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지수(CPI : Consumer Price Index) ]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체 도시소비자가 상품과 서비스품목을 구입할 때 지불하는 가격의 평균변동을 측정한 수치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0년을 100으로 하고 (도시가계의 소비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5년 주기로 지수를 개편), 조사대상 품목은 가계소비지출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0,000 이상인 516개 품목(상품357개, 서비스159개 품목)이며 조사대상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36개 주요 도시이다.
특정의 집단이나 개개인에게 영향을 주는 가격변동을 측정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구의 평균적인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것이며 특정품목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구입하는 식료품, 의약품, 가전제품 등의 상품과 입시학원비, 버스요금, 집세, 이발료 등 서비스 요금등의 품목이 전체적으로 반영된다.
또한,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고급상품을 구입하거나, 자녀의 성장이나 가족 수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구입품목의 양적 질적 증가 등 생활비의 추가지출분 지수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 순수한 가격 변동분만을 반영하는 것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크기를 측정하여 경제동향 분석이나 경제정책 수립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 소비자물가의 활용
-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 예를 들어 쌀 20kg 한 포대가 40,000원이었다가 42,000원으로 오르면 지금까지 보다 2,000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그만큼 돈의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돈의 가치를 화폐의 구매력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물가지수는 화폐구매력의 변동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 상품의 수급동향을 파악하는 경제정책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 농산물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물가가 오르면, 이들 품목의 국내생산 및 유통을 촉진시키거나 외국에서 수입을 확대하는 등의 정책을 실시하여 물가를 안정시키게 된다.
- 경기판단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 일반적으로 물가는 경기가 상승국면에 있으면 수요증가에 의해 오르게 되며, 하강국면에서는 수요가 감소하여 내리게 된다.
- 그 밖에도 근로자의 임금이나 국민연금수준 등을 결정하기 위한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경제의 규모가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과 소비, 투자와 소득이 증가한다는 말로 바꿀 수 있다. 이것들은 모두 맞물려있어서 소득이 증가해야 소비가 늘고 소비가 늘어야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기 위해서 투자가 증가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외형적인 경제규모의 성장은 물가상승을 동반하기 쉽습니다.
물가가 상승하는 폭이 경제가 상승하는폭에 비해 커지게 되면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따라서 소비가 감소하게 되고 생산을 위축시키며, 투자를 감소시키고, 결국은 고용을 악화시켜 소득의 감소를 가져오게 됩니다.
즉, 경제가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물가가 안정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과거 2차 오일쇼크 때는 연간 40%에 이르는 살인적인 물가상승을 경험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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