 30평 아파트:8억(4억대출), 펀드/주식:1억, 예적금/기타:1억 = 총자산10억 / 순자산6억
- 보통 총자산은 자기 월봉의 100배 정도로 한다. 월봉 600만원 * 100배 = 6억
- 6억을 벌려면 보통 연봉 약 8000만원~1억 정도 = 보통 월급쟁이로 쉽지 않음

▶ 만약, 부동산 버블 및 주가 하락 발생시 - 부동산 거품 붕괴 50%하락, 주가 30%하락하면

- 30평 아파트:4억(4억대출), 펀드/주식:7천만원, 예적금/기타:1억= 총자산5억7천만/순자산1억7천만
- 즉, 부동산과 주식투자 집중은 고 위험 투자이다.

▶ 투자 대상은 부동산과 증권 뿐만 아니라 채권, 예적금, 현물 자산 등도 존재한다.

▶ 너무 편향된 투자만을 하지 마라. 남들이 한다고 따라서 따라 투자하지 말라.



(2강) 최진기의 생존경제
http://news.kbs.co.kr/special/digital/vod/cjecon/2009/04/10/1756326.html

< 불황 속 물가 불안, 왜? >

▶ 디플레이션(물가하락) - 소비, 생산 위축 -> 경기 침체

- 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자는 오늘 살 상품을 내일 사고, 생산자는 오늘 살 원자재를 내일 산다. 그래서 소비,생산 위축
- 역으로 통화량 감소+수요 감소 --> 디플레이션(물가하락)
- 이럴 때 정부는 물가안정을 추진한다. (물가안정은 조금씩 오르는 것이다.)

▶ 통화량(통화의 흐름) = (1)본원통화 + (2)파생통화(신용창조액)

- (1)본원통화는 한국은행에서 직접 찍어내는 돈이다.
- (2) 파생통화는 은행의 신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 이돈은 본원통화에서 비롯.
- 본원통화는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시중 통화량은 파생통화가 제대로 증가하지 않을 경우, 이 말은 가계와 기업이 무너져 간다는 이야기이다.

▶ 통화승수 = 파생통화/본원통화

- 파생통화 (?)
- M1 = 현금+요구불예금(일반예금)
- M2 = M1 + 정기예금

- 통화승수가 높으면 -- 한국은행이 얼마 찍은 것에 비해 은행이 잘 돈다. 경기가 잘 돈다.
- 통화승수가 내려가면 은행의 신용창조도 못믿겠다.

- 통화승수... 정부가 찍어냈는데도.. 왜 통화량이 안 늘어나는가?
- 가계와 기업이 경색되고 부실화 되고 있다.

▶ 인플레이션 시대/디플레이션 시대

- 인플레이션 시대는 실물 > 화폐, 채무 > 채권 이 유리하다.
- 디플레이션 시대는 실물 < 화폐, 채무 < 채권, 즉 채무자가 불리해진다. -- 채무자가 불리해짐(은행에서 대출해서 부동산 사면 그땐 Die 다)
- 부채가 많다면, 부채 먼저 없애라.
- 은행의 현금 예금 비율을 높여라. 이것도 재테크의 하나이다.
- 레버리지 효과는 인플레이션일 때나 가능한 것이다.

▶ 디플레이션을 반박하는 예

- 우리가 디플레이션이라고 할 경우, 반박하는 기사 그래도 물가는 오르는데 이건 뭐야?
-- 바로 환율이다. 1달러에 900원 하던 놈이 1달러에 1500원이 되면 600원이 오르네.. 즉, 물가상승
- 환율 10% 상승시, 소비자 물가 0.8% 상승
- 물가 계산할 때 안 들어가는 거 = 아파트, 주식

▶ 기타 등등

- 수요부진 ->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대규모 국채 발행 등을 수행
- 통화량 감소 -> 기준금리 인하 등

- 디플레이션 = 하이퍼 인플레이션(정부의 과도한 지원 확충.. 왕창 찍어낼 경우)




(3강) 최진기의 생존경제

<Bubble, Bubble 일본의 잃어버린 20년>

1973년 - 1차 오일쇼크, 1979년 - 2차 오일쇼크

수요 인플레이션 - 초과 수요로 인하여 일어나는 인플레이션 : 이건 괜찮은 거야.
비용 인플레이션 -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어나는 인플레이션 : 이건 별루

물가상승(인플레이션) + 경기침체(스태그네이션)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CASE1 : 미국> 

▶ 1970년대 말, 오일 쇼크로 인해 미국 경제는 비용 인플레이션에 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가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한다.
- 물가 낮추기 -> 금리 상승 -> 이때 미국제조업 붕괴 시작(오일쇼크 당시 연 17%까지 금리 상승, 기업에서는 설비투자 등이 사실상 거의 불가능) -> 제조업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은 호황을 맞이한다.)

▶ 1985년 미국 + G5는 플라자 합의 : 1달러 = 250엔 -> 120엔으로 낮춤

한국과 일본 경제의 공통점은 수출 중심의 경제라는 점이다.
일본의 엔고로 인한 수출 타격....일본의 경제가 침체에 빠져든다.


<CASE2 : 일본>

▶ 경기침체(미국때문에) -> 금융완화(금리하락, 대출확대정책) -> 시중경기가 좋아짐
-> 버블시작, 실질적인 경제는 하락했음, 돈은 풀더라도 실물경제가 되서 기업에 가는게 아니라 부동산과 같은 투기로 들어감 -> 당시 일본 부동산 가격(2경) 일본 땅값으로 미국을 4번 살수 있음. 당시 일본주가(38000), 현재(8000)

잃어버린 20년은 버블 3년이 주범이 되어 이어지는 것이다.
일본 동경 아파트 한채가격(20억엔:200억 -> 1억엔:10억)
이후 부동산 가격 15년동안 (85%하락)

89년,90년 부터 기준금리 2.5%~6%로 기준금리를 올린다.
버블이 붕괴되는 신호 - 기준금리 상승
- 당시 금융기관 17개 무너지고 금융위기에서 실물위기로 옮겨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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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쩌다가 제 블로그에 오셔서 제가 쓴 글을 읽게 된 분이 계시다면 제가 쓰는 글에 대한 느낌이나 혹은 글쓰기 기술 같은 조언 같은 것 좀 해주세요. 이제 다시 글공부를 하려 합니다. 그런데 방법도 체계도 몰라 그냥 글만 씁니다. 부끄럽지만 그냥 한마디 부탁..^^

 

[무작정 글쓰기 - 1]

거실에서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다. 아 벌써 아침이구나!  아내와 아들이 잠에서 깰까 벨소리와 동시에 거실로 나간다. 손가락으로 휴대폰 액정을 밀고 나서 다시 거실 바닥에 누워버린다.

잠을 많이 잔 거 같은데도 왜 이리 피곤한지, 이제 눈을 떠야지 하지만 눈꺼풀보다 무거운 게 없다는 말을 이제야 실감을 한다. 아침 1시간, 5시부터 6시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이다. 이 자유를 놓칠 수 없다. 서재로 몸을 이끈다. 다행히 요즘 날씨 답지 않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제 조금 눈꺼풀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

어제 저녁 서재 책꽂이에서 꺼내 읽기 시작한 문예출판사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다시 집어들었다. 항상 그 제목이 무언가 마음에 끌리지 않아서 책꽂이에 모셔둔 책인데 기대와는 다르게 점점 빠져 들기 시작한다.

책에 빠져들지만, 동시에 새벽잠이 또 다시 엄습해온다. 안돼~! 어느 덧 쇼파에 앉아서 책을 읽던 내 몸은 어느새 누워있었고 다시 눈을 떠서 책을 읽고 어느 순간 다시 눈을 감고 있는 나를 확인한다. 시계를 본다. 이런 5시 30분이 넘어가고 있다. 이 한 시간이 나한테는 너무나 소중하기에 그렇게 아쉬울 수 없다. 속으로는 6시간을 넘게 자고도 이렇게 골골하는 나를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하고 요새 너무 나태해지지 않았나 부끄럽게 나를 바라본다.

이런 생각 때문인지 아니면 이제는 잠을 충분히 잔건지, 몽롱한 정신은 이제 슬슬 제정신을 찾아간다. 30분 동안 다시 한 번 책 속의 등장인물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호~오. 괜찮은데. 하는 생각으로 점점 더 빠져들어 간다.

6시가 넘어간다. 이제는 슬슬 출근을 준비해야 한다. 샤워를 하고 지난 주에 짧게 자른 머리에 나름 힘도 줘본다. 매일 아침 고민하고 입은 옷이지만 어렸을 때 어머니가 얘기한 것 처럼, 그게 그거다. 흠~ 그래도 20대 때는 나도 나름 괜찮았는데 하는 아쉬움을 혼자 되뇌이면서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다시 쳐다본다. 때로는 거울 속의 내가 낯설기도 하고 그 거울 속의 다른 모습에는 내가 추억하는 예전의 얼굴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출근 2시간 전에는 일어났는데 오늘도 회사 버스를 타러 또 뛰어야 한다. 이런 내가 항상 부끄러우면서 이 버릇은 고쳐지질 않는다. 근데 내 지갑은 어디있지? 여보 지갑 어디있어? '아마 차에 있을 거 같은데.' 내 정신이 이렇다. 나중에 가져가야 겠다. 더운 여름 아침에 또 다시 두 다리는 뛰기 시작한다. 아침 출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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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카페 - 글쓰기 훈련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2752
[365글쓰기훈련]서평쓰기-글쓰기 경쟁상대

 

당신의 경쟁상대는 고흐다.

여기도 고흐, 저기도 고흐, 고흐가 동네북이긴 하다. 그만큼 고흐는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받는 화가다. 그는 인상주의 화가로 뒤늦게 그림을 시작하여 보석 같은 작품들을 남기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런데 어떻게 나의 경쟁대상이 고흐가 되어야 하냐고? 그럼 하나만 묻겠다.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혹시 함께 그림을 배우는 옆 사람? 아니면 어디선가 나처럼 연습하고 있을 이름 모를 이? 아니면 선생님?

겨우 그것 밖에 안되는가? 꿈은 높게 가지라고 했다. '가능'을 꿈꾸는 자에겐 희망도 없다. 화가가 될 것도 아닌데 뭐 그리 원대한 꿈을 품어야 하느냐고? 바로 그것이 당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단점이다. 정말로 그리고픈 그림, 멋진 그림을 그려내 보고 싶다면 눈이 어이없이 높아져야 한다. 자신이 바라는 이상과 처한 션실의 간격이 크다면 책임감도 그만큼 커진다. 그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는 고집과 욕심이 있어야 한다.

아는 것이 곧 힘이다. 존경하는 예술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과 철학까지 유심히 볼 수 있다면 그리기에 도전했을 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시대는 변했지만 예술가가 작품을 그리면서 발산하는 진지한 태도는 시대를 초월한 대가들의 공통적인 예술혼이다. 우리는 바로 이것을 배워야 한다.

따라서 자신이 존경하는, 혹은 좋아하는 작가들의 그림을 선망의 대상으로만 보지말고 어깨를 나란히 해 볼 필요가 있다.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잠재된 능력을 믿어보자.

- 지금 시작하는 드러잉(안그라픽스, 2011)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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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카페 - 글쓰기 훈련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2093
[365글쓰기훈련]베껴쓰기-얼음사나이

얼음사나이는 암흑 속의 빙산처럼 고독했다. 얼음사나이는 얼어붙은 듯한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숨은 공중에서 쨍 하는 소리를 내며 얼음 알갱이가 되었다. 그는 무릎 위에다 서리가 어린 긴 손가락을 깍지 끼었다.

나는 그런 얼음사나이를 진지하게 사랑하게 되었다. 얼음사나이는 과거도 아닌 미래도 아닌, 단지 <바로 지금>의 나를 사랑해 주었다. 그리고 나 역시 과거도 미래도 아닌 단지 <바로 지금>의 얼음사나이를 사랑했다. 그것은 정말 멋진 일처럼 생각되었다.

막 스무 살, 얼음사나이는 내가 난생 처음 진지하게 좋아 하게 된 최초의 상대였다. 얼음사나이를 사랑한다는 것이 대체 무얼 의미하는지, 그때의 나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나는 얼음사나이와 결혼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젊었고, 그런 아무 변화도 없는 하루하루의 반복을 이윽고 고통스럽게 여기게 되었다.

어느 날 남편에게 제안했다. 기분전환으로 둘이서 어딘가 여행이라도 가지 않겠느냐고, 남극은 어떨까, 내가 남극을 고른 것은 추운 곳이라면 틀림없이 얼음사나이가 흥미를 갖겠지 싶어서였다.

얼음사나이는 얼어붙은 듯한 깊은 한숨을 쉬었다. 한숨은 공중에서 쨍 하는 소리를 내며 얼음 알갱이가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는 남편에게 남극에 가자고 한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이유는 모른다. 내가 '남극'이란 말을 꺼낸 이후로 남편 안에서 뭔가 변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다. 남편의 눈은 전보다 훨씬 고드름처럼 날카롭게 되었고, 남편의 숨결은 전보다 훨씬 하얗게 되었으며, 남편의 손가락은 전보다 훨씬 많은 서리가 어리게 되었다.

우리들을 실어온 비행기가 재빨리 떠나버린 뒤, 그곳에 착륙한 비행기는 그 이상 한 대도 없었다. 그리고 활주로는 이윽고 딱딱한 얼음 밑에 묻혀버렸다. 내 마음과 똑같이, 겨울이 오는 거야, 하고 남편은 말했다.

굉장히 긴 겨울이야. 비행기도 못 오고, 배도 오지 못해. 죄다 다 얼어붙어 버렸어. 아무래도 우리는 봄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나는 알고 있었다. 우리 둘 새로운 한 가족이 남극 바깥으로 나가는 일은 두 번 다시없을 거라는 것을, 영원한 과거가, 그 터무니없는 무게가 우리들의 발목을 꽉 붙들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둘은 이미 그것을 뿌리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정말로 외톨이인 것이다. 세상의 누구보다도 고독하고 차디찬 장소에 있는 것이다. 내가 울면 얼음사나이는 내 뺨에 입을 맞춘다. 그러면 내 눈물은 얼음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는 그 눈물의 얼음을 손각으로 떼어 그것을 혀 위에 올려 놓는다. 알지? 널 사랑하고 있어, 하고 그는 말한다. 그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건 잘 알고 있다. 얼음사나이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에서 불어온 바람이 하얗게 얼어붙은 그의 말을 과거로 과거로 날려 버린다. 나는 운다. 얼음 눈물을 똑 똑 떨어뜨린다. 머나먼, 얼어붙은 남극의 얼음 집 안에서.
-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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