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장. 반도체 제조장치의 세계

◇ 반도체 디바이스의 지금까지의 진보는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기술 및 가공기술의 진보로서, 그것을 양산기술로 가능하게 하는 "제조장치의 진보"에 의해 달성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반도체 디바이스 제조공정은 단결정 제조공정, 마스크 제조공정, 전공정, 후공정으로 분리되어진다. 단결정과 마스크 제조공정은 각각 전문 메이커의 영역이므로, 일반적으로 반도체 제조장치라 하면 전공정, 후공정, 공통 장치 등으로 분류한다. 전공정은, 실리콘 기판을 가공처리하는, 즉 웨이퍼 프로세스(Wafer Process)라고 불리는 공정이며, 후공정은 웨이퍼 프로세스 종료 후에 칩을 패키지화 하여 검사하는 공정이다. 최근에는 이 공정을 또 다시 전반과 후반으로 구분하여, 기판가공 프로세스와 배선공정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 LSI라고 불리어지는 집적회로 디바이스가 등장한 것은 1970년으로서, 그 최초의 제품이 미국 인텔사의 i-1103이라 불리어지는 1K비트의 MOS 메모리였다. 이것은 현재의 고밀도DRAM의 출발점이 된 디바이스인데, 반도체 제조장치 분야가 산업으로서 성립된 것도 이 시점이라 할 수 있다.

◇ 1970년, LSI(대규모 집적회로)의 등장과 함께 반도체 제조장치 산업이 탄생되었다. 그때까지는 장치산업이라 해도, 메이커의 수는 적고, 산업 단체로서의 조직적인 활동도 없었던 상태였다.
 각 디바이스 메이커는 장치 메이커와 개별로 특별 사양의 장치를 조달하거나 또는 어쩔 수 없이 장치의 자체 제작을 진행하고 있었다. 반도체 제조장치 산업의 탄생은 기술의 다양화와 제조기술 고도화의 교구가 초래한 필연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전문 장치 메이커가 완성도 높은 장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디바이스 메이커는 장치를 내제화하기보다는 그 자원을 본래의 반도체 생산과 기술 발전 쪽으로 돌리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 리소그래피, 박막형성, 세정 등은 기본 프로세스 또는 요소 기술이라고도 불리어져, 장치 또한 이것에 따라서 분류되는 것이 보통이다. 전공정에서는 리소그래피, 에칭, 박막형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0%에 이르고 있다.

◇ 전공정 관련의 반도체 제조장치가 설비투자 전 금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제조 장치라고 하면 전처리 장치를 가리킨다 해도 좋을 정도이다.

◇ 웨이퍼 프로세스에서는 산화, 세정, 리소그래피 등의 공정이 몇 십 회씩 반복되어 집적회로로 만들어져 나간다. 공정수도 세는 방식에 따라서는 수백 회에 이르고, 한 공정에 하루가 걸린다고 할 경우 몇 개월에 걸쳐 간신히 완료되는 긴 공정이다. 그것만으로 디바이스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이 공정의 비중이 높고, 제조장치의 감가상각비가 그 30%를 넘는다고도 한다. 따라서 공정을 줄이고, 도입하는 설비의 대수를 줄이는 일은 원가 절감에 현저한 효과를 초래한다. 예를 들면,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 매수를 줄이는 것이다. 마스크의 사용매수가 줄어들면 공정은 단번에 단축되어 스태퍼(Stepper)의 도입 대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디바이스를 생산하는 경우, 칩의 제조원가를 비교하려면 마스크의 매수를 비교하면 알 수 있다고 할 정도이다.

◇ 현재로는 웨이퍼 프로세스를 대표하는 장치는 스테퍼이고 그 도입대수에 따라서 그 라인의 능력, 제조원가 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 반도체 산업의 주변 산업으로는 재료관련 메이커, 설비관련 메이커, 포토마스크 메이커, 결정 메이커가 있다.

- 반도체 제조장치 입문 (임종성 저), 성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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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conductor Technology at TSMC,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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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카페 '글쓰기훈력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8517

<베토벤>

그는 키가 작고 뚱뚱하며 뒷덜미가 굵다란 역사(力士)같은 골격을 가졌다. 얼굴은 커다랗고 불그데데하였다.
(중략) 눈은 열정적으로 불타고 있어, 그를 만나 본 사람은 누구나 그 정기에 감명을 받았다.

그 눈은 조그맣고 깊숙이 잠겨 있는 듯 보였으나, 열정이나 분노가 끓어오를 때에는 갑자기 커다랗게 열렸다. 그럴 때는 눈동자가 바쁘게 구르면서 모든 생각을 놀라우리만큼 진실되게 비쳐내는 것이었다.

코는 짧고 네모져서 너부죽한 것이 흡사 사자의 콧마루 같았다. 입술은 얄팍했고,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약간 앞으로 나온 편이었다. 턱은 억세어서 호도라도 깨물어 부스러뜨릴 만하였다. 아래턱 오른 편으로 약간 치우쳐 깊숙이 우물진 보조개는 얼굴 전체의 균형을 야릇하게 깨트리고 있었다.

그의 웃는 얼굴은 인자하였다. 반면에 소리를 내어 웃는 웃음은 듣기 싫고 괄괄했다. 얼굴까지 찡그리며 웃었다. 그것은 기쁨을 자주 가져 보지 못한 사람의 웃음이었다. 가끔 그는 하늘을 향하여 우울한 시선을 돌렸다. 그가 습관적으로 띠던 표정은 멜랑콜리였다. 이는 '사라질 수 없는 슬픔'이었다.

한 음악 평론가는 "그의 부드러운 눈과 그 눈이 지닌 깊은 슬픔을 보면서 울고 싶어지는 마음을 간신히 참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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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카페 글쓰기훈련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9227

<끼이익!>

길을 건너는데 등 뒤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온갖 소리가 뒤섞여 있었지만 분명 구분되어 들렸다. 끼익 하고 미끄러지는 소리, 철판 긁히는 소리, 차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소리, 자동차가 담벼락을 들이받을 때 나는 둔중한 소리, 표지판이 휘는 소리, 자동차 내부에서 조그만 것들, 아마도 뼈로 짐작되는 것들이 으스러지는 소리, 차는 바로 십 초 전 내가 서 있던 곳, 그녀의 아파트 정문을 들이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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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서 네이버의 뉴스 목록을 한번 쭉 훑어 보았다. 그런데 전남 나주에서 집에서 자고 있던 7살 소녀를 이불에 감싼채 납치하여 성폭행한 후, 강가에 옷이 벗겨진 채 아이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정말 다행인게 살아있다. 라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피자가게 사장에게 성폭행 당한 후 자살한 아르바이트생, 수원에서 술집에서 여사장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한 후, 일반 주택에 들어가 일가족에 칼을 휘두른 사건, 국내 일류 대학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등 정말 하루가 멀다 하고 그놈의 정말 좆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말 좆이 문제다. 왜 남자들은 이 섹스를 못해서 안달이 나고 사람을 죽이고 그냥 보기에 귀여운 어린 아이들에게 그런 있을 수 없는 일을 벌이는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오늘 그 네이버 기사를 보고 혼자 씨발~ 이라는 말을 했다. 우선 첫번째는 이제 두아이의 아빠가 되는 입장에서 그 어린 아이와 그 부모를 생각하면 정말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없고,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사건이 일반 가정집에서 일어난 사실이다. 우리나라가 이제 정말 가장 보호받아야 하고 사적인 장소인 자기 집에서 조차 자유로울 수 없다는 그 사실 때문이다. 정말 끔찍하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정말 그 성욕을 참지 못한다면, 없어져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필요악인 성매매를 하던지 그럴 여유가 없으면 혼자 해결하면 될 거 아니냐. 이 병신같은 정말 이 세상에 없어져야할 쓰레기같은 새끼들아.

과연 이런 일들이 왜 최근들어 급증하는 걸까? 과거와 지금은 뭐가 다른걸까? 포르노와 성인물에 대한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많이 생겨서일까? 아니면 노출이 심해져서? 게임등을 통해 개인 세계에 매몰되고 사회와 분리되는 현상때문에?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그래도 왜 저런 일을 할까? 에 대한 답은 내 머리 속으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최근 들어, 성범죄자 처벌 관련된 일들이 많이 이슈화되고 있다. 과연 답이 있을까? 모르겠다. 지금의 법 체계들이 수십년의 역사를 거쳐서 만들어지고 진보되어 왔음은 분명하지만 정말 그 개인과 가족이 당한 상처와 아픔을 생각하면 정말 모르겠다. 몇 년 징역, 전자팔찌가 과연 얼마나 소용이 있는지는?

어떤 사람들은 성도착증과 같은 병이라 이런 사람들은 다시 똑같은 일을 저지른다 한다. 그런데 나는 그 표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병' 이라는 그 표현이 그러면 다른 병으로 지금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는 이상한 생각도 든다. 그건 병이 아니라 그들의 범죄요. 없어져야할 것들이다.

과연 이런 일들을 없애고 최대한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화학적 거세가 최근에 논의가 많이 되고 있는 듯하다. 그 효과적인 측면은 나는 잘 모르겠으나 어떤 방법을 쓰든 사람들이 그런 범죄를 저지르려고 마음 먹더라도 그 형벌이 겁나서 하지 못할 정도의 무언가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에이 정말 씨발~ 욕이 나오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내 조카들과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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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는 블로그]라는 책을 읽다가 작가들도 항상 잘 아는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학습하면서 글을 써내려간다고 한다.

예전에 읽었던 글에서 어떤 지식인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가 책을 읽는 방법은 2,3년 마다 몇 개의 주제를 선정하고 집중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관련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왠만한 대학원 수업 못지 않은 지식을 가지게 될 정도가 된다고 한다.

나도 한 번 해볼까? 지금은 잘 모르지만 몇 년, 아니 짧게는 몇 달만이라도 관심있는 사항에 대해서 책을 읽고 조사를 하다보면 나름의 지식이 쌓이지 않을까 하는 나름 기발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 정한 주제가 바로 [수원]이다.

우선 주제는 [수원]이다. 내가 30년 동안 살아온 도시이기도 하며, 생각해보면 정말 많은 이야기거리가 숨어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잠깐 어떤 것들이 있나 생각해보았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정조, 사도세자, 정약용, 융건릉, 광교산, 수원삼성, 야구, 배구, 축구, 수원의 학교들, 범죄, 전통시장, 월드컵경기장, 삼성전자, 수원천, 수원비행장, 팔달산, 수원왕갈비, 수원시장 ......

특별한 생각없이 적어내려갔는데도 오호, 할 얘기가 많은 도시임은 틀림이 없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수원 속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30년 살았는데도 그냥 살기만 한 거 같아서 미안한 감도 들고 해서 제대로 한 번 알아 보도록 하자. 아마도 이 도시에 좀 더 오래 살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시작은 미비할지 모르지만 아마 이 글이 수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고 오는 하나의 필수 코스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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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이부머 세대의 퇴직 시기 도래, 1인 남성 자영업 비율 증가]라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의 주역들이 이제는 현업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 주역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로 그동안 모아둔 돈과 퇴직금으로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식당 관련 일을 주요 업으로 선택한다.

예전에 어느 글에서 우리 나라에 있는 식당의 의자에 동시에 사람을 다 앉히면 우리 나라 국민이 모두 앉을 수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식당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영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얻기도 하지만, 그러한 수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이 20~30년 동안 했던 일외에 지금 운영하던 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것이 아마 대답이 될 것이다.

한 때는 직장에서는 차장님, 부장님, 이사님으로 대접받고 많은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자기의 전문영역에서 종횡무진하던 이들도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입사원이나 마찬가지로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20대의 신입사원이 가지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새롭게 하는 일에서 성공하고 있는가? 여기서 성공은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존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이게 내가 20~30년 후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어쩌면 20~30년 동안의 나의 인생관과 나중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 나에게 답을 요구하는 듯 하다.

지금 현재의 나는 바로 방금 전까지 내가 해왔던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실에 집중하고 헌신하라! 바로 이것이 답이다.

내가 지금 이 직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내올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을 해내야 할 것이다. 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부양하는 남자이다. 고로 나를 포함한 4명의 몫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내가 나에게 던지는 가정과 일에 있어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려는 말이다. 적당한 긴장감은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촉진제가 되기도 하는 법이니까.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일정, 기술, 방법론, 이해관계자 등을 파악하여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벗어나면 그때는 'Help'를 요청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선 많이 생각해서 그러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정리하고 기억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법이다. 바로 이것이 내 직업관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
현재 바로 지금 실천해야 하는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점점 느끼는 것은 모든 사건과 사물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때는 무관심하다는 것이 나는 나만의 무언가가 있어~ 라는 무언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무지를 불러오는 오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각각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하나 그들만의 개성을 지니고 그들의 우주와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러한 무궁무진한 세상에서 나는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사랑해야 하는 법이다. 관심이 없으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느낄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면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공간적으로 넓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지구, 아시아라는 대륙, 한국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고 좁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 아파트, 집, 방, 산책하는 거리에 심어 있는 나무, 여러 모양이 다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관심은 산책하는 나무의 종에 대해서 궁금하게 되고 또 찾아보고 원예와 집안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일에 까지 이어 질 것이다.

지금 현재의 역사를 살고 있는 나는 전체 지구 역사에서는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그 이전의 엄청난 역사의 우연과 필연의 연속적인 역사에서 중요한 한 지점을 살고 있기에 지금의 시점을 만든 전 지구적인 한국적인 역사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게 바로 나의 뿌리이자 인간이라는 종의 기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알아갈 수록 세상에 보이는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점점 더 알아갈 수 있을까?
그 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첫째는 책을 포함한 문화요, 둘째는 내 주변의 사람이요, 셋째는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책을 통한 일은 나름 몸에 익어가는 듯 하다. 이제는 습관으로 몸에 굳어진 듯하여 자신이 생긴다. 이제는 두번째와 세번째다. 내가 왜 이 두가지 방법을 실천하지 못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진지하게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귀차니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 법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이게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현재의 이유이다. 아마 분명히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분명히 말할 것이다. 그런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맞다. 지금 핑계를 대고 있는 중이다.

혼자 생각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집안에 점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고, 가정 중심적으로 변하고 집에 있다보니 책, 영화와 같이 혼자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그래서 다른 일에는 신경이 덜 가고, 금전적으로 생각을 하게되어 그 두가지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일단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지자는 것이 내가 일단 생각한 것이다. 이 친구가 최근에 뭐하고 사는지 가끔씩 카톡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그냥 인연의 끈을 한 번씩 건드려 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말 친한 사이 였는데 몇 년 동안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고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다. 결국은 인연이 끊기는 법이다. 영어로 연락을 하다가 keep in touch 인가? touch를 유지하다. 그래 가끔 몸으로 touch 하지 못하더라도 귀로 글로 touch 해야지 인연이 이어지는 법이다. 이렇게 말만 하면 또 안되는데~ ㅠㅠ ..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행을 어디로 가야 하나? 는 관심이다. 어떤 여행지가 있고 어디가 좋고 하는 것을 알아야 시간이 날때 갈 수가 있는 법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남네. 어디를 가지? 이러면 결국 갈수 있는 곳은 방콕이요. 나는 꼭 왜 이러지? 하는 자기 비난속에서 나날을 지새울 수 밖에 없다. 바로 여름 휴가 계획이라든가 어떤 계획을 미리 세우고 예산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여행 비용으로 따로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인생에서 추억을 떠올리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든 추억이 어떤 장소와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미래의 내 재산인 추억을 쌓기 위해 미리 관심과 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세가지 방법으로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10년 동안 위의 방법으로 세상을 알아가면서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가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그쪽으로 포커스를 집중하고 학습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관심항목을 두개, 세개로 늘리고 그것을 제2의 직업, 제3의 직업으로 이을 수 있는 끈을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세상을 알아가고, 관심사항을 찾아서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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