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발행한 책자로, 국민에게 올바른 경제 개념을 알리고 금융 이해도를 높이려는 의도였다.
결과적으로 경제에 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도우려는 것이다.
해당 파일은 한국은행 사이트게 가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 <돈의 속성>, 최승호 p76 -
인내심있는 투자 (0) | 2020.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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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WITH 구문 (0) | 2020.11.08 |
[명리] 오행 (0) | 2020.09.13 |
[명리] 음양 (0) | 2020.09.12 |
주식용어정리 - PER, PBR, BPS, EPS, ROE (0) | 2020.08.23 |
당신의 나이는 당신이 아니다.
당신이 입는 옷의 크기도
몸무게와
머리 색깔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의 이름도
두 뺨의 보조개도 당신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읽은 모든 책이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이다.
당신은 아침의 잠긴 목소리이고
당신이 미처 감추지 못한 미소이다.
당신은 당신의 웃음 속 사랑스러움이고
당신이 흘린 모든 눈물이다.
당신이 철저히 혼자라는 걸 알 때
당신이 목청껏 부르는 노래
당신이 여행한 장소들
당신이 안식처라고 부르는 곳이 당신이다.
당신은 당신이 믿는 것이고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당신 방에 걸린 사진들이고
당신이 꿈꾸는 미래이다.
당신은 많은 아름다운 것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신이 잊은 것 같다
당신 아닌 그 모든 것들로
자신을 정의하기로 결정하는 순간에는.
- 에린 헨슨 <아닌 것> (류시화 옮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승을 만나라 (0) | 2020.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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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다시 읽는 『페스트』, 알베르 카뮈 (0) | 2020.07.04 |
나는 나무가 되고 싶다고 했다 - <식물들의 사생활>, 이승우 (0) | 2020.04.18 |
하늘의 개척자의 모험, 생텍쥐페리의 『야간비행』 (0) | 2019.12.31 |
우리가 거래 활동에 거리를 두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활발하게 거래하는 사람으로부터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로 돈이 흘러간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주를 생각하는 유능한 경영진이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이해할 수 있고, 영속적이며, 군침 돌 정도로 경제성이 좋은 대기업을 끊임없이 찾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기업을 산다고 좋은 실적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합리적인 가격에 사야 하고, 실제로 그 기업이 좋은 실적을 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슈퍼스타를 찾는 투자방법이 우리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우리가 보유한 막대한 자금을 고려하면 찰리와 나는 그다지 기민하지 못해서 부실기업까지 능숙하게 사고팔면서 탁월한 실적을 올릴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곳 저곳을 옮겨 다니듯 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빈번하게 매매하는 기관을 '투자가'라고 부른다면 바람둥이의 하룻밤 관계도 낭만적 사랑이 될 것입니다.
내가 사업영역을 한정해서 예컨대 오마하소재 비상장기업에만 투자한다면 첫째, 각 기업의 장기 경제성을 평가하고, 둘째, 경영자들의 자질을 평가하며, 셋째, 가장 잘 운영되는 몇몇 기업을 똑같은 분량으로 보유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버크셔가 상장기업이라고 해서 다른 방법을 써야 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우수한 기업과 탁월한 경영자를 찾아내기가 그렇게 어려운데, 왜 입증된 종목을 버려야 합니까? 우리 좌우명은 "처음에 성공했다면 더 시도하지 마라"입니다.
걸출한 사상만큼이나 투자 솜씨도 걸출했던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1934년 8월 15일 사업 동료 스콧에게 보낸 편지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자신이 잘 알고 경영진을 철두철미하게 믿을 수 있는 회사에 거액을 집어어넣는 것이 바른 투자방법이라고 더욱 확신하게 된다네. 아는 것도 없고 특별히 믿을 이유도 없는 기업에 널리 분산투자하고서 위험이 감소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야. 사람의 지식과 경험은 분명히 한계가 있어서, 나는 완전히 믿음이 가는 기업을 한 시점에 서너 개 이상 본적이 없어."
-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p178
경제금융용어 700선 (0) | 2020.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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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 WITH 구문 (0) | 2020.11.08 |
[명리] 오행 (0) | 2020.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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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정리 - PER, PBR, BPS, EPS, ROE (0) | 2020.08.23 |
경제금융용어 700선 (0) | 2020.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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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심있는 투자 (0) | 2020.11.26 |
[명리] 오행 (0) | 2020.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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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정리 - PER, PBR, BPS, EPS, ROE (0) | 2020.08.23 |
- 유류수송체계는 크게 2단계로 구분되는데 1단계는 석유제품의 생산지(정유공장)에서 소비지역 저유소까지의 수송,
2단계는 저유소에서 수요처(주유소, 대리점, 중소규모 공장 등) 까지의 수송을 말하며, DOPCO 송유관은 1차 수송수단에 해당됩니다.
DOPCO(대한송유관공사)는 판교, 고양, 대전, 천안 등 11개 저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판교저유소는 수도권 유류공급의 핵심 시설로 총 205만 9천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40기의 탱크와 일일 44만 6천 배럴을 출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시설입니다. 또한 송유관의 저유소 및 송유관로의 평균 저유량이 440만 배럴에 달해 우리 나라 경질유 소비량의 6일분에 해당하는 석유류 비축효과가 있습니다.
송유관으로 석유를 수송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압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펌프장은 이러한 적정 압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송유관의 시발점인 정유공장과 저유소 사이 주요지점인 전주, 대구, 천안 등 12개소에 설치되어 장거리 수송에 필요한 송유관내 적정 압력을 유지시켜 주어 원활한 송유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시설입니다. DOPCO 송유관의 특징 중 하나는 가스관이나 원유 송유관처럼 단일 품목을 수송하는 것이 아니라 휘발유, 등유, 경유, 항공유 등 다유종을 단일관을 통해 수송하는 것입니다. 단일 송유관 다유종 송유방식은 DOPCO 핵심 운영기술로 각기 다른 유종이 서로 혼합되지 않도록 일정 압력을 유지하는 데 그 노하우가 숨어 있습니다.
출처: 대한송유관공사 (www.dopco.co.kr)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공정 (0) | 2020.0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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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 제조 공정 (0) | 2020.09.05 |
반도체 제조 공정 (0) | 2020.09.05 |
현재 아라비아반도의 대부분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세기까지만 해도 그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아라비아반도는 16세기경부터 오스만 제국이 지배하고 있었는데, 20세기 초반 영국의 지원으로 오스만 제국을 몰아낸 후 아랍의 내부 세력 간 주도권 싸움이 벌어집니다. 이때 리야드를 통치하던 사우드 가문이 메카의 하심 가문을 물리치고 아라비아 반도를 장악합니다. 이후 영국이 사우드 가문이 아라비아 지배를 허용하면서 1932년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가 건국됩니다. (Book: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20p)
파이살이 석유 무기화를 망설인 것은 무엇보다 사우드 왕가가 왕실의 안전과 부를 지키기 위해 미국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중동에서는 쿠데타를 통해 정권이 전복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사우드 왕가도 반대 세력에 의한 쿠데타를 걱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사우디는 적은 인구(2019년 기준, 사우디 3400만, 이란 8300만, 이라크 3900만)로 막대한 석유가 매장된 넓은 영토를 지켜야 했습니다.
미국과의 우호적 관계는 사우디의 체제 유지와 안보 차원에서 중요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사우디의 막대한 석유 판매 수익은 달러로 전환되어 미국 금융 기관에 예치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에 아람코를 설치한 이후에 사우디는 이미 달러와 공동 운명체였습니다. 이렇게 사우디는 정치적, 경제적 관계때문에 미국을 쉽게 압박할 수 없었습니다.
이즈음 이라크에서는 사담 후세인이 부통령 자리에 오르는데, 그는 미국을 압박하는 데 미온적이었던 사우드 왕가에 대해 미국 및 미국 자본과 결탁한 반동적인 지배 집단이라고 격렬하게 비난합니다.
사우디의 확답을 받지 못한 채 1973년 10월 6일, 이집트와 시리아등은 이스라엘이 했던 것처럼 선제 기습으로 전쟁을 개시합니다. 이 전쟁은 4차 중동전쟁 또는 욤키푸르 전쟁이라고도 불리는데, 전쟁이 발발한 10월 6일이 이스라엘의 종교 기념일인 욤키푸르(신성한 속죄일)였기 때문입니다. (Book: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92p)
■ 아람코(Saudi Arabian Oil Company)
- 아람코가 내는 배당금과 세금이 사우디 정부 재정의 87%를 차지할 만큼 사우디 경제는 아람코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의 셰일 오일 생산등으로 인한 저유가가 지속되고, 화학연료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석유가가 폭락하자 2016년 아람코의 매출은 크게 줄었고, 당시 사우디 경제성장률은 0%대로 폭락하는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2019년 4월 1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레이팅스는 아람코의 영업이익이 2240억 달러(254조), 순익 1111억 달러(126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 세계 기업 중 가장 큰 이익으로, 순이익 기준 2위인 애플(594억 달러)의 2배에 달한다.
■ 아람코와 국내 기업 관계
- 아람코는 에쓰오일 지분 63.41%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현대오일뱅크 지분 17%를 획득하여 2대 주주가 되었다. 그리고 SK이노베이션과는 자회사 '사빅'으로 합작사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 (0) | 2021.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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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의 정석 (0) | 2021.08.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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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기업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BPR이다. 기존의 생산 및 업무 방식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맞는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우선적으로 수행하여야 한다.
■ BPR의 개념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이란 비용, 품질, 서비스, 속도와 같은 핵심적인 경영성과 지표들의 비약적인 향상을 이룩하기 위해 사업활동(Business Process)을 근본적이고 급진적으로 재설계하는 것
치열해지는 경영환경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업무처리방식의 재설계와 정보기술을 결합해 획기적으로 경영성과의 상승을 이룩하기 위한 경영혁신기법
기존의 기업 가치관과 경영의 모든 원칙을 지워버리고 혹은 부숴버리고, 비즈니스 과정의 과감한 재구성을 통해 보다 적은 투자와 적은 노력, 적은 인원으로 생산성과 품질, 서비스와 속도에 혁신을 가져오는 경영의 총체적인 재창조 과정이다.
■ BPR의 기본원칙
첫째, 업무의 통합화는 과업의 분업화와 전문화, 세분화, 조직화가 아닌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주기시간 단축 및 환경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둘째, 분산자원의 중앙집권적 관리는 분산된 자원을 중앙관리를 함으로써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및 관리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셋째, 병렬형식의 업무처리는 순차적인 기능들 사이의 연결을 강화시키고, 필요 시 기능들을 동시에 처리하여 업무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효과기대 가능성이 존재한다.
■ BPR의 특징
① 업무 프로세스(Business Process)
- 리엔지니어링의 결과로 조직은 여러 개의 작업들이 하나의 작업으로 통합, 라인 작업자들의 의사결정 수행, 확인 및 통제업무의 축소, 조정업무의 최소화, 프로세스의 유연성 확보 등 변화 가능
② 본질적인 재고(Fundamental Rethinking)
- 리엔지니어링은 아무런 가정이나 당연한 사실이 없이 '무'에서 시작된다. 종전의 업무방식이나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업무프로세스에 있어 비용-편익(Cost-Benefit)의 측면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③ 근원적인 재설계 (Radical Redesign)
- 리엔지니어링은 기존의 체제에서 단순히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것을 모두 버리고 무에서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리엔지니어링은 항상, 개선 또는 수정이 아니며 파괴적인 경영혁심의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③ 급진적인 향상(Dramatic Improvement)
- 리엔지니어링의 목적은 약간의 개선이 아닌, 생산성의 급격한 향상에 있다.
■ BPR 추진 방법론
마이클 해머의 추진 방법론
① 리엔지니어링의 준비
- 리엔지니어링의 기본원리에 대해 조직구성원에게 교육 실시
② 리엔지니어링 추진 조직 구성
- 리더, 프로세스 리더, 리엔지니어링 팀, 조정위원회를 구성
③ 핵심 프로세스의 열거
- 프로세스의 현상태 및 혁신이유를 명백히 기술한 상태분석 자룔를 통해 핵심 프로세스를 열거
④ 프로세스의 선정 및 실행 우선순위 결정
- 장애, 중요도, 기능성의 세 가지 기준평점을 통해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수행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⑤ 비전 설정
- 기업내의 구성원들에게 전달되는 리엔지니어링의 필요성에 관한 메시지를 명확히 설정한다.
⑥ 프로세스의 이해
- 고객의 입장에서 인터뷰 기법이나 팀 구성원이 직접 업무를 수행해 보는 방법을 통해 기존 프로세스를 이해한다.
⑦ 프로세스의 재설계
-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세스를 제설계한다.
⑧ 프로세스의 운영
- 변화에 대한 저항을 줄이고 문제점을 관찰하면서 재설계된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 BPR 성공 요인
첫 번째, 최고경영자의 적극적 의지
- 비즈니스 BPR의 추진은 여러 부서에 걸쳐진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권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조정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
두 번째,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이다. 구시대적인 업무절차와 의식으로는 범세계적인 경쟁세계에서 낙오할 것이라는 절박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BPR의 성공은 보장받기 힘들다.
세 번째, 추진 주체의 올바른 구성이다. BPR이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시행된다고 해서 정보시스템 부서를 주축으로 시행해서는 안 된다. BPR은 대상 프로세스에 관련 부서를 주축으로 경영혁신 추진조직을 구성하여 추진하되, 그 멤버의 일부로서 정보시스템 부서장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출처: 스마트 팩토리 운영전략과 이해 (한올)
KAMP(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 (0) | 2020.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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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0) | 2020.12.13 |
다큐S프라임 - 제조업의 미래, 스마트 팩토리 (0) | 2020.09.12 |
표준기반 스마트공장 공정 모델 - 10대 표준화 주요기술(2016) (0) | 2020.08.29 |
스마트 제조 기술 분야 (0) | 2020.08.09 |
사계절을 음양으로 구분하면, 봄과 여름은 성장하고 발산하는 기운이 강하기에 양이고, 가을과 겨울은 수렴하고 응축하는 기운이 강하기에 음이다. 음양이 나오면 그 다음에 나오는 것은 오행(五行)이다. 우주의 질료인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로 이루어진 오행은 2,000년 역사의 동양 문화에서 이어내려온 핵심 개념으로 삶의 다양한 분야와 연계되어 왔다. 사계절과 환절기를 오행과 결부시키면 어떻게 될까?
봄은 목, 여름은 화에 배속되고, 가을은 금, 겨울은 수에 배속된다. 그리고 토는 계절을 매개하는 환절기에 속한다. 고정되지 않고, 순환한다는 관점에서 음양과 오행은 크게 다르지 않다.
1. 목(木)
오행의 첫 번째 기운은 '목'(木)이다. 목은 사계절 중 '봄'에 해당한다. 인간의 삶에서는 유아기에서 10대 초반의 소년기이다. 목(木)의 키워드는 '성장' 또는 '순수한 호기심'이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은 목의 성질 중 일부이다. 나무는 쑥쑥 하늘높이 자란다. 물론 넝쿨처럼 옆으로 자라는 나무도 있지만, 우리가 상상하는 대부분의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올라간다. 나무의 성질이나 나무가 있는 풍경을 떠올리기보다는 지표면에서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상승의 기운을 상상하길 권한다.
목(木)과 목(木)이 만나면, 묘한 긴장감이 형성된다. 하나의 땅에 두 나무가 있으면 서로 경쟁하면서 성장한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으면, 서로에 대한 경쟁심이 생겨난다. 원국 안에 목(木)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내면이 잔잔한 호수처럼 평화롭기 어렵다. 시기와 질투심은 목(木)이 많은 이들의 아름답지 못한 특징이기도 하다.
목(木)의 성질은 일단 직진이다. 이들은 돌아가는 방법을 모른다. 현실의 장애물을 피하기보다는 정면 돌파한다. 집 밖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 때 늘 아이들을 잘 살펴야 하는 이유가 있다. 길 건너편에 자기가 좋아하는 친구가 눈에 보이기라도 하면 아이들은 도로에 차들이 지나가는 것도 살피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친구만 바라보고 직진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대상이 보이는 순간, 망설이지 않고 무조건 직진한다. 이게 바로 목(木)의 성질이다.
또한 목(木)은 유교의 덕목 중 측은지심의 '인(仁)'을 상징한다. 목의 기운이 적당한 사람은 타인에게 친근함과 편안함을 준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는 목(木)은 자존감이 있다.
2. 화(火)
화(火)는 불을 떠올리면 된다. 화(火)는 따스한 봄기운의 양에서 뜨거운 여름의 양으로 가는 기운이다. 불이라는 게 뭐냐면, '여기,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화(火)는 청년의 힘이다. 많은 고려와 배려가 존재하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확 일어나는 기운이다.
화(火)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 때문에 과거를 떠올리는 기억력이 뛰어나지 않다. 과거에 얽매이는 사람은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불은 지나간 일은 불과 며칠 전이라도 잘 기억하지 못한다. 현재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불의 기운은 순간적인 반동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경상도는 오래전부터 조선시대에는 남인들이 많았으며, 해당 이후 이곳에서 미군정의 식량 정책에 항의한 시민들에게 경찰이 총격을 가해 발생한 대구인민항쟁에서 부마항쟁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현실을 뒤엎는 전복의 사건들이 발생했다.
목(木)과 달리 화(火)와 화(火)가 만나면 더 커진다. 그래서 화(火)가 화(火)를 만나면, 순간적인 동지애 또는 부화뇌동이 이루어진다.
3. 토(土)
토(土)는 시기적으로 보면 환절기이다. 땅이 없으면 모든 것은 존립할 수 없다. 우주를 구성하는 것이 목, 화, 토, 금, 수 오행이라고 하지만, 사실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토(土)의 성분이다. 불은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물은 흘러가면 없어지지만, 땅은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인간의 삶으로 비유하면, 토(土)는 안정성이 높은 40대 중년이다. 토(土)의 안정성은 하늘 위로 상승을 추구하는 불안정한 목(木)과 만날 때 부딪친다. 토(土)가 토(土) 답게 살지 못하고, 목(木)의 기운을 강요당함으로써 토(土)의 기운이 무력해질 수 있다.
토(土)는 중화의 기운이다. 토(土)의 기운이 강한 사람은 정세를 관망하려고만 한다. 정말 움직여야 할 때 잘 안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움직이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충청도가 토(土)의 기운이 강한 지역이다. 충청도는 인구가 적고 면적도 좁지만,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캐스팅 보트의 역할을 오랫동안 해왔다. 스스로 어떤 결과를 내지는 못해도, 자신이 가담하는 쪽이 승리하는 법을 잘 안다. 이게 40대의 지혜다. 또한 충청도는 예전부터 권력의 중심이었다.
토(土)가 토(土)를 만나면, 서로 무덤덤하여 외관상으로 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다. 고수들은 쉽게 칼을 뽑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처럼 칼을 뽑지 않는 것은 칼을 뽑았다간 내가 죽을 확률이 높기도 하고, 다른 이유로는 역시 또 하나의 중앙인 상대에 대한 경외심이 있기 때문이다.
4. 금(金)
금(金)은 50대 장년의 기운이다. 천명을 알고, 규칙을 안다. 자신만의 원칙과 법칙이 있다. 나이 50이 넘어서도 세상을 사는 데,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을 못하면 추한 거다. 그 나이에 훌륭하게 사는 법은 입은 다물고 지갑을 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훌륭한 대접을 받게 된다. 만일 열 지갑이 없다면 입을 다무는 게 좋다. 계절에 맞는 옷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나이에 맞는 말이 있다.
오행 중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금(金)은 토(土)와 닮았다. 형태가 견고하고 변형 가능성이 적다는 점은 오행 중에서 금(金)이 최고다. 금(金)이 형태가 변하는 건 용광로에서 뜨거운 불에 의해 녹는 경우 뿐이다. 그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다른 오행 중 가장 강하다.
금(金)은 사계절 중 가을에 해당한다. 봄과 여름의 양에서 가을과 겨울의 음으로 변하는, 음의 기운이 커지는 시기이다.
금(金)과 금(金)이 만나면, 의기투합해서 금속의 빛깔이 더욱더 반짝이는 특성이 있다. 창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옆에 창이 하나 더 오면 아군이 생긴 것이다. 둘은 서로 의기투합한다. 화(火)와 금(金)은 비슷한 구석이 있다. 화(火)가 화(火)를 만나면 서로 기뻐하고, 금(金)과 금(金)이 만나면 의리가 발동된다. 하지만 금(金)과 금(金)은 화(火)처럼 합쳐지진 않지만, 적과 아군이 나뉘는, 피아를 식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우리 편이라 판단되면 최고의 아군이 되어 동료의 몸을 자신의 몸처럼 생각하며 싸우고, 적이 되면 적과 나, 둘 중의 하나가 죽을 때까지 싸운다.
5. 수(水)
수(水)는 물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노년이 되면, 물과 가까운 곳에서 물처럼 살아야 한다. 물은 기체인 수증기, 고체인 얼음, 액체인 물처럼 세 가지 형질이 있다. 물은 그 틀에 맞게 변신을 한다. 형태가 정해지지 않아서 담기는 용기의 모양이 따라 그 모양이 결정된다. 물은 자신의 형태를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혜의 상징이었다.
수(水)는 밤과 겨울, 북방의 기운이므로 생명을 잉태하려는 기운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성, 에로티시즘의 상징이기도 하다. 수(水)가 많은 사람들은 성에 대한 관심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수(水)가 수(水)를 만나면, 처음 봤음에도 불구하고 10년 사귄 친구처럼 잘 어울린다. 수(水)의 가장 큰 특징이다. 금(金)과 금(金)의 만남은 이성적인 판단이 개입한다. '이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 '나에게 뭐가 이익이 될까?' 그에 비해 화(火)와 화(火)의 만남은 '감성적인 결합'이다. 돕기로 결정한 이상, 이유를 따지지 않는다. 그에 비해 수(水)와 수(水)의 만남은 '본능적인 결합'이다.
- 출처: 명리 운명을 읽다 (강헌/돌베개)
인내심있는 투자 (0) | 2020.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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