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 2013 No.128

자전거 팔던 라이트 형제가 大 과학자 제치고 동력비행 성공한 이유는?


◆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유
1. 이론보다는 현장 실험을 중시했다.
2. '날아야 한다'는 비행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3. 숱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실패에서 얻은 결과를 제작에 반영했다.

 

랭글리 박사는 어느 순간부터 새가 나는 법을 몸으로 느끼지 않고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했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비행을 명료한 공학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새의 비행을 공식으로 만들어서 재현하려고 했다. 포토맥강의 비행실험은 이때부터 이미 실패가 예정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라이트 형제는 이론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서로 토론하면서 오류를 그때그때 개선했다. 랭글리 박사는 머리로 계산하고 조수들을 시켜서 작업했지만 라이트 형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실험했다. 동력비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엔진보다 날개의 크기와 각도, 보조날개 위치 등이 훨씬 중요하다. 이런 것은 실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라이트 형제는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비행이 무엇인지 체득했다.

라이트 형제는 실패를 통해 배웠다. 1900년부터 키티호크해변에서 비행실험을 했는데 첫해에 실험한 비행기는 줄이 달린 커다란 글라이더 형태였다. 1901년 줄은 뗀 글라이더 모양을 실험했고 다음 해에는 글라이더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꼬리 날개를 달아서 날렸다. 한 번 키티호크에 갈 때마다 수백 번 이상 글라이더를 탔다. 그리고 고치고 또 고쳤다. 윌버 라이트는 지인에게 쓴 편지에서 자신의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행운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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