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숲1 종이책 읽기를 권함 - 간서치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종이책 읽기를 권함]의 부제는 우리시대 한 간서치가 들려주는 책을 읽는 이유이다. '간서치'는 지나치게 책을 읽는 데만 열중하거나 책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표현할 때 쓰는 말이다. 그만큼 책에 빠져들어 사는 이들을 가리킨다. 겉표지는 구스타프 아돌프 헤니히의 [독서하는 소녀]라는 작품이다. 책의 제목과 표지가 이렇게 조화로웠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읽다가 가끔씩 종이의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 책냄새가 좋다. 단지 좋다라고 표현할 수 없는 내 표현력에 실망만 할 뿐이다. 요즘 가장 부러운 사람을 꼽으라면, 바로 고등학교, 대학교 때부터 책에 빠져서 책을 읽어온 사람들이다. 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불과 올 해가 2년 밖에 되지 않고, 그 나이는 .. 2012.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