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 이후에 읽는 두번째 책이다.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를 읽었을 을 때는 내 머리를 치는 생각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었다. 같은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회의 보편적인 틀에 얽매이지 않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고 실천해 나갈 수 있구나! 라는 감탄을 했다.

[공부의 달인, 호모쿵푸스]가 교육, 공부, 학습에 관한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했다면,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는 돈, 공동체, 교육이라는 주제로 전개를 하고 있다. 사실 내용의 전개 방식이나 그 컨텐츠는 사실 이 두책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도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역시 또 새로운 생각을 제시하는구나! 하고 좋아라 하면서 이전 책과 너무 유사해서 다소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최근에 '돈'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면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렸는데, 역시 돈에 대한 관점에 대한 이야기일 것이라는 것은 짐작은 하였지만 실상 돈에 대한 이야기 전개는 부족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고미숙 작가에 대한 내 기대치가 높아서 생긴 일이다. 하지만 역시 그 참신한 컨텐츠와 공동체와 증여라는 방식으로 전개한 내용은 인상 깊었던 같다.

책 속에서 [가난뱅이의 역습],[버리고 행복하라],[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 이라는 또 다른 책에 대한 인용은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내 다음 읽을 책에 포함이 되었다.

[수유+너머 구로], 그리고 이전에 수원시 평생학습관을 통해서 알게 된 [문탁네트워크]에 대해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나중에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관련 책을 모두 읽고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글을 쓰는 기회를 만들겠노라고 작은 다짐을 하나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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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26년 영화제작두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강풀의 만화 26년을 영화로 제작을 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정권에 대기업 몇 군데에서 투자를 받았으나 정권교체 이후 투자가 철회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라는 우리의 뼈아픈 역사이자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사건 앞에 아직도 여전히 현실은 그리 밝지 않음에 가슴아프다. 그 역사의 주범이 아직 살아있고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이들이 여전히 살고 있는 이 땅에서 <26년>의 개봉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아직 촬영 중이지만 위의 한혜진의 스틸 컷의 이미지는 너무나 마음에 든다. 무언가 말하는 듯한 저 눈빛, 무언가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듯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듯 하다.

아직 강풀의 만화 26년도 모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만화, 영화 이 두 작품에 관심을 가져보고자 한다.

오늘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은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제작두레에 참여를 했다.
이 영화가 제작되고 상영될 때, 무언가 새로운 감동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26년> 제작두레 참여하기 : http://www.26years.co.kr/newdoore/index.php
<26년> 강풀 만화 원작      :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kangfull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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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한강, 80년대 태어난 나에게 아버지,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엿보게 하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급성장으로 경제화를 이루어냈으며, 일제식민-일인독재-군부정권을 거쳐서 민주화를 이루어낸 국가이다. 이렇게 빠르게 경제화와 민주화를 이루어낸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며, 이 속에는 우리 할아버지,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어머니의 피와 땀이 서려있다고 할 수 있다.

외화를 벌기 위해 떠난 베트남전쟁, 독일 내에서 천대받고 힘든 직업인 광부와 간호사로서의 일, 뜨거운 땡볕아래서 이루어진 중동건설 파견 등 당시 우리나라의 경제를 밖에서 이끌어온 이들은 바로 우리나라의 일반 국민이자 아버지, 어머니들이었다. 당시 이들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돈은 국내로 의무적으로 송금되고, 그 외화는 나라의 경제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그 돈들은 그들의 부의 축적이 아닌 가족, 형제들의 생활, 교육에 필요한 돈으로 쓰여졌다. 

농업중심 사회에서 수출위주의 경공업, 중공업으로 국내 산업의 중추가 변화하면서 농촌에서 도시로 논밭에서 공장으로 사람들이 집중되고 서울은 기회의 땅이자 고난의 땅이었다. 이는 도시의 기회인 동시에 농촌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이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이들은 방직공장, 가발공장등 경공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에 집중 투입되고 근로기준법이라는 법이 있어도 무시되고 그야 말로 노동력착취에 이를 정도의 일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경제성장이라는 빛 아래에서 철저하게 짓눌려온 인권이었다. 많은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나라의 발전의 원동력으로 일하며 동시에 끊임없는 경제적 차별과 착취를 받아오며 살아온 것이다.

근로기준법을 무시한 채, 근로자들은 점 점 그 속이 곪아갔고, 전태일이라는 청년은 어린 나이에 몸에 기름을 부어 희생함으로써 그 당시의 우리의 처지를 대변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들은 기본적인 생활, 아니 입에 풀칠을 하기 위해 그러한 일을 해왔던 것이다. 경제성장이라는 명목아래 희생된게 너무 많아서 안타깝고 그 기반으로 지금 내가 살고 있는게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다.

 

우리의 정치현실은 과연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일까?

 대학교 때 4월 19일이 되면 [4.19 마구마구 마라톤]이 있었다. 이때는 왜 4.19를 기념해서 마라톤을 할까? 라는 막연한 궁금증만 있었지 알려고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하다 싶다.
4.19는 이승만의 독재에 대학생을 비롯해서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교수 심지어 일반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잘못된 정치에 대해 민중이 힘을 모은 그야 말로 혁명이었다. 

시민혁명이 대단한 이유는 그들의 무기는 상식이라는 무기와 그들의 몸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공권력은 무력, 총, 칼이라는 것으로 그들을 위협한다.

 4.19혁명은 이승만 독재라는 것은 해결했지만, 이후 5.16 쿠데타(얼마 전, 박정희의 딸인 박근혜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고 5.16 혁명이라는 말을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부정할 수 없겠지. 그게 그녀의 정치생명이기에~. 하지만 혁명과 쿠데타는 정말 다르다. 그녀에게는 혁명이겠지.)로 박정희는 군부독재를 해 나간다.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경제발전이라는 성과가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주화의 방향에서는 그야 말로 역사적 후퇴였으며 양극화의 시작이며 재벌 편향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1979년 10월 26일 부하 김재규의 총으로 운명을 다한 박정희의 뒤는 전두환이 전시 다음 체제인 계엄체제로 전국을 공포로 만들고 자국민을 상대로 생각하기도 끔찍한 광주학살을 자행한다.

 그리고 노태우 전 대통령 , 문민정부 김영삼 전 대통령,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전 대통령, 참여정부 노무현 전 대통령, 이제 역사의 판단을 기다리는 이명박 현 대통령에 이르기 까지 우리의 역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과연 지금 정치현실은 정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인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현 대통령 친인척의 각종 비리, 이것은 정말 역대 대통령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BBK 관련 문제, 쌍용자동차 진압문제, 언론에 대한 통제문제 등은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인으로서 과연 지금의 길이 맞는지 다시 묻고 싶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치인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역량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래야 국민을 이끌고 그들의 대표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이런 사람들의 집단은 왜 이렇게 우리들을 실망시킬까?

 무엇이 답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무엇인가 잘못된 거 같은 생각은 든다. 조금 더 이 사회에서 조금이나마 제 역할을 하는 일인이 되고자 한다. 작은 일부터 찾아보자. 아직은 잘 모르지만 시민의 작은 힘이 모여 역사가 바뀌는 법이기에~

 

한강 속, 등장인물 속에서 삶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다.

작가 조정래의 작품 속에는 주인공이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인 셈이다. 이 사회는 이 사회를 구성해가는 각 개인들이 주연인 것 처럼 그의 책도 이를 반영한다.

어렸을 때 읽은 많은 동화책이나 여러 작품들 속에는 그야말로 권선징악을 모토로 하고 그 마무리는 항상 헤피엔딩으로 귀결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그렇지 않고 너무나 다양한 삶으로 귀결된다.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은 정말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하는데 결국 삶을 비관하여 자살하고 고생끝에 낙이 아닌 병으로 인해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특징은 보통 끊임없이 일하고 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이런 저런 선택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결국 이 사회에서 외면되곤 한다.

이러한 서민들과의 삶에 반하여 기업가들은 끊임없이 노동자들을 압박하여 부를 축적한다. 그리고 노동조합을 막기위해 끊임없이 결탁하고 싸운다. 부유한 이들은 그들의 인맥(고위 공무원, 정치인 등)을 통해서 서울 강남의 개발계획을 미리 알고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정치인들에게는 뇌물과 청탁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은 정치권력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물타기를 하고 부를 이어나간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수성가를 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연좌제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죄가 아닌 죄로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개개인이 모두 하나의 다른 삶들을 살아가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과연, 옳은 것을 추구하면서 굶주리고 가족들이 피해를 입고 자신은 떳떳하게 사는게 맞는 삶인가? 조금은 이 사회의 권력에 고개를 숙이고 조금은 편한 방법으로 경제적으로 나은 삶을 사는 게 맞는 것일까? 모든 것은 개개인이 선택하는 삶이지만 서른이 넘은 시점에 아내와 아이들을 둔 가장으로서 무엇이 맞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이들의 삶 속에서 빛과 그림자를 모두 느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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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 보도섀퍼의 돈
- 32세 32평 만들기
- 이채원의 가치투자
-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 빌딩부자들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소설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 어디선가 전화벨은 울리고
-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변신
- 심판
- 바람의 그림자
- 은교
- 1984
- 우아한 거짓말
- 가시고백 (김려령)
- 완득이 (김려령)
- 태연한인생 (은희경)
- 마이너리그(은희경)
- 새의 선물(은희경)
- 소년을 위로해줘(은희경)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 카스테라 (박민규)
- 지구영웅전설 (박민규)
- Double (박민규)
- 핑퐁 (박민규)
- 별을 스치는 바람 1
- 별을 스치는 바람 2
- 주홍글씨

- 웃음과 망각의 책
- 세계사편력1,2,3
- 단재 신채호 평전
-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
- 전태일 평전
- 데미안
- 레미제라블
- 돈키호테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역사

 

◈ 세계사
- 식탁위의 세계사
- 역사의 미술관
- 역사 한잔 하실까요
- 시진핑시대의 중국
- 히틀러의 홀로코스트
- 십자군이야기3
-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
- 은빛 피렌체
- 주홍빛 베네치아
- 황금빛 로마
- 르네상스의 여인들
- 나의 친구 마키아밸리
- 유목민 이야기
- 아프리카에는 아프리카가 없다
- 히스토리아

 

◈ 대하소설
- 한강 10
- 장길산 2
- 장길산 3
- 장길산 4
- 장길산 5
- 장길산 6
- 장길산 7
- 장길산 8
- 장길산 9
- 장길산 10
- 장길산 11

- 프랑스혁명 2~12
- 아리랑
- 혼불
- 토지
- 로마인이야기

 

◈ 수필
- 죽음의 수용소에서
- 노는 만큼 성공한다
- 남자의 물건

 

◈ 경영/경제
- 세계는 누가 지배할 것인가
- 오일카드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주식의 역사
- 디맨드
-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엔트로피
- 유러피언 드림
- 소유의 종말
- 3차 산업 혁명
- 육식의 종말

- 생명권 정치학
- 노동의 종말
- 수소혁명

 

◈ 자기개발

 

◈ 인문 / 사회
-
내 인생의 논어 그사람 공자
- 철수 사용 설명서

 

◈ 인물
- 마오의 독서생활
- 헬렌켈러 자서전
- 간디 자서전

 

◈ 종교
- 창세기 이야기(1~3) - 한길사


 

◈ 책/독서
- 책은 도끼다


◈ 요리
- 음식에 담긴 문화 요리에 담긴 역사


◈ 박민규 작품


경희대 한의대 추천도서

(사회과학)
로마인이야기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당신들의 대한민국1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문명의 충돌
문화의 수수께끼
민주주의와 교육
부의 미래
국부론
실크로드 문명기행

(서양고전)
서양철학사
군주론
꿈의 해석
사회계약론
서양미술사
성의 역사1
소크라테스의 변명 외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신곡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동양고전)
고문진보
관자
노자
논어집주
대학
대학 중용
맹자집주
법구경
사기열전
손자병법

(자연과학)
게놈
과학혁명의 구조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
내 안의 유인원
링크
면역혁명
몸과 우주
부분과 전체
상대성 이론
새로운 과학과 문명의 전환

(인문학)
미학 오디세이 1,2,3
변신 시골의사
간디 자서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글쓰기 만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다산문선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사전

<서강대학교 권장도서>

# 문학
패테르부르크
바람의 넋
한중록
폭풍의 언덕
트럼스트럼 샌디
설국
구운몽
열하일기 세트
푸른 꽃 외
삼대

# 인문/사회
천주실의
도덕경
충성과 반역
척학의 위안
징비록
중용 대학
논어
프로페셔널의 조건
장자
고백록

# 과학
부분과 전체
이중나선
침묵의 봄
프린키피아1
호두 껍질 속의 우주
종의 기원
천재
카오스
사상사 속의 과학
엘러건트 유니버스

<KAIST 신입생 필독도서>

세계사 편력 1,2,3
역사란 무엇인가
장길산 세트
임꺽정 세트
새로운 황제들
장자(신역):내편 - 한용득/홍신문화사
한국고대사산책
고려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2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2
안나 카레니나 상하
테스
열린사회와 그 적들1

서양미술사 100장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막스 플랑크
태백산맥 세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중나선(궁리하는 과학1)
20세기 과학의 쟁범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우리 동네
나비의 꿈 상하
환경윤리학
파우스트 상하
삼대
제르미날 1,2
자연주의자
중국의 과학문명 (민음사)
프랑스 대혁명사 상하(두레)
하이젠브르크
고요한 아침 눈부신 햇살
로마인 이야기
제2의 성 상, 하
적과 흑
녹두장군 세트 (송기숙 / 시대의 창)
철학의 문제들
천변풍경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한국인의 과학정신
토지세트
허클베리 핀의 모험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1,2
오리진
아큐정전
이 책의 제목은 무엇인가
칭기스칸 (라츠네프스키/지식산업사)
방법서설
털없는 원숭이
아들과 연인 1,2
마음의 진화
사람아 아 사람아
아리랑
백범일지
장자
예술과 환영
역사 속의 역사 읽기 1,2,3

<서울대학교 추천도서>
맹자
마음
간디 자서전
감시와 처벌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객관성의 칼날
고도를 기다리며
고백록
고향
과학혁명의 구조
광장/구운몽
괴델 에셔 바흐
구운몽
국가 정체
국가론
국부론
군주론
꿈의 해석
극단의 시대 : 20세기 역사 상, 하
금강삼매경론
노신선집
논어
니코마코스 윤리학
다산문선
당시선
대학. 중용
돈키호테
마음
마의 산
무정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미국의 민주주의
미디어의 이해
방법서설
백년동안의 고독
백석시선집
법의 정신
변신
변신 인형
변신 이야기 1,2
별과 같이 살다. 카인의 후예
보바리 부인
부분과 전체
사기 열전 1,2(민음사)
삼국유사
삼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2,3
키케로의 의무론
탁류
토지 세트
퇴계선집
파우스트
패더랄리스트 페이퍼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픽션들
한중록
햄릿
허클베리 핀의 모험
혁명의 시대
홍루멍 세트 (조설근/청계)
홍루몽보
황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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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작성하는 글은 책을 읽고 나서 작성하는 리뷰가 아니라, 책을 읽기 전에 미리 블로그들을 통해 살펴 본 후, 정리한 것이다.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공공도서관에도 비치되어 있지 않아서 고민 중에 내린 방법이었다.
한 마디로 다른 사람들의 리뷰들을 짜집기해서 만든 리뷰라고 해두자.

전체적으로 <보도섀퍼의 돈>을 통해서 받은 느낌은 돈에 대한 투자에 대한 책이 아닌 돈에 대한 철학 및 재테크 초보자들에 대한 마음가짐을 정리한 책인 듯 하다.

현재 외벌이에 곧 태어날 둘째까지 4식구, 전세자금대출로 무엇인가 체계적인 돈 관리와 대출상환계획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졌다. 매달 계획하는 재테크 공부였는데 이제 정말 시작해야 안정적인 가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갈지, 아니면 스스로 돈버는 기계를 소유한 사람이 될지 결정하라.
☞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며 가능한 한 빨리 그 자유를 누려라.

책이 어떤 구성으로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위의 두 구절에 대해서 생각하고 돈에 대한 나의 가치 정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 생각하는 대로 살지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이 있다. 최근에 돈에 대한 생각을 하고 집안의 가계에 대한 뚜렷한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이 발생하는 대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집안의 금융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바로 돈에 얽매여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우선 돈의 노예가 아닌 돈에 대해 자유롭게 대응하며 살겠다는 마음가짐을 항상 가져야 겠다는 생각한다.

이제는 여러 블로그에 등장하는 이 책의 내용을 일부 알아보고자 한다.

☞ 어제 내린 결정이 오늘을 만들고, 오늘 내린 결정이 미래를 만든다.

☞ 나이가 들면 당신은 오직 한가지 만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하지 않은 일들이다.

☞ 목표는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에 대해 너무 오래 고심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분명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그런 시간의 여유가 없다 그는 빨리 목표에 도달해야 하고 그래서 끊임없이 해결과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오로지 목표에만 몰두한다. 오직 목표에만 주의를 집중하고 있는 한 두려움이 들어올 자리가 없다

☞ 자신의 신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또 그것을 바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부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치 바람을 마주보며 침을 뱉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의 잠재의식은 당신에게 최선인 것을 추구한다.

항상 많은 책들이 그러하듯이 마무리는 자기 자신이 어떻게 노력을 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항상 이것이 답인데 쉽지가 않다.

################################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인생을 위해서, 몇 년간은 극기에 가까운 노력을 해야하고, 또한 그 과정을 고통스럽게만 가져가면 너무 어려우니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성실하게 살고, 최종 목적을 절대로 잊지 말라.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십시오. 그 다음에는 그것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해 보시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질문을 매일매일 자신에게 던지고, 더 나은 대답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기 위한 4종 경기
1) 책읽기
- 우리의 수입이 우리가 책을 읽는 양에 비례해서 늘어나기 때문
2) 자기만의 성공일지 쓰기
- 나의 모든 아읻3ㅣ어들이 기록된 아이디어 사전이자, 내가 만나서 반가웠던 모든 사람들을 기록한 인물사전이자, 실패를 통해 내가 몸소 배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지식사전이 되었다. 무슨 일을 끝냈고? 누구를 도와주었으며? 누구한테서 칭찬을 들었는가?
3) 세미나 참석하기
4) 모범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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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25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진행하는 김두식 교수의 강연을 가게 되었다.

창비에서 온 문자 강연 초대 문자와  이전에 읽었던 <불편해도 괜찮아>에서 기존에 읽었던 책들과는 새로운 느낌을 얻어서인지 과연 김두식 교수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강연에 참석하기 이틀 전에 서둘러 교보문고에서 <욕망해도 괜찮아> 책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강연 참석하기 전에 마지막 장을 마치며 김두식 교수의 강연을 보게 되었다.

우선 아쉬웠던 부분은 강의가 책의 한 챕터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하지만 강의를 하면서 흥미롭기도 하고 짜증나는 부분이 있었다. 강연이 끝이 나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첫 질문은 바로 기독교 집사이신 어떤 점잖게 보이는 한 남자 분이 왜 책에 기독교 비판적인 부분이 많느냐. 그런 것 이외에 많은 좋은 부분이 있다는 식의 논리로 김두식 교수와 언성이 있는 질의 응답을 하였다.

하지만 그 질의응답을 보고 들으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우선 책을 읽지도 않고 무조건적인 비판을 하는 그 질문자와 질문자의 질문에 한 번 더 생각하지않은 '죄송합니다. 선생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약간은 비꼬는 방식의 대답은 그 모습을 지켜보던 나에게는 무언가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 다른 청중 한 명은 계속되는 기독교 관련 질문에 열을 올리는 그 질문자에게 고함을 지르며 "이 기독교 근본자야." 이런 말을 하고..... 다시 말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린 놈의 XX' 등이 난무하는 정말 멋진(?)  강연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오호!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들기 시작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이성적 판단이 가능하고 아니 이런 강연에 참석할 정도면 아마도 김두식 교수가 얘기하는 바로 A 독자 일 것을 가정하면 다른 이들보다 책과 인쇄매체를 더 많이 접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바로 어쩌면 좀 더 욕망을 감추고 자신의 환경에 매몰되어 자신의 생각 속에 머물러 버리는 그런 욕망을 참고 또 참는 무엇인가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게 되었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그리고 최근 들어 대하 소설과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수필류를 읽게 되는 이유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일종의 관음증과 나에게 없는 무언가를 지니고 살아가는 타인들에 대해 조금 더 경험해보기 위해서 였다. 그런 의미에서는 나름 생각해볼 만한 것이 많았던 책이었고 강연이었던 것 같다.

얼마전 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직도 종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에서 이성적으로는 성립되지 않는 것들을 접하다 보니 아직 고민이 많은 상태이다. 심장과 머리로 생각하고 느낀 후, 다시 한 번 쯤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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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또 다시 대하소설에 손을 대고 말았다. 작년에 시작해 올해 완독한 태백산맥을 계기로 대하소설에 매력에 푹 빠져 살고 있다.

지금 읽고 있는 대하소설은 역시 조정래 작가의 <한강>과 황석영의 <장길산> 이다. 이것만 해도 22권이다.
그런데 <소설 프랑스 혁명>의 발간 소식을 듣고 작가도 잘 모르고 있었지만 관심이 자연스럽게 가기 시작했다.
망설이다가 결국 다시 12권짜리 대하소설에 다시 빠져들어가 버렸다.
올해 몇 권이 출간될 줄 모르겠으나 이미 시작해버렸다.

[프랑스 혁명]은 세계사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봉건적인 질서가 붕괴되고 시민, 인민,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부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그 사건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위의 다른 대하소설도 그렇고 많은 이야기의 주요 흐름은 바로 가진자와 갖지 못한 자의 대립과 갈등이다.
여기서 유산과 무산이라는 것은 과거의 신분 제도에서 부터, 남성에 의한 여성 차별, 인종 간의 우월성 논란 등과 같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이 태어나기 전에 정해져버린 사항을 근거로 그 사람들을 틀 속에 규정 속에 묶어버린다.
그 역사는 수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그 프레임을 과감히 깬 것이 바로 프랑스 혁명이다.

프랑스 혁명은 과거의 프레임을 벗어난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었다.
바로 모순되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를 모두 만들어낸 것이다. 그리고 그 프레임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로 생각하는 이상은 개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자유와 평등을 위하는 것을 근본으로 하였으나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아무리 얇게 잘라내도 앞, 뒤가 존재하듯이 어떠한 혁명적인 변화가 발생해도 앞, 뒤는 있을 것이고 명, 암이 존재할 것이다. 그래도 조금 더 나은 명(明)을 위해서 그 중심적인 사상과 근본 정신을 알려고 한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그래서 프랑스 혁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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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비교적 얇은 책에 겉표지도 위의 모습처럼 살짝 장난기가 있어 보였다. 제목 또한 그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책머리글을 읽어내려가면서 오호! 이책 괜찮은데, 이번에 괜찮은 책 하나 건졌네. 하는 생각이 내 머리를 탁 쳤다. 역시 읽어내려가면서 오~~ 하는 작은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

우선 첫번째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했다는 것이다. 우선 현재 교육시스템과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학교등에 대한 일침으로 시작했는데 그중에서 나에게 다가왔던 것은 학교와 학년, 학번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비슷한 나이대가 아닌 같은 나이의 일정한 집단을 만들어 놓음으로써 나이가 다른 사람들과의 일종의 벽을 만든 다는 것이다.

나 같은 경우를 살펴보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을 잠깐 살펴보면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 동기들, 회사 동기들 이렇게 같은 나이 대의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지낸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제도가 만들어낸 획일화된 것 중의 하나인 것이다.

예전 18~19세기 조선 후기의 지식인들, 박지원, 이덕무 등 이들은 나이 차이는 비록 10살을 넘나들었지만 이들은 앎과 지식이라는 토대를 통해서 우정을 쌓고 진정한 벗으로 자라났다. 하지만 현재의 교육제도는 이런 것을 사전에 차단해버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짧은 글을 통해서 나도 아~! 내가 이런 것에 얽매여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실은 나도 선배, 후배 이런 것들에 대해 나름 중시할 때도 많이 있는데, 이것은 결국 내가 보기좋게 이 사회의 정책에 순응하고 동화되어 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그들에게 조금 더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내가 벽을 만들어 사전에 차단한다는 느낌을 받아서이다.

두번째는 예전의 배움이라 하는 것은 자기가 배우고 싶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스승을 만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명문대, 지방대, 전문대 할 것 없이 실제적으로 교수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학생들은 별로 없다. 이것은 학생은 학교를 단순히 취업을 위한 하나의 통과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뿐이고, 교수 또한 학생들과 함께 지적 갈증을 해소하고 소통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연구와 대학내 시스템내에서의 역할만을 하기 때문이다.

대학, 말그대로 (大學) 큰 학문을 배우는 곳이다. 단지 일정한 나이가 되고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다음의 길을 가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렇다면 큰 학문이란 과연 무엇일까? 취업에 필요한 스텍을 만드는 그런 곳이 아니란 말이다.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사회에 대해서 비판적인 눈을 가지고 관찰하고, 앎과 철학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자연과 우주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성찰과 사유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지금의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은 '질문'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스승과 제자가 앎, 지식을 가지고 서로 가르치고 배움을 받는 과정에서 '질문'이 없다는 것은 바로 제대로 된 앎과 지식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에게 알려져있는 소크라테스의 많은 일화와 말들은 바로 제자들과의 문답법을 통해서 사유되고 만들어진 것 들이다. 질문이 없다는 것은 단지 암기식, 주입식 시험에 나오는 것만 가르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시험에 나오는 것은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하고 답이 있어야하는 법이다. 그러니 이런 것은 질문의 여지가 많지 않다.

이게 어떻게 제대로된 교육이고 소통을 통한 지식의 향유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어떤 이를 통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거나 스승, 멘토로 삼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그의 깊은 사유와 사색을 이끌어낼 질문을 하고 그곳에서 그의 앎과 생각을 내 몸 속으로 체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호모쿵푸스]는 이렇게 총체적으로 내 몸과 마음을 모두 사용하여 공부를 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다. 공부에는 시기도 없을 뿐더러, 무엇을 배우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단순히, 알기를 원해서 배우는 것이고 그 시기는 죽기전까지 아니 어쩌면 그 후에도 계속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좋았다. 공부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 고전과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소통을 중시하는 내용 마음에 들었다.
고미숙 작가의 다른 책을 한 번 읽어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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