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1 『정체성』, 밀란 쿤데라 '소설을 읽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안타까운가!'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을 읽고 난 다음 문득 든 생각이다.최근에는 한참 알베르 카뮈에 빠져 있는데 『시지프 신화』의 까만 잉크를 읽는 것만으로도 버겁다. 그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은 과연 어떠했을까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았다. 누군가는 오전 중에 이 책을 읽고 세 번이나 눈물을 참았다고 한다. 지금 나는 이해가 되지 않아 눈물을 쏟을 것 같으니 결과는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그 안타까움을 충분히 달래준 이가 '밀란 쿤데라'이다. 책 날개에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났다. 1975년 프랑스에 정착하였다.' 라는 짧은 소개 글이 적혀 있다. ' 아! 멋지지 않은가!' 어쩌면 그냥 '밀란 쿤데라 지음' 이라고 적혀 있었어도 충분한 작가 소.. 2016. 12. 3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