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언제나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돈키호테》의 내용이다. 대단히 비현실적이고 비이성적인 말이지만 나는 이것이 젊음의 실체라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 무모하리만치 크고 높은 꿈 그리고 거기에 온몸을 던져 불사르는 뜨거운 열정이 바로 젊음의 본질이자 특권이다. 이 눈부신 젊음의 특권을 그냥 놓아 버리겠다는 말인가, 여러분.


-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 中 -


다시 한 번 돈키호테에 나온 저 문구를 적어봅니다.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이 글귀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지금의 내 모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고, 일상에 매몰되어 흘러가는 시간을 따라 살아가는 삶에 따가운 회초리를 드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 때, 제 블로그의 메인 글귀였던 체게베라의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으론 불가능한 꿈을 꾸자' 라는 문장도 생각이 납니다.

한비야의 《그건, 사랑이었네》 의 책을 잡고 '책 한 모금'의 내용을 찾았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의미가 깊은 책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수필 한 권 이겠지만, 저에게는 삶을 흔들어준 책입니다. 《그건, 사랑이었네》를 읽고 나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후에 삶에 많은 변화들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5년 전의 그 마음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다시 한 번 붙잡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돈키호테의 글귀를 되새겨 가면서 생각 없이 살아가는 시간을 잡아야 겠습니다. 앞으로의 5년 한 번 더 기대해보겠습니다. 한 번 더 꿈꿔봐야 겠네요. 5년 후의 제 모습에 만족할 수 있게 살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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