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매화초옥도」, 19세기, 29.4x33.2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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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노송영지도 老松靈芝圖,」, 1755, 147x103cm, 인천시립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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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불이선란 不二禪蘭」, 19세기, 54.9x30.6cm, 개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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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세황, 「영통동구도 零通洞口圖」, 1757년, 54.0 x 32.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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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상간도 > , 경교명승첩 中, 1740~1741, 비단에 담채, 29 x 26.4 cm, 간송미술관


겸재 정선    1676년(숙종2)~1759(영조35)

사천 이병연   1671년(현종12)~1751년(영조27)


한양의 사천(조선 최고 시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병연의 호)이 시를 써 보내면 양천의 겸재가 그림으로 화답하고, 겸재가 그림을 보내면 사천이 시로써 응수하자는 아름다운 기약이 그 전부터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이루어낸 시화첩이 아직도 전하고 있으니 간송미술관 소장의 '경교명승첩'이 그것이다. 이 화첩 서른세 폭에는 한강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그린 보석같은 걸작들이 줄지어 있지만 그 중에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그림 한 폭이 포함되어 있다. 이병연의 시를 주제로 한 <시화상간도>라는 작품이다.


겸재는 작품의 제시 옆에 백문방인 '천금물전' 이라는 도장을 찍었다.

'천금이나 되는 큰 돈을 준다해도 남의 손에 넘기지 말라!'는 뜻이니, 얼핏 보기에 무덤덤하고 꾸밈새 없는 이 소탈한 그림에 얼마나 깊은 겸재의 우정이 스며있는지 알 만하다.


화면 중심에는 아름드리 우람한 늙은 소나무가 둥치만 보이고 넓은 가지는 일산처럼 드리워져 아래만 약간 보이는데 그 아래 풀밭에 겸재와 사천 두 늙은 선비가 마주보고 앉아 시와 그림을 바꿔보자고 약속을 한다. 등이 보이는 몸집이 자그마하고 단단해 보이는 분이 겸재 정선이고, 정면을 향해 앉은 큰 체수에 수염 좋은 분이 사천 이병연이다. 사천 이분은 앞서 보았듯이 과연 인왕산(인왕제색도, 이병연의 쾌유를 빌며 그린 정선의 대표작)처럼 풍신이 훌륭한데, 두 분 모두 맨상투 차림으로 아무렇게나 편한 자세로 앉아 흉금을 터놓고 후일을 기약한다. 겸재 뒤쪽으로는 한 길쯤 되는 큰 바위가 박혀있고 오른 편 아래쪽으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이 휘몰아 간다.


늙은 소나무, 굳센 바위, 그리고 맑은 물, 이 모두는 옛부터 좋은 벗의 상징이다.

우리가 잘 아는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 에서 작가는 수水, 석石, 송松, 죽竹, 월月을 가장 친한 다섯 벗으로 꼽지 않았던가


물은 구름이나 바람과 달리 '맑고 그칠 때 없는' 벗이요.

돌은 꽃이나 풀과 달리 홀로 '변치 않는 벗'이다.

그리고 소나무는 '눈서리를 모르는' 기개가 있으나 '땅 속 깊이 뿌리가 곧은 벗'인 것이다.


이 셋은 조선을 대표하는 뛰어난 화가와 빼어난 시인이 만고에 모범이 될 우정을 나누는 이 그림에 참으로 걸맞는 소재가 아닐 수 없다.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中, 오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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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의풍류도(圖), 김홍도(1745~ ?), 지본담채, 27.9 x 37cm, 개인소장



단원이 글씨 오른쪽에 호리병 모양의 도장을 찍었는데, '빙심氷心' 이라 새겨져있습니다. '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 옥병에 들어있다네' 라는 시구에서 따온 말인 즉, 세상이 어떻든 누가 뭐라 하든 단단하고 맑은 심지는 변치 않는다는 뜻이랍니다. 


- 손철주, 이주은 <다 그림이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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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신 (1850~1941), 면본채색, 각 130.5 x 60cm


강릉미인 일국은 이마가 높고 넓어 서글서글한 인상이고

평양미인 계월향은 턱이 뾰족하고 광대뼈가 도드라지지만 이목구비가 적어 전형적인 미인의 모습이다.

함경미인 취련은 입술과 눈이 작으면서도 맵시 있고

청주미인 매창은 다소곳한 모습이 기품있다.

장성미인 취선은 눈이 크고 눈썹이 길어 아담한 느낌이고,

화성미인 명옥은 기다란 눈과 코가 매력적이다.

진주미인 산홍은 둥그스름한 얼굴에 이마가 편평해 우아한 멋을 자아내고,

서울 미인 홍랑은 볼이 통통하고 콧방울이 커 애교 넘치는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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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기마도 (知章騎馬圖), 1804, 25.8 X 35.9cm, 지본담채(), 국립중앙박물관



지본담채 - 종이에 옅은 채색

담채화란 엷은 잉크, 먹, 그림물감 등으로 산뜻하게 채색한 회화



단원 김홍도가 두보의 음중판선가 첫 구절의 주인공인 하지장의 추태를 묘사한 '지장기마도(1804)'

음중팔선은 당나라 때 술과 시를 사랑했던 여덟 시인을 일컫는다.

하지장의 술버릇은 가관이다. 말을 탔는데 배를 타고 있는 듯 흔들거리고, 취중에 길을 가다가 우물에 빠졌는데 그대로 잠들어버리는 대책 없는 주태백이라고 화제가 설명한다. 과장이 심하지만 주구장창 술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무슨뜻인지 다 안다.


그림에서 술 냄새가 풀풀 나지만 수준급이다. 서와 화의 조화가 일품이다. 화성 단원의 솜씨인데 탓할 게 무엇인가. 술 실력으로 견줘도 당나라 음중팔선 못지 않다. 단원이란 번듯한 호를 놔두고 취화사(醉畵士)라고 한 속내가 이를 말해준다. 취필을 휘둘렀다. 격이 떨어지면 흠 잡힐까봐 눈을 치켜뜨고 손에 힘을 모아 쥐고 크로키하듯 그렸다. 작품 감상의 묘미는 여기에 있다. 화성의 자존심이 발동한 나머지 하지장처럼 술에 절었어도 빈틈을 보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출처 : 대전일보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156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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