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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Question)

주식을 사고 팔면 세금도 내야 되고 각종 수수료도 내야 됩니다.

그런데 정확히 얼마나 내는 거며 그렇게 걷은 돈은 어디에 쓰는 걸까요?


Answer)

아파트를 살 때도 세금을 내죠. 

시 군 구청에 취등록세를 내고 또 매년 아파트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재산세를 내는데 주식은 좀 다릅니다.

살 때는 세금을 안 내지만 팔 때 냅니다. 어차피 주식은 샀다가 팔아야 돈이 되니까 살 때 내나 팔 때 내나 그게 그거긴 하지만 어쨋든 팔 때 냅니다.

무조건 주식 판 돈의 0.3%를 세금으로 내는데 그걸 증권거래세라고 합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 금액 기준이고, 선물옵션, ELW, ETF는 대상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나라에서 중앙정부가 걷어가서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이런 다른 세금들하고 같이 한바구니에 넣어서 나라 살림에 씁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건 거래소 주식이나 코스닥 주식이나 똑같이 세금을 0.3%를 떼긴 하는데 코스닥 주식을 팔면 0.3%가 모두 증권거래세지만 거래소 주식은 세금 중에 절반인 0.15%는 농어촌특별세라는 명목으로 농어촌 지원하는 용도로 떼어갑니다.

거래소 주식이라고 세금을 더 떼는 건 아니고 0.3% 떼어간 것 중에 절반을 농어촌 특별세로 넘겨준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기왕이면 농촌에 보탬이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시면 코스단 주식보다는 거래소 주식을 사시는 게 좋습니다.

0.3% 세금 말고는 유관기관 수수료라는 게 있는데요.

이건 주식을 살 때 내는데 아파트로 치면 부동산 중개수수료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증권업협회 이런 곳에다 내는 수수료인데 주식 100만원어치 사면 약 50원 정도를 떼어갑니다.


그걸로 거래소나 예탁원 직원들 월급도 주고 증권업협회 운영비도 쓰고 그렇게 씁니다.

100만원 거래할 때 50원 떼면 적은 것 같지만 워낙 주식거래금액이 많아서요.

거래소나 예탁결제원에 돌아가는 수수료가 연간 수천억원이나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세금과 유관기관 수수료에다가 또 증권사에서 수수료를 매깁니다.

그걸로 증권사 직원들 월급 주고 회사 운영해야 되니까요.

가끔 증권사들이 우리 증권사에서 거래하시면 수수료가 공짜라고 광고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건 증권사가 떼어가는 수수료만 공짜라는 뜻이지 거래소나 예탁결재원 등에 내는 유관기관 수수료나 증권거래세는 다 내셔야 합니다.


그런 광고하는 증권사 광고를 자세히 보면 괄호 열고 유관기관 수수료는 제외라고 조그만 글씨로 써 있는데 여기서 유관기관 수수료라는 게 아까 말씀드린 100만원 어치 살 때 50원 정도 뗀다는 그 거래소 예탁원 증권업협회 등에 내는 수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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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이진우의 친절한 경제 -


Question)

어떤 기업의 주가가 싼지 비싼지 알려면 그 회사의  PER 라는 지표를 보는 게 일반적이라고 하던데, 여기서 말하는  PER이라는 건 뭐고 어떻게 계산을 하는 걸까요?


Answer)

주식은 좀 어려우니까 우리에게 친숙한 부동산으로 예를 들어보죠.

어떤 동네에 10억원에 매물로 나온 빌딩이 하나 있다면, 그 빌딩은 싸게 나온 걸까요? 아니면 비싸게 나온 걸까요?


그걸 알려면 그 빌딩에서 나오는 월세를 봐야죠.

1년에 그 빌딩에서 월세가 1억원이 나온다면 10억원짜리 빌딩인데 1년치 월세가 1억원씩 들어오는 거니까 10년치 월세만 모으면 본전을 뽑는 건물이잖아요. 그럴 때 그 건물을 10년치 월세를 모으면 본전이 되는 건물이다 PER이 10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예를 들어 5년치 월세만 모으면 본전이 되는 건물이라면 PER이 5다 5년이면 본전 뽑는다. 이렇게 말합니다.

둘 중에는 PER이 5인 건물이 더 좋고 싸게 나온 거죠.

5년치 월세만 모아도 건물의 본전을 뽑으니까 얼마나 건물값이 싸게 나온 거겠냐 이거죠.


주식도 마찬가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회사의 시가총액이 100억원이라면 그 회사 주식을 시장에서 다 사들이려면 100억원 든다는 뜻이니까 그 회사는 100억원 짜리 빌딩하고 똑같은 건데요. 그 회사가 1년에 5억원의 순이익을 낸다면 그 회사를 인수한 투자자는 20년치 이익을 모아야 본전이 되는 거죠? 그럴 때 그 회사의  PER은 20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PER은 투자자가 본전 뽑는 데 몇 년 걸리느냐 그 숫잡니다.


15년치 이익을 모아야 그 회사 전체가치가 된다 그러면 그 회사 PER은 15가 되고요. 7년치 이익을 모으면 그 회사의 시가총액이 나온다면 그 회사 PER은 7입니다. PER 숫자가 작을 수록 투자매력이 있는 회사겠죠.


참고로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의 평균 PER은 약 10정도 되는데요. 그 말은 코스피 시장에 있는 기업들을 인수하려면 그 회사의 10년치 이익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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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이진우의 친절한 경제 - 


Question)

자기 명의로 된 땅이나 건물이 있으면 내야 되는 세금이 재산세인데요. 이 재산세라는 건 아무 때나 내고 싶을 때 내는 게 아니고 7월과 9월에 나눠서 내게 돼있습니다. 한꺼번에 걷지 않고 7월과 9월에 나눠 내라고 하는 건 내는 분들이 부담될까봐서 그런 겁니다. 그러면 기왕 배려해주는 거 , 7월에 냈으면 부담 덜 되게 12월이나 이듬해 1월에 내게 기간을 좀 넉넉히 주지 왜 7월에 냈는데 달랑 두달 후인 9월말까지 금방 또 내라고 할까요?


Answer)

재산세는 내가 살고 있는 시군구에서 쓰는 돈인데요.

그러니까 서울시나 경기도가 쓰는 돈이 아니라 마포구 성동구 성남시 화성시 이런 시군구 지자체들이 쓰는 돈입니다.

재산세가 이 시군구의 재정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금이라서요.

재산세 얼른 걷어서 바로 써야 될 곳이 많기 때문에 마냥 기다려주면서 "그냥 연말에 내세요. 내년에 내시든가요."

이럴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7월에 냈지만 9월에 나머지 얼른 또 내라고 고지서가 나옵니다.


재미있는 건 재산세는 6월 1일 기준으로 그 재산을 소유한 분이 1년치 재산세를 다 내게 되어 있습니다.

자동차는 중간에 사고 팔면 내가 미리 낸 나머지 기간의 자동차세를 정산해서 다 되돌려주지만 재산세는 다릅니다.

6월 1일 기준으로 그 집이나 땅을 갖고 있던 분이 1년치 재산세를 다 내야 됩니다.

그러니까 6월 2일에 집을 팔고 이사를 간 분은 아쉽지만 6월 1일에 재산 있는 분 손드세요 하고 출석부를 때 7월과 9월에 나오는 1년치 재산세 고지서를 은행에 들고 가서 다 내셔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 집을 팔고 이사 가서 안 계시더라도 이사 건 곳으로 재산세 고지서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집을 파시는 분은 가능하면 6월 1일 이전에 잔금 다 받고 등기이전을 마치면 그 해 1년 분의 재산세는 아낄 수 있는 겁니다.

5월에 계약하고 7월에잔금 치르면 그럼 어떻게 되느냐, 잔금을 6월 1일에 아직 못 낸 상황이니까 예전 주인이 아직 그 집 주인이고 그 분이 재산세를 냅니다.


재산세도 자동차세처럼 보유한 기간의 날짜를 세서 일할계산해주면 합리적일 거 같은데 왜 그렇게 못하느냐.

자동차세는 자동차가 2대건 3대건 관계없이 각각의 자동차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지만 재산세는 집이 2채이거나 3채이거나 하면 "어 이 분 재산이 많으신 분이네" 이러면서 누진세로 재산세를 더 무겁게 매기건든요.

그래서 재산세를 날짜별로 일할계산하면 집이 두 채 였던 분이 한 채를 파는 순간 "어 이 분 이제 재산 많은 분은 아니네?" 이러면서 지나간 날짜의 재산세를 또 다시 계산해야 되는 좀 복잡한 문제가 생깁니다.


뭐 그런 계산도 컴퓨터로 하면 못할 건 아니지만 너부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6월 1일에 딱 한 번 출석 불러서 그날 재산 갖고 있는 분이 1년 내내 그 재산을 갖고 있었다고 가정하는 겁니다. 대학 다닐 때 보면 어떤 교수님들은 1년에 출석을 딱 한 번 부르는데 하필 그날 결석한 친구는 출석점수는 빵점이었잖아요. 억울하고 불리한 점이 없진 않지만 그거 공평하게 하려면 매시간 출석을 불러야 하는데 그게 더 비용이 많이 든다고 생각하면 그냥 약간 불합리한 걸 감수하기도 하는 것처럼 재산세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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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우의 친절한 경제 -


Question) 

저희 청취자 중에 한 분이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러 갔더니 대리점에서 유로 부가서비스를 3개 이상 가입하고 3개월 이상 꼭 유지를 해야 된다고 했다더군요. 이상하죠. 부가서비스라는 건 말 그대로 부가서비스인데, 이걸 왜 꼭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되고 일정 기간 동안 유지를 해야되는 걸까요? 정말 그래야 되는 걸까요?


Answer)

결로부터 말씀드리면 부가서비스는 가입 안 하셔도 되는 거고 언제든지 해지해도 되는 겁니다.

그런데 통신회사들이 부가서비스를 팔기 위해서 대리점에다 새로 휴대폰 개통하는 소비자에게 부가 서비스를 3개 이상 가입시키면 3만원을 추가로 더 주기 때문에 휴대폰을 판매하는 대리점에서 그 추가수당을 받으려고 부가서비스 3개 이상을 의무적으로 가입시키고 3개월 이상 유지하라고 하는 겁니다. 3개월 이상 유지된 고객에 한해서 통신사들이 대리점에 추가수당을 주거든요.


우리가 휴대폰을 개통하면 대리점은 한 대당 20만원 정도를 판매수당으로 벌거든요. 그런데 고객한테 부가서비스도 가입시키고 3개월만 유지되면 추가로 3만원을 더 주니까 대리점들이 고객들에게 마치 부가서비스를 꼭 가입해야 하는 의무사항 인 것처럼 속여서 억지로 가입시키는데요.


별로 필요하지 않은 부가서비스면 그냥 그 자리에서는 가입하셨더라도 가게 문 밖으로 나와서 바로 해지하셔도 됩니다. 대리점에서 3개월은 꼭 유지해주셔야 된다고 하는 건 대리점 사정이지 고객이 곡 지켜야 하는 약속은 아닌 겁니다. 다만 한 가지 생각해 볼만한 건 대리점도 그 소비자가 부가서비스를 3개월 이상 계속 이용해서 통신사에서 3만원의 추가 판매수당을 받을 걸로 예상하고 그걸 감안해서 휴대폰을 그 값에 판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대리점과 한 약속도 위약금은 없지만 약속은 약속이니까 그걸 지킬 의무도 소비자에게 있는 겁니다.

그럼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되냐 난처하죠. 제 생각에는 이동통신 회사들이 일을 잘못해서 생기는 일입니다.

부가서비스를 가입시키려면 새로 휴대폰에 가입한 고객한테 가입한 날 문자를 보내서 저희 회사에는 이런 저런 부가서비스가 있는데 이중에 골라서 3개를 가입하고 3개월 이상 유지하면 통신요금에서 3만원을 깎아준다고 안내하면 되잖아요. 그럼 부가서비스를 쓸 분들은 가입하고 싫은 분은 안하고 할 테니까요.


쓰다가 싫은 분도 언제든지 해지하고 3개월 이상 계속 쓰는 분은 3만원 요금혜택 받고 계속 쓰시고 그러면 아무 문제 없이 간단한데, 휴대폰 가입할 때 얼떨결에 부가서비스도 가입시켜버리는 게 가입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판매대리점한테 추가수당을 걸고 억지로 가입시키게 만드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아핌에 손에 잡히는 경제 듣는 분들은 이런 정보를 듣고 필요 없는 부가서비스는 아무 때나 해지해도 되는 구나 하고 아시지만 모르는 분들은 3개월은 유지해야 되나 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3개월 후에는 잊어버리고 계속 쓰게 되는 거죠. 그래서 제 생각에는 대리점한테는 미안하지만 불필요한 건데 억지로 가입한 부가서비스는 가게 문 나오자 마자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해서 해제해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많은 고객들이 그렇게 하면 대리점들도 굳이 열심히 부가서비스 안내해봐야 어차피 해지하는 구나 싶어서 부가서비스 강요를 안 할거고 그러면 이런 이상한 판매방식은 사라질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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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노벨문학상은 가즈오 이시구로가 수상했습니다. 작년에는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올해도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도박가들은 무라카미 하루키, 파올로 코엘료, 밀란 쿤데라, 응구기 와 티옹오, 조이스 캐롤 오츠 등을 손꼽았었죠. 그런데 노벨문학상 당일 '가즈오 이시구로'의 수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의외의 인물에 놀라워하는 동시에 작년과는 다르게 그래도 받을 만한 작가가 받았구나 하는 공감대가 생겨난 거 같습니다. 그 만큼 가즈오 이시구로는 조금씩 독자들과 작가들 사이에서 살며시 그러나 깊숙하게 스며들고 있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수상과 함께 그의 작품들이 하나 둘 베스트셀러로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부분의 책들을 출판한 민음사는 아마도 환호를 지르며 회식 자리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

반갑게도 최근에 하나 둘 생겨나는 중고서점들에서도 가즈오 이시구로의 책들은 흔적을 감추었습니다. 역시 타오를 때 한 번에 타오르는 대한민국입니다. 다행히 제 책꽂이에는 그의 책이 두 권이나 꽂혀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마』가 제 이름을 새긴 책도장까지 박혀서 고스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3년 전인가 민음사 북클럽 회원으로 등록을 할 때 책을 선정할 수 있어서 선택한 책들이었습니다. 읽지 않고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지금을 기다렸나 봅니다. 역시 책은 나와 인연이 다을 때가 있다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3년 동안 간직만 해 두었던 책을 작가의 수상 소식과 함께 한 달이 안 되어서 모두 읽어버렸습니다. '권위'에 대한 내면의 복종이었을까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기 전에 읽었더라면 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 같은 부분이 하나 하나 다 의미가 있어보이는 느낌을 받으면서 읽었습니다. 역시 노벨상을 받을 만 하구나. 역시 노벨상을 받는 작가의 작품은 다르구나. 어쩔 수 없는 편견에 빠지고, 권위의 늪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습니다. 그의 작품은 상당히 인상 깊었으니까요.



그 중 오늘은 그의 대표작이자 제 서재에 있는 그의 작품 중 하나인 『나를 보내지 마』를 소개드립니다.

회사에서 누군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그래서 내용을 잠깐 설명해 줬죠.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어, 그거 영화로 나온 얘기 아니야?"  이 책이 영국에서 출간된 시기는 2005년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시기는 2009년 이었네요. 그리고 영화가 국내에 개봉한 시기는 2011년 이네요. 조금 늦었지만 가즈오 이시구로는 일본에서 태어나 4살에 영국으로 넘어가 그곳에서 성장을 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영국에서 출간이 된 것이지요. 그리고 <타임>은 이 작품을 '100대 영문 소설'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소설 속으로 들어갑니다. 『나를 보내지 마』는 지금까지 읽어왔던 소설과는 다릅니다. 소설의 소재 자체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낯설지는 않습니다. 이미 여러 경로로 우리가 한 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거든요.

소설은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서 복제된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한 줄로 표현하면 마치 공상과학과 같은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이 들수 도 있겠네요. 하지만 너무나도 인간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속의 등장인물로 바라보는 관점은 두 가지였다고 생각됩니다.

작품 속의 화자였던 캐시와 그의 친구인 토미와 루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배경은 헤일셤이라는 기숙학교입니다. 기숙학교에서는 분기 별로 교환회가 이루어집니다. 그동안 학생들이 만들어온 유화, 소묘, 도예품, 시 등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잘 만들어진 것들은 '마담'이라는 어떤 인물에 의해서 학교 밖으로 나가게 되죠. 소설 속에서 작가는 이들이 복제인간이라는 것을 처음에는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일반 사람들처럼 담담하게 표현해나갑니다. 마치 실제 캐시, 토미, 루스가 아무것도 모르고 살아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죠. 하지만 중간 중간에 그들이 어떤 운명을 타고났는지 암시하는, 아니면 더 구체적으로 드러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헤일셤의 학생들은 암묵적 동의하에 더 이상 질문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114) 연못가에서 대화를 나눈 지 1~2주 후에 루시 선생님의 영어 수업 시간에 일어난 사건의 예를 들 수 있다. 어떤 시에 대해 공부하고 있었는데 , 어쩌다가 2차 대전 때 포로수용소에 수감된 군인들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갔다. 나마자애 하나가 수용소를 둘러싼 담장에 전류가 흐르고 있었는지 묻자, 누군가가 그런 곳에서 사는 것은 정말이지 기묘한 느낌일 것이라고, 언제라도 담장에 손만 대면 자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심각한 의도에서 한 말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는 그 말을 상당히 재미있게 생각했다.

우리는 웃음을 터뜨리며 일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순간 교실은 난장판이 되었다. 모두들 전류가 흐르는 담장을 만지는 흉내를 내며 소리를 질러 댔던 것이다. 그러는 동안 나는 줄곧 루시 선생님을 관찰했다.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녀의 얼굴에 아주 잠깐 어떤 희미한 표정이 떠올랐다. 이윽고 그녀는 자신을 추스르고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헤일셤의 담장에 전기선이 둘러져 있지 않은 건 다행이지. 그랬다면 때때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을 거야."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어조는 아주 나직했고, 아이들은 줄곧 소리를 지르고 있었으므로, 그 말은 별다른 주목을 받지 않고 지나가버렸다. 하지만 나는 "때때로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을 거야."라는 말을 분명히 들을 수 있었다. 도대체 무슨 사고가 어디서 벌어진 단 말인가?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그 점을 묻지 않았다. 우리는 시에 대한 토론으로 돌아갔다.


아무도 말해주지 않지만 암묵적으로 인식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학교를 나온 후에 간병인이 되고 기증인이 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렇게 살아가다 '진정으로 사랑을 한다면 기증을 3년 유예 시킬 수 있다는 소문' 에 의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그렇게 캐미와 토미는 그 유예를 시켜준다는 '마담'이라는 조재를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마담과 그들이 헤일셤에 있었을 때 교장선생님으로 있던 에밀리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운명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일반인을 구분할지 모르겠으나 일반인을 위해서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복제인간 중에서도 아주 혜택을 받아오며 성장해왔습니다. 에밀리 선생님과 마담이라 불리던 사람이 복제 인간의 휴머니즘과 그들도 역시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주장하며 만든 학교에서 태어난 것입니다. 그들이 어린 시절 교환회에 제출했던 작품들은 에밀리 선생이 세상 사람들에게 복제 인간들이 단순히 장기를 주기위한 그런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존재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헤일셤 학교가 아닌 다른 곳은 마치 가축이 사육이 되듯이 그렇게 복제인간들이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장기 기증을 위해 태어난 캐시의 시각으로 이야기는 진행되며, 마지막에 에밀리 선생님과 마담이 어떻게 그들의 삶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가 하나 둘 드러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닝데일 사건을 통해서 그들의 노력은 흔적을 감추게되죠.


(p361) "줄곧 말씀하시는 모닝데일 사건이라는 게 뭔가요. 에밀리 선생님? 그것에 대해 아는 게 없으니 알려주셔야 할 것 같아요."

"음 너희가 그 사건을 알아야 할 이유 같은 건 없는 것 같다. 더 넓은 관점에서 보자면 그리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그 사건은 상당히 재능을 갖고 자기 방식으로 일을 해 나가던 제임스 모닝데일이라는 과학자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벽지에서 자기의 계획을 실행에 옮겼지. 그런 곳에서라면 관심이 덜 쏠릴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야. 그가 하려던 건 좀 더 강화된 특질을 가진 아이를 얻는 거였어. 지성이나 운동 능력 같은 면에서 우수한 아이 말이야. 물론 이제까지도 그 비슷한 야망을 가진 사람들이 여럿 있었지만, 모닝데일이란 사람은 이전의 이런 연구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밀어붙였지. 그러다가 법의 범위를 넘어서고 말았단다. 물론 그건 우리의 경우와는 상관이 없지. 조금 전에 말한대로 그건 대단한 사건은 아니었단다. 하지만 그게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 냈지 . 그 사건은 사람들에게 줄곧 가지고 있던 공포를 환기시켰단다. 너희 같은 학생들을 만들어 내는 기증 프로그램에 대한 공포 말이다. 혹시 그렇게 만들어진 아이들의 후손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를 잡게된다며? 그들이 우리 일반인보다 우수하다는 게 증명된다면? 오, 안 돼, 그 생각은 사람들을 겁에 질리게 만들었어. 그들은 뒷걸음질 쳤지.


가즈오 이시구로는 인간과 장기기증을 위한 인간을 통해서 무엇보다도 탁월하게 휴머니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 처럼, 처음부터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다들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도 알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다들 그들의 운명을 알고 있지만 알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런 묘한 경계와 긴장감을 작가는 마치 줄타기를 하듯이 작품의 마지막까지 끌고 나갑니다. 그 속에서 무언가를 암시하게 만드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숨겨두고, 따뜻한 인간애의 흔적을 남기기도 합니다.


다시 그의 작품의 제목으로 돌아갑니다.  

Never Let M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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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지금부터 지켜야 할 덕목들


1. 왜 일하는지 보이게 하라.

- 다 같이 일을 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남들에게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 조직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다 같이 일을 해야 뭔가 성과를 낼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보이게 일해야 한다. 보이게 일하면 일에 대한 피로가 줄어든다. 반대로 혼자만 볼 수 있도록 일하면 쉬운 일도 힘들어진다. 팀워크의 기본은 보이게 일하기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간의 신뢰와 정보 공유가 기본이다.


2. 어디로 가는지 보이게 하라.

- 현실적인 목표로는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 이상적인 목표는 시장을 뒤흔드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선 기존 방식과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 구글에는 '구글X'연구소가 있다. 이들은 인류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인류 차원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환경에 무해한 차를 만들 수 없을까?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차는 없을까? 아프리카 오지에 인터넷을 공급하는 방법은 없을까? 구글이 잘 나가는 이유 중 하나는 크고 담대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변화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큰 목표가 필요하다. 평범한 목표가 아닌 큰 목표가 있어야 한다. 

- 10% 성장이 아닌 10배 성장 같은 목표가 필수적이다. 현실적인 목표로는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 허리는 낮추고 목표는 높여야 한다. 이상적인 목표는 시장을 뒤흔들고, 판도를 바꾸고, 완전히 다른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방식과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해야만 가능하다. 

- 단순한 상상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곧바로 실행하는 능력, 불가능해 보이는 생각을 실제 만들어가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쉬운 문제만 풀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보람과 기쁨을 느끼게 하는 성취감은 늘 고통에서 시작된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것을 이겨내면서 사람은 성장한다. 편하고 쉬운 것은 공허함과 허무만을 남긴다." 일본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명예회장의 말이다.


3. 무엇을 하는지 보이게 하라.

- 업무내용을 동료와 쉽게 공유하기 위해서는 보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기록을 남겨야 한다.

- 문제를 해결하고 싶으면 문제가 밖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 또 문제를 보이게 하려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과 해결하는 사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각자에게 합당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문제를 발견한 사람에게 해결까지 책임지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문제를 제기한 사람에게 문제 해결까지 맡기면 아무도 문제 제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문제든 아무 부담없이 꺼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 내 업무를 통일된 절차나 공통의 언어로 미리 정리해놓으면 설명하기도 쉽고, 동료의 업무를 배울 수도 있다. 폐쇄적인 조직에서는 이런 기회가 없다. 성장도 멈추는데 이게 큰 문제다. 자기 일만 잘하는 사람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혼자만으로 성과를 낼 수도 없다. 자기 일에 대해 불가침정서를 가진 사람들은 위험하다. 자기 일을 설명하려고도 하지 않고 남의 일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오래가지 못한다. 개인의 성공보다는 팀 성공을 위해 일하는 개인이 오래간다.


4. 어떻게 하는지 보이게 하라

- 갈무리 회의를 통해 동료끼리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 자연스럽게 성과에서도 상향 평준화가 이뤄질 수 있다.

- 한 두 사람이 아무리 잘해도 그 다음 단계 일이 원활하지 ㅇ낳으면 팀 성과와 효율은 떨어진다. 혼자만 잘해서는 안 된다. 각자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할 때 성과가 난다. 갈무리 회의를 하다 보면 개개인의 업무능력이나 업무량, 숙련도와 성과 창출 능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떻게 일해왔는지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일의 난이도와 양의 차이, 보이지 않게 고생하는 동료도 알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동료도 알 수 있다. 자연스럾게 상향평준화가 이뤄진다. 진짜 일 잘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를 통해 다른 사람도 배울 수 있다. 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업무 능력 차이에서 오는 병목 현상과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고 초과 업무로 인한 불만도 없앨 수 있다.



5. 공유와 협업이 보이게 하라.

- 처음부터 개발, 설계, 생산기술자 등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일하면 의사결정,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 유니클로의 핵심은 협업이다. 내부는 물론 외부와의 장벽도 허물었다. 외부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업해 품질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공장은 없지만 빠른 생산능력과 공급능력을 갖췄다.

- 도요타는 2013년 1000평 이상 되는 공간에 500명의 엔지니어가 같이 일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 출처 : DBR No.234  , 「업무의 전제는 공유, 이제 보이게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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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가을이 다습게 익어 가도

우리 집 감나무는 허전했다.

이웃집엔 발갛게 익은 감들이

가지가 휘어질 듯 탐스러운데


학교에서 돌아온 허기진 나는

밭일하는 어머님을 찾아가 징징거렸다.

왜 우리 감나무만 감이 안 열린당가

응 해거리하는 중이란다

감나무도 산 목숨이어서

작년에 뿌리가 너무 힘을 많이 써부러서

올해는 꽃도 열매도 피우지 않고

시방 뿌리 힘을 키우는 중이란다

해거리할 땐 위를 쳐다보지 말고

밭 아래를 지켜봐야 하는 법이란다


그해 가을이 다 가다록 나는

위를 쳐다보며 더는 징징되지 않았다

땅속의 뿌리가 들으라고 나무 밑에 엎드려서

나무야 심내라 나무야 심내라

땅심아 들어라 땅심아 들어라

배고픈 만큼 소리치곤 했다


- 박노해, <해거리> 中



나무가 열매 맺기를 거부하는 것. 이를 가리켜 '해거리'라고 한다. 말 그대로 열매를 맺지 않고 해를 거른다는 뜻이다. 어느 해에 열매를 너무 많이 맺고 나면, 다음 해 가을에는 어김없이 빈 가지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왜 그럴까? 이유는 단순하다. 살아 남기 위해서다.


열매 하나를 맺는 데는 최소한 수십 개의 잎사귀에 해당하는 영양분이 필요하다. 광합성 등 나무의 모든 생명 활동이 잎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때, 잎을 희생한 열매의 가치는 다른 것과 비교할 게 못 된다. 나무에게 열매는 최고의 재산인 것이다.


그러나 여러 해에 걸쳐 열매 맺는 데만 온 힘을 다 쏟으면 어떻게 될까. 해가 거듭할수록 나무 안의 자생력은 사라지고 점차 기력을 다하게 된다.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본 바탕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나무의 상태가 계속 나빠져 어느 순간 한계치에 달했을 때 나무가 또다시 열매를 맺으면 그 나무는 그 해를 넘기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나무는 해거리를 통해 한 해 동안 열매 맺기를 과감히 포기한다. 그리고 해거리 동안 모든 에너지 활동의 속도를 늦추면서 오로지 재충전하는 데만 온 신경을 기울인다. 그동안 물과 영양분을 과도하게 옮기느라 망가져 버린 기관들을 추스르고, 헐거워진 뿌리를 단단히 엮으며, 말라 비틀어진 가지들을 곧추 세운다.


그 어떤 생산 활동도 하지 않고 전원 스위치를 내린 나무가 해거리에 하는 게 있다면 오직 하나 휴식이다. 옆 나무가 여매를 맺건 말건 개의치 않고 쉴 때는 정말 확실하게 쉬기만 한다. 그리고 일 년 간의 긴 휴식이 끝난 다음 해에 나무는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고 실한 열매를 맺는다.


때가 되면 모든 걸 접고 해거리를 통해 과감하게 휴식을 취할 줄 아는 나무, 일부 식물학자들이 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진화한 존재라고 주장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사람도 하기 어려운 일을 나무들은 하나같이 당연하게 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사람 역시 살아 있는 생명체이기에 휴식 없이는 제대로 살 수 없다. 수천 년 전 시황제가 왜 사람들의 휴식을 금했는지는 한 번 되짚어 볼 일이다.


삶에서 진정한 휴식은 흔히 생각하듯 놀고 먹는 게 아니다. 삶에 대해 반성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휴식이다. 


한 번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지금 내게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인지. 그것은 우리의 삶이 바쁘고 숨가쁘기에 더욱 필요한 일이다.


- 우종영,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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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에 대해 설명하시요.


1.  Time to Market 의 핵심 기반시스템,  PLM의 개요.


  1) 신속한 시장변화 대응,  PLM의 정의

     ㄴ Product의 기획, 설계, 시험, 생산, 사후지원, 단종까지 Life Cycle 전반에서 생성되는 Data를 공유, 관리, 협업하여 신속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원하는 시스템


  2) PLM의 도입 배경

 배경

설명 

 Time to Market

 제품 생산 시간 단축, 출시 비용 절감 

 납기 준수 

 시장의 Needs에 신속하게 반응하는 제품 출시 

 협업 (Collaboration) 

 제품 설계자, 생산 직원, 영업사원 까지 정보의 공유, 협력, 협업

 Process 

 빈번한 설계 사양 변경, 부품 표준화(BOM) 미흡 등의 Loss 제거를 통해 Process 합리화 

 Compliance 

 EU를 비롯 미국, 영국, 일본 등의 환경규제 준수 요구 



2. PLM의 운영 체계 및 주요 구성 요소

   

   1) PLM의 운영 & 관리 체계

      - Product Lifecycle : 기획 - 분석/설계 - 개발/구현 - 판매 - 유지보수

      - Legacy 연계 : EP/PRM, MDM, CDM 연계



   2) PLM의 주요 구성 요소

단계 

주요 구성 요소 

기술 / 솔루션 

 분석/설계

 공학용 APP

 MCAD, CAE, CAM, EDA 

 개발/구현

 제품 정보관리 시스템

 MDM, PDM, R&D 

 제조업 시스템

 MES, 설비관리시스템, 자재관리, 구매 등 

 Contents, 문서관리시스템

 Index Tool, Repository 

 판매

 고객관리, 영업지원 시스템 

 CRM, eCRM, SFA, ERP 

 사후관리

 고객관리, RMA, A/S 관리시스템

 RMA, CRM 



3. PDM(Product Data Management) 과 CPC(Collaborative Product Commerce) 와 PLM의 비교


   1) PLM과 경영지원 시스템 들 간의 관계도



  2) PDM과 CPC와 PLM의 관계도

  - PDM : 멀티과제 관리, 파이프라인 관리, 포트폴리오 관리

  - CPC : 개발 KPI, Platform 관리, 기술 LoadMap 관리

  - PDM과 CPC는 교집합이 존재하며, PLM이 PDM과 CPC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3) 상세 설명

 구분

설명 

 PDM

- 제품 설계 & 개발 과정의 Data 체계적 관리

- (목적) 개발 역량 강화 & 제품 이력 체계적 관리

- (구성) 문서, 부품, 제품구성, WorkFlow / Process 관리

- (기능)

   ㄴ Library Functions (검색&Check In/Out)

   ㄴ BOM (Bill of Material) 정보 관리

   ㄴ Product Configuration 관리 (PCM)

   ㄴ 설계 변경 관리 (ECM) 

 CPC

- 두 회사 간의 협업을 이루기 위한 환경과 Infra 

 PLM

- PLM은 이 Infra를 활용 → 지속적인 관계를 갖게 하는 Process 

- PDM은 하나의 기능이고, CPC는 일종의 Mode 이며, PLM 은 Process



4. PLM 구축시 기대효과 및 발전 전망


기대 효과 

발전 전망 

 - Product 제작 시간 단축 (Tact Time 최소화)

 - PLM 주기간 협업 호과

 - 설비/자산 수명 주기 관리 효과

 - 양질의 품질 관리 강화

- 제조업 중심으로 PLM 구축 및 eSCM, eCRM 연계

- CAD 전문기업과 전문PLM Vendor 중심의 시장을 형성

- Real Time Enterprise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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