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카페 (글쓰기 훈련소) [365 글쓰기 훈련]<201>베껴쓰기-책벌레
http://cafe.naver.com/pointwriting/5510

 세상에는 책에 살고 책에 죽은 수많은 책벌레들이 존재했다.

 원하던 책을 얻기 위해 자신의 애첩을 내주었던 사람이 있었다. 아무도 자신의 서재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연못 한가운데 다락집을 짓고 건널 수 있는 외나무다리 조차 밤이 되면 걷어버린 '애서가'도 있었다.

 나폴레옹은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전장에서도 말 위에 앉아 책읽기를 좋아했던 진정한 책벌레 중의 한 명이다. 일본 근대화를 이끈 후쿠자와는 정말 갖고 싶었던 책을 빌려온 후 며칠 밤을 새워가며 주인 몰래 베끼기도 했다.

  이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책벌레들이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이토론 책에 열광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책이 바로 인생을 담고 있는 최고의 상자이기 때문이다.

 도스토프예스키는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쓴 글이다.' 라고 말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책은 견실한 세계로 순수하고 이롭다. 그 세계는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튼튼한 덩굴손이 되어 즐거움과 행복이 무성해진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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