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00권읽기4 책인시공 책인시공, 책 읽는 사람들의 시간과 공간에 관한 글이다.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면 편안하다. 이런 저런 분야의 책을 읽다가 이따금 한 번씩 이렇게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면 기분전환이 되고 내가 하는 책읽기에 대해서 차분히 생각해 볼 시간을 준다. 사실 어떤 이야기를 할 거 같은지 대략 짐작은 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떨까?' 다시 궁금해진다. 책을 읽고 나서 잠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책을 읽고 있고, 언제 어디서 책을 읽기를 즐기고 있을까? 잠시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 어떤 분야를 읽고 있을까? 책을 읽다보면 어느 순간 관심이 생기는 분야가 생기고 그 관심의 폭이 점점 넓어짐을 접하게 된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이 쓰는 자기개발서 같은 책을 읽었다... 2014. 5. 14. 대통령의 글쓰기(3/3) - 글쓰기 글쓰기는 매력있는 작업이다. 종이에 연필로 쓰던, 이렇게 블로그에 자판을 통해서 적든 쓰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름의 쾌감이 있다. 세상 일이 다 그렇지만 신기하지 않은가? 어떤 이들이 글을 쓴다면 그들이 직접 그어내린 글자 획의 수가 같을지라도 자판으로 두드린 횟수가 비슷할지라도 각기 내뱉는 글은 천차만별로 존재하게 된다. 어떤 글은 세상을 움직이고 사람의 생명을 이어준다. 반면에 어떤 글은 불편하고 기분나쁘고 조악하기까지 하다. 글은 바로 글쓴이의 생각과 사상 삶이 담기게 된다. 에서도 글과 말이 곧 그 사람이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글은 곧 사람이다. 때로는 내가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알지도 못하는 것을 괜히 한 번 아는 체 해본다. 관심을 받고 싶어서 나 자신에 집중하기 보다.. 2014. 3. 17. 안녕, 내 모든 것 신문의 북섹션은 신간을 소개받고 책을 구매하는데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되면 일간지들에서는 신간을 소개하고 주목되는 책들에 대한 서평이 올려온다. 각 일간지들의 책 소개는 베스트셀러만을 홍보한다는 느낌은 그다지 많이 받지는 않았다. 북섹션 담당자의 안목과 주제별로 소개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신문의 북섹션보다는 독서관련 팟캐스트가 책을 선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다.지금 매주 청취하는 독서관련 팟캐스트만 해도 5개 정도는 된다.MBC라디오의 , 출판사 위즈덤하우스의 , 출판사 창비의 , 출판사 문학동네의 , 그리고 최근에 덧붙여진 것이 서점인 교보문고의 이렇게 다섯종류를 즐겨 듣는다. 은 정이현 작가와 허희 문학평론가가 진행을 한다. 정이현 작가는 예전부.. 2014. 3. 8. 혁명 김탁환의 소설을 처음 접한다. 최근 들어서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작가들의 책을 하나씩 만나려고 애를 쓴다. 이 처음 나왔을 때 부터 책을 사두고 책꽂이 한 곳에 두었다가 잡고 나서는 한 호흡에 읽어내려 갔다. 은 이성계가 해주에서 낙마하는 순간인 1392년 3월 17일 부터 정몽주가 이방원에 의해 암살당하는 순간인 1392년 4월 4일까지의 18일 간의 비망록이다. 그 18일 동안의 정도전, 정몽주, 이성계의 내적 고뇌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같은 시간에 이성계, 정몽주, 정도전은 다른 장소에서 때로는 같은 생각을 때로는 서로 다른 생각으로 18일을 살아가고 있었다. 왕과 함께 왕성에 머물러 있는 정몽주, 명나라에 다녀오는 세자 왕석을 마중하기 위해 황주까지 갔다가 왕성으로 돌아오는 길에 낙마하여 .. 2014.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