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1 [책 한 모금, 017] 당연하다는 생각, 놓치고 있는 부분 세계적인 잡지 는1931년 발표된 헬렌 켈러의 수필『사흘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을20세기 최고의 수필로 선정했습니다. 아무 것도 볼 수 없는 저는단지 감촉을 통해서도 나를 흥미롭게 해주는 수많은 것들을 발견합니다. 저는 잎사귀 하나에서도 정교한 대칭미를 느낍니다.저는손으로 은빛 자작나무의 부드러운 표피를사랑스러운 듯 어루만지기도 하고소나무의 거칠고 울퉁불퉁한 나무껍질을 쓰다듬기도 합니다. 봄이 되면 긴 겨울잠을 깨고 나오는 자연의 첫 번째 몸짓인 새싹과 새순을 찾아보려는 희망으로 저는 나무줄기들을 더듬어봅니다. (......) 제게 있어서 계절이라는 꽃수레는너무나 떨리는 끝이 없는 드라마이며그 활기찬 흐름은 저의 손가락 끝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때때로 이런 모든 것들을 너무나도.. 2016.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