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1 대한민국 잔혹사 P15프랑스의 역사학자 마르크 블로흐는 "과거에 대한 무지가 현재의 이해 부족을 초래한다"고 설파한 바 있다. 과거 공권력의 잘못을 제대로 단죄하지 못했기에 오늘날 이 잘못이 되풀이 되고 있으며 미래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 P17한 나라의 문명 수준은 불법 행위와 부정의가 발생했을 때 이를 교정할 수 있는 제도적, 법적 장치의 완비 여부,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에 대한 사회적 공감의 정도와 수준에 달려 있다. 지금 한국에서 진행되는 사회적 고통에 공감하는 정도는 대중의 집단 기억, 역사의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역사의식과 공감은 시민사회의 문화적, 정신적 기반이다. 1. E.H. 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이없는 대화라고 했다. 우리는 대화를 할 때 내가 해야할 이야기를 알아야 하고, 상대방.. 2014.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