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1 법정과 최인호의 산방대담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꽃잎은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는 2003년 4월, 길상사 요사채에서 가진 법정 스님과 최인호 작가의 네 시간에 걸친 대담을 엮은 책이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만날 수 없는 분들이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짧은 글들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사진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한 없이 위로 받았고 두 분의 대담 속에서 삶이라는 게 무엇이고,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다 읽고 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최인호가 물었다."스님, 죽음이 두렵지 않으십니까?" 법정이 답했다."몸이란 그저 내가 잠시 걸친 옷일 뿐인 걸요." 둘은 웃었다. 두 분의 대화 속에서 몇 번이나 감동했는지 모른다. 정해진 길이 없는 삶 속에서 과연 나는 어떤 길을 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따끔.. 2015.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