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수잔 케인이 TED에서 강연한 내용을 적은 글이다.

국내에는 《Quiet》 로 책이 출간되기도 했다.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이번 TED 강연을 보고 상당한 부분을 공감을 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고 어울리면서 에너지가 채워 진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거나 홀로 있으면 답답하거나 무언가 해야할 거 같은 초조감이 든다.

반면에 내성적인 사람들은 홀로 있으면서 에너지가 채워진다.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홀로 등산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하면서 삶의 에너지가 채워진다.

한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홀로 생각할 시간이 없으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만나게 되고, 어울려 살 수 밖에 없다.

각자가 자신의 삶의 힘을 얻는 방법을 찾아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래야 초조함과 답답함이 없어질 수 있다.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대략적으로 그 사람의 성향을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

그 성향을 인정해주어야 하고, 성향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같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를

생각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제가 친구들과 근사한 저녁을 먹고 싶을 때,

저는 복잡한 술집으로 자리를 뜨곤했습니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향은

올바른 방법이 아니었고,

그때마다 저는 더 외향적인 것처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기 무력화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그러고 있다는 것 조차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런것들이 바로 많은 내성적인 사람들이 행동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확실히 우리에게 손해이고,

나아가서는 사회적인 손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창의성과 리더쉽에 있어서,

우리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내성적인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인구의 1/3은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두, 세명중 한명이란 뜻입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부끄러워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부끄럼움은 사회적인 판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사회적 자극을 포함해서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대한 문제입니다.

조용하고, 절제된 환경에서

가장 생동감있고, 자신의 최대 능력이 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면 우리 같은 사람들의

재능을 극대화하는 방법은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맞는

자극적인 환경에 자신을 보내보는 거죠.

하지만 바로 이런 곳에서 편향이 나옵니다.

학교와 직장은

대부분 외향적인 사람들이나 외향적인 사람들의

많은 자극에 대한 필요에 맞게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창의성과 생산성은 아주 특이하게 사교적인 장소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가진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4, 5, 6명 또는 7명 정도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그리고 학생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조별과제를 합니다.

심지어 각자의 사고에 의존하는

수학이나 작문같은 과목도 조별 과제를 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혼자 뭔가를 하기를 바라는 학생들은

종종 특이한 아이처럼 보이거나,

더 나쁜 문제아로 생각되기 쉽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내성적인 학생들이

성적도 좋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있는데도 말이죠.

리더십에 대해서 말할 때,

내성적인 사람들은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내성적인 지도자들이 종종 외향적인 사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이유는 내성적인 사람이 능동적인 직원을 관리할 때,

직원들이 자신의 생각을 더 잘 활용하지만,

반면에 외향적인 사람들은

도장을 찍는 일에는 자신도 모르게 매우 흥분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쉽게

수면 위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역사에서 몇몇 개혁적인 지도자들은 내성적이었습니다.

엘레노어 루즈벨트, 로자 팍스, 간디

조용하고 부드럽고 심지어 수줍음을 많이 탄다고 표현했습니다.

이건 그만큼 특별한 힘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데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런 지도자들이 조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단지 그분들이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걸 즐기거나

남들에게 보여지는 모습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분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옳다는 신념 이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었던겁니다.

왜냐하면 심리학자들이 가장 창의적인 사람들의

삶들을 살펴보니

진보적인 생각을 교환하는데에

매우 능통했지만,

또한 내적으로는 심각한 성격의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고독은

창의성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자신이 일하고 있던 HP의 사무실에서 혼자 앉아 있으면서

첫번째 애플 컴퓨터를 발명했습니다.

..

하지만 내성적이 되는 자유를 주면 줄수록

그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더 좋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집단 작업을 광적으로 선호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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