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미1 『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최근에는 회사에 일이 많아져서 개인적인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경쓰는 것도 많아져서 인지 입 안에 생기는 아구창도 벌써 몇 달째 달고 사는 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5시간 정도만 자도 충분히 풀렸던 피로가 이제는 7시간을 자도 몸이 예전처럼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너무 각박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일에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순간이 아쉬웠습니다. 어찌보면 고용이 불안한 지금 시기에는 사치를 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이럴 때 일수록 저의 긴장을 풀어주고 하루하루를 버텨내게 해주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 못 읽는 책이 다시 답으로 돌아왔습니다. 분명히 책을 읽는다는 것은 여러 효용이 있습니다.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도 .. 2016.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