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머리를 때리는 글이 아니라 가슴을 때리는 글을 쓰고 싶다.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매일매일 몸부림을 치고 있다. 좋은 글을 향한 기본적인 몸부림은 다들 알고 있듯이 다독, 다작, 다상량이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런 노력과 기초 없이 글 잘 쓰기 바라는 사람은 마치 지루한 기초 공사없이 폼 나는 스카이라운지만 짓고 싶어하는 것과 같다.
 이 '삼다'와 더불어 나는 '다록'을 추가하고 싶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잘 기록해놓는 일 말이다. 나는 또렷한 기억보다 희미한 연필 자국이 낫다고 확신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기장과 늘 가지고 다니는 수첩에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꼼꼼히 적어 놓는다.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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