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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5

2013-010. 장길산12 ◆ 2012년 4월 25일 ~ 2013년 2월 14일 작년 4월에 1권을 손에 잡고 거의 10개월 만에 완독을 하게 되었다. 정말 대장정이었다. 처음에는 책이 쉽게 잘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5권은 한 달 이내에 읽었으니 그 당시의 내 관심과 독서 패턴과 조금 맞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12권을 손에 내려놓으면서 후련하기도 하고 새로운 대하소설로 넘어가야 한다는 부담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찾아왔다. 정말 마지막 12권은 숨을 죽이면서 읽어나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주인공이 나와야 재미가 있듯이 역시 대하소설 장길산에는 장길산이 등장해야 이야기 속으로 쉽게 빠져드는 것 같다. 과연 거사는 어떻게 일어날까? 길산이는 과연 최후에 어떻게 될까? 결국은 최형기와 결투를 하게 될텐데 누가 이길까.. 2013. 2. 14.
2013-007. 장길산10 장길산 10권, 드디어 무언가 시작되는 분위기다. 그동안 앞 편에서 나뉘어져서 등장하고 설명되어졌던 주요등장인물들이 바야흐로 한 곳에 모이게 되었다. 양반들만의 세상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위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운부대사, 풍열, 옥여, 여환, 길산, 법주, 이경순, 우대용, 강선흥, 황회, 시동, 설유징, 전생이 등등 지금까지 등장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인물들이 드디어 서로가 서로를 이어서 드디어 이야기의 마무리를 향하여 나아간다.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이전에 일어났었던 살주계와 검계의 활동에 대한 반성을 하며 새로운 방안들을 생각한다. 살주계, 검계는 단순히 주인 양반들을 해하는 것 외에 일반 백성들에게 어떠한 의미는 부여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들은 미륵사상을.. 2013. 1. 31.
2013-004. 장길산9 장길산 9편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그 앞편의 내용과는 다르게 좀 더 빠른 호흡으로 내용이 진행되었다. 8편까지 각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평범하게 살지 못하고 화적이 되었는지 묘사하는 것과 그들이 행하는 활빈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8편 후반부터 최형기를 주요등장인물로 하여 본격적인 토포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9편의 마지막에는 토포를 시행하는 최형기와 구월산 두령 마감동 간의 대결이 이루어진다.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실제로 눈으로 책을 읽지만 그 눈밭의 두 사람이 서있는 모습이 머리 속에 너무나 뚜렷하게 그려졌다. 사실 8편까지 오면서 살짝 지친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바로 마감동을 주요무대로 올린 후 전개하는 9권에서 그간의 지친감을 싹 해소하여 주었다. 마치 삼국지에서 영웅들이 하나하나 죽.. 2013. 1. 16.
2013-001. 장길산8 2013년 처음에 읽은 책은 장길산8권 이다. 대하소설 장길산 세트를 사놓고 지금 너무나 오래 읽고 있다. 그래서 올해 초반에 나머지 4권을 모두 읽어나갈 생각이다. 한 권 한 권 읽어나가면 내용이 재미가 있는데, 아직까지는 그렇게 크게 임팩트가 오지는 않는다. 이전에 읽었던 대하소설이 태백산맥과 한강이었는데, 내 사사로운 판단으로는 그 때 만큼의 감동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남은 4권이 더 궁금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감동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역시 대하소설이고, 역시 황석영이라는 생각은 책을 읽어내려가면서도 감탄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장길산 8권을 읽어내려가면서 앞 부분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고, 뒤쪽에는 그래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아마도 주요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 2013. 1. 3.
장길산3 지금껏 대하소설을 읽으면서 특별한 글은 남기지 않았다. 내용 자체도 방대하고 긴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에 쉽사리 한 권씩 읽고 적어내려가기가 쉽지 않았다.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과 한강도 그렇게 긴 호흡으로 읽어내려갔다. 그 책들을 읽은지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등장인물들의 이름조차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무언가 다른 방식으로 책을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하소설 [장길산]은 역사적지식, 간단한 줄거리, 등장인물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하려고 한다. 그리고 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옮겨다니는 곳으로 나도 한 번 따라 가보려 한다. 고등학교 때 지리 수업부터 이 쪽에는 약했는데, 이제 이 길을 따라다니면 조금 나아지려나 하는 기대도 조금 해본다. 책을 읽어 가면서.. 2012.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