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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3

2014년 독서일지 정리 이번주는 2014년도의 마지막이자 2015년도의 시작이 함께 있는 한 주이다. 지난 1년 동안에도 너무나 좋은 책을 많이 만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어떤 책을 읽어 왔는지 정리를 하는데 역시나 문학의 비중이 확고하게 많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에는 평소에 잘 몰랐던 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어떤 분야에 대해서 어느 정도를 이해하기를 원했지만, 독서 편향이 한 쪽으로 집중된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 자기가 잘 아는 부분이나, 오랫동안 해 오던 일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편견에 휩싸이고 자만에 빠지기 마련이다. 한 해 한 해가 지나가면서 생각이 변화하고 좀 더 포괄적인 생각과 통찰력있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매년 자신에게 새롭고 낯설음을 경험하게 하는 것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된다. .. 2014. 12. 30.
소금 # 내게도 아버지가 필요해요 소설가 박범신의 을 읽었다. 예전에 신경숙의 를 읽으면서 많이 울었다. 이번에도 울었다. 그때와 비슷했다. 그때는 엄마 때문에 많이 울었고, 이번에는 아버지 때문에 울었다. 를 읽을 때는 읽는 도중에 자주 눈물이 났는데, 이번에는 책의 끝 부분에 눈물이 왈칵 터져올라 버렸다. 이야기가 거의 끝나가기 시작하던 무렵에, 작중 내가 술을 마시고 울면서 말하다. 『내게도 아버지가 필요해요! 』 혼자 조용히 서재에서 소리없이 쓴 눈물을 흘렸다. 내게도 아버지가 필요했다. 먼저 떠나신 아버지도 아버지가 필요했다. # 빨대 도시락을 싸던 시절에 어떤 아이는 젓가락만 가지고 왔다. 우리나라는 옛부터 서로 나누는 문화라는 것을 몸소 실천하며 반 아이들의 부모들이 정성껏 사주신 반찬에 젓가락을.. 2014. 6. 17.
식탁위의 세계사 요리, 음식, 술에 관련된 책에 관심이 생겨서 찾던 중에 발견한 책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라하는 세계사도 들어있으니 이거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에 덤으로 창비 회원이기에 40%할인 혜택도 얻게 되어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가~ 목차 부분을 살펴보면 10개의 주제(감자,소금,후추,돼지고기,빵,닭고기,옥수수,바나나,포도,차)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각 음식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관련 음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위의 주제에서 보다시피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음식의 종류인데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재미나 역사적 사실과 유래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칠레산 포도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예전에는 비싸서.. 201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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