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는 Value Chain 관점의 수평적 구조와, OT와 IT 구조가 연계되는 수직적 구조로 나뉘어집니다.
수평적 구조의 스마트팩토리는 광의의 관점이며 일반적으로는 수직적 구조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수직적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ANSI/ISA-95 모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제조업은 복잡성이 증가됨에 따라 제조 조직 내 다양한 시스템 간에 표준화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했으며, 비즈니스 관련 활동을 관리하는 ERP시스템과 실제 생산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제조 실행 시스템(MES) 및 기타 제어 시스템 간의 통합에 어려움은 업무 비효율성과 데이터 불일치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자동화 표준 설정에 있어 선도적인 글로벌 비영리 기구인 국제 자동화 협회(International Society of Automation) 주도로 ANSI/ISA-95 모델이 개발되었으며, 이 표준은 제조 산업에서 운영 효율성, 데이터 일관성 및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ANSI/ISA-95 모델은 위의 그림과 같이 Level 0에서 Level 4 까지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OT(Operation Technology)라고 부르는 영역은 Level 0 ~ Level 2 까지이며, IT(Information Technology)라고 부르는 영역이 Level 3 ~ Level 4입니다. OT와 IT 연계는 주로 MES 시스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실제 산업계에도 OT와 IT 영역의 Engineer들은 서로 상이하며, 관련 기업들도 서로 다릅니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의 OT 영역과 IT 영역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영역의 연계와 이해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을 하는 사람들은 설비/기구 영역 쪽으로는 쉽지 않습니다. 반대로 설비/기구를 만지는 사람들은 시스템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역시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다음의 목표는 Level 0 부터 Level 4까지 각각의 단계별로 자세히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Level 0 - 어떤 센서가 있는지, Actuator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터, 실린더 등 실질적인 물리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
Level 1 - PLC가 어떻게 동작하는지, PLC Address Map이 무엇인지, PLC와 DCS의 차이가 무엇인지, PLC I/O가 무엇인지
Level 2 - SCADA 들어는 봤으니 이제는 이해해보자, HMI와 PLC의 연계 등
Level 3 - 어떤 시스템들이 있고, 어떤 모듈들이 있는지, 어떤 기능들을 하는지
Level 4 - ERP의 세부 모듈에 대한 이해, ERP-PLM-SCM-MES와의 관계성 이해
제 머릿 속에 메타버스 팩토리를 지어 보기로 했었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구조는 ISA-95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각각의 레벨 별로 확장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레벨별로 접근할 때도 이런 식으로 표준을 찾아보고 아니면 저만의 기준을 만들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스마트팩토리는 Horizontal 관점과 Vertical 관점으로 구분하여 이해할 수 있다.
Horizontal 관점은 기업의 Value Chain인 영업/마케팅~R&D~구매~생산/품질~물류~서비스 전체를 대상으로 광의의 영역이며, Vertical 관점은 설비/센서 등의 영역인 OT관점과 시스템으로 연계되는 IT관점으로 이루어지는 부분을 말한다.
나는 앞으로 몇 년 간 이 모든 영역에 대한 그림을 내 머릿 속에 그려보려고 한다. 실제로 공장에서 물건이 만들어지려면 어떤 프로세스를 지나야 하는지, 작업자 없이 설비가 자동으로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팩토리에서 흔히 말하는 정보화/자동화/지능화 좀 더 나아가 자율화 관점이 실질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어떻게 하나하나의 데이터가 올라가서 경영자가 의사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서 고민해보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관점으로 풀어나가야 할까? 우선 브레인스토밍으로 이것 저것 적어보자.
- 제조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산업별 / 제품별 등에 따른 공통점과 차이점)
- 제조시스템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ㄴ CRM, SCM, PLM, ERP, MES, QMS 등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ㄴ 개별 시스템별 상세 모듈 검토 : MES (MOS, MSS, ADS, R2R, SPC, FDC, VM, TC 등)
- 제조업무프로세스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ㄴ 생산계획-생산준비-생산실행 등. ㄴ 신제품개발 프로세스 - 양산 이관 프로세스 - Ramp Up 프로세스 등
ㄴ 개발품질/자재품질/생산품질/서비스품질 등
- OT 영역은 어떻게 구성되는가?
ㄴ PLC, CIM, HMI 간의 연계 관계 및 상위 시스템과의 I/F 활용 등
지금 생각나는 부분은 이 정도 뿐이다. 혼자 내 머릿속에서 메타버스 팩토리를 완성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실제로 설비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올라와서 데이터가 DB에 어떤 방식으로 적재되고, 그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분석되어서 경영진이 참고할 수 있는 KPI로 만들어져서 가시화되는지 그려보고 싶다. 어떻게 영업에서 수주를 받아서 고객과 협상을 하고 그 요구사항을 토대로 설계를 하고 생산을 하는지 머릿속에 그려보고 싶다.
QCD 관점에서 스마트팩토리를 바라보기도 하고, PLC 단의 세부 단위까지도 이해하고 싶다. 그렇게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를 꿈꾸고 있다. 어디 한 번 잘 구조화해서 풀어나가보도록 하자. 내 머릿속에 정리된 책장과 서랍 속에 스마트팩토리의 지식을 차곡 차곡 쌓아서 제대로 된 공장을 지어 보겠다. ^^
-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수상록』
2. 페르소나
- 카를 구스타프 융은 페르소나를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정의
-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가면
- 페르소나를 통해서 여러 개의 사일로가 균형을 이루어 살아야하는데 휴대전화를 매개로 각각의 사일로가 연결되면서 생존 전략 자체가 기능을 잃게 됨
3. 예고된 대가 - 대가를 약속하면 피험자의 성과가 저하되고, 예상 가능한 정신 측면에서의 손실을 최소한도로 억제하거나 또는 성과급이 기대되는 행동만을 하도록 만든다.
- 즉 대가를 약속받으면 높은 성과물을 내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대가를 얻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게 된다.
4. 기능 인식의 고착
- 한번 용도를 규정해 놓으면 사람들은 좀처럼 그 인식에서 자유로워지지 못함
5.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 - 아리스토텔레스
- 타인을 설득해 행동을 바꾸는 방법
- 로고스(논리):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님
- 에토스(윤리): 아무리 이치에 맞는 말을 해도 화자가 도덕성을 의심받는 사람이라면 사람들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없음
- 파토스(열정): 본인이 신념을 갖고 열정을 그러내며 말해야 비로소 타인이 공감할 수 있음
6. 경험론 - 존 로크
- 어떤 일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 즉 현실 세계에 관한 이해는 직접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에 의해 이끌리든가 아니면 간접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요소가 바탕이 된다.
- 누구나 태어날 때 마음 상태가 백지라는 것으로, 인간에게 타고난 우열이 없다는 것으로 당시 계급 사회에서는 획기적임
7. 자유로부터의 도피 - 에리히 프롬
- 인간이 이상으로 여기는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매사를 생각하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데 용기와 강인함을 지니고 자아를 철저하게 긍정하는 일이다. - 에리히 프롬, 『자유로부터의 도피』
8. 예측불가능 (도파민 시스템)
- 도파민 시스템은 예측하지 못한 일에 직면하면 자극을 받는다. 예측하지 못한 일이란 스키너 상자 실험에서 네 번째 조건이었던 변동비율 스케줄에 해당한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문자 메시지는 예측할 수 없다. 이들 미디어는 변동비율 스케줄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의 행동을 강화하는, 즉 반복해서 행동하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
9. 앙가주망(engagement)하라 - 사르트르
- 주체적으로 관계한 일에 참여한다는 뜻
- 자유롭다는 것은 사회나 조직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손에 넣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일
10. 악의 평범성 - 한나 아렌트
- 악이란 시스템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 평범한 인간이야말로 극도의 악이 될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누구나 아이히만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 그 가능성에 관해 생각하는 것은 두려운 일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그 가능성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고하기를 멈추면 안된다.
11.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 특징
1) 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쾌적한 관계를 유지: 소망, 욕망, 불안, 낙관주의, 비관주의에 기인해 예견하지 않음, 미지의 것이나 애매한 것에 겁먹거나 놀라지 않고 오히려 흥미로워함
2) 자연을 비롯해 자신과 타자를 수용: 마치 자연을 자연 그대로 무조건 받아들이듯이 인간성의 약점, 죄책감, 유약함, 사악함을 받아들일 수 있음
3) 자발성, 단순함, 자연스러움: 행동, 사상, 욕구에 자발적임, 행동의 특징은 단순하고 자연스러우며, 거짓을 꾸미거나 결과를 노리느라 긴장하지 않음
4) 과제 중심적: 철학적, 윤리적인 기본 문제에 관심이 있으며 넓은 준거기준 속에서 살아감,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음, 폭넓고 보편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거시적인 안목으로 일을 함
5) 초월성-프라이버시 욕구: 혼자 있어도 상처받거나 불안해하지 않음, 고독과 혼자만의 생활을 즐김, 이러한 초월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냉정함, 애정의 결여, 우정의 부재, 적의로 해석되기도 함
6) 자율성-문화와 환경으로부터의 독립, 능동적 인간: 비교적 생리적 환경과 사회적 환경에서 독립해 있음. 외부에서 얻을 수 있는 사랑과 안전에 의한 만족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자기 발전과 성장을 위해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 능력을 믿음
7) 언제나 새로운 인식: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항상 신선하고 천진하게 인식하고 경외와 기쁨, 경이로움과 황홀감을 느낌
8) 신비로운 경험-최고의 체험: 신비로운 체험을 갑고 있음, 황홀감과 경이로움과 외경심을 동시에 가져오는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 일어났다고 확신함
9) 공동체 의식: 때로는 인류에게 화가 나거나 조바심이 나서나 싫증이 날 때도 있지만 그들에게 동정과 애정을 느끼며 도움을 주고자 함
10) 대인 관계: 마음이 넓고 깊은 대인 관계를 유지한다. 소수의 사람들과 특별히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음. 이는 자아실현적으로 매우 친밀해지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
11) 민주적인 성격 구조: 가장 심원한 의미에서 민주적이다. 계급이나 교육제도, 정치적 신념, 인종과 피부색 등에 관계없이 자신과 잘 맞는 성격의 사람과는 누구와도 잘 지냄
12) 수단과 목적의 구별, 선악의 구별: 매우 윤리적이고 확실한 도덕 기준을 갖고 있어 올바른 일을 행하고 옳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 수단과 목적을 명확히 구별할 줄 알고 수단보다 목적에 마음이 끌림
13) 철학적이고 악의 없는 유머 감각: 악의 있는 유머, 우월감에 의한 유머, 권위에 대항하는 유머에는 웃지 않음, 그들이 유머라고 인정하는 것은 철학적임
14) 창조성: 특수한 창조성, 독창성 등 발명의 재능을 갖고 있음. 그 창조성은 건강한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보편적인 창조성과 같은 종류
15) 문화에 편승하기를 거부: 자아실현적 인간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화 속에서 잘해 나가지만, 아주 깊은 의미로는 문화에 편승하는데 저항한다. 사회의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규제에 따름
12. 인지 부조화
- 6.25 포로의 중국 전향: 미군 포로들의 심리변화를 살펴보자. 자신은 미국에서 나고 자라 공산주의는 적이라고 생각, 그런데 포로가 되어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메모를 적었다. 이때 호화로운 포상이 나왔으면 포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메모를 적었다는 명분이 성립되므로 사상과 신조에 반하는 메모를 적었다는 심리적 압박감이 해소됨
- 하지만, 실제로 받은 것은 담배와 과자 정도의 소소한 포상일 뿐이다. 이래서는 사상과 신조에 반하는 메모를 적었다는 심리적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 죄책감의 원인은 '공산주의는 적'이라는 신조와 '공산주의를 옹호하는 메모를 적었다'는 행위 사이에 발생하는 부조화이므로, 이 부조화를 해소하려면 어느 한쪽을 변경해야만 한다.
- 이때 공산주의를 옹하하는 메모를 적은 것은 사실이기에 이를 바꿀 수 없다. 그렇다면 변경할 수 있는 것은 공산주의는 적이라는 신조 뿐이다.
13. 권위에의 복종 - 스탠리 밀그램
- 밀그램 교수가 실시한 '아이히만 실험'의 결과에서 인간은 권위에 놀랄 정도로 취약한 본성을 지니고 있음
- 하지만 한편으로 권위에 대항하는 약간의 반대 의견 또는 양심과 자제심을 부추기는 작은 도움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인간성에 근거해 판단을 내릴 수 있음
- 자신이 어떠한 체계에 속해 있는지, 자신이 하고 있는 눈앞의 일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짚어 보고 공간적, 혹은 시간적으로 큰 테두리 안에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후에 무언가 개혁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지면 용기를 내어 "이건 이상하지 않은가? 잘못된 게 아닌가!" 라고 자기 의견을 적극 주장할 수 있어야 함
14. 몰입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 각자 분야가 다른 고도의 전문가들이 일에 흠뻑 빠져 있는 상태
- 몰입의 상태에 있는 것이 행복이 조건임
- 몰입을 하려면 우선 과제 수준을 높이고 일에 몰입함으로써 능력 단계를 올려 나가는 수 밖에 없다. 행복한 몰입의 영역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마음 편하지 않은 걱정이나 불안의 영역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게 아닐까
15. 마키아벨리즘
- 마키아벨리는 더 나은 통치를 위해서는 비도덕적인 행위도 허용된다고, 즉 그 행위가 더 나은 통치라는 목적에 부합한다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일 뿐이다. 그도 미움을 사고 권력 기반을 위태롭게 하는 부도덕서은 어리석은 행위라 비판했다.
- 마키아밸리는 비즈니스든 사회 조직이든, 혹은 가족 안에서든 장기적인 번영과 행복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리더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한편으로는 그것이 권력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16. 악마의 대변인
- 어떤 의견이 어떠한 반론에도 논박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와, 애초에 비판을 허용하지 않을 목적으로 미리 옳다고 상정되는 경우는 상당히 큰 차이가 있다. 자신의 의견에 반박하고 반증할 자유를 완전히 인정해 주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의견이 자신의 행동 지침으로서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절대적인 조건이다. 전지전능하지 못한 인간은 이것 외의 방법으로는 자신이 옳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합리적인 보증을 얻을 수 없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어떤 사람의 판단을 정말로 신뢰할 수 있는 경우, 그 사람이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자신의 의견과 행동에 대한 비판을 항상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반대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옳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가능한 한 받아들였으며, 잘못된 부분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를 스스로도 되짚어 보고 가능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기를 습관으로 실천해 왔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제라도 그것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다양한 의견을 두루 듣고 사물을 모든 관점에서 살펴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느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이외의 방법으로 진리를 얻은 현인은 없으며 지성의 특성을 보더라도 인간은 이 이외의 방법으로는 현명해질 수 없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한 5년 전까지 많은 책들을 사 모으고 읽어왔다. 그때는 일단 많이 읽으려고 했다. 매달 몇 권을 읽었고, 1년에는 몇 권을 읽었다가 중요했다. 100권을 넘겨야 한다는 나름의 강박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곱씹을 여유가 없었고, 남는 것이 별로 없었다. 누군가는 원래 책은 읽고 나면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기억되어 있다고, 그래서 언젠가는 수많은 뉴런들의 시냅스가 연결될 때 그것이 쓰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 내 머릿 속에 통제가 가능한 아주 큰 격자틀이 있고, 수많은 경험과 정보들을 그 격자들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내가 필요할 때 마치 맞춤형 서랍 속에서 정보를 찾아내듯이 활용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고민해보려 한다.
최근에는 집에 있는 수 많은 책들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을 한 권씩 다시 곱씹어보는 작업을 할까 생각 중이다. 이제는 정말 중요한 컨텐츠들을 내 격자에 집어 넣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그 첫번째로 선택한 책이 윤석철 교수의 [경영, 경제, 인생 강좌 45편]이다. 2004년도에 출간된 책인데 지금 다시 읽어봐도 충분히 공감되고, 교수님의 깊은 내공으로 응집되어 있는 문장들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은 발췌에서 남겨보았다.
한 2년 전에 IT 시스템 구축에서 경영 컨설팅 영역으로 업의 전환을 한 이후에 '경영'에 대해 제대로 배워봐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관심의 확장으로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이번이 세번째인 듯 하다. 나도 예전보다는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짧은 문장들이지만 그 속에서 나름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짧지만 수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구나. 짧지만 정말 중요한 것들은 모두 담겨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다음에 이 책을 다시 읽고 정리를 할 때는 컨텐츠의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고, 각 컨텐츠 간의 연계관계도 도식하면서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한다. 앞으로 내 격자에 들어갈 수 있도록, 다시 꺼내볼 수 있도록 구조화해서 가져가보자. 잘 곱씹어 보자.
제로섬 게임은 새로운 가치창출 없이 한정된 자원의 배분싸움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어렵다. 약육강식을 제로섬 게임으로 인식하고 바다에서 민물로, 민물에서 다시 육지로, 프런티어를 개척한 종들이 번성의 주인공이 된 것은 역사적으로 당연한 귀결이다. (p31)
인간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인 힘은 '좋아서 끌리는 힘' 즉 매력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배반자를 나쁘다고 말하지만 배반당한 사람에게도 책임은 있다. 떠나려는 사람을 붙잡아 둘 만한 자기 매력을 기르지 못한 것은 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p46)
'줄 수 있어야 살 수 있다.' 는 명제는 평범하지만 확실한 진리로 남을 것이고, 줄수 있으려면 고객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줘야 한다. (p47)
목표의식이 구체성을 확보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문제정의라고 부른다. (p67)
어떤 상상력이 실제와 부합되는지, 혹은 실현가능한지를 판별하는 실험을 탐색시행이라고 부른다. (p86)
심리학자 케스틀러에 의하면 창조자들은 해결하려는 문제가 풀릴 때까지 모든 정열을 거기에 쏟아부으며 계속 고민하고 방황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떤 순간 그때까지 서로 관계가 없었던 어느 경험과 자신의 목표의식이 돌연 관계를 맺게 된다고 한다. 이런 관계형성을 케스틀러는 '이연연상'이라고 불렀다. 이연연상으로 인하여 그동안 모호했던 생각이 적절하고 우아한 개념으로 머릿속에 번쩍이게 되는 것이다. (p91)
인간의 삶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 공급하여 인간사회에서 '주고받음'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일이 기업 기능의 기본이다. 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인들은 1. 소비자의 필요를 인식하는 감수성 2. 필요에 맞는 제품을 생각(상상)해내는 상상력 그리고 3. 상상력의 기술적 타당성을 실험하는 탐색시행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다 기룽여도 기업의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이들 고개 셋을 넘으면 경제적 타당성이라는 이름의 강이 또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p97)
기업의 생존 부등식 (p103)
- 제품의 가치(V) > 제품의 가격(P) > 제품의 코스트(C)
제품의 가치는 성능, 디자인, 품질(불량률 수준) 3개 차원으로 나누어 평가해야 한다. (p112)
기업은 창조성과 생산성 2개의 초점을 가지는 타원 궤도 위의 존재 같다. (p124)
무한경쟁 시대에는 기본에 강한 조직, 기본에 성실한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기업가는 경영의 기본을, 결혼을 앞둔 사람은 사랑의 기본을... (p134)
앙드레 지드는 "사랑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아함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좋아서 끌리는 힘, 즉 인간적 매력은 우리 삶에서 가장 강력한 힘일 것이다. (p141)
자연계에 존재하는 빛 중에서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즉 가시광선은 불과 5퍼센트 정도이다. 나머지 95퍼센트는 아무리 눈이 좋은 사람도 결코 볼 수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빛을 다 보는 줄로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p153)
인간의 능력도 무에서 나오지 않고, 축적된 무엇이 발산되면서 나오기 때문이다. 능력이란 결국 '선축적-후발산'의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p172)
자본재 이외에도 기술개발, 브랜드 투자, 인재양성 등이 모두 기업이 갈 수 있는 우회축적의 길이다. 인간의 개인 차원에서는 보통사람들이 힘들다고 기피하는 어려운 교육 과정을 이겨내는 일이 우회축적이다. (p174)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진정 옳은 것인가', '내가 선이라고 믿는 것이 혹시 독선은 아닌가', '이렇게 더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을 때까지 계속 의심하고 반성하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은 참된 자기존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데카르트의 철학이다. (p181)
토인비에 의하면, 역사의 흐름 속에 계속 나타나는 '도전'적 과제에 대응하여 '창조적 소수'가 '응전'에 성공해야만 역사는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 '응전'에 성공한 창조적 소수는 자기의 능력과 방법론을 우상화하는 오만을 범하기 쉽고, 이 오만은 그를 파멸로 이끌 수 있다고 한다. (p184)
1) 기업 활동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품질경영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맞추어 적용하는 것 (Jacob, 2017)
2) 4차 산업혁명의 결과로서 기존의 품질특성이나 공정변수를 관리하기 위한 관리도가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으로 변화한 것으로서, 생산 오류를 방지하고 제품,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하여 품질 규격과 품질과 관련된 데이터를 정의, 수집, 분석 및 활용하는 것 (Ngo and Schmitt, 2016)
3) 디지털화, 인공지능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품질에 적용하는 것 (Bowers and Pickerel, 2019)
4) 4차 산업혁명에 나타난 디지털 기술을 품질경영에 적용한 것 (Kupper, 2019)
5) 4차 산업혁명 맥락에서 품질과 조직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용어 (ASQ 2020)
2. 품질 4.0의 핵심 요소
1) Data acquisition and analytics (데이터 획득 및 분석)
- 품질4.0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데이터가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면 우선 어떤 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한 후에 투자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가) Collection - 데이터를 활용하는 주목적은 외부의 물리적 환경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감지하고 내부 시스템의 신호를 샘플링하며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a) 정형데이터: 구조화되어 있으며, 수치로 표현되는 데이터
(c.f. 계측기와 센서에서 나오는 수치화된 데이터 및 고객 구매, 주문, 제품 생산 데이터 등)
b) 비정형데이터: 특정한 저장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데이터 (c.f. 커뮤니티 피드백 및 장비에서 생성되는 이벤트 로그 데이터와 카메라에서 얻는 이미지 데이터 등)
나) Preprocessing
- 데이터 정제(Data Cleansing)를 위한 데이터 전처리 방법은 다음과 같다.
a) 잡음 처리: 잡음이 포함된 센서 데이터에는 환경적인 요인이나 장비 오작동으로 발생한 의도하지 않은 신호가 반영되어 있어서 장비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감소시킨다. 이를 처리하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신호를 표현하고 추정함으로써 잡음을 해결할 수 있는 웨이블릿 변환 방법이 있다.
b) 결측 데이터 처리: 결측 또는 불완전한 데이터가 있으면, 데이터 분석은 부정확하거나 신뢰할 수 없는 결과를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센서 데이터의 결측치를 추정해야 함
i) 결측 데이터 원인을 찾기: 네트워크의 연결성 미흡, 센서 네트워크의 결함, 환경적 요인 및 동기화 문제
ii) 결측 데이터의 패턴 파악: 규칙이 있는 결측 패턴(monotonous missing patterns), 무작위 결측 패턴(randon m. p.)
iii) 결측 데이터에 대한 값 근사화: 단일 대체 알고리즘, 다변량 대체 알고리즘
c) 데이터 정규화 또는 표준화: 공정데이터는 스케일이 큰 변수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데이터 알고리듬에 활용하기 전에 정규화나 표준화를 통해 동일한 척도로 변환하면 학습 속도 및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음
d) 고차원 데이터를 위한 전처리: 고차원 데이터에는 주어진 분석목적과는 관련 없는 변수들이 많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최대한 목적에 맞는 적절한 변수들로 데이터를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모델링에 유용한 변수를 찾는 과정을 특징공학이라고 한다. 특징 공학은 특징 선택과 특징 추출의 두 가지로 나누어짐
i) 특징 선택: 주어진 특징(변수) 중에서 모델링을 위해 유용한 특징들만 선택하는 과정
ii) 특징 추출: 기존의 특징들을 결합하여 더 유용한 변수를 생성하는 것
e) 대표성이 없는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 대표성이 없는 데이터로 모델링을 수행하게 되면 생성된 모델이 일반화되지 못해서 신규 데이터를 예측할 때 매우 부정확한 예측을 수행하게 됨
다) Analytics
- 데이터는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고, 축적된 데이터를 결합한 후 분석하여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때 가치가 발생한다.
a) 데이터 분석 기술: 고차원 관측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방법, 데이터마이닝, 비모수적 방법을 결합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더군다나 획득하는 데이터가 다변량, 자기상관, 프로파일, 시공간, 전산실험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변량분석, 시계열분석, 기능데이터분석, 공간통계학, 비모수통계, 크리깅 등의
고급 분석 기법이 필요함
b) 데이터 분석 기술의 용도
i) 데이터 분석 기반 새로운 통찰력 확보: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분석기법으로 발견한 패턴을 기반으로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기존 분석 방법으로는 발견하기 힘든 성능을 저하할 수 있는 잠재요소를 확인 가능
ii) 실시간 품질 관리 수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활용한 불량 여부 실시간 검증, 예를 들어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물체를 식별하고 검사하는 비전시스템으로 불량 여부를 판정하고, 딥러닝 기법으로 불량현상을 분류한 후 학습을 통해 새로운 불량 패턴을 도출하며, 이를 이용하여 불량 알고리즘 개선 가능
iii) 품질보증화 활용 가능: 생산 현장의 주요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고정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신속하게 수정함으로써 최종 제품의 불량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음
iv) 데이터 시각화를 향상: 여러 소스의 컨텐츠를 인터페이스로 결합하여 보여줌, 인터페이스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정렬, 필터링, 재바열하거나, 고급통계, 시계열 분석, 상관성 분석 등 다양한 분석 기법을 통하여 원하는 정보를 쉽게
시각화함
v)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수행: 공정의 전산화 및 디지털화를 통하여 기업 활동 전반에 걸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집계하고 관리할 수 있어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함
c) 데이터 분석 통한 의미있는 정보 추출 위한 주의 사항
i)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 데이터마이닝 혹은 머신러닝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는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보여줄 뿐이지 인과관계를 설명하지 못한다. 인과관계는 관련 전문가들에 의해 철저한 실험이나 검증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
ii) 분석모형을 적절히 설계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를 수집: 연구 설계를 적합하게 수립하는 것이 최우선이 되고, 꼭 빅데이터가 아니더라도 분석모형 설계에 맞는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함
iii) 모집단의 편향 주의: 수집된 데이터가 대표하는 모집단을 벗어나는 경우까지 일반화하여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iv) 특정 분석 알고리즘이 가장 적절하다고 예단하면 안됨: 모든 데이터에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분석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음,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서 직접 분석을 수행하여 해당 데이터에 가장 적합한 알고리즘을 찾아야 함
v) 데이터 이상치를 제거해야 함: 공정 내에서 측정기의 고장이나 부적합으로 인한 오류, 데이터 입력 및 처리 과정 에서의 오류 등으로 이상치가 발생할 수 있음, 데이터 이상치는 신뢰할 수 없는 분석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전 상관분석에 기반을 둔 분류, 주성분 분석 등으로 이상치를 식별하여 품질 데이터의 정확성을 향상해야 함
2) Connectivity and intergration (연결과 통합)
- 품질4.0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보기술(IT)과 운영기술(OT)을 연결하여 신속한 의사결정과 미래 예측을 할 수 있어야함
a) IT(정보기술): 하드 드라이브 등 저장할 수 있는 모든 전자 장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망,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용한 정보를 낼 수 있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말함
b) OT(운영기술): 물리적 장치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것으로서, 산업통제시스템(Industrial Control System:ICS)이 대표적이다. ICS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자동화하는 데 사용되는 장치, 시스템, 네트워크 및 제어를 포함하는 다양한 유형의 제어 및 계측 시스템이다.
i)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기업 현장 전체를 전반적으로 감시하고 제어하는 집중화된 시스템으로서 중앙처리센터, 지역 제어시스템, 통신시스템 등 3개의 구성요소로 이루어짐
ii)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각 현장의 생산시스템을 관리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서, 센서, 컨트롤러, 구동기 를 연결하는 프로세스 제어시스템으로서 중앙의 감시나 제어는 이루어지지 않음
- 제조 환경의 미래는 사업 고유의 가치사슬 프로세스에서 다양한 사물과 개체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고 자동화된 정보 전달과 적시 판단을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나타남
-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기업 활동을 구성하는 계획 - 설계 - 생산 -마케팅의 모든 단계가 빅데이터,인공지능,사물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연결되어 있음
- 독일의 지멘스는 제조 혁신을 위해 제품개발 가치사슬의 수평통합, 공장 생산설비의 수직통합을 진행하였다.
i) 수직적 통합은 제조 현장의 생산설비인 센서, 구동기 등을 포함한 모든 기기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기업 업무 시스템 의 기능적 계측인 MES, ERP 등과 실시간 연계하는 것인데, 공정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함
ii) 수평적 통합은 사내 기능적 부서뿐만 아니라 공급망에 있는 여러 업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제품개발, 제조, 물류, 사후 관리 등의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실시간 연결하는 것으로서,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한 실시간 소통 및 의사결정을 지원함
3) Leadership and culture (리더십과 조직문화)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품질부서는 다른 기능부서들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품질4.0이 기업 전반에 스며들 수 있도록 조직문화 구축에 주도적인 임무를 수행해야 함
- 품질4.0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요건
i)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 품질4.0은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기업 전반의 품질 수준을 향상하려고 하므로 투명성, 연결성, 협업이 중요한 이슈임, 따라서 기업 전반에 이러한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인 문화가 필요 함. 이를 위하여 전략적으로 인적자원관리를 개선하여 변화를 수용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함
ii) 품질4.0을 위한 고급 기술 교육 및 훈련 통한 인력 고급화: 교육은 최고경영자, 경영진, IT 인력, 일반 기능부서에 맞게 진행되어야 함. 체계적으로 데이터 분석기술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을 영입하거나, 외부 교육 기관, 컨설팅 기관의 도움을 받아 일정 기간 사내 인력을 교육하거나, 사내 실무 인력이 외부에서 교육을 받아서 실력을 키워야함
iii) 최고경영자의 전략적 리더십: 조직원이 변화된 문화를 수용하고 품질4.0에 필요한 IT를 습득하도록 하여 조직 전반 에 품질4.0에 맞는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 다양한 스타일 조합의 리더십이 필요함
[Book] 최고 혁신 기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세일스포스닷컴(Salesforce.com)
2023. 7. 23. 09:27
제조IT 영역에서의 12년 간의 직장 생활, 그리고 Operation Consulting 영역에서 2년 간 일을 해오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를 진행한 부분이 영업의 일부 영역을 포함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관심있게 보다가 Salesforce가 이 부문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잘 모르겠으나, 마치 ERP가 SAP이라면 CRM은 Salesforce라는 인식을 최근에 갖게 되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Salesforce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이 책으로 그 인연은 이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부분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SaaS 기반의 기업용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점이다. 2000년대 후반 IT 기업에 입사해서 그 당시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에 대해서 학습하고 아마존 AWS, MS Azure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관심있게 본 것이 불과 5년 이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 많은 기업들이 제조 솔루션들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Salesforce의 2000년대 초반 모습을 마치 미래를 앞당겨 사는 이들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뿐만 아니라 PaaS 영역은 마치 Apple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생태계가 조성되듯이, 기업용 소프트웨어에서도 그와 같은 생태계를 이미 만들어서 진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뒤늦게 알았다. 이미 늦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Salesforce라는 회사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있게 보고 그들의 미래 행보를 지켜 보려고 한다.
뒤늦게 컨설팅이라는 업을 경험하고, 최근에 국내MBA를 경험하면서 경영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내 일하고 있는 영역은 Operation 부분이니 그것과 연관된 기업/부문 전략과 그것과 Align되어 운영되는 Value Chain별 전략 및 연계 관계에 대해서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어떤 포인트를 중심으로 그들 간의 관계를 알아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다. 아직 어떻게 경영의 관점을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으나, 조금식 점을 찾아가보려고 한다. 그것이 선으로, 그리고 결국에는 입체적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전략에서 영업/인사/재무 등 모든 영역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리더십 전략'으로 설명하는 내용 중 V2MOM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별도로 한 번 작성해보려고 한다. V2MOM은 Vision, Value, Method, Obstacle, Measure의 약자다. 이것을 다시 풀어보면, 비전(무엇을 원하는가?), 가치(무엇이 중요한 점인가?), 방식(그걸 어떻게 얻을 것인가?), 장애물(무엇이 방해가 될 수 있는가?), 기준(목표 달성의 판단 기준은?) 이다.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것, 늦은 나이에 학교에서 다시 공부하는 것, 이렇게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도 결국은 내가 생각하는 어떤 비전과 가치에 Align되어 있어야 한다. 목표를 어떻게 잡고, 그 길이 맞는지 지속해서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Fine Tuning 하면서 걸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혼자 조용히 다시 한 번 내 길에 대해서 점검을 해봐야할 때인 듯 하다.
제1장: 스타트업 전략 (단순한 아이디어로부터 초고속 성장 기업을 만드는 방법) 1. 재충전 시간을 가져라. 2. 큰 꿈을 가져라. 3. 자신을 믿어라. 4. 소수 인원을 선별하여 그들의 아이디어와 충고를 경청하라. 5. 최고의 인재가 성공을 만든다. 6. 회의론자에게 아이디어를 납득시키고, 비판론자에게 침착하게 대응하라. 7. 우선적으로 가치와 문화를 정의하라. 8.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9. 잠재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10. 전통을 거부하라. 11. 믿을 수 있는 멘토를 찾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12. 최고 실력자들을 채용하라. 13. 양다리 걸치기는 금물, 위험을 감수하라. 14. 더 크게 생각하라.
제2장: 마케팅 전략 (소음을 뚫고 더 큰 그림을 그리는 방법) 15. 포지셔닝을 하라. 16. 목적이 있는 행사를 하라. 17. 페르소나를 만들어라. 18. 차별화하고, 차별화하고 또 차별화하라. 19. 모든 직원을 마케팅의 핵심 플레이어로 만들고, 모두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되는지 확인하라. 20. 골리앗을 쫓아라. 21. 전술이 전략을 결정한다. 22. 선도 기업을 활용하라. 23. 기자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주어라. 24. 기자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라. 25. 자신만의 비유를 만들어라. 26. 관행에 이의를 제기하라.
제3장: 이벤트 전략 (이벤트를 이용하여 고객의 관심을 끌고 사업을 추진하는 방법) 27. 입소문 현상을 이용하라. 28. 길거리 팀을 만들고, 고객의 증언을 이끌어 내라. 29.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라. 30. 이벤트가 곧 메시지다. 31. 비용을 절감하고, 영향력은 확대시켜라. 32. 언제나 선두에 위치하라. 33.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쟁을 하라. 34.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그리고 즐겨라. 35. 작은 기회라도 잡아라. 36. 공격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제4장: 영업 전략 (고객을 백만 명의 영업 조직으로 만드는 방법) 37. 전부 주어라. 38. 초기 고객을 파트너처럼 대하라. 39. 웹사이트를 영업 담당자로 만들어라. 40. 고객을 영업팀의 일원으로 만들어라. 41. 전화 영업의 효과를 믿어라. 42. 첫 제품을 할인하여 팔지 마라. 43. 영업은 숫자 놀이다. 44. 시장을 세분화하라. 45. 변화의 시기를 활용하라. 46. 씨는 뿌려졌으니, 기르고 또 길러라. 47. 착륙 후 확장하라. 48. 맞지 않는 전략은 과감히 버려라. 49. 오래된 고객에게 사랑을 표시하라. 50. 더하고 합쳐라. 51. 성공은 가장 효과적인 영업이다.
제5장: 기술 전략 (고객이 사랑하는 제품을 만드는 방법) 52. 용기 있게 혁신을 밀어 붙여라. 53. 탄탄한 기초가 중요하다. 54. 고객이 사랑하는 기업에서 배워라. 55. 혼자서 모든 걸 하지 마라. 56. 투명성을 포용하고 신뢰를 구축하라. 57. 고객이 혁신을 이끌게 하라. 58. 고객이 수용하기 쉽게 만들어라. 59. 기술적인 패러다임을 초월하라. 60. 고객에게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제공하라. 61. 고객의 아이디어를 이용하라. 62. 협업 커뮤니티를 제공하라. 63. 지능적 반응으로 진화하라.
제6장: 사회 공헌 전략 (회사를 수익 추구 이상의 기업으로 만드는 방법) 64. 사회 공헌이 화사의 DNA가 되게 하라. 65. 초기부터 사회 공헌을 시작하라. 66. 재단을 사업 모델의 일부로 만들어라. 67. 전문가에게 협조를 구하라. 68. 모델을 공유하라. 69.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프로그램을 만들어라. 70. 자립 가능한 모델을 만들어라. 71. 기업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하라. 72. 파트너, 공급사를 네트워크에 참여시켜라. 73. 재단 활동에 직원들을 동참하게 하라. 74. 재단에 사업 DNA를 심어라.
제7장: 글로벌 전략 (새로운 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홍보하는 방법) 75. 제품으로 글로벌 역량을 보여 주어라. 76. 지역 리더들에게 회사 DNA를 주입시켜라. 77. 해외 지사는 지역 특성에 맞게 운영하라. 78. 더 큰 회사와 겨루어라. 79. 과다 지출하지 않으면서 규모를 확장하라. 80. 순차적인 성장을 추구하라. 81. 국경을 넘어 동일한 비전을 유지하라. 82. 기회가 아닌 전략을 따르라. 83. 멀리 가려면 파트너와 함께,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84. 글로벌 전략은 현지화 정책을 추구하라. 85. 새로운 시장 진출시 본사에서 선교사를 파견하라. 86. 글로벌 분쟁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라. 87. 고정 관념을 수정하라. 88. 기존 노하우를 활용하여 새로운 지역을 개척하라. 89. 글로벌 성공의 비결은 헌신이다.
제8장: 재무 전략 (자금을 조달하고 수익을 창출하며 영혼을 팔지 않는 방법) 90. 초기 자금을 확보하라. 91. 벤처 캐피털 외의 자금 조달을 고려하라. 92. 인터넷 모델을 이용하여 스타트업 비용을 절감하라. 93. 처음에 제대로 시작하고 추후 재무 모델을 혁신하라. 94. 고속 성장하는 기업은 수익이 아니라 매출로 판단하라. 95. 최고의 재무팀을 만들어라. 96. 재무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일을 혁신적이며 모험적으로 하라. 97. 법에 대해서는 언제나 원칙대로 하라. 98. 미래에 집중하라. 99. 회사가 성장할수록 변화를 수용하라.
제9장: 리더십 전략 (얼라인먼트를 성취하는 방법 - 조직 성공의 열쇠) 100. V2MOM을 이용하여 목표에 집중하고, 조직 얼라인먼트를 성취하라. 101. 하향식 및 상향식 접근 방식을 활용하라. 102. 채용 문화를 만들어라. 103. 채용은 곧 매출이다. 104. 성장시에도 기준을 높이 잡아라. 105. 최고 인재를 지속 고용하는 방법 106. 마할로가 중요하다. 107. 올바른 일을 함으로써 충송도를 높여라. 108. 최고 인재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 도전케 하라. 109.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이를 반영하라. 110. 네트워크를 이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