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책을 넘기기가 아쉽고 아까웠다.

고미카와 준페이의 <인간의 조건> 마지막 여섯 번째 책을 아껴가면서 읽었다. 대하소설이지만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서 한 번 읽다보면 금방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남은 페이지 수가 줄어들수록 안타까웠다. 다른 책들은 읽다보면 얼마나 더 읽으면 다 읽겠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된다. 이 책은 그 반대다. 책의 여운을 더 느끼고 싶어서 아쉬움으로 한장 한장 넘긴다.


<인간의 조건>은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 단연 인상적이다. 나중에 몇 년이 지나서 내 인생의 책을 뽑는다면 아마 이 책에서 삶의 변곡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면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진다. 자신에게서 받은 이 질문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자기 만의 대답은 있어야한다.


프랑스의 시인 폴 발레리의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라는 말을 좋아한다. 여기서 첫번째 생각이라는 단어가 바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끊임없는 자기 질문이다. 그런 질문과 생각이 없다면 결국은 자신을 잃어버리고 주변 환경에 따라 자신이 변해가게 된다. 불확실한 환경과 개인적인 생각, 관점과 다른 방향으로 세상이 변해가도 삶을 이끄는 축은 흔들리지 않는, 아니 흔들리더라도 결국 다시 자신만의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개인마다 '인간의 조건'이라는 것은 가치관 바로, 그들의 삶을 이끄는 삶의 축인 셈이다.


때로는 자신의 살고자 하는 방향과 다르게 삶이 흘러갈지 모른다. 때로는 자신의 사상과 신념과 배치되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될지도 모른다. 때로는 자신이 믿는 무엇인가에게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배신감을 느끼는, 생각과 배치되는, 살고자하는 방향과 다르게 흐르는 어떤 무엇과 끊임없이 맞서야 하는게 우리의 삶일지 모른다.


우리는 보통 '행복한 삶'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행복을 사람들마다 정의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그 행복이라는 감정과 시간은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그 행복은 그저 온전히 자기 스스로 즐기면 된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과 삶의 축이 흔들리는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는 작든 크든 삶의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 갈등과 일상이 행복이라는 감정보다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과 맞설 수 있고 즐길 수 있는게 아마 더 중요한 듯 하다.


누군가 나에게  "주변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조건들을 지켜나가면서 살아야 해." 라고 말해 줄 수 있다. 이게 6권이나 되는 이 책의 짧은 줄임이다. 이런 줄임으로는 알 수 없다. 그 감정을 그 여운을...... 분명히 말하려고 하는 점은 동일하나 책을 읽어가면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갈등 속에서 주인공 가지의 판단과 결정에 대해서 나 역시 어떤 판단과 결정의 기준을 만들어야 했다. 나의 인간의 조건에 대해서 질문 할 수 밖에 없는 거다.


가지와 같은 갈등이라면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과연 전쟁 상황에서 벌어지는 순간적인 상황에 나 역시 죽을 듯이 힘들지만, 자신의 삶의 축인 인간다움으로 가지는 주변인을 보살피는데 내가 만약 그런 순간이면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뒤늦게 간단히 이 책의 내용을 설명해본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가지는 제2차세계대전이면서 대동아전쟁 당시에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고 군수회사에 취직을 한다. 가지는 일본의 전쟁에 대해서 반대하고 군국주의에 대한 절대적인 비판을 지니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자국과의 이념과도 갈등을 이룬다.  하지만 당시 군대에 가지않는 소집면제 특권을 받기 위해 노무관리자의 역할로 만주에 있는 라오후링 광업소로 아내 미치코와 간다. 당시 그 광업소의 일본이 잡아온 중국인 포로들의 대우에 대해 가지는 분노하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 관리자들과 갈등이 생기고 결국은 가지는 군에 징집되게 된다. 징집된 이후에도 가지에는 군대라는 조직의 불합리와 항상 맞선다. 후임병이지만 고참병과 간부와도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다움에 배치되는 점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대항한다. 그러한 도중에 일본은 패망하고 전쟁이 벌어졌던 그곳에서 미치코를 향해 간다. 그런 도중에 소련군, 일본인, 만주인과 많은 갈등에 접하게 되는데, 매번 가지의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민이 이어진다. 결국은 소련군에 의해 포로가 되고 그곳에서 그가 믿는 사회주의에 대한 또 다른 실망을 갖기도 한다. 다시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하고 미치코를 향해간다.


전쟁이 끝나고 미치코를 향해서 만주로 가면서 가지는 많은 일본병사와 당시 만주에 사는 일본인을 만난다. 때로는 그들과 같이 소련군과 만주인을 피해도망가는데 굶주림에 지친 이들은 누군가는 자신의 아내를, 누군가는 부모를, 자식을 버리고 홀로 삶을 위해 발을 서두른다.


과연 삶의 기로에 있을 때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당연히 지금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라고 반문하겠지만 극한에서도 당당히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주인공 가지는 라오후링 수용소에서 노무관리자로 일할 때 중국인 포로의 인간다운 삶을 조금이라도 보장해주기 위해서 광산 소장과 다른 이들과 갈등을 겪고 심지어 무력을 사용하는 군인과도 마찰을 일으킨다. 아내인 미치코와 그저 조용히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항상 결국은 남을 위한 결정을 내린다.


가끔 뉴스기사를 보면 지하철승차하는 곳에 모르는 사람이 떨어졌는데 망설임 없이 들어가서 구해주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화재 속에서 모르는 사람을 구조하고 때로는 삶을 마치기도 한다. 일제시대에는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내놓는다.
이런 선택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사랑하는 부모님, 아내, 자식이 있는데 타인을 위해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인가? 나라면 그런 상황에서 어떤 판단을 하고 행동을 할 것인가?


앞으로 삶의 이정표, 인간의 조건


<인간의 조건>은 이러한 질문들을 자연스럽게 하게 만든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인간다운 삶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기본 방향에 대해서 이 책에서 배웠다. 나 역시 그 인간의 조건을 끝까지 지키며 살려고 한다.


옮긴이 김대환은 마지막에 이런 말을 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을 이제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인간다운 인간을 보기 힘든 사회,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키며 살 수 없는 사회, 인간이 인간이 아닌 것들에게 지배당하고 핍박받는 사회가 되지 않도록. 또 우리 자식에게는 적어도 인간으로서 인간다운 도리를 지키며 인간답게 살수 있는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반응형

'■ 책과 영화 > □ 소설,수필,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문을 권하는 글 - 왕안석  (0) 2014.03.05
혁명  (0) 2014.03.05
밤이 선생이다.  (0) 2014.02.03
롤리타  (0) 2014.01.28
살인자의 기억법  (0) 2014.01.12



세상을 하루 하루 더 살아갈수록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기보다는 쌓여가기만 합니다. 책을 한 권, 한 권 읽어나갈수록 의문이 풀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마치 다이달로스가 크노소스 궁전의 지하에 만들어놓은 미로 속을 아리아드네의 실 없이 들어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과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너무나도 무심하게 세상을 살아간 게 아닐까하는 자책 아닌 자책도 해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미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했습니다. 미움이나 증오가 생기는 이유는 그만큼 좋아했기에, 사랑했기에 믿었기에 그 반감으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그 기저에는 사랑이라는 것, 바로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반해 무관심은 너무나 무섭습니다. 있어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취급되는 그런게 때로는 더 무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누군가가 아니면 어떤 내가 알지 못하는 시스템에 의해서 무관심이 남모르게 조장되고 있는게 아닌지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빅브라더가 남모르게 우리의 선택을 조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호기심과 과연 나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인 요인들은 어떤게 있을까. 라는 의문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중에 하나는 이 속세의 세상을 사는데 빠질 수 없는 돈, 바로 경제에 대한 관심으로 어떠한 요소들이 경제에 영향을 주고 내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무관심해지기 쉬운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들에 대한 관심입니다. <세상물정의 사회학>은 그런 관심에 대한 개론서의 역할을 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계기로 사회학에 대해 관심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목은 <세상물정의 사회학>, 부제는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입니다.

세상물정, 세속,  바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저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닥드리게 되는 주제입니다. 피하려해도 그 틀 안에서 움직이게 되고 모순이 생기는 그런 곳이 바로 세속이며, 그래서 더욱 알아야 하는 것이 세상물정인 듯 합니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해외여행, 열광, 언론, 기억, 불안, 종교, 이웃, 성공, 명예, 수치심, 취미, 섹스, 남자, 자살, 노동, 게으름, 인정, 개인, 가족, 집, 성숙, 죽음, 이 단어들이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입니다. 대부분이 일상에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나 일상적이지만 그 속에는 저희가 알지 못하는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어쩌면 저만 모를 수도 있겠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 노트북으로 정리를 하는데 18장이나 되는 많은 분량을 적었습니다. 그만큼 생각해볼만한 구절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만 정리하고 나머지는 조금 더 제가 더 많은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공부하면서 정리를 해나가야할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 47권의 책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 책들을 읽으면 사회학에 대한 틀을 잡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도 가지게 하고 저 같이 지금까지 사회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사람들도 개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식

p27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상식은 힘이 세다. 상식은 분명 양적 다수에 근거한 보편성이기 때문이다. 상식을 잘 이용하는 사람은 다수의 지지를 확보하기 쉽다. 자신의 생각을 시대의 상식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세상을 장악할 수 있다. 만약 자신이 만든 생각을 세상의 보편적 상식으로 만들 수 있는 설득력을 확보하고 있지 못하다면, 시중에 떠도는 상식을 이용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세상을 조정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다. 우둔한 사람은 힘으로 지배하지만, 교묘한 사람은 상식을 이용해 사람들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움직인다.


p29

상식에는 없는 올바름을 갖추고도, 양식은 상식과의 경쟁에서 대체 왜 늘 지고 마는 것일까? 이유는 상식과 양식의 말투 차이에 있다. 상식은 상냥하고 어루만져 주는 어투를 사용하지만, 양식은 공식적이고 엄격하고 훈계하는 말투를 사용한다. 상식이 나를 무조건 이해해 주는 연인 행세를 한다면, 양식은 냉정한 심사위원과도 같다.


상식의 힘은 상식을 넘어섭니다. 예전부터 왕이 배라고 한다면, 백성들은 배가 다니는 바다, 바로 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의 불규칙성과 높낮음의 변화가 바로 민심의 변화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날카로운 지적이 아닙니다. 그저 삶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마치 아내나 여자친구가 다른 사람과 갈등이 있을 때 이성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주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아내나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주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듯이 올바르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는 올바름은 진정한 올바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이 점은 제가 다른 경험으로 깨달은 소중한 경험입니다.  



성장

p128

개인적 성공은 소유한 승용차의 크기와 은행 잔고로 측정될 수 있겠지만, 사회의 성공 여부는 공감이 제도화된 복지의 크기와 넓이로 가늠할 수 있다. 하늘이 혹은 계급이 선택한 소수의 사람만 성공하고,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동정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특권을 독점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사회가 홀로 성공하는 게 더 좋다. 성공의 단위는 하늘이 돕는 개인뿐이라는 오래된 사유의 관습과 이별할 때, 우리는 비로소 복지국가와 만날 수 있다. 그 나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분명한 사실은 자기 계발서가 그 나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얼마 전에 어떤 기사에서 인문학을 배우는 한 학생이 한 말을 적어두었습니다.

인터뷰 질문은 이런 저런 사회적 활동이 많은 그 사람에게 "다른 평범한 젊은이처럼 돈 많이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느냐"는 것이었다. 그 질문의 답이 무엇인가 울림이 있었고 경종이 있었습니다.

대답은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집을 사드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부모님이 갑자기 길에 쓰러졌을 때 '누군가 구해주겠지'라는 믿을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더 가치 있는 일 아닐까요." 였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회, 안전한 사회는 단지 희망사항일까. 의문이 생깁니다. 우리에게 그런 날은 머나먼 미래의 일인지, 아니면 과거의 우리의 모습이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건 현재인데 지금은 아니네요.

얼마 전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딸은 둔 저희 누나가 저에게 요새 초등학교 문제를 하나 냈습니다.

문제 : 길을 가는데 누군가가 짐이 무거우니 저기까지만 들어다 줄래? 라고 요청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분명히 제가 학교에 다닐 때 답은 "네 도와드릴게요. 라고 친절하게 대답한 후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준다." 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조카들의 답안은 다릅니다.
"네, 제가 그 짐 들어드릴 수 있는 어른을 모시고 올게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라고 대답한다. 가 답이라고 합니다.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인정

p205

투쟁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싸움을 즐기는 싸움꾼이 아니다. 투쟁하는 사람은 보다 많은 여물을 달라고 요구하는 돼지와 같은 조재도 아니고, 돈을 받고 영혼을 저당 잡힌 채 왜 사워야 하는지 이유조차 알려 하지 않는 '용역'도 아니다. 싸워야만 하는 유전자를 내재한 싸움꾼도 아닌 정신대 할머니들이, 부당해고 당한 노동자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철거민들이, 폭력과 고문에 항의하는 인권운동가들이, 등록금에 절망한 대학생들이 왜 길거리에서 그리고 크레인 위에서 투장하는 궁금할 때, 그 의문을 풀 수 있는 책이 악셀호네트의 1992년 출간된 <인정투쟁>이다.


p207

인간은 배부르면 만족하는 돼지가 아니다. 아무리 위장이 꽉 차있어도, 자기 존업이라는 그릇이 비어 있다면 인간은 만족할 수 없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으려는 개인의 욕구는 자기의 밥그릇에 보다 많은 음식을 채워 넣고 싶은 물욕으로 환원될 수는 없다. 인정에 대한 절실함은 보다 많은 돈도 넘치는 권력이 아니라, 자기 존엄이라는 스스로 부여한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에서 각종 시위현장을 보여줄 때, 그저 스쳐지나가는 소식의 하나였습니다.. 뉴스 앵커의 "오늘 어디에서 누가 어떤 시위를 했습니다.." 라는 멘트 하나로 그 시위는 우리 사회에 인식될 뿐입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보면 그저 그렇게 인식할게 아닌거 같습니다. 모든 것들이 그렇겠지만, 우리에게 별 것 아닌 기사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어서 자신의 삶을 걸고 나서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타인이 죽을 것 같이 아픈 것보다 살짝 긁히고 까진 부분에 대해서 더 아파하는 존재가 우리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이 나 자신은 다른 이들에게는 타자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아픔이 다른 이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무엇인가 불편합니다. 그 불편함을 조금 줄이기 위해서라도 타자를 위해 한 번더 생각해보고 그들의 자기 존엄에는 상처를 남기지 않는게 중요한 듯 합니다.

정말 말이 쉽고, 글이 쉽습니다. 저 역시 그저 이렇게 밷어놓기만 하는게 부끄럽습니다. 위선이 아니길 바랍니다.
그저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조금 나아지겠지! 라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성숙

p234

칸트는 계몽이란 '미성숙 상태'에서 벗어나 '성숙한 인간'으로 완성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칸트는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완성 가능성을 배움에서 찾았다. 그래서 배움에 대해 남다른 기대를 걸었다. 부모님은 배움을 통해 '자녀들이 세상에서 성공하여 입신양명하는 일에만 마음을 쓰고"있을 뿐이며, 국가의 통치자는 배움을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한갓 도구" 정도로 생각하지만, 철학자의 눈에는 배움 속에서 인간이 야만에서 벗어나 성숙한 인간이 되는 과정이 보였다.


p245

성장했지만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배운 지식을 사용해 금융 사기를 친다. 배우지 못한 장발장은 고작 촛대나 훔칠 뿐이지만, 배웠지만 성숙하지 못한 인간은 못배웠지만 성실한 사람들의 삶을 통째로 파괴하는 짓을 서슴치 않고 있다.


예전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보다보면 마을에 어떤 일이 있으면 사람들이 그 마을에 하나 있는 학교의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시시비비를 가려주기를 바랍니다. 선생님은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래도 배운 사람이 더 낫지 않겠느냐고 선생님이 말해 달라 거듭 요청을 합니다.


위의 선생님들은 지금 이 시대의 여러 분야의 배운 사람들을 뜻합니다. 어떤 배운 사람들은 그 배움을 성숙이 아닌 단순한 개인의 영달을 위한 성장을 위해서만 사용합니다.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 사용하는 배움에 대해서는 아무도 비난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그 파장은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결국 사회에서는 고리가 약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 고리가 약한 부분은 상당 수가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범인들입니다. 


<세상물정의 사회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살짝 들추어서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더 궁금해집니다. 살짝 들추어진 곳에서는 앞의 조금만 보았을 뿐입니다. 그 뒷부분은 앞으로의 제 자세와 관심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은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사회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자." 이것만은 가져가려합니다.








반응형

'■ 책과 영화 > □ 인문, 역사,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1) 2014.02.27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  (0) 2014.02.23
한국 탈핵  (0) 2014.02.11
처음 읽는 유럽사  (0) 2014.01.15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  (0) 2014.01.05



스리마일, 체르노빌, 후쿠시마 ... 그 다음은?

'원자력 안전신화' 언제까지 속고만 살 것인가. 우리에겐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방사능과 핵사고 위험 앞에서 언제까지 두려워만 할 것인가

우리에겐 안전과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다.

한국은 탈핵은 가능하며, 세계가 이미 그 길로 가고 있다.


<한국탈핵>의 앞 표지의 상단에 위 글귀가 적혀있다. 

저자인 김익중 교수는 동국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09년 경주환경운동연합을 통하여 반핵운동에 입문하였다.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폐장에서 방사능이 누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지역에서 방폐장 공사 중지 운동을 해오다, 2011년 후쿠시마 핵사고를 계기로 전반적인 반핵운동으로 방향을 전향하였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원자력발전소 사고 확률 0%를 위해서는 탈핵, 즉 핵발전소를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국내의 원전비리 등 우리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던 원전관련 사고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아는 원자력발전이라는 정보는 그 단어 밖에 알지 못하는 말 그대로 무지 그 자체였다. 원전에 대해서 찬성 혹은 반대의견을 내거나 다른 이들의 주장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단순한 지식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았다. <한국탈핵>은 그런 면에서 이해를 도와주고 탈핵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탈핵>을 통해서 어떤 의견을 내놓기위해서 원자력 발전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서 원자력발전에 대한 회의가 많이 일어났다.


무엇보다 첫번째 이유는 바로 너무 위험하다는 점이다. 몇 백만 분의 일의 확률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소한 확률이 발생했으며 그 피해는 지금 살고 있는 수많은 생명을 죽게 만들었다. 이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탈핵을 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원전의 고준위핵폐기물은 수십년을 사용하고 그 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수십년이 걸리고 냉각된 후에는 수십만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되어야한다고 한다. 이것은 현 세대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극단적 이기주의라고 생각한다. 그 많은 자원을 불과 수백년 아니 수십년 동안 고갈에 이를 정도로 소비하고 이제는 그것으로 모잘라서 폐기물까지 보관하게 한다. 그것도 확실히 안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더 우려된다.


분명 계속 건설을 하고 유지하는 이유도 분명이 있을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고 정치적인 요소도 많이 담겨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탈핵 선언과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줄이고 재생가능발전쪽으로 선회하는 정책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원전에 대해서 잘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이것은 안다. 후쿠시마 핵사고 같은 일이 절대로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그러한 불씨조차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 후쿠시마 핵사고

2011년 3월 11일은 전세계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준 날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게 원전을 관리한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일본에서 대형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한 세계 최초로 네 개의 원전이 한꺼번에 터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은 이 사고를 통해서 핵사고가 발생하면 적절한 대응방법이 없다는 인상을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남겨주었다.


◆ 핵사고의 개요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동북부 지방에서 진도9.0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지진에 이어 40분 정도 후에는 약 15미터의 거대한 쓰나미가 그 지역을 강타하여 거의 2만 명의 사망 및 실종자를 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3월 12일부터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후쿠시마 1호기로 시작하여 3호기, 2호기, 그리고 4호기까지 폭발한 것이다.

지진, 혹은 쓰나미로 인한 '원자로의 온도 상승'은

1) 핵연료봉이 녹는 '노심용융' 
: 노심은 원자로 용기 내에 핵연료가 장착된 부분

2) 용융된 핵연료가 원자로를 뚫고 밖으로 흘러내리는 '멜트스루'

3) 녹아버린 핵연료가 땅을 파고 내려가는 '차이나 신드롬' 진행중


◆ 사고 수습

전문가들은 100년 정도를 예상하지만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다.

녹아버린 핵연료의 상태를 알기 위해 투입한 일본, 미국의 로봇은 원자로 근처에서 높은 열과 방사능으로 바로 고장나버렸다. 지금 이 '녹아버린 핵연료'는 그 양이 얼마인지, 온도가 얼마인지, 색깔은 어떤지,. 방사능이 얼마나 나오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미국의 스리마일 사고 당시에는 핵연료를 치우는 데 총 11년이 걸렸지만, 스리마일은 노심용융이 일부만 일어났고 멜트스루는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와 비교하기 어렵다.


체르노빌 사고 당시 소련정부는 사고 원자로를 납과 콘크리트로 덮어버렸다. 수백명의 헬기 조종사들을 동원하여 처음에는 납덩어리를 떨어뜨렸고, 나중에는 콘크리트를 떨어뜨렸다. 결국 60만 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을 동원하여 핵발전소 전체를 덮어서 석관을 만들었다. 당시 동원된 작업자들은 3년동안 100mSv(밀리시버트)라는 엄청난 양의 피폭을 당했다.

27년이 지난 현재 우크라이나 정부는 유럽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 노후되어 방사능을 막아내지 못하는 체르노빌 덮개 위에 새로 덮을 깨끗한 덮개를 만들고있다.



현재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체르노빌 방식으로 덮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일본은 나중에 '녹아버린 핵연료'를 모두 안전하게 꺼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가능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 오염수문제

사고가 발생한 후 2년 6개월 동안 일본은 후쿠시마에서 오염수는 관리되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나 2013년 6월 경에 후쿠시마에서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일본은 하루에 약 300톤 정도의 오염수가 태평양에 들어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세 개의 원자로에 노심용융과 멜트스루가 일어났다. 녹아내린 노심을 식히기 위해서는 물을 지속적으로 부어야 하고, 이 물은 전체가 회수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원전 근처를 흐르고 있던 지하수 또한 녹아버린 핵연료와 접속하게 되어 고농도로 오염되고 있을 것이다.


현재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을 완전히 둘러싸는 냉동방벽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으나 효과를 발휘하려면 사고 원전 주변 뿐 아니라 원전의 아래쪽까지 막아야하는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당시에는 원전의 아래쪽으로 굴을 파 들어가서 콘크리트로 원전의 아래쪽을 막았다고 한다.


◆ 사체 수습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및 실종자 수가 거의 2만 명에 육박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20킬로미터 이내 지역의  시신 수습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 난 지 두 달 정도 지나서야 겨우 사체 수습을 하러 들어갈 수 있었다. 이 수습은 2011년 11월 이후까지 지속되었다.

2011년 3월 11일에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여름이 다 지나고 11월이 되어서야 수습을 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 사고의 규모

일본정부는 핵사고 일어난 지 몇 달이 지나도록 후쿠시마 핵사고가 체르노빌보다 작은 규모라고 주장했으나 2011년 5월이 되어서야 겨우 5등급으로 인정하더니 7월에는 체르노빌과 같은 7등급이라고 인정하였다.

하지만 후쿠시마 핵사고의 규모는 체르노빌보다 훨씬 큰 규모이다. 체르노빌은 원자로 한 개가 폭발한 사고이다. 가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준위핵폐기물도 없었다. 반면에 후쿠시마는 원자로만 해도 세 개의 노심이 완전히 녹아내려갔다. 또한 손상된 핵연료의 양으로 비교하면 후쿠시마의 사고 규모는 체르노빌의 7배 정도 되는 것은 틀림없다.



핵사고의 원인과 국내외 원자력발전 현황

◆ 핵사고의 원인

핵발전소의 국가별 개수를 살펴보면, 핵사고가 발생한 미국, 소련, 일본에는 핵발저소 개수가 모두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핵사고는 앞으로도 확률대로 일어날 것이다. 즉, 다음 핵 사고 역시 원전 개수가 많은 나라에서 일어날 것이다.



핵사고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되는 다른 요인은 바로 노후 원전이다.

후쿠시마에는 총 10개의 원전이 일렬 횡대로 늘어서 있었다. 지진과 쓰나미의 충격은 거의 같았을 터인데, 이중에서 1,2,3,4 호기만 사고를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정확히 30년이 넘은 원전은 모두 폭발하였고, 30년이 되지 않은 원전은 하나도 폭발하지 않았다. 


원전도 사실 부품 수가 200만~300만 개가 되는 기계이다. 특별한 기계가 아니고 인간이 만든 보통 기계일 뿐이다. 원전 역시 지속적으로 고장이 나게 마련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원전 고장 및 사고 횟수는 670회가 넘는다. 


◆ 한국 원전의 현황

정부는 앞으로 11년 후인 2024년이 되면 총 42개의 원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총 42개로서 현재 32개의 원전을 운영중인 러시아보다 10개가 더 많아지며, 정부가 텔레비전에 광고한 대로 세계 3위의 원자력 대국이 될 것이다. 이는 핵사고 확률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땅 넓이에 대비하여 가장 많은 원전을 가지고 있는 원전밀집도 1위 국가이다. 그만큼 한 번 사고가 발생하면 국가의 피해가 막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핵 사고 이후 외국의 정책 변화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타이완 등의 나라들이 탈핵을 결정했으며 중국의 경우 후쿠시마 이후 1년 동안 원전 건설을 잠정적으로 중단하였다.

영국은 신규 원전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는 핵사고 이후 수명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한국은 아직 원전을 계속해서 짓고 있다. 점점 우리나라는 핵사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유난히 원전비리가 많다. 불량품, 중고품, 검증서 위조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부품 등이 납품되었다. 그리고 한국수력원자력 전임 사장, 지식경제부 차관과 장관까지 비리에 연루되었다. 이런 비리는 핵사고의 확률을 특별히 더 높인다.





▼ 원자력발전이 과연 저렴한가?

정부에서는 원자력발전소를 지으면서 내놓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렴한 발전단가이다.



하지만 필자는 정부가 발표한 원전의 발전단가를 신뢰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현재까지 단 한 번도 원전의 발전단가가 어떻게 계산되었는지 공개된 적이 없다.

그동안 국회의원이나 시민단체 쪽에서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정부는 제시한 적이 없다.

2) 2011년 현대경제연구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원자력의 발전 단가에서 중요한 비용인 사고 발생 위험 비용, 원전해체 및 환경복구 비용, 그리고 사용후핵연료 처분 비용등이 제대로 산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 방사능과 건강, 그리고 피폭경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에서 핵물질은 약 10킬로그램 정도 사용되었지만, 핵발전소에서 사용되는 핵물질은 약 100톤에 가까이 된다. 핵발전소가 사고가 일어나면 막대한 양의 방사능이 주변 환경으로 퍼지게 된다. 이 방사능은 여러 경로로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며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 

방사능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인체에서 발생할 수 잇는 모든 질병 발생이 가능하다.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은 암, 유전병, 심장병의 3대 질환이다. 유전병은 붙임, 유산, 선천성 기형, 지능 저하 등의 생식 계통의 질환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백내장, 신장병, 폐질환, 폐렴, 중추신경계 질환 등이 흔히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 피폭 경로

1) 외부피폭

- 방사능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지 않고 방사선만 우리 몸을 통과하는 것이다.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 많은 양의 방사능이 주변으로 퍼졌는데 이를 직접 목격하거나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이 피폭되는 경로이다. 박사능에 오염된 땅 위에서 사람이 생활하면 오염된 땅에서 나오는 방사능에 의해서 필폭이 된다.

2)내부피폭

- 방사능에 오염된 비를 맞을 경우 피부에 묻은 방사능 물질 중 일부는 피부를 통해서 흡수된다.

3)호흡기를 통한 피폭

- 공기 중에 방사능 물질이 섞여 있는데, 호흡을 통해서 이 물질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고, 폐를 통해 흡수가 된다면 방사능 물질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4) 음식을 통한 내부피폭

- 가장 중요한 피폭 경로인데, 방사능 물질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이 음식 속에 들어 있는 방사능 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오게 된다. 핵사고에 의해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들은 약 200여종인데, 이들 방사능 물질이 어떤 경로로든지 음식을 오염시키면, 이 음식을 통하여 인체가 피폭된다.




▼ 영원한 숙제, 핵폐기물

핵발전을 하면 핵폐기물들이 양산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준위핵폐기물과 중저준위핵폐기물이라는 두 가지로만 분류하고 있는데 고준위핵폐기물은 사용후핵연료만을 일컫는다.


핵반응로(원자로)에는 핵연료가 장전되어 있다. 약 3.5미터 정도 길이의 핵연료봉 안에 분필조각처럼 생긴 우라늄 펠릿이 들어있다. 핵연료가 한 번 장착되면 약 4년 반 동안 핵반응을 일으키고 이 때 발생하는 열로 물을 끓이고 이때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것이 핵발전의 원리이다.


1년 반 만에 원자로 내의 핵연료 중 1/3을 교체하게 되는데, 핵연료 입장에서는 한 번 원자로에 들어가면 4년 반 후에 나오는 것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핵반응을 끝내고 원자로 밖에 나온 핵연료는 아직도 핵반응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서 엄청난 양의 열을 내뿜는다. 따라서 이를 '사용후 핵연료 저장수조'라고 불리는 물통에 집어 넣어 찬물을 순환시켜야 하는데 그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 길게는 수십년이 걸린다.

그리고 이렇게 다 식은 핵연료는 적어도 10만년 이상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 고준위 핵폐기장

충분히 식힌 고준위핵폐기물은 10만년 이상 100만년까지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아직 인간이 이렇게 10만년 이상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세계 최초의 고준위핵페기장을 건설중인 핀란드에서는 세계의 저명한 언어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모여서 십만 년 후의 인류에게 '이곳이 고준위핵폐기물을 저장한 곳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표시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한다고 한다. 10만년 후에 인간 언어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림으로 설명을 해야할 것이라고 한느데, 이 그림은 또 어떤 방법으로 10만년 동안 표시할 것인지 알 수 없다.


국내의 경우

월성원전을 제외한 우리나의 모든 원전은 가압형 경수로이다. 영광, 울진, 고리 등지의 원전에서 발생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은 모두 발전소 내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에 보관하고 있다.

이 수조는 더 이상의 공간이 없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준위핵폐기장을 건설해야 하지만 아직 기술이 없으니 임시저장소를 늘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 사업은 다시 말해서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소를 짓기 위한 사업이라고 보면 된다.




▲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 수조의 물이 푸른색을 띠는 것은 중성자를 잘 흡수하는 붕소 등의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 이미지는 책의 내용과 상이합니다.

반응형

'■ 책과 영화 > □ 인문, 역사, 미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  (0) 2014.02.23
세상물정의 사회학  (2) 2014.02.17
처음 읽는 유럽사  (0) 2014.01.15
강신주의 다상담 (사랑, 몸, 고독)  (0) 2014.01.05
오래된 연장통  (0) 2013.12.19

 


"독서를 통해서 인생을 바꾼다."
삼성전자를 그만두고, 3년간 도서관에 파묻혀서 오로지 책만 읽은 작가가 어느 순간, '유레카'를 외치며 자신의 삶을 찾은 이야기라고 말해도 좋겠다.

누구에게나 자신의 진정한 삶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한다.
나 역시 간절하게 원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그러기에 책을 통한 삶의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다.

이 책의 핵심은 [3년 안에 1,000권의 책을 읽어라.] 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자신이 읽은 책의 불과 몇 퍼센트를 기억하는 것도 불과 몇 일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많은 책을 읽다보면 유사한 주제들에 대해서 읽게 되고, 연관된 주제들로 확장되면서 망각은 기억으로 바뀌게 되고, 어느 순간 모든 주제들이 서로 이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통찰력이 생긴다는 것이다.

통찰력이 생기기 위해서는 바로 임계점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책을 많이 읽지만 자기는 인생의 큰 변화를 겪지 못했다 라고 한다. 이들은 바로 임계점 밑에서 아주 조금 못 미쳐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물이 끓는 것과 끓지 않는 것의 차이가 큰 것 처럼, 그 순간을 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되는 티핑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등장하는 허생전을 보면 집안에는 쌀 한 톨 없는데, 매일 책만 보는 허생에게 아내는 신세한탄을 하며 돈을 벌어오라한다. 그저 책만 보는 간서치에 지나지 않았던 허생은 돈을 벌겠다는 결심을 하고 나서 어렵지 않게 큰 돈을 벌게된다.

나는 허생전의 이야기가 단순히 허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만 보던 허생에게는 경제, 사회, 심리 그리고 철학 등 여러 분야를 이을 수 있는 통찰력이 있었던 것이고, 이것을 돈을 벌겠다는 목표와 직접 실천을 하는 실행력으로 실제로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의 독서생활에 몇 가지 새로운 변환점을 준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첫째, 처음으로 e-book으로 구매해서 읽은 책이다. 그동안 종이책을 고집했던 나인데, e-book은 사람드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화장실을 가거나,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거나, 잠깐의 짬이 날 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아마도 이 책을 계기로 해서 e-book을 더 많이 구매할 것 같다.

둘째, 3년에 1,000 권이면 하루에 한 권은 읽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300페이지를 읽으려면 적어도 4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보통 한 권당 100분으로 본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제시하는 것 중의 하나가 책을 단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해당 페이지를 이미지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시도를 해보았는데 갤럭시 노트의 화면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크기가 휴대폰보다 큰 종이책에서는 아직 어려움이 있다.
페이지로 읽는 나만의 독서방법을 터득하면 가능할 것 같다.

아직 젊기에 많은 것을 시도해보려 한다. 그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책읽기~

 



시간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에센 바흐 -

독서가 정신에 미치는 효과는 운동이 신체에 미치는 효과와 같다.  - 리처드 스틸 -

습관이란 인간으로 하여금 어떤 일이든지 하게 만든다.  - 도스토옙스키 -

불광불급 이란 말이 있다. 미치지 않으면 목표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미쳗 제대로 미쳐야 하고, 올바르고 가치 있는 것에 미쳐야 그 의미가 더 크다

미래의 나는 내가 '지금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끊임없이 추구하느냐' 에 의해 좌우된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였고,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다."
- 빌게이츠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은 인생에서 모든 불행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피난처를 만드는 것이다.  - 서머셋 몸

단 한 권의 책에도 엄청난 위력이 있는 법이다. 따라서 그런 책이 1,000 권이 쌓이면 그리고 그것이 서로 연결되고, 융합되고, 통합된다면 그 효과는 그 누구도 짐작할 수 없을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삶에서 새 시대를 본 사람이 너무나 많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자만이 위인이 될 수 있다.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위대하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샤를 드골의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품고도 남는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손정의는 3년 넘게 병마와 싸웠는데, 그 ㅣ간 동안 4천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는 29세인 86년 5월에 완치되어 사장직에 복귀했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다시 초고속 성장을 맞게 된다. 그에게 3년 동안의 독서는 미래를 내다보는 눈을 갖게 해주었고 사업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도와주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얼핏 보면 소일거리로 책을 읽었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책이 수천 권이 쌓이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힘과 지혜를 얻게 된다. 인생을 살면서 만나게 되는 시련과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일본의 최고 부자 손정의를 만든 것은 3년 간의 집중 독서 경험이다.

앞이 안 보일수록 더욱 더 멀리 내다봐야 한다. 먼 곳을 보면 경치가 선명하고 가까운 곳은 보려고하면 뱃멀미가 심해진다. 나는 300년 앞을 내다보면서 사업을 해왔다.

책은 위대한 천재가 인류에게 남겨주는 유산이다.
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손들에게 주는 선물로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달된다.
- 에디슨 -

조지 소로스는 독서를 통해 얻은 남다른 의식과 사고 수준을 자신의 저서인 <금융의 연금술> 이라는 책에서 '철학적 사고'라 말했다.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읽은 책이 한 권이면 한 권의 이익이 있다.
하루 종일 글을 읽었다면 하루의 이익이 있다.
- 과문철 -

3중 장애인이면서도 위대한 삶을 살다간 헬렌 켈러 역시 독서를 통해 삶의 질곡에서 거듭난 사람이다. 장애자라는 자괴감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자신의 영혼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준 것이 독서였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은 '문제를 발생시킨 당시의 사고 수준으로 그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고 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수준보다 탁월한 의식과 사고 수준을 갖추어야 한다.


경계를 뛰어넘는 독서가 필요하다 . 오로지 주식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정치,경제,문화 등에 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주식투자도 성공하는 법이다.

아무 하는 일 없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라.
우리가 항상 뭔가를 한다면 놀라우리만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 토마스 제퍼슨 -

독서를 할 수 있다는 것보다 더 강력한 삶의 도구는 없고, 이보다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느다. 이런 이유로 나약하기 그지 없고, 모든 면에서 서툴고, 어리석었던 사람이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많이 읽을수록 좋다. 이것이 바로 최고의 정답이자 결론이다. 하루하루 정해진 일정에 따라 살고 있는 대다스의 사람들이 많은 독서를 하려면 결국 시간의 분배를 새로 해야 한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필요한 기초고아는 인격과 지혜와 혜안을 갖추는 것이고, 그것은 오로지 독서를 하는 사람만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는 '책을 읽지 않는 다는 것은 무지하다는 점에서 문맹자와 별반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다.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짓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 도스토옙스키 -

독서량이 많아지면서 나느 몇 권의 책이 준 감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감동과 충격과 자극을 주는 무궁무진한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독서의 균형감각을 갖추려면 이 모든 분야의 책이 필요하다.

가장 발전한 문명사회에서도 책은 최고의 기쁨을 준다.
독서의 기쁨을 아는 자는 재난에 맞설 방편을 ㅇ첟은 것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

미래를 내다보았다. 너무 눈이 부셔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사람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은 가지고 태어난 위대한 본성을 키우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의무다.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다. 내 가족을 위해, 내 자녀를 위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 그렇다면 자신이 먼저 위대한 사람이 되자. '사람은 스스로 위대해지기를 작정했을 때만 위대해진다.' 라는 샤를 드골의 말이 다시 생각난다.

인간은 누구나 후천적인 노력으로 성인이 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도록 만들 수 는 없다. - 순자

헤르만 헤세는 <책들> 이라는 시에서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고, 지혜를 얻을 수 있고,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재주가 남보다 부족하다고 한계 짓지 마라. 나보다 어리석고 둔한 사람도 업겠지만 결국에는 이룸이 있었다. 모든 것은 힘쓰는 데 달렸을 따름이다.

나는 러셀의 <서양철학사>,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플라톤의 <국가론>,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테야르 드 샤르댕 신부의 저서들, 라인홀드 닙와 하비 콕스의 신학 서적들과 그리스 이래의 문학 서적들을 탐독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문학 서적 중에서는 특히 러시아 문학에서 얻은 감명이 컸다. 푸시킨, 레르몬토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투르게네프의 작품을 읽었다. <논어>,<맹자>,<사기> 등 동양 고전과 원효와 율곡에 대한 저서, 그리고 조선 말기의 실학 관계 서적엣도 많은 것을 배웠다. 진주와 청주에서의 4년여의 감옥 생활은 나에게는 다시 없는 교육의 과정이었다. 정신적 충만과 항상의 기쁨을 얻는 지적 행복의 나날이었다. 감옥이야 말ㄹ 나의 대학이었다.
- 김대중 <김대중 자서전>

짬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짬이 없다. - 유럽 속담 -

안중근 의사는 중국 뤼순감옥 사형장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 사형 집행이 거행되던 바로 5분 전, 사형 집행인은 안중근 의사에게 말한다.
"마지막 소원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안중근 의사의 입에서는 매우 뜻밖의 대답이 나왔던 것이다.
"5분만 시간을 주십시오. 책을 다 읽지 못했습니다."
실제로 안중근 의사가 이렇게 말한 뒤 5분간 책을 마저 읽은 후 사형이 집행되었다.

<인생을 바꾸는 시간 18분> 이란 책에서 저자인 피터 브레그먼은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18분 동안의 의도적인 멈춤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열심히 살기 때문에 그 만큼 더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18분 동안 의도적인 멈춤을 통해 시간을 더욱 더 풍요롭게 사용하라는 것이다.

시간을 쪼개서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시간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진정한 시간 관리는 쓸데없는 일에 시간 낭비를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시간 관리를 하고자 한다면 중요하지 않은 일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습관이 없는지 점검하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 세네카 -

안철수 연구소 이사회 안철수 의장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책을 보다고 한다. 현역에서 경영자로 일할 다시 그는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틈틈이 읽는 경우가 많다'며 '승강기를 기다리는 동안책을 읽기도 하는데, 회사 건물의 승강기가 느려서 한 달에 한 두권은 충분히 읽을 수 있었다. ' 고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 김성회, <CEO의 습관>

식사 중에도 좌우에 책을 펼쳐놓았다. 궁중에 있으면서 손을 거두고 한가히 앉아 있을 때가 없었다. - 세종실록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본금이다.
이 자본을 이용한 사람에겐 승리가 있다.
- 칼 샌드버그 -

<미쳐야 미친다>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로 유명한 정민 선생은 전철 애호가이다. 전철에서 쓴 책만 4~5권이 될 정도라고 한다. 그만큼집중이 잘 된다는 이야기다.

시간의 걸음걸이에는 세 가지가 있다.
미래는 주저하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날아가고, 과거는 영원히 정지하고 있다. - F.실러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모두 책에 있다. 내가 읽지 않은 책을 찾아주는 사람이 바로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다.
- 열여섯 오바마처럼

신용호 선생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폐병이 걸린 것은 물론 가정 형편으로 인해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학생이 될 나이에 3년 동안 천일 독서를 실천한 것이다.
- 길잉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맨 손가락으로 아름들 참나무에 구멍을 뚫어라'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잇는 대산 신용호 선생은 오로지 책만으로 나라와 사회에 큰 획을 그은 사람이다. 바로 이것이 그가 책 읽기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사례인 이유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인생의 새 장을 열어왔는가!
- 헨리 데이빗 소로

피터 드러커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 수 있었던 것은 3년을 주기로 주제와 분야를 달리하여 다양한 책을 읽었기 때문이고, 덕분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혜안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

발명왕 에디슨 역시 마찬가지이다. 에디슨은 열두 살이 됐을 무렵에 청각을 잃은 후, 독서에 심취했다고 한다. 그는 디트로이트 도서관에 있는 책을 한 권도 빼놓지 않고 모 다 읽었다.

토머스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한 전력이 있다. 학교 수업을 따라갈 만한 지적 능력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본래 머리가 나쁜 아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포기했지만 교사 출신 어머니는 희망을 품고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에디슨을 직접 가르쳤다. 에디슨은 어머니의 지도로 아홉 살에 맃드 그린 파커의 <자연과 실험의 철학>을 독파했다. 시어스의 <세계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흄의 <영국사> 같은 역사고전과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의 소설 같은 문학고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십대에는 도서관을 통째로 읽어버리겠다며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는 세계 최고 기록인 1,093개의 특허를 따내면서 발명왕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잇는 제너럴 일렉트릭(GE)을 창업했다.

독서는 일종의 탐험이어서 신대륙을 탐험하고 미개지를 개척하는 것과 같다. - 듀이

존 밀턴은 '한 권의 좋은 책은 위대한 정신의 귀중한 활력소이고, 삶을 초월하여 보존하려고 방부처리해 두 부물이다'라고 했다.

영국의 정치가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단 한 권의 책밖에 읽지 않은 인간을 경계하라'고 했다.

하이데거는 사고와 의식과 이성이 시작되고 향상되는 시점을 '낯선 것과의 조우'라고 말했다.

수천 개의 새로운 생각, 수천 개의 낯선 것과 조우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간다. 낯선 것과 만나기 위한 것이다. 낯선 것과 만나기 때문에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새로운 생각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 해을 떠나자는 것이다. 수 천 권의 책을 통해서 말이다. 훨씬 경제적이지 않은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도 없다. 수천 년 전의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지구반대편의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사고와 의식이 확장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바로 의식이 살아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는 '같은 나무를 보더라도 우둔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은 다른 것은 본다'라고 말했고, 마르셀 프루스트는 '진정한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데 있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데 있다' 라고 말했다.

독서에 대한 몰입을 경험하고, 한 분야에 대한 지혜와 지식이 쌓이면 독서량이 저절로 증가하고 책의 분야와 장르를 뛰어넘게 된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라는 멋진 말로 내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은 이가 있다. 현대의 독창적인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인 비트겐슈타인이다.

작가는 길가의 풀 한 포기에서도 광활한 우주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하는 이는 생각이 확장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며, 오로지 독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높은 곳에 오르면 마음이 밝아지고,
맑은 냇물에 몸을 적시면 속세를 떠난 것 같으며,
눈 오는 밤 독서에 잠기면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 찬다.
이런 취미가 곧 인생의 참다운 모습이다.
- 채근담 -

어떤 일을 마무리했다고 그것이 곧 걸작이 되는 건 아니다. 나는 책을 100권이상 만들어냈다. 물론 모든 책이 잘 나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책들을 쓰지 않았다며, 나는 이 책을 쓸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피카소는 1,000 점 이상의 그림을 그렸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카소 그림을 3개이상 알고 있는 것이다.
- 세스 고딘 <린치핀>

재능에 자신이 없으면 양으로 승부하자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 왕안석

인간이 자연에게서 거저 얻지 ㅇ찮고 스스로의 정신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세계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책의 세계다.
- 헤르만 헤세

이문열씨가 북에서 잘 나가던 아버지 때문에 젊은 날의 꿈을 접어야 했을 때 3년 동안 1,000궈의 책을 읽고 작가가 되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알았다. 3년 동안 1,000 권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뀌낟느 것을, 그전까지 그는 작가지망생이 아니었다.

영혼을강타하는 벼락은 아무에게나 내리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작은 실금에도 불현듯 둑은 무너지고, 물은 범람한다. 깃털 같은 눈송이도 쌓이면 지붕을 가라앉히고 거목을 쓰러뜨리듯 우리들 삶은 늘 하찮은 것으로 부터 커다란 것을 일궈낸다. 열심히, 무조건 열심히만 살면 무엇이든 쌓인다. 더 이상 무엇을 말하랴. 결정적인 순간이란 곧 전력을 다하며 살아낸 순간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양귀자 외, <내 인생의 결정적 순간>

당신의 인생을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위대하게 바꿔줄 방법은 무엇인가?
만약 당신이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 방법을 따르기 바란다.
그러나,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두 명의 독서광이 나눈 2,500년 인류 지성사의 대답집 <지의 정원> 이란 책에서 '독서가 인류의 뇌를 진화시켰다'라고 말하는 다치바나 다카시는 책을 사는 데 절대 돈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했다. 책 한 권에 있는 정보를 다른 방법을 통해 얻으려면 그보다 몇 십 배의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평생을 똑같은수준으로 부지런히 꿀벌처럼 일할 수는 있지만, 게릴라처럼 갑자기 출세하거나 사업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평소에 꾸준히 책읽기를 통해 놀라운 지식과 능력, 그리고 자신감을 얻은 자만이 혁명적인 두각을 나타낼 수 잇다. 앞으로는 개선 정도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혁명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치 게릴라처럼......

남의 책을 많이 읽어라. 남이 고생한 것을 가지고 쉽게 자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소크라테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긍정적 사고'를 가졌다는 것이다. 실패나 시련 앞에서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성공을 확신하는 사람들이었다. 두 번째는 '다독'이었다.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독서를 한 다독가라는 것이다. 결국 성공을 위한 ㄱ장 확실한 방법은 평범한 독서가 아닌 다독인 것이다.

문학을 하겠다는 사람은 대부분 조급한 마음에 쓰기부터 합니다. 그러나 좋은 글은 내면에서 우러나옵니다. 영혼 속에 감춰졌다가 곰삭아서 나오거든요. 그러려면 생각을 많이 해야 합니다. 다독 40%, 다상량 40%, ㄷ작 20% 정도의 비율로 배분하는 게 좋아요.

남의 글을 달달 외울 지경이 돼야 어느 정도 자신만의 창조가 나올수 있다는 것, 모든 작가들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공지영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문구를 만들어 낸다고 글을 잘 쓰는 게 아니고, 남의 것을 읽어서 거기에 대한 자신의 사유의 깊이와 폭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글이겠죠. - 김훈

인생을 포함해서 많은 것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먼저 많은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녕 그럼게 하고 싶다면 먼저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사고와 견해를 받아들이고, 많은 이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인가의 성공은 독서량에 정비례한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그만큼 위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 갖고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그 사람만큼 삶을 살아야 하지만, 인간은 놀랍게도 한 권의 책에 자신이 가진 모든 지식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독자는 책을 읽으며 일가를 이룬 한 인간의 지식들을 몇 시간안에 훔쳐볼  수 있는 것이죠.

책에 완전히 몰입하라
마치 등 뒤에서 누군가가 칼을 빼들고 서 있다 해도 책에만 온전하게 빠져들 수 있어야 한다.

책을 글자 한 자, 한 자 순차적으로 읽지 말고, 풍경을 보듯 전체를 보라

가장 안 좋을 때가 가장 좋을 때라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 있다. 바로 민들레 영토의 지승룡 사장이다.

36세의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하는 동안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다. 나는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운명을 바꾸었다.
- 지승룡, <민들레영토 희망스토리>

책이 책을 읽게 하라.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려도, 책을 많이 읽어라.
자신이 읽은 많은 책이 다른 책을 읽게 되고,
그 경지가 되면 독서량과 독서력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독서력은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진다. 독서광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한 눈으로 여러 대목을 살피며 읽어내고 요점만 잘도 골라낸다. 이에 따라 필요한 대목을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 표정훈 <책은 나름의 운명을 지닌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라.
자신은 누구보다 빨리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하라
그리고 책을 읽을 때는, 빠른 물체를 항상 마음 속에 담아 두라.

사람이 어떤 단어를 생각하거나 자주 접하게 되면 그 단어와 같은 성질의 사람으로 동화될 수 있다.

"삶이 끝날 때까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신성한 호기심이다." 라고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평생 잃어버리지 않고, 유지해야 하는 것은 호기심인 것이다. 호기심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경험을 하고, 책을 읽어도 그 경험과 책의 나머지 반을 풍성하게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유익함이 적어질 수 밖에 없다.

책을 읽을 때 반드시 그 책이 주장하고 있는 핵심을 찾아내고, 그 핵심 중심의 독서를 하라.
핵심과 결론 위주의 책 읽기를 하라.

파킨스 법칙이란, 영국의 행정학자인 파킨슨이 공무원 사회를 풍자하여 주장한 법칙이다. 즉 공무원의 수는 업무량의 증가와 관계없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 법칙이 왜 핵심 중심의 책읽기와 관련이 있을까?

일찍이 칼보다 펜의 힘이 더 강하다고 말했던 나폴레오은 치열한 전장에서도 내내 독서에 빠져 있었다. 그의 관심은 성서를 비롯하여 역사, 미술, 시, 희곡, 과학, 종교 등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넘나들었다. 나폴레옹의 이런 독서를 향한 열정은 통찰력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내심으 기르게 해주었고, 그는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5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8천 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는 나폴레옹은 역사상의 어는 인물보다 책을 사랑했다.
- 내가 열망하는 삶, CEO

가장 싼 값으로 가장 오랫동안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 바로 책이다.
- 몽테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라. 그러면 성공할 수 있다.
나는 한 시간의 독서로 누그러들지 않는
어떤 슬픔도 알지 못한다.
- 몽테스키외

도야 한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도는 '도자기를 굽는다'라는 뜻으로 질그릇 '도'자를 쓰고, 야는 '쇠를 뽑느다'라는 뜻으로 대장간 '야'를 쓴다. 따라서 도야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온도에서 그릇을 굽는 것과 같아야 하고, 수천 번의 담금질을 통해 명검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아야 한다는 말이다. 책으로 도야하기 위해서는 겸손한 마음, 배우고자 하는 태도,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자신에게 있다. 자신을 믿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세상은 자신을 돕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믿는 자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최고를 갈망하고, 최고가 되고, 최고임을 선언하라.

기적의 노트를 작성하라
사색하는 데 요령이 있는 것처럼, 쓰는 데도 요령이 있고,
책을 일는 데도 요령이 있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계획에 실패하면 실패를 계획하는 것이다."

장작을 패는 데 쓸 수 있는 시간이 8시간이라면 나는 그 중 6시간을 도끼 날 세우는 데 쓸 것이다.

미국의 작가인 제임스 보트킨은 '15대 4'의 법칙에 대해 말했다. 일을 하기 전에 15분을 생각하면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거싱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미리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할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한 후 시작하라는 것이다. 이법칙은 열심히 일은 하지만 시간 방비가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법칙이다.

그대는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시간은 인생을 구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출발했는데,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이는 뛰어나고 어떤 이는 낙오되어 있다. 이 두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가까워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것은 하루하루 주어진 자신의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허송했느냐에 달려 있다.

현명한 군주는 언나 탁월한 위인들의 책을 읽고 그들을 모방하려고 애써야 한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스키피오 같은 과거의 위대한 인물들 역시 찬양과 영과의 되었던 다른 선배들을 모방했다. - 군주론

우리 자신의 발견은 세상의 발견봐 중요하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하는 것은 시간 뿐이다.
가진 것이 달리 아무 것도 없는 이에게도 시간은 있다.
- 발타사르 그라시안

훌륭한 도자기가 아닌 평범한 질그릇을 만들 때에는 가마가 필요없다. 왜냐하면 500도에서 800도 정도의 온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품의 그릇을 만들려면 반드시 가마가 있어야 한다. 1,000 도 이상의 온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250 도의 온도에서 그릇이 구워질 때에는 800도에서 구워질 때와 다른 놀라운 현상이 나타난다. 흙의 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이다. 흙의 밀도가 높아짐으로써 흙 속에 숨겨져 있던 유리질이 녹아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이다. 덕분에 재구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금속과 같은 맑은 음을 내는 고급 도자기가 되는 것이다.

보르헤스는 매우 정중한 말투로 '어머니가 나이가 많아 나에게 책을 읽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날 이후 4년 동안 망구엘은 그에게 책을 읽어주었는데, 결과적으로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집중적인 독서 훈련을 하게 된것이다. 그리고는 독서에 와넌히 빠지게 되었고, 작가가 되었고 나아가 세계 최고의 독서가가 된 것이다.








 

반응형

현재 내 나이가 31살... 하지만 아직도 경제에 대한 개념, 재테크에 대한 개념이 너무나도 무지하다.
이번에 관심있는 분야 별로 독서로드맵을 만들려고 하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경제]와 관련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서재를 보니 경제 관련 책만 10권이 넘는 것이었다. 책들을 더 구매하거나 빌리기 전에 우선 집에 있는 경제관련 책들 속에서 경제용어를 정리하고, 경제학에 관련된 각종 사례 및 역사를 정리해서 나만의 대학교의 경제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책 목록은 아래와 같고, 앞으로 정독이기 보다는 빠른 발췌독과 정보습득을 위주로 해서 각 책마다 내용을 정리하고 또 여러 권을 읽다가 발견되는 서로 간의 연결고리를 찾아내어 경제에 대한 기본 지식틀을 갖추려고 한다.

아직 언제까지 하겠다는 계획은 세우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가능한 빨리 정리하고 싶다. 내 머리속에 경제하면 떠오르는 무언가 틀이 잡힌 사고가 가능해졌으면 한다. 이게 앞으로의 내 관심 영역으로 들어올 것이며, 이번을 계기로 경제에 대해, 돈에 대해 객관적인 사고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1. 주식의 역사 (한국경제신문) - 장진모
2. 2020 경제대국 한국의 탄생 (한스미디어) - 조철선
3.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부키) - 장하준
4. 나쁜 사마리아인들 (부키) - 장하준
5.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황금가지) -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6. Mission 10만 달러 (매일경제신문사)
7. 괴짜 경제학 (웅진) - 스티븐 레빗, 스티븐 더브너
8. 서른살 경제학 (인물과 사상사) - 유병률
9.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동아일보사)
10.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 코너우드먼
11.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리더스북) - 박경철
12. 돈 걱정없는 노후 30년 (다산북스) - 고득성
13. 화폐전쟁 (랜덤하우스) - 쑹흥빙
14. 재테크 잘하는 책 (한스미디어) - 이승호, 황선홍

반응형

'■ 책과 영화 >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독서로드맵  (0) 2013.01.24
2013년 독서목록 - 100권 읽기  (0) 2013.01.03
최재천 교수 추천 - 과학자의 서재  (0) 2012.11.13
글쓰기훈련소 추천/필독서  (0) 2012.09.11
관심있는 책들  (0) 2012.08.08

 

 

 


 

제1장 : 꿈을 드러내라

1) 비전, 미션 설명문 만들기
- 중요한 것은 꿈을 향해 모든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것이다. 꿈, 비전, 미션이 웃음꽃 피는 대가족 3대처럼 일사분란하고 조화롭게 짜여야 한다. 이는 곧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전략적 사고와 전략실행을 수반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믿음직한 참모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책이다.

2) 꿈과 현실의 격차 분석
- 꿈으로 가는 대장정은 곧 'To-Be'와 'As-Is' 사이 격차를 좁히고, 결국에는 이를 없애버리는 반지원정대의 여행과도 같다. 영화 속 원정대에는 절대반지가 있고, 우리에게는 책이 있다는게 다를 뿐이다.
비전을 실현해주는 책 읽기가 촉진하는 '꿈 그리기', '꿈 찾기', '꿈 이루기' 전략프로그램은 'To-Be'와 'As-Is' 사이의 격차를 없애기 위한 슬기로운 노력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 여건의 실체와 변화를 정확히 알고 동시에 자신의 주관적 조건인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쉽게 말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아는 작업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제2: 꿈을 이루어줄 책을 찾아라

1) 책과 과업
- 비전을 실현해주는 책 읽기 실행 제2단계 '채취'는 과업을 제시하고 그 용도에 적합한 책을 구해 오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과업을 분류해야 한다. 성공 도메인 선택이다. '생성', '실행', '협상', '선택' 업마다 필요한 책 도메인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성공 도메인(업무분류에 따른 개별영역)에 따른 독서는 기본적으로 미디어와 과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미디어(책) 조건은 콘텐츠의 완성도, 전문성, 표현력 등을 의미하는 콘텐츠 스타일과 편집, 조판 등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는 심벌 다양성, 저자와 등장 상례, 인물과 소통할 여지를 묻는 상호작용성, 획득하기 용이한지를 따지는 접근성, 독자의 능력을 말하는 이용자 독해력 등을 포괄한다.
 목표는 독서를 통한 과업수행 성과 극대화다. 과업성과는 당연히 과업분류, 성격,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과업수행 소요시간, 합의변화, 독특한 아이디어 개수, 만족도, 커뮤니케이션 유효성 등을 제시할 수 있다.

2) 미디어 포트폴리오, 책 포트폴리오
- 적합한 책을 찾는 것은 말 그대로 근본적 선택을 수반한다. '꼭 책이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처음부터 명확하게 답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책이 아닌 다른 미디어를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책, 인터넷, TV, 신문, 잡지를 혼합해서 성공자재, 성공재료를 모으는 미디어 포트폴리오 작업은 철저하게 목표지향적이어야 한다.

제3장 : 독서하기 좋은 환경을 꾸며라

1) 친독서 환경 조성
- 친독서 환경은 크게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으로 나눠볼 수 있다. 물리적 환경은 책을 읽기에 좋은 환경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심리적 환경은 보이지 않는 환경으로, 마음속 열정을 활활 지피는 것을 의미한다.
 계획의 얼개를 대충 짠 다음에는 나만의 독서노트를 만들어보자. 독서노트에 관심분야와 해결과제 등을 적고, 주간, 월간, 연간 독서계획을 세워 기록하면 된다.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독서시간 관리, 독서관계 관리, 독서로드맵 관리, 독서리듬 조절이 필요하다.

2) 심리적 환경 가꾸기
- 책과 마주하기 : 단연 '간 보기'가 핵심이다. '책을 간 보다','독서를 간 보다'라는 말은 수심도 모르는 책의 바다에 바로 다이빙하지 않는다는 걸 의미한다.
- 애널라이즈 북 : 내 꿈을 위해 선택한 길이 있고, 사전준비를 끝내고 맞는 이 '간보기, 훑어보기' 단계이니만큼 독서 포트폴리오를 신경써야 한다.
- 탐사독서 : 스스로를 독자가 아닌 편집자로 둔갑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이 책에서 자신이 얻은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 두 번째로 할 일은 소제목을 범주화하는 작업이다.

제4장 : 완전히 몰입하라

1) 책 발라놓기
- 관점을 가진 책 읽기는 책을 본격적으로 보기 전에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품는 것과 같다. 이는 3Q3R 학습법과도 통한다. 이 방법은 글을 읽기 전에 글 전체의 내용을 개관하고, 글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연관시킨 후, 글을 주의 깊게 읽고, 읽은 후에는 그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학습이다.
- 파레도 방식 독서 : 책 전체 분량의 20퍼센트를 읽고 80퍼센트의 정보를 얻는다.
- 포토샵 리딩 : 최대한 빨리 책 지면을 찍어보고 이를 다시 자신의 관점과 스타일에 따라 변형해본다.

2) 의미 생각하기
- 의미 생각하기에 딸린 4가지 독서 상호작용으로서 질문하기, 설명하기, 비평하기, 메모하기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독자가 의미를 생각하는 자기 스스로를 중심에 세워두고 실행하는 능독적, 창의적 책 읽기는 곧 독서법의 절정이자 독서 몰입의 단계이다.

3) 독서법 시스템
- 시카고대학교가 프로그램화한 존 스튜어트 밀 식 독서법 시스템을 활용한다.
 첫째는 독서순서 짜기다. 이를 시카고대학교는 연결이라고 부른다.
 둘째는 독서토론이다. 학생들은 진도에 따라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질문거리를 적어 와야 한다.
 셋째는 서평 스기다. 학생들은 독서하고 토론하면서 축적한 모든지식과 사고를 독서서평 논문 쓰기에 철저하게 표현해내야 한다.

 

 

반응형
아기 때부터 많은 책을 읽어줬지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했지만, 서로 바빠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결혼한 지 9년째인 1989년에 아이를 낳았다. 내게 문제가 있어 아이를 못 낳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듣다가 드디어 아이가 태어났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겠는가? 우리 부부는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기로 약속했고 실천했다. 그런데 내 어머니도 아내의 어머니도 안계시는 타국 땅에서 아무런 경험도 없이 아이를 기르는 일은 정말 힘들었다. 우리 부부는 조언을 구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서로 의논해가며 아이를 키워야 했다. 아내는 워낙 학구적인 사람이라 영어로 된 육아 관련 서적들을 엄청나게 읽었다.

아이가 백일도 되기 전의 일이다. 저녁때가 되었는데 애를 겨우 재우고는 둘이 소파에 그냥 늘어지고 말았다. 그대로 잠이 들었다가 얼마 후 깼는데 그때야 비로소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는 생각이 났다. 어른 둘이 아이 하나를 돌보느라 온종일 굶다니, 초보 엄마 아빠가 얼마나 진을 빼는 상황이었을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만큼 우리는 서툴렀고, 잘하고 싶었던 만큼 힘이 들었다.

우리 부부는 이대로는 안 되겠다. 뭔가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당시 아내는 교회에서 반주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거기서 알게 된 미국인 노부부가 우리 아이를 보러 오셨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재미있고 신기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두분은 이제 겨우 백일 정도밖에 되지 안 된 아이에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다 해주시는 것이었다. 어제 동네 가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뉴스 시간에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는지 등등의 이야기를 말이다. 의아스럽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는 우리 부부에게 할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좀 이상하게 보이나 보네. 아기가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을 한다고 생각하는 게지, 아마? 하지만 그렇지 않아. 아기는 우리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고 있어. 그러니까 아기에게 "까꿍!" 이런 것만 하지 말고 이야기를 해줘. 너희가 학교에서 겪었던 이야기, 읽은 책 이야기, 그냥 서로에게 하듯 해주렴. 그러면 아이는 다 듣고 자란단다. 뱃속에 있을 때부터 그렇게 하는거야."

할머니 말씀에 우리 부부는 큰 지혜를 얻은 기분이었다. 그때까지 우린 그저 아기가 울지 않게 하려고 먹이고 재우는 데만 온 신경을 썼다. 아직 아기가 아닌가. 게다가 잠이 들면 혹시 깰까 봐 까치발로 살살 다니고 그랬을 뿐이다.

이튿날부터 우리는 아이 옆에 있는 동안 번갈아 그날 이었던 이야기를 해주고, 하루도 빠짐없이 책을 읽어주었다. 아이를 위한 책만이 아니라 우리가 읽는 전공 책이나 논문도 아이 옆에서 소리내어 읽었다.

당시 우리 부부는 하버드대학 기숙사 중 하나인 엘리엇하우스에서 사감을 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태어난 아기는 우리 아이가 유일했다. 병원에서 데려오는 날 기숙사 시계탑에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앨런 하이머트 학장님의 배려였다. 기숙사 학생들에게도 아기는 그야말로 최고의 인기였다. 우리가 아기를 안고 식당으로 내려가면 학생들이 전부 와서 들여다보았다. 그러면서 아이에게 "오늘 아침 월스트리트 저널에는 무슨 기사가 났니?"라고 묻곤 했다. 그중 어떤 친구는 우리에게 "이 아기 표정을 보면 무언가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하며 웃었다. 우리는 그게 우리가 아기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읽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축하며 살짝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이가 두세 살이 되자 우리는 상상력을 키우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들로 골라서 틈날 때마다 읽어주었다. 그런데 어떤 때는 몇 권을 읽어도 밤이 늦도록 아이가 잠이 들지 않아 곤란하기도 했다. 아이가 빨리 자야 우리도 일을 하는데 말이다.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여전히 말똥말똥한데 오히려 읽어주는 내가 잠이 오곤 했다. 그래서 "오늘은 두 권만 읽어줄게"라는 식으로 선을 긋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그러면 아이가 "네 권!" 이라고 협상을 해와 세 권으로 조절을 하기도 했다.

그런데 어느 날이었다. 아마 아이가 세 살이 되던 해 말쯤이었을 것이다. 그날 따라 많이 피곤했던지 내가 그만 책을 읽어주다 잠이 들고 말았다. 그런데 잠결에 누군가 책을 읽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보니 아이가 혼자서 책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그런데 실은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었다. 하도 여러 번 들었던 이야기라 외워서 말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놀랍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에게 스스로 책을 읽게 하는 것도 좋지만, 글을 모르는 아기 때는 물론이고 글을 알고 난 뒤에도 부모가 소리 내어 읽어주는 게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었다.

한 가지, 내 무덤을 스스로 판 것도 있긴 하다. 책을 읽어줄 때 덤덤하게 읽은 게 아니라 성대모사를 해가며 구연동화처럼 읽어 주었던 것이다. 그랬더니 그렇게 읽어주지 않으면 "아빠, 그건 도널드 덕의 대사잖아? 도널드 덕처럼 말해야지"라며 제공을 걸었다. 피곤해서 대충 읽어주려고 해도 어림없었다. 

                                                                                                - 과학자의 서재 (p258~262) - 

반응형

네이버 카페 글쓰기훈련소 (http://cafe.naver.com/pointwriting/8517)
 


서양미술사 (에른스트H. 곰브리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코스모스 (칼 세이건)
얼굴 (대니얼 맥닐)
생각의 탄생 (미셸 루트번스타인/로버트 루트번스타인)
나를 부르는 숲 (빌 브라이슨)
지능적이고 매혹적인 동물들의 생존 게임 (마르쿠스 베네만)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슈뢰딩거의 고양이 (에른스트 패터 피셔)
세계를 움직인 과학의 고전들 (가마타 히로키)
쿡스 투어 (앤서니 보뎅)
철학이 필요한 시간 (강신주)
고전 산문 산책 (안대회)
파우스트 박사 (토마스 만)
궁극의 리스트 (움베르트 에코)
바보들의 결탁 (존 케네디 툴)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최순우)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
인간 없는 세상 (앨런 와이즈먼)
실크로드의 악마들 (피터 홉커크)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강의 (신영복)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유홍준)
금각사 (미시마 유키오)
비명을 찾아서 (복거일)
행복어사전 (이병주)
내 안의 물고기 (닐 슈빈)
75가지 위대한 결정 (스튜어트 크레이너)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흑산 (김훈)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박웅현)
말들의 풍경 (김현)
장정일의 공부 (장정일)
지식인의 서재 (한정원)
버스트 (A.L. 바라바시)
만보객 책속을 거닐다 (장석주)
이중나선 (제임스 왓슨)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새무얼 쿤)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이덕일)
나의 서양음악 순례 (서경식)
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
무진기행 (김승옥)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빙점 (미우라 아야코)
협객의 나라 중국 (강효백)
삼엽충 (리처드 포티)
광대한 여행 (로렌 아이슬리)
원더풀 사이언스 (나탈리 앤지어)

[독서법/글쓰기]
한국의 글쟁이들 (구본준)
글쓰기의 최소원칙 (도정일)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안정효)
글쓰기 훈련소 (임정섭)
한국의 책쟁이들 (임종업)
창조적 책읽기 다독술이 답이다 (마쓰오카 세이고)
죽도록 책만 읽는 (이권우)
지식인의 서재 (한정원)
책벌레들의 동서고금 종횡무진 (김삼웅)
한 권의 책 (최성일)
번역의 미로 (김욱동)
책읽는 소리 (정민)
감성사전 (이외수)
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
책의 우주 (움베르코 에코)
한 조각의 상상력 아침 미술관 (이명옥)
진중권의 서양 미술사 (진중권)
미술관 옆 인문학 (박홍순)

[창의력/아이디어]
짜릿하고 따뜻하게 (이시은)
기획에는 국경도 없다 (강주헌)
세상을 다르게 보는 55가지 방법 (최병광)
발명 마니아 (요네하라 마리)
커져라 상상력 강해져라 마케팅 (김민주)
프로는 한 장짜리 기획서도 다르다 (임정섭)
재능의 탄생 (베르너 지퍼)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제프 콜빈)
일, 그 매혹적인 예술 (에릭 부스)

[사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주영)
한국인 전용복 (전용복)
감성의 승리 (사토 세이츠)
평생 일할 수 있는 즐거움 (도쿠마서점 취재팀)

[철학]
철학개그 콘서트 (토머스 캐스카트)
철학의 교실 (오가와 히토시)
통쾌한 동양학 (김덕균)
중국을 만든 책들 (공상철)

[에세이]
ON & OFF (이데이 노부유키)
바다의 기별 (김훈)
청춘의 문장들 (김연수)
어느날 나는 바깥으로 들어갔다 (최윤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내 인생의 의미있는 사물들 (세리 터클)
작가 (박상우)
작가들의 연애편지 (김다은)
박범신이 읽는 젊은 작가들
꽃은 젖어도 향기는 젖지 않는다 (도종환)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바깥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나는 오직 글쓰고 책읽는 동안만 행복했다 (원재훈)
만행 하버드에서 회계사까지 (현각)
죽어도 못 잊을 어머니 손맛 (구활)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스튜어트 켈리)
다윈 이후 (스티븐 제이 굴드)
모비 딕 (하먼 멘빌)
고전 톡톡 (채운/안명희)
어느 무명 철학자의 유쾌한 행복론 (전시륜)
꽃의 제국 (강혜순)




반응형

'■ 책과 영화 >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로드맵 - (경제)  (0) 2012.11.28
최재천 교수 추천 - 과학자의 서재  (0) 2012.11.13
관심있는 책들  (0) 2012.08.08
2012년 독서 목록 - 100권 읽기  (0) 2012.06.03
2011년 독서 목록 - 100권 읽기  (2) 2012.06.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