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항상 가슴 속에 새기고 있는 말이다. 여기서 생각이란 개인적인 가치관이나 목표로 대신할 수도 있다. 우리는 살면서 신중하거나 급한 선택이 필요한 순간을 맞게 된다. 이런 때에 자신만의 가치관, 목표가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순간을 아무런 판단의 기준없이 선택하게 되면 다시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가장 위대한 선은 최고의 목표"라고 했다. 여기서 선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지만, '최고의 목표'는 목표 그 자체가 또 다른 목표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최고의 목표가 될 수 없다. 그 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가 최고의 목표가 될 수는 있을지도 모른다. 철학적으로는 아직 의미를 잘 모르겠지만 나는 여기서 그 '최고의 목표'를 궁극적인 삶의 방향을 인도하는 무엇인가로 인식하려 한다.

 

그렇다면 과연 나의 최고의 목표는 무엇일까?

가장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최고의 목표'는 아닐지라도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노력이라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나 역시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최고의 목표'를 찾게 된다면 아마 삶의 근본적인 것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것을 찾기 위해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이런 고민에 불을 지펴 준 책이 한 권이 있다. 바로 작년 4월에 출간된 <엘론 머스크의 대담한 도전> 이다. 이미 많은 기업체의 권장도서로 올라가 있으며,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인 '엘론 머스크'에 대한 책이다.

 

엘론 머스크의 '최고의 목표'를 바탕으로 한 도전과 혁신은 자동차, 우주산업 뿐만 아니라 꿈과 목표를 찾아 헤매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큰 자극으로 다가온다.

 

그럼, 엘론 머스크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잠시 뒤 따라 가보자.


엘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인터넷이 세상을휩쓸기 전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빠져들었고 독서광답게 초등학교 시절에도 하루에 10시간 이상씩책을 읽었다.

 

열 살이 되던 해, 머스크는 그동안 모아둔 용돈과 아버지가 보태준 돈으로 첫 컴퓨터를 구입하고, 혼자서 프로그램 안내서를 독학하여 마스터한다. 벌써부터 싹이 트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머스크는 스탠퍼드 대학에서 응용물리학과 재료과학 박사과정을 시작했는데 입학한 지 이틀만에 그만두고, 동생인 킴벌 머스크와 인터넷 지도 및 주소 등에 대한 소프트웨어 회사 'Zip2'를 창업합니다.그리고 4년 후 컴팩에 3 7,000만 달러( 4000억원)으로 넘기면서 발판을 마련한다. 곧바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스닷컴(X.com)을 설립하고 맥스 레브친의 '컴피니티(Confinity)'와 합병을해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결제서비스 화사인 '페이팔(Paypal)'을 만든다.

 

페이팔은 후에 주요 사용자이던 이베이(eBay) 15억달러(16,000억원)에 매입되고, 그때 머스크는 1 7,000만 달러(1,8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손에 쥐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인 역량과 실리콘밸리의 환경 속에서 머스크는 그의 꿈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다.

엘론머스크는 어느 순간 자신에게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식량난, 물 부족 사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구에서 몇 십 억명이나 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살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에 대한 그의 답은 '지구 이외의 행성에 사는 것' 이었다.

그것은 그의 '최고의 목표'가 되었고 그의 대담한 도전이 시작되었다.


SpaceX

페이팔 매각에 따라 자금을 확보한 머스크는 2002년 항공우주회사 'SpaceX' 를 설립한다우주산업은 막대한 투자자금과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기업들에게는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고위험 사업이었지만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다


.  

우주 산업에 도전한 머스크는 무수한 실패를 맞닥뜨린다. 처음 제작한 팰컨1호는 3차례나 발사에 실패하면서 엄청난 손실을 냈으며, 사람들도 민간기업에게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하지만 거듭되는 실패 속에서 그들은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6년 만인 2008 9 28일 처음으로 발사를 성공시키는 쾌거를 이루어 낸다. 그 때까지 실패비용과 연구개발비에 투입된 자금만 1억 달러(1,100억원)에 달했다.

 

SpaceX는 처음 도전에 나설 때부터 팰컨1호만의 성공을 목적으로 두지 않았다. 그들은 기존의 로켓제작회사가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한 기씩 제작해오던 방식을 깨뜨리며 그들만의 규칙을 만들어 나갔다. 우선 최대한 설계를 간단히 해서 설계를 표준화하고 부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프로젝트방식으로 굳어졌던 방법을 과감이 허물어 버리면서 비용을 줄이며 품질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

 

머스크는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생각을 한다. 로켓 제작에 투입하는 비용 중 약 4분의 3 1단 로켓에 들어가는데, 아시다시피 1단 로켓은 처음에 분리되는 것으로 단 한 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1단 로켓이 분리되고 나서 다시 발사대로 돌아오면 그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것을 재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2013 6월 실험에서는 지상에서 325미터까지 상승한 후 본래 지점까지 착지하는 데 성공했다.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초기부터 수많은 실패를 겪어 왔지만, 그들은 매번 문제점을 해결해 나갔고 로켓제작 및 발사 비용을 기존에 NASA가 들였던 비용의 1/10 수준으로 낮추었다.

 

"문제가 뭔지는 개의치 않는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문제의 해결이다."


TESLA

2004년에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꿈을 가지고 가지고 있던 머스크는 스타라우벨과 에버하드를 만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머스크는 기존에 에버하드가 설립한 테슬라에 출자를 하고 이사회의 의장이 된다




"전기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일찍 보급해 배기가스를 줄일 수 있다면, 그것은 인류의 생명을 늘리는 데 있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면서 화성 이주를 실현할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이었다.

 

시장에서는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분한 사업모델과 그에 따른 마케팅 등이 뒤따라야 한다. 기술만을 내세우는 기업들이 고배를 마신 것은 기업사에 흔히 존재한다아직은 잘 모르지만 테슬라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그들 만의 독특한 전략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보통 전기자동차 시범을 보이는 것들은 경차와 같은 소형차를 중심으로 개발이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머스크는 1단계로 10만 달러 가량의 고급스포츠카를 처음에 출시하고, 2단계로 5만 달러 가량의 세단 시리즈 그리고 3단계로 약 2만 달러 가량의 대중차를 개발하는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렸다. 처음부터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도전을 시도한 것이다.

 

전기자동차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중의 하나는 전기충전시스템에 관련된 것이다. 머스크는 단순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의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 만족하지 않고 고속 충전소 '슈퍼차저 스테이션' 고안해냈다. 전기자동차용 고속 충전소를 설치함으로써 평생 무료 충전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전기는 머스크한 출자한 회사인 솔라시티가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부터 만들어지게 된다.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충전하는 방식은 무료이지만 몇 시간이 소요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외에 일정 요금을 받고 배터리 팩을 교환하는 방식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테슬라의 행보는 여전히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머스크가 다음에 또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른다. 그의 최고의 목표는 '화성으로 이주하는 것'이었므로 어쩌면 화성에 건물을 짓는 신개념의 건축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고, 그곳의 환경에 맞는 식품 및 식량산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일들이 그의 목표와 이어질 때는 새로운 연관성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가 만약 처음에 단순히 '최고의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면 아마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서 그쳤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무언가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가능성이라는 것은 그 다음에 생긴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나는 어떻게 '최고의 목표'를 찾을 수 있을까?

엘론 머스크와 같은 목표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내 삶을 이끌어가고 어둠 속의 북극성과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아직은 너무 희미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분명 희미한 빛이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를 가져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 속에서 실패를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행동이 없이는 아무리 훌륭한 목표라도 의미가 사라진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 다음에 다시 가능성을 말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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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서의 방향은 현재의 트렌드와 기술, 경제에 관련된 부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집중을 할 생각이다. 그리고 처음에 선택한 책이 삼성경제연구소의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이다. 마지막 장을 덮은 다음에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는 모르겠으나 무언가 머리 속에 생각의 체계가 잡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며, 체계적인 사고와 전략적인 접근을 위한 생각의 틀 연습이라는 측면에서도 나에게는 훌륭한 책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책을 전부 다 읽고 나서 생각한 첫 번째 생각은, 내 개인적인 생활에서도 플랫폼의 개념을 적용할 수 없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플랫폼은 그 배경에는 분명한 전략이 있어야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서 그 속에서 자체적인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고 자발적인 생태계를 만들어가면서 진화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갖가지 습관들이 모이면서 나에 대한 플랫폼이 자발적으로 생기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분명 사람이기 때문에 나태함과 자기와의 타협으로 쉽지는 않을 것이지만 분명히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태계가 자발적으로 진화하는 것처럼 체계를 가진 내 습관들이 개인적인 관리를 통해서 노력에 상응하는 그리고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방법론에 대해서 자꾸 생각해보게 된다.

# 지식 네트워크 생성하기
- 예전부터 개인적인 지식들이 쌓이고 쌓여서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분명히 파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단계에서는 서로 융합작용이 없기에 서로 떨어져 있고 그 영향력을 개인도 잘 알지 못하지만, 어떤 지식의 임계점을 넘어서는 순간 지식들이 융합되고 통합되면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된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일단 그 재료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 양질의 지식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자. 어떤 분야에 대해서 개괄할 수 있는 입문서와 같은 책을 찾아내고 그것을 기초로 확장한다. 그리고 지식을 어떤 체계로 표현할 수 있는 연습이 중요하다. 표, 그림과 같이 보여줄 수 있게 하고, 글을 보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단한 방식으로 표현된 것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연습을 해야 겠다.

- 누군가와 의견을 나누거나 업무상에 정리해야 할 것이 있다면 말로 풀어내기 보다 어떻게 하면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 정리의 기술이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야 할 것이다.

- 지식통합관리틀을 만들어 내자. 책을 보면 목차가 있고 색인이 있다. 그리고 지식이 서로 어떻게 연결이 되고 그 뿌리는 어떻게 되는지 추적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링크와 하나의 주제에 대한 연대기 별, 사건 별 정리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다른 분야와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알아낸다.


잠깐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서 한 번 풀어놓아 봤다. 책 내용과는 어떻게 보면 거리가 먼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플랫폼이라는 틀 속에서 생각이 틀을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플랫폼에 관련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풀어낸다는 점이다. Google, Facebook, Amazon, Apple, TED, 키바, 스퀘어, 하버드, MS, Y콤비네이터, 리앤펑, 쿼키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같은 산업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수익모델 혹은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되고 기업의 성패도 결정이 된다. 


어떤 일을 하거나, 어떤 것을 배우거나, 자신에게 맞는 플랫폼에 대해서 찾을 때 가장 먼저 하고 궁극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 하려고 하는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내려야 한다고 생각된다. 그 정의에 따라 길이 달라지는 것이다. 

과연 나는 책을 많이 읽어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무엇 때문에 책을 읽는가?
- 돈을 벌려고, 지식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냥 습관으로 
-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인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이것에 대한 나에 대한 의문에 대한 답을 지금은 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이 그 대답은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올 해는 나에 대한 플랫폼에 대해서 한 번 만들어보고,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에 대한 것을 찾아보고, 플랫폼의 개념을 조직 내에서 어떻게 가져갈 수 있는지 생각해볼 시간을 가져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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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이 되면 각종 시상식이 진행되고, 올해에는 어떤 것들이 시청자, 소비자, 국민들에게 이슈가 되었고 한 해의 트렌드를 이끌어 갔는지 소개하는 방송, 기사, 보고서들이 나온다. 

한 해가 마감되는 12월이 되면 그 해에 진행되던 많은 파편적인 것들이 하나의 큰 흐름(Trend)의 시작이 된 것이 있고, 그 경향에 편승한 것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흐름이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앞으로 또 다른 흐름의 시작을 예비하는 것인지 어렴풋하게 드러나게 된다. 물론 나와 같은 범인은 그 흐름을 쫓기 바쁘고 그것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은 그저 일상적인 세상을 살아간다. 역사 책을 읽다보면 조선후기에 동아시아에서는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또한 우리 산하에서도 동학농민운동, 갑오개혁과 같은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버리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 당시를 보면 노비제도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구습에 얽매여 암묵적으로 그 제도가 일정기간 유지되어 진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토지조사사업은 당시 법에 무지했던 농민들과 화전민들의 땅을 빼앗는 구실로 이용되었다. 여기에는 분명 총칼이 뒷 배경에 있었지만 말이다.

이렇게 말이 길었던 것은 우리 자신은 스스로 삶을 살아간다 하더라도, 우리의 시대적(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상황은 하나의 경향을 보이게 마련이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흐름을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이다. 분명 그 흐름을 선도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 흐름에 나도 모르게 편승하게 된다.

그래도 한 번쯤은 내가 어떤 흐름 위에 있는지는 한 번은 알아보는게 좋을 듯 하다. 내가 흐름에서 득을 취하지는 못할지언정, 흐름에 무지해 손해는 보지는 않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이다. 분명 수많은 흐름이 있을 테지만 그래도 보편적으로 알 수 있는 정도는 올해부터는 알아볼 노력을 조금 기울여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최근 몇 년간 출간되고 있는 《트렌드코리아 2015》 를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준비하며 한 번 읽어본다.
알고는 있었지만 정리되지 않았던 부분들,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책은 2014년의 소비트렌드를 회고하고 2015년의 소비트렌드를 전망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2015년 소비트렌드 10가지를 정리해보려 한다.

 




1. 햄릿증후군 (Can't make up my mind)

▷ 신상품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새로운 정보가 넘쳐나며, 데이터 스모그에 휩싸여 점점 스스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면서 결정장애 증후군이 나타나게 됨. 이러한 경향은 의사결정에 지친 소비자들을 도와주는 큐레이션 서비스, 개인 컨설팅 서비스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

▶ 사례

# 미국의 경우, FANNCY, WANELO, WISH, FAB, SVPPLY 등 큐레이션 커머스가 성장 중
# 우리나라 소셜 커머스 Big3인 위메프, 쿠팡, 티켓몬스터도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오픈마켓을 추격중
# 앱 '포크'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식점을 추천
# 앱 '오마이비어'는 한국에 유통되는 맥주 190종에 대한 향, 도수 등 맥주 맛을 세분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적합한 맥주 추천

# 추천 +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선정된 상품을 구독자에게 배달까지)
  - '바이박스' 는 클러치, 액세서리, 스카프에 이르는 패션소품들로 구성된 세트를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구성
  - '샐러리맨 박스'는 남녀를 구분해 휴대용 세제, 핫팩, 숙취해소제 등 생활 제품들을 성별에 맞게 분류해 선별
  - '헤이브레드'는 서울 유명 제과점과 제휴해 매일 아침 빵을 집으로 배달
  - 'W박스' 는 고가의 명품 화장품 미니어쳐를 큐레이팅 해줌
  - '푸드플랩'은 수입과자를 배송해줌
  - '노블박스'는 큐레이팅된 추천 도서와 스페셜에디션 선물을 보내줌

#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파악하고 맞춤 추천
  - '왓챠'는 이미 본 영화의 평가를 통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 추천
  - '라프텔'은 동일 방식으로 만화를 추천
  - '스마트초이스'는 스마트폰 이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요금제 추천
  - '식신 핫플레이스','피켓'은 위치를 기반으로 맛집 추천
  - '펀드슈퍼마켓'은 자신이 가입한 펀드규모, 운용기간, 위험성향, 운용사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알맞은 펀드를 추천해줌


2. 감각의 향연 (Orchestra of all the sensed)

▷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점차 다양한 감각의 결합을 가능하게 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모든 경험할 수 있는 감각을 동원해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해지고 있다.

▶ 사례

# 감각의 신세계 : 후각과 촉각의 부상
  - 고급리조트, 호텔, 항공사등은 소비자의 기억을 붙잡기 위해 향기를 이용
  - 미국의 육가공업체 오스카메이어는 베이컨 냄새를 풍기는 앱 공개
  - 모바일 게임업체 팝토피아가 게임을 하는 동안 팝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앱 공개
  - 소규모잡지 <SCENT>는 특정 냄새를 테마로 잡지 발행, 읽을 거리 포함 종이에 진짜 냄새를 담아냄
  - LG전자의 2014년형 휘센 에어컨은 에어컨 바람이 불때 아로마 향을 전달하는 기능 적용
  - 하이트진로는 꽃향기가 나는 프리미엄 에일 맥주 '퀸즈에일'을 소개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의 경우 후면 케이스에 가죽 느낌의 스티치 마감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음
  - 폭스바겐 페이톤의 뒷자석은 독일의 척추건강협회로부터 최초로 공식인증을 받음
  - 볼보 S80 T6 이크제큐티브 모델은 통풍 시트 적용
  - 렉서스와 뉴제너레이션GS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의 체형 분석을 통해 엉덩이 위치, 시트위치, 스티어링휠의 위치와 각도 조정하는 기술 구현

# 감각의 세밀화 : 시각, 청각, 미각의 진화
  - 디저트는 보고 먹고 즐기는 문화상품으로 변모하고 있음
     : 피에르에르메(프랑스 대표 고급 제과 브랜드), 제니베이커리('마약쿠키'라는 별칭을 가진 홍콩 쿠키)
     : 베니에로(뉴욕3대 치즈케이크), 레이디엠(40년 전통의 미국 수제케이크 브랜드), 로이스(일본 생초콜릿 브랜드)
     : 가렛팝콘(미국 시카고 명물 팝콘 브랜드), 웨즐스프레즐(미국 대표 프레즐 브랜드), 빌스(호주 핫케이크 브랜드)
  - TV의 경우 초고화질 (UHD)가 강세를 보임
  - 사운드바 매출 증대 (긴 막대 형태의 기기 하나에 다양한 음역을 재생하는 스피커 배치, 부피와 가격의 부담은 줄이고 성능을 높임)
  - Portable 음향기기의 고급화
     : '박태환 헤드폰'으로 알려진 '닥터드레'를 시작으로 고급 음향기기 소비자가 늘어남
     : 소니의 고음질 음원 재생기기 NWZ-ZX1은 판매 시작 5분만에 예약 종료
     : 300만원에 달하는 아이리버의 제품도 매출이 두 배 이상 상승

# 감각의 공감각화 : 오감 만족을 요구하는 시대
  - 알록달록 색깔의 레인부츠로 유명한 락피쉬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후각을 더함 
     : 고무 냄새가 나던 기존의 레인부츠 대신 소재에 은은한 로즈향을 더함
  - 기아자동차는 2013년 10월, 브랜드를 상징하는 '기아 향'을 공개하고 전국의 매장, 차 실내에 적용
  - 가상현실을 이용한 디지털 쇼룸
    : 런던 피카딜리의 아우디 매장은 대형 스크린에서 터치패드를 이용해 원하는 사양, 색상등을 골라 바로 적용 가능
    :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공동개발한 센터스테이지는 85인치 초고화질 display에 주방가전 27개를 실제처럼 경허해볼 수 있게 함  


3. 옴니채널 전쟁 (Ultimate 'omni-channel' wars)

▷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바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을 즐기는 shopper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유통채널이 상호 간에 확장되고 결합되며 '옴니채널'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따라 유통업체들은 채널 간 연속성 강화를 위해 통합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소비자에게 끊김없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 모바일 앱 기술을 접목하거나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 사례

# 전략1 : 통합적 구매채널 연동
  - 미국의 '존 루이스 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Interactive Screen 을 설치하여 방문객이 제품정보 검색, 온라인 주문가능케 함
  - 미국의 '메이시백화점'은 매장 재고가 없으면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매장에서 찾아가는 search and send 프로그램 운영
  - 교보문고의 경우는 '바로드림'서비스를 오래전 부터 시행해오고 있음
  - 롯데닷컴의 '스마트픽2.0' 역시 고객들이 온라인을 쇼핑한 뒤 매장에 직접가서 입어보고 제품을 찾아가는 서비스

# 전략2 : 오프라인 매장의 모바일 솔루션 도입
  - 아마존의 경우 고객의 쇼핑과정을 최소화시켜주는 'Dash' 서비스 선보임
    : 예를 들어 늘 쓰던 아기 기저귀가 다 떨어졌을 경우, 기저귀 바코드에 Dash를 갖다 대기만 해도 자신의 아마존 계정에 연동되어 자동구매, 결제 및 배송까지 이루어지는 시스템, 음성인식도 가능
  - 쇼윈도에 NFC(New Field Communication)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을 가까이 되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
  - 월마트의 모바일앱 'Instore mode'를 설치한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면 매장 내 Promotion 및 신제품 정보를 받음
  - 메이시백화점은 벤처기업 숍킥과 연계하여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지점에 애플의 아이비콘을 이용한 '숍비콘' 서비스 시작
   : 블루투스 통신망을 이용하여 스마트폰 정보를 수집하는 센서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근처 매장의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당 방문자가 오래 머무른 매장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구매 성향 파악 후 맞춤형 상품 추천
  - 현대백화점의 경우 NFC 기술을 통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와인병에 대면 생산국, 와이너리, 빈티지 등 다양한 제품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인 정보 안내 시스템'을 운영
  - 롯데백화점은 QR코드와 NFC 태그를 활용한 가상 매장인 '모바일 스토어'를 운영
  - 신세계백화점은 전자지갑 'S월렛'을 이용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백화점 사은품을 증정


# 전략3 : 지불 결제 수단의 결합
  - 옴니채널의 발전은 핀테크(Financial + Technology) 등 모바일 은행 계정 및 지불 수단의 발전과 더불어 활성화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내놓은 'Alipay'는 온라인 지갑에 미리 돈을 충전한 뒤 간편하게 결제하는 선불 전자결제 서비스로 현재 사용자가 8억명에 달함
  - 온라인 간편결제의 선두주자 미국 이베이의 Paypal은 현재 1억 4,800만명의 글로벌 가입자를 확보
  - 구글은 메일 계정만 개설하면 이용이 가능한 가상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렛' 구축
  - 영국의 세계적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와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 오샹도 '디지털 월렛' 앱을 통해 모바일 결제 확대에 주력

# 전략4 : 빅데이터와의 공생
  - 월마트 온라인몰이 개발한 검색 엔진 '폴라리스'는 소비자가 SNS에서 사용하는 말의 빈도와 관계를 분석해 적합한 제품을 제공
  - 아마존은 고객의 제품 구매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미래 구매행위를 예측하고 고객별로 최적화된 마케팅 제공
  - 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정보 수집 및 활용
   : 매장에서 고객의 수와 동선을 파악하는 풋 트래픽(쇼핑 동선) 분석 전문 스타트업인 유클리드는 와이파이 신호를 이용해 온라인 기술과 오프라인 매장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함


4. 증거중독 (Now, show me the evidence)

▷ '햄릿증후군'에 걸린 소비자들에게 결정의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은 확실한 증거뿐이다. 이제 막연하고 감성적인 광고문구가 아닌 객관화된 데이터가 소비자의 결정에 확신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월호 사건, 군대 내 가혹행위 등 국민들의 불신은 늘어만 가고 고발형태의 소비자 정보 프로그램은 의심에 불을 지피고 있다. 파워블로그들은 자신의 영향력을 무기로 돈을 챙기는 등 사회에 대한 신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신뢰가 부족해진 사회에서 소비자들은 확신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갈구한다.

▶ 사례

- 아이폰6플러스 같은 경우 2014년 9월 출시 후 사흘 만에 1,000만 대가 팔려나갔지만 잘 구부러진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퍼져나갔다. 이 사태는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정보지인 <컨슈머리포트>에 의해 가까스로 진화되었다.
- 국내과자의 과대포장, 과도한 질소 충전에 대한 이슈로 '외국과자 구입 인증샷 올리기', '내수용, 수출용 과장 양 비교 사진'들이 SNS에 빠르게 확산됨
- 2014년 9월 28일에는 제과업체의 과대포장에 일침을 가하고자 대학생들이 봉지 과자로 배를 만들어 한강을 건너는 퍼포먼스를 벌임
- 화장품 성분 분석 앱인 '화해'는 각종 화장품에 들어있는 성문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줌
- 매일유업의 '앱솔루트'는 자사 홈페이지에 업계 최초로 분유의 30여 가지 전체 원료 뿐만 아니라 유아식 제품에 사용되는 모든 원료의 원사지를 100% 공개하고 있음
- 닭고기 전문업체 하림은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과 식품 안전을 위해 전 품목에 영양 표시제를 도입
- 시각화 제품의 대표 아이템인 착즙 주스의 인기로 강남일대에 '주스바'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부상
  : '에너지키친'은 주스만 전문으로 하는 주스바
  : '머시'는 배달 전문점 형태의 주스바, '블루프린트'는 테이크아웃 중심의 주스바
- 속이 보여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루 포장'이 인기를 얻음
- 롯데건설은 에너지 사용량을 쉽게 확인하고 에너지 소비 절감을 유도하는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인 '터치스위치'를 소개
-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을 출시하면서 매장에 저울을 옆에 두고 소비자가 직접 무게를 측정해볼 수 있도록 함
- 삼성전자는 매장에 진열된 자사의 일체형 PC '아티브 원7'의 뒷면을 열어 부품 하나하나의 제원을 수치와 함께 설명해주는 라벨을 붙임
- 출시예정인 스마트컵 '베슬'은 전용컵에 음료를 따르면 종류와 성분, 칼로리까지 구체적으로 분석해줌



5. 꼬리, 몸통을 흔들다 (Tail, wagging the dog)

▷ 지엽적인 것들이 본질에 앞서고 본품이 사은품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고, 밑반찬 하나로 단골식당이 바뀌며, 부수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되던 것들이 제품과 결합해 새로운 제품군을 생성한다. 상품 간의 차별점이 사라지고 품질과 가격 경쟁이 극도로 치달으면서, '덤'의 지위가 변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으로 하여금 '수익 중심형 사고'에서 '소비자 지향적인 사고'로 변화하게 한다.

▶ 사례

- 카카오빵은 그 안에 있는 스티커 수집에 빠진 사람들이 늘면서 일평균 15만개 이상 팔렸다. 7월에만 220만개, 9월까지 930만개가 팔림
- 일정금액을 구매시  비누나 세제를 주던 백화점에선, 멀버리와 코치 같은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으로 탄생한 한정판 소품을 제공
- 일부 잡지의 경우 1만원 이하의 잡지 구매시, 10만원 이상의 수분 에센스 혹은 클러치 백을 증정한다
- 2014년 6월, 맥도날드 각 매장 앞에는 어린이용 상품으로 구성된 '해피밀 세트'의 증정품인 '슈퍼마리오' 피규오를 받기 위해 어른들까지 몰리면서 행사가 조기 마감됨
- 카누 커피는 아메리카노 한 상자를 구입하면 스테인리스 텀블러(커피값보다 비쌈)를 증정
- 잡화 브랜드 '론니 슈즈'는 신발 한 켤레를 사면 오른쪽 신발 한 쪽은 하나 더 주는 '세 짝을 주는 신발' 컨셉으로 인기를 얻음
- 중소형 아파트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수십억원 대의 대형 주상복합에서 제공하던 호텔식 서비스 도입
  : 삼성물산의 래미안강동팰리스는 99%가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지만 우아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하여 분양에 성공
  : 두산중공업이 2014년 상반기 공급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조식서비스, 발렛파킹, 포터 서비스등의 서비스 제공
- '블루밍가든'은 식전 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워낙 인기가 많아 별도로 구매하고자 문의하는 고객이 많음
- 글로벌 의료기기회사 '오므론'은 주력 상품인 혈압계를 정밀하게 잘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혈압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자동 전송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
- 위니아 만도는 2012년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김장김치를 제공, 이 김치가 입소문 나면서 쇼핑몰, 홈쇼핑등을 통해서 판매됨


6. 일상을 자랑질하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 소셜미디어의 시대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나를 인식을 하고 주변의 평판에 의해 자존감을 느끼는 '타아도취'의 SNS 세상이다. 스스로의 모습을 촬영하는 셀피들에게 '타인지향적 나르시시즘'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자 타인에게 말을 커는 커뮤니케이션의 일부가 되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단지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더 멋지게 자랑할 수 있게 이미지를, 이야기를 채워주는 라이프스타일을 팔아야 된다.


영국의 옥스포드 사전은 2013년 셀카놀이, 즉 셀피(selfie)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셀피란 '스마트폰, 웹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직접 찍어 SNS에 올리는 행위, 사람 혹은 그 사진'을 뜻한다.


미국의 경제학자 소스타인 베블런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독립적이며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주변의 존경과 선망의 대상을 모방하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고 했다.

▶ 사례
- '셀카봉'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열 배 이상 급증하며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
- 전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3억 5,000만 장의 셀피가 SNS에 오른다.
- 최근에는 위시리스트보다는 '경험해야 할 것'으로 채워진 버킷리스트가 뜨고 있다.
  : 가봐야 할 여행지, 공연, 캠핑, 쇼핑, 봉사, 락페스티발 등
- 감성잡지 <킨포트>, <어라운드>, <페이퍼>는 아날로그 색감을 바탕으로 생활 속 힐링을 테마로 한다.
-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인 편집도구를 통해 셀피족들의 큰 인기를 얻음
- 셀피들의 추구하는 콘셉트는 '자연스러움'이다. 치밀하게 세팅한 사진도 궁극적으로는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 웨딩 스튜디오 사진 대신 스냅 사진을 찍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으며 일반 커플들의 데이트 스냅사진까지 등장함
- 20~30대 여성들은 홈파티를 위해 키친 용품 및 브랜드 식기를 구매함



7. 치고 빠지기 (Hit and run)

▷ 치고 빠지는 현상은 네가지로 요약 된다. 1)연애는 설렘만 쏙 빼서 즐김, 2)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회성 사교 모임이 늘어남, 3)상품과 브랜드는 써보고 결정, 4)짧고 강한 콘텐츠가 살아남음
이러한 현상의 배경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확대와 정답이 아니면 선택을 주저하는 세대적 특성, 개인적 가치가 중시되는 문화와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기인한다. 기업들은 이런 선택과 비선택 사이에서의 간극을 어떻게 이어줄 수 있는 찾아야할 것이다.

▶ 사례
- '썸'은 '썸씽 something'의 준말로 최근 드라마, 가요, 웹툰, 광고 등 대중문화를 사로잡는 트렌드다.
- tvN의 <김지윤의 달콤한 19>와 <로맨스가 더 필요해>, Trend E의 <오늘 밤 어때>, MBC의 <연애고시> 까지 연애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들이 제작됨
- JTBC의 <마녀사냥>은 그린라이트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연애 코칭 프로그램의 대명사가 됨
- 스마트폰 앱 '텍스트앳 Text-at'은 모바일 메시지를 바탕으로 연애감정 정도를 분석해주는 앱이다.
  : 1년 만에 가입 회원 수를 60만 명을 돌파했다.
- 소셜다이닝 social dining이 늘어나고 있다.
  :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활동이다.
  : 2012년 처음으로 소셜 다이닝 서비스를 시작한 '집밥'의 경우 개설 이후 2,800여개의 모임이 이루어짐, 방문자는 700만명을 넘어서고 있음
  : 현재 '집밥', '톡파티','위즈돔','온오프믹스' 등 열 개 이상의 소셜다이닝 사이트가 성황을 이루고 있음
- 현재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스타그램, 텀블러, 핀터레스트 등의 SNS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아이디만 있으면 손쉽게 가입이 가능 - 가입/탈퇴가 자유롭고 쉽다.
- 취미생활에서도 짧게 즐기는 '원데이 클래스'가 늘고 있다.
  : 맥주 만들기, 비누만들기, 캘리그라피 등
- 비데, 정수기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유아용품, 운동기구, 아웃도어 장비에서 보청기까지 거의 모든 제품의 렌탈이 가능
- 서울의 주요 상권마다 게릴라처럼 옮겨 다닌 팝업스토어들이 증가하고 있음
- '써카 Circa'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뉴스 서비스로 2013년 구글과 애플에 의해 '최고의 뉴스 앱'으로 선정됨
  : 뉴스를 생산하지 않고 대신 뉴스를 잘게 쪼개서 다시 조립한다.
- 모바일 환경에서의 텍스트를 접한 독자들이 증가하면서 국내 소설의 경우 분량이 250쪽을 넘는 신간의 출판 부수는 2010년부터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50쪽 미만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8. 럭셔리의 끝, 평범 (End of luxury: just normal)

▷ 진정한 럭셔리한 아에템은 유명 브랜드가 아니라 '평범함 속의 여유'로 바뀌고 있다. 소비의 가치를 높이는 힘이 값비싼 물건에서 편안한 시간과 행복한 경험으로 이행하고 있다. 브랜드가 아닌 경험을 통한 사치, 취향으로 경쟁하고 절제미에서 베어나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승부수를 띄우는 '평범한 럭셔리'는 현대 과시 소비의 터닝포인트가 되고 있다.

▶ 사례

- 이제는 '소길댁'이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가수 이효리는 2014년 5월 블로그를 개설, 평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며 그녀의 소박하고 자연친화적인 평범한 일상을 부러워한다.
- 진정한 럭셔리한 아이템은 소위 '명품'에서 '여유'로 옮겨가고 있다.

#  놈코어 스타일 (normcore style)

- 2014년 위키피디아에 공식 등재
- 평범(normal) + 단호/철저(hardcore) 가 결합한 신조어로 일부러 소박하고 평범한 것을 택함으로써 오히려 더 스타일리시하고 클함을 드러내는 패션을 말함
- 트렌디한 것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로 모노톤 셔츠, 데님, 스니커즈와 같은 지극히 노멀한 아이템으로 튀지 않게 자연스러움을 살린다.
- 스티브 잡스의 검은색 하프터틀넥 셔츠와 물빠진 청바지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 같은 검정 셔츠를 100벌 이상 보유했으며 모두 일본의 명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 제품임
- 가구도 심플로 무장함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대중적인 중저가 브랜드와 초고가 럭셔리 브랜드 모두 심플한 모더니즘이 강세를 나타냄
- 2014년 여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투명 물병 '마이보틀' 역시 단순함으로 허를 찌른 케이스다
- 위버럭셔리(uber-luxury) 브랜드들은 유행에 동요하지 않음
  : 일반 명품보다 수십 배 이상 비싼 초고가 명품을 말함
  : 이태리 수공예 가중브랜드 발렉스트라는 최상의 가죽을 쓰고 수준 높은 마감처리를 하지만 로고는 드러내지 않음  


# 킨포크 라이프 (Kinfolk)
- '가깝고 친한 관계의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소박한 집밥을 나눠먹는 데서 출발
 '일상'을 주제로 감성 잡지라는 영역을 확대시킨 킨포크는 스타일을 넘어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하나의 정신이 됨
- 미국에서는 어렵지 않은 킨포크 라이프 (자연과 호흡하는 삶, 전원생활, 오두막집 등)은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사람들이 누리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평범함을 강조한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역설적으로 호사스러운 것으로 변화됨
- 일본의 경우 1970년대 (긴자, 신주쿠), 1980년대 (시부야, 아오야마)가 부촌이었지만 최근에는 도쿄의 다이칸야마와 가루이자와로 이동하고 있다 
  : 이 지역은 부촌이라는 점과 '녹음이 짙은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음
- 롯데백화점에서는 킨포크 관련 강좌가 늘림
  : '베란다 채소밭 가꾸기',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 '건강한 집밥 만들기'
- 밥벌이의 고단함, 불의의 사고에 대한 불안감, 인간관계의 어려움 등 도심 속 분주한 일상에 찌든 이들에게 킨포크 라이프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동경의 대상이 됨



9.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Elegant urban-granny)

▷ 베이비붐 시기에 태어나 이전 세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경제적, 문화적 향유를 누렸던 세대가 손자를 보기 시작했다. 며느리와는 거리를 두고 딸과는 독립을 추구하는 이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려고 한다. 또한 경제적 기반을 바탕으로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초등 의무교육 혜택, 중학교 입시 폐지 1세대, 고교 평준화 1세대를 보내면서 평등 의식을 주입받았고 대학시절에는 미니스커트, 장발, 청바지, 고고장, 음악다방 등 새로운 문화를 향유한 세대이며 동시에 군사독제와 현대사의 격동을 체화하면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자의식이 강하고 생활을 개척하는데도 적극적인 세대이다.

▶ 사례
-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고 여행과 운동 등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에도 적극적이다.
- 손주를 돌봐야 하는 할머니들은 육아를 도맡고 있어 유아용품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름
- 자녀의 육아보다는 부부중심의 노후의 삶을 영위하려고 함
  : 부부 만의 취미생활, 부부동반 여행 등 제 2의 신혼 생활을 보낸다.
  : 대척점으로 미련없이 관계를 정리하는 부부도 생겨남

- 시니어 제품은 초기에는 요양, 의료 서비스가 주를 이루었으나 이제는 비만, 피부 관리부터 여성 질환 예방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5060 전용 토탈 에스테틱숍도 호황을 누림
- 디럭스 유모차 브랜드인 리안은 유모차 광고 모델로 중견 탤런트 선우용여를 기용, 이렇듯 할머니들이 육아용품 시장의 중심에 서면서 '손주 비즈니스'라는 경제용어 까지 등장함
- 50대 이상 여성을 위한 화장품 브랜드 '바이탈 레이디언스'의 경우 미국 화장품 시장 최초로 60대 모델을 전격 기용함
- 2013년 GS숍이 시니어들을 위한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오아후'를 오픈
  : 인터넷 사용이 서툰 이들을 위해 전화 상담, 전화 주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함
- 시니어 여성들의 의식 전환으로 50대 이상 독신을 위한 중매 컨설팅 회사들이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
- 반려동물로서 애완동물을 분양하는 5060세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


10. 숨은 골목 찾기 (Playing in hidden alleys)

▷ 골목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낙후되고 촌스럽던 과거의 이미지를 벗고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획일'보다는 '다양'에 가치를 두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첨단 위치기반서비스기술이 발달하면서 외진 곳도 쉽게 찾아 갈 수 있게 되었다. 개성있는 골목길은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퍼져나가고 골목길의 부활은 하나의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다.

▶ 사례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예술촌
  : 철공, 기계, 철재공장들 속에서 독립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골목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예술가들이 하나씩 점포를 만듬
- 서울 청파동 '만화의 거리'
- 제주 저지예술인 마을
- 전남 구례 '예술인 마을'
-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경우 골목길 전체가 갤러리가 됨
  : 파손된 벽위에 하동의 대표 작물인 차를 소재로 한 그림을 채움
- 강원도 정선군의 폐광촌 골목길도 벽화 갤러리로 이방인과 지역민을 잇고 있음
-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 옆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인천의 '숭의 문화 마을'
  : 기능을 상실했던 전통 시장이 예술, 문화장터로 바뀌고 몇몇 목공예 장인이 생계를 잇던 골목은 목공예 거리가 됨
- 서울 이태원 뒷골목의 경리단길 
  : 개성넘치는 소규모 가게와 식당들이 있음
- 경북궁 서쪽에 위치한 '서촌' 
  : 개발이 제한된 보존 지역으로 골목 사이사이에 오래된 한옥과 대문등 서울 옛 정치가 남아 있음
- 서울 중계동의 '백사 마을'
  : 1960~1970년대 서민들의 애환을 간직한 공간
- 인천의 '배다리 마을'
  : 1970~1980년대를 연상케하는 골목길 사이로 현대식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어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조화를 이룸
- 서울 성신여대입구역 7번 출구 부근의 '집단 점성가촌'
  : '미아리 점집'이라고 불리던 이 골목을 관광상품으로 선정하며 테마길로 지원할 예정임
- 서울 성내2동과 천호 3동의 '강품 만화거리'
- 인천 송월동의 '동화마을' 개장
  : 언덕을 따라 열 개의 테마길을 주제로 구성 동화를 테마로 한 그림과 조형물이 조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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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사회의 교회계급, 영주/군사계급, 농민이 있었다. 농민들은 각종 세금과 11조 부담했다.

11세기 십자군 원정 이후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정기시가 생기며 시장을 중심으로 한 화폐경제로 변모된다. 상업의 활성화는 도시의 성장을 가져왔으며 상인들은 자신들의 단결과 확장을 위해 길드, 한자등을 조직하며 그들의 발언권과 세력을 높여갔다.


상업이 발전하면서 일상의 관행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중세 초기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행위는 교회에 의해 벌을 받아야 하는 행위였으나 이러한 교리는 사라지고 신념, 법등도 상업의 발전에 발맞추어 변해갔다. 영주의 토지에 얽매여서 농사를 지어야만 했던 농민들도 당시 개척지의 증가와 14세기 흑사병으로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노동자의 지위는 강력해졌으며 그들은 기존의 억압된 환경에서 그들의 지위를 회복하는데 힘을 사용했다.


길드의 구성원들은 도시에서 독점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인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길드는 후에 큰 길드가 작은 길드를 지배하고 장인들이 큰 길드의 직공으로 들어가는 등 길드제도가 변화하기 시작하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은 자연스레 프롤레타리아로 등장하기시작한다.


상인들의 영향력은 점점 커졌다. 이제 그들은 장사를 위해 안정과 질서를 원했다. 기존의 봉건영주들의 힘이 셀 때는 영주들 간의 경쟁이나 다른 여러 요소들에 의해 제약을 받고 각종 세금의 영향을 받았다. 이제는 전체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앙권력이 그들에게 필요했고 상인들의 자본력과 국왕은 동맹을 통해 기존 영주에게서 벗어나려 했다. 또한 당시 전체토지의 1/3이상을 차지했던 교회의 특권을 해체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이는 종교개혁을 통해서 드러나기도 한다.


16~17세기에는 상업의 중심이 기존의 베네치아와 같은 상업의 중심지에서 대서양을 중심으로 진출이 가능한 나라로 바뀌어 나갔다. 포르투갈,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가 그 중심이 되었고 서인도회사, 동인도회사, 아프리카와 같은 회사들이 등장한다. 스페인의 경우는 페루, 멕시코에서 금광, 은광을 발견함으로써 유럽에는 상업의 발달과 금,은이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것은 전체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진다. 물가상승은 토지소유자나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제조업자들에게는 이익을 가져왔으나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압박으로 다가왔다. 임금의 상승은 물가상승에 맞추어 올라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상업은 발전되고 기존의 가내수공업의 형태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뉴버리의 잭이라는 사람은 16세기 자신의 공장에 200개의 방직기와 600명의 성인남녀와 어린이를 고용하여 일을 했다. 점점 독립적인 수공업자들은 사라지고 중간상인과 기업가에 종속되어 임금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다.


당시 국가의 부의 척도는 금과 은이었다. 그래서 각국은 자국의 금,은이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각종 법안과 규제를 만들었다. 보조금과 각종 지원금 제도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식민지에서 각종 원자재를 들여오고 그들 나라에서는 영주국과 동일한 산업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만들어진 물건을 다시 되 팔면서 그들의 부가 다른 곳으로 빠져 나가지 않게 하였다. 동시에 상인계급의 이익과 국가의 이익은 동일시 되어 갔고 무역에 관련된 일이 국가의 주업무가 되어 갔다.


1776년은 미국의 독립 선언, 즉 영국의 중상주의적 식민지 정책에 대한 반발의 해인 동시에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이 세상에 나온 해였다. 이 책에서는 중상주의의 제한, 규제, 금지에 대한 각종 제도에 대해 비판했으며 모든 제도를 없애면서 자연스러운 거래가 되어야 한다고 설파했다.


프랑스에서는 18세기 후반에 제1신분이며 2신분이었던 성직자와 귀족이 각각 13만명, 14만명이었다. 민중은 제3신분으로 2500만명의 프랑스 국민 중 95%를 차지했다. 이들 중에서도 약 25만명의 상층 중간 계급인 부르주아지는 제3신분의 나머지의 부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나머지 2200만명의 농민들은 각종 세금을 납부했다. 부르주아지는 봉건적이지 않은 사회에서의 봉건적 법률을 폐기하려 했고 그들의 힘은 증대해지기 시작했고 종교개혁, 영국혁명, 프랑스혁명의 큰 배경에 힘입어 18세기 후반에는 봉건질서를 파괴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부르주아지는 봉건제 대신 이윤창출의 목적으로 상품의 자유교환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체제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바로 자본주의다.


자본주의 체제로 향한 길을 개척하는 과정은 노동자가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하게 하는 과정이다. 교회는 근면, 검소를 강조하고 이전처럼 이윤 추구를 막지 않았다. 또한 초기 상업 축적 자본과 무산노동계급이 결합되면서 자본주의는 다시 상업자본에 다시 부를 축적시켰다.


18세기 말에는 신작물재배, 증기기관의 발명, 운하 및 도로 건설등 농업, 공업, 수송의 혁명이 일어났으며 자본주의의 발전에 부추긴다. 자본가들은 점점 기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최소한의 비용으로 많은 노동력을 사려고 했다. 여성, 아동등이 저임금으로 무분별하게 이용되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은 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존의 길드 형태를 노동조합으로 발전 시키게 된다.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는 애덤 스미스를 필두로 하는 애덤 스미스의 교의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보호무역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또한 맑스와 같이 전혀 다른 노선으로 향한 이들도 생겨났다.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착취된다고 생각했으며 엥겔스와 함께 자본주의 생산체제의 특징을 지적한다. 부는 소수에 집중, 소수의 대생산자가 다수의 소생산자를 눌러 부수고, 기계 사용이 확대되면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린다. 또한 자본주의의 풀리지 않는 숙제인 공황이 주기적으로 일어난 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그들은 근본적으로 사유재산을 폐지함으로써 노동자 계급을 해방하는 투쟁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자본주의도 힘을 더해 간다. 19세기 후반에 미국에는 트러스트가 독일에서는 카르텔이 산업을 장악한다. 그리고 과잉생산된 상품을 팔기 위해 식민지 쟁탈전에 뛰어 들고 그들에게 원자재를 들여와 다시 상품을 그들에게 판다. 유럽 국가들은 채 20년이 되지 않는 기간에 술 몇 병과 천을 가지고 영토를 넘기는 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아프리카 전역을 합병, 분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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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함의 다르게 보기

 

우리는 일상을 살아갑니다. 일상은 반복되는 '날마다, 늘, 항상' 이라는 뜻입니다. 변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일상에 매몰되어 버리면 우리의 생각 역시 변화 없는 일상, 바로 '날마다, 늘, 항상'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세상은 모두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다른 무언가를 찾음으로써 발전하고 변화해 왔습니다. 당연함을, 익숙함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가끔 한 번씩은 의도적으로 다르게 삐딱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다르게 볼 수 있을까요? 날개 없는 선풍기를 만든 제임스 다이슨은 '다른 환경, 낯선 환경, 새로운 환경' 에 대해서 말합니다. 의도적으로 낯설게 만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른 분야의 사람을 만나거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책이 그 한 방법인 듯 합니다.

 

p94

날개 없는 선풍기가 있지요. '에어 멀티플라이어(Air Multiplier)'입니다. 이걸 최초로 만든 영국 발명가 제임스 다이슨은 자신의 작업실에 이런 글을 붙여 놓는다고 하지요.

'The first electronic fan was developed in 1882. All chop and no change for 127 years.'

'최초의 전기 선풍기는 1882년에 만들어졌으나 127년간 누구도 '촙촙' 소리를 내는 선풍기를 다르게 바꾸진 못했다.'는 뜻이지요.

 

 

◆ de + sign + er (상식파괴자)

 

'이노 디자인'의 김영세 대표는 '익숙함의 다르게 보기'를 이렇게 멋진 말로 표현합니다. de + sign + er

 

사람을 만나 보면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축적된 역량과 경험으로 충분한 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자신만의 생각 바로 고정관념에 매몰되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역시 제가 모르는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둘러쌓여 있을 겁니다. 단지 내가 둘려싸여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에서 탈피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감각과 이성을 갖추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p105

'이노 디자인'의 김영세 대표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입니다. '다르게 보는 걸 즐기는'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영어 단어 design조차 다르게 볼 줄 압니다. Design은 de와 sign의 조합이라는 것.  de는 '파괴하다(destruct)'의 접두어 de이고, sign은 도로의 교통표지나 비상구 표지처럼 달라지지 않는 것의 상징, 즉 고정관념이나 통념이나 상식을 상징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de + sign은 '상식을 파괴한다'는 뜻을 지닌 것이지요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는 뜻인 거지요. 그럼 디자이너, 즉 designer의 뜻은?

맞습니다. '상식 파괴자' 또는 '창조적인 사람' 입니다.

 

 

◆ designer(상식파괴자)의 도구는 Book

 

상식파괴자는 무엇으로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작가는 그 무기로 Book 그 중에서도 인문학을 꼽습니다.

 

문학은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역사는 '비판적 사고력', 철학은 '합리적 사고력'을 키워줍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문학에 매력을 많이 느낍니다. 얼마 전에 라디오에서 표창원 소장의 프로파일링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었는데, 프로파일링을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배우지만,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문학 작품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은 범죄자이 심리를 잘 표현해 준다고 합니다.

 

문학 특히 소설은 허구라고 하지만, 그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직업, 행동양식, 생각패턴 등은 실제 누군가에게 존재하는 혹은 존재할 것 같은 것들입니다. 우리가 모든 사람을 만날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것은 소설로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텍스트를 읽어가면서 독자들은 저마다의 한 편의 영화를 머리속으로 만들어냅니다. 이런 새로운 경험이 상식파괴자의 귀중한 자산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p144

인문학은 일반적으로 문사철로도 좁혀지지요. 문사철은 문학과 역사와 철학이고요. 문학은 '창조적 상상력'을 키워주고, 역사는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주며, 철학은 '합리적 사고력'을 키워줍니다. 창조적 상상력, 비판적 사고력, 합리적 사고력을 통해 증진되고 완성되는 창의력, 진리, 자유, 정의, 평등, 사랑, 공정, 관용 등 위대한 가치는 인류의 창조적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그것들을 하나로 응축하면 'Beauty'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 Just Do It! , Ready ~ Action!

 

많이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신에게 매일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제발, 복권에 당첨되게 해주세요.' 정말 간절합니다. 하지만 신은 답답한 나머지 한 마디 합니다. '제발, 복권을 사거라!'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건 바로 Action, 실행력입니다. 사람들은 분명히 어떤 것을 이루어낼 역량과 자질이 충분히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이 Choice를 잘하지 못하고 Action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가 많이 듣는 말이 진리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저 저지르고 보는 겁니다. 무책임하긴 하지만, 결국은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인가 노력을 할 것입니다.

 

내용에 어울리는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최종훈 교수의 인생교훈이 생각납니다.

 

 

 

지금 무엇인가를 망설인다면 Just Do It 하시기 바랍니다. Ready ~ Action! 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조언을 저 자신에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읽은 이민규의 <실행이 답이다>가 이를 위해서 읽어볼만 한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번 다시 들추어 보아야겠습니다.

 

p112

아인슈타인은 종종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박사님은 어떤 특별한 재능이 있습니까?"

그럴 때마다 그는 이렇게 '똑 부러지게' 대답했다고 하는 군요.

"저는 특별한 재능이 없습니다. 호기심을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 뛰어날 뿐입니다."

 

◆ 온전한 내 삶을 살기

 

말은 좋지만 우리는 쉽게 Just Do It!, Action! 하지 못합니다. 혹여나 내가 하는 일이 잘 못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난처해지지 않을까? 두려움에 망설이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행복, 책에 나오는 '좋은 운명' 만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면서 행복하게 살 수 만은 없습니다. 좋은 운명 만을 영위할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쓰라린 아픔에 목 메어 울어 보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에 한 숨 짓기도 하고, 복잡한 갈등 상황에서 혼자 깊이 고민해보기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야 온전한 제 삶을 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온전한 삶을 살 준비가 된다면, 그때는 기꺼이 Just Do It!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온전한 삶을 살 준비가 되었다면  Ready 되었네요. ~ 그저 Action이 남았을 뿐입니다.

 

p253

장영희 교수를 그리워하면서 그의 수필집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었습니다. 장영희 교수가 대학 2학년 때 스스로에게 했다는 다짐의 글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읽을 때마다 긍정의 힘과 에너지를 느끼게 하는 구절이어서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헨리 제임스의 소설 <미국인>은 앞부분에서 한 남자 인물을 소개하면서 '그는 나쁜 운명을 깨울까 봐 무서워 살금살금 걸었다.'라고 하는 문장이 있다. 나는 그 때 마음을 정했다. 나쁜 운명을 깨울까봐 살금살금 걷는다면 좋은 운명도 깨우지 못할 것 아닌가. 나쁜 운명, 좋은 운명 모조리 다 깨워가며 당당하게, 큰 걸음으로 할것이다, 라고."

 

 

오늘은 제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아쉬워서, 그동안 많이 망설여서, 그동안 많이 후회해서 이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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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부제는 책의 위에 쓰여진 '구본형의 자기경영 1954-2013' 이다.

구본형은 변화경영전문가로 저서와 인터넷 매체등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는 위의 부제가 의미하듯이 2013년에 폐암으로 삶을 정리하였다. 


이 책은 구본형이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구본형 칼럼>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604편의 원고 가운데 대표작 60편을 선별하여 제자들이 묶은 것이다. 원고 속에는 그가 삶을 대하는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깊은 사유가 담겨있다.


책에 대한 편견을 가져서는 안되지만 언젠가부터는 자기계발서는 잘 읽지 않는 경향이 생긴 듯 하다. 그의 책은 많은 부분이 자기계발에 관련된 것이라 잠시 읽기를 망설이기는 했다. 하지만 컬럼 하나를 읽어보니 자기계발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과 수필과 같은 느낄이 들어서 그 망설임은 해소 되었다.


(논외로 '자기계발' 이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 한다. 나쁜 말이 아님은 확실하지만 무언가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 단어이다. 무엇인가 상업적인 느낌이 들고 경쟁해야 할 것 같고 따뜻하기 보다는 냉정할 것 같은 단어이다. 그래서 자기계발이라는 표현이 싫다. )


컬럼들을 읽어내려가면서 마음에 드는 구절을 하나하나 표시해두고 정리해두었다. 시간 날 때 한 번씩 보려고 한다. 삶에 대한 방향성을 잘 모르거나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일 때 조금은 생각을 거리를 던져주기를 바랄 뿐이다.


책이라는 것은 똑같을지라도 독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다가온다. 누구에게는 유치란 글귀라 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삶을 바꾸는 큰 요동일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는 요새 복잡한 감정을 살짝 잔잔하게 만들어준 그런 책이었다.

혼자 조용히 정리해본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익숙함 속의 낯설음을 경험하는 것이다. 환절기 출근 시간의 싸늘함을 살짝 올라오는 닭살로 느껴본다. 단순히 걷지 말고 엄지발가락이 밀고 다시 발바닥을 땅에 닿게 하는 그 은근한 압력을 느껴본다. 평소에 가는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보고 익숙한 길이라도 거기에 서있는 나무가 어떻게 변했는지 그 나무는 어떤 나무인지 한 번 쯤 확인해보는 것이다. 주위의 자연과 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내 신체의 부분부분의 움직임에 주목해보는 것이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이다. 한 여자의 동반자로서, 자녀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한다. 무엇보다 서로가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계속 곱씹어 생각할 수 있는 추억임을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지금 이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어제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려 한다. 생각없이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내 마음이 하는 소리에 집중하고 사소하고 소중한 습관들을 하나하나 만들어 갈 것이다. 언젠가는 그러한 습관들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를 예전에 만났다면 단순한 자기계발이었을 것이지만, 지금 만났기에 '치유'의 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복잡했던 머리가 다소 정리된 기분이다. 차분해지자.



P33

질문의 힘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익숙해 신기할 것이 없는 것을 낯설게 보는 훈련으로부터 온다. 나는 이것을 '시인의 시선'이라고 부른다. 수십 번 수백 번 보았지만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는 것들에 우리는 둘러싸여 산다. 그러나 언젠가 한 번 제대로 보는 순간 우리는 느닷없이 재미있는 세상으로 인도된다.


P36

나이 들어 깨달은 것은 삶이란 눈물, 콧물, 웃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자각이다. 아주 가까이서 그놈을 지켜보고 만져보고 말 시켜보고 핥아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만나는 듯이 아주 낯선 얼굴로, 오늘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처럼, 그렇게 쳐다보아야 한다. 낯선 여인이 신비하듯, 낯선 삶이 흥미진진하다.


P54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작가 카잔차키스는 이야기를 하나 들려준다. 조르바는 살구나무 묘목을 심고 있는 노인에게 다가가 왜 묘목을 심고 있느내고 물었다. 노인이 대답한다.

"나는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삽니다."

그러자 조르바가 말한다.

"나는 내일 죽을 것처럼 삽니다."


P97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일에 써야 한다. 두 시간 이상 투입할 수 있으면 더 좋다. 그러나 그 이하로 줄이면 곤란하다. 시작해서 6개월 이내에 스스로 변화를 감지하고 확신을 가지려면 하루에 적어도 두 시간은 써야 한다. 


P134

내가 알고 있는 한 사람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둘 있는데 1년에 한 번은 가족 모두와 함께 꽤 긴 여행을 다녀온다.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그는 아까워하지 않는다. 다른 비용은 모두 검소하게 쓰지만 가족 여행은 꼭 한다. 가족도 서로 확인할 수 있는 많은 기쁨을 공유할 때, 서로를 위한 기쁨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지론은 아이들이 커서 자신의 일에 몰두하게 되면, 가족 여행조차 함께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라나는 십여 년 정도는 기쁨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행은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기쁨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런저런 이유로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바로 여행이다. 늘 돈과 시간의 덫에 걸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다. 가족과 함께하고 싶은 멋진 것을 위해 조금씩 돈을 모아가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이라는 것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영화도 같이 보고, 음악도 함께 하고, 먼저 서로 잘 놀아 기쁨을 나누면 웃음이 많아진다. 웃음이 많은 곳, 그곳이 가장 좋은 휴식처다.


P177

어느 날, 중요한 각성이 찾아왔는데, 직장에서의 생활이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2를 차지한다는 간단한 사실이 그것이다. 이 시간을 즐기지 못하면 삶의 3분의 2가 속절없이 날아가 버린다는 사실이 전율하듯 온몸을 타고 흘렀다.


P208

나는 나를 탐구한다. 나는 매일의 사건들을 애지중지한다. 그래서 이렇게 보고 저렇게도 보면서 나와 나의 삶을 탐구한다. 나를 내 연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재미있다. 제3의 관찰자가 되어 나의 삶을 들여다보는 순간, 슬픔과 고독조차도 풍요로운 은총으로 선물처럼 내 생활 속에 쏟아져 들어오고, 불쾌한 일과 황당한 사건조차 웃음의 소스가 된다.

유머란 나와 나에게 닥친 사건을 분리시켜 인지함으로써 웃어줄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이다. 자신을 웃음거리로 만들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유머를 즐기는 사람이다. 삶에 대해 웃어주자. 웃음으로 나를 탐구하자.



<30 10년 동안 해야 할 7가지>

 

1.     철학사를 뒤적여 가장 매력적인 철학자 한 을 골라라. 에 관한 두 권을 정독해 그 으로 만들어라. 철학은 땅으로 내려와야 하고, 좋은 스승은 반드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야 함께할 수 있다. (철학과 윤리)

2.     회사 명함 말고, 3년 뒤의 개인 명함을 만들어라. 우리는 이것을 꿈의 명함이라 부른다. 서른이 끝나기 전에 이 꿈을 성취하라. (꿈과 비전)

3.     일주일에 두 번은 네 시간만 자라. 그리해 그대의 뼈가 아직 부러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라. (시간)

4.     차 한 대를 사서 적어도 5년 전에는 바꾸지 마라. 10년을 쓸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똥차가 바로 지금의 당신이다. 투자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늘어나는 것에 돈을 쓰는 것이다. (투자)

5.     주식 세 가지를 골라 계속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고 예측해보라. 돈을 걸든 걸지 않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예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연습이라는 점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

6.     10년 뒤에 살 집을 모색해 두어라. 실제로 돌아다니며 적어도 50개 동네와 200채의 집을 가보고 두세 군데를 찍어라. 바라는 것을 얻는 것은 적극적인 기다림이다. (구체적인 장기적 목표)

7.     취미 하나를 가져라. 유행과 관계없이 가장 자기다운 취미를 하나를 골라 일주일에 두 번은 즐기도록 하라. (활력을 얻는 소스)

 

<40대에 10년 동안 해야 할 7가지>

1.     자신의 철학을 가다듬어라. 차용한 철학으로는 낭떠러지에서 뛰어내려 자신의 길을 갈 수 없다.

2.     사표를 써라. 직장에서 중역이 되든 나와서 창업을 하든 일단 사표는 써야 한다. 떠남이 목표일 때가 있다. 이때가 그 때다. 떠나지 못하면 모욕을 당할 것이다. 조직의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하라.

3.     하루의 시간을 완전히 개편하라. 새벽에 일어나고 일찍 자라. 일주일이면 새벽에 일어나도록 바이오 클록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습관이 되려면 반드시 일찍 자야 한다.

4.     하루에 두 시간은 자신의 전문성을 위해 투자하라. R&D없이 어제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상한 논리다.

5.     가장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라.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이 되어라. 아내와 남편에게 가장 매력적인 애인이 되어라. 밖에서 성공하고 안에서 실패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보았다. 가정을 얻는 것보다 좋은 투자는 없다.

6.     오랫동안 마음에 그리던 집을 사라. 거기서 깨어나고 생각하고 즐기고 잠드는 아름다운 공간을 가족에게 선물하라.

7.     취미 속에서 평생 직업의 힌트와 싹을 키워라.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만이 굿 투 그레이트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끊임없는 실험과 학습이 이 시기의 키워드다.

 

<50 10년 동안 해야 할 7가지>

1.     자신의 철학을 이웃과 조직에 나누어주어라. 철학이란 삶과 세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다.

2.     나의 인생에 감동한 세 명에서 다섯 명의 후배를 만들어라. 실천과 모범이야말로 강력한 설득력이다.

3.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일로부터 하루를 시작하라. 만일 저녁에도 그 일을 하지 못했다면 그 일을 마치고 자라. 최고의 수면제다.

4.     하루에 한 번 작은 즐거운 일 하나를 만들어라. 언제 어디서나 그럴 수 있는 상황은 있게 마련이다. 편지, , 전화, 만남, 선물, 이메일 등. 이 방법을 터득하면, 자신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 하나를 얻은 것이다.

5.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산에 가라. 이날은 꼭 배우자와 진한 사랑을 나누면 좋다. 산을 통해 자연을 만나고 그 정기를 받는 것은 한국에서 태어난 혜택이다.

6.     자신의 자서전을 쓰기 시작하라. 인생이 다 지난 다음에 쓰면 뭘 하겠는가. 쓰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이 생기고, 반성이 따르고, 더 좋은 일이 발견될 것이다. 50은 바로 그런 일들을 찾아 빠짐없이 유유히 즐기는 때다.

7.     한 달에 한 번은 가장 좋을 때 한국의 산하를 구석구석 뒤지고, 1년에 한 번은 다른 나라를 돌아보고, 매일 30분 이상씩 천천히 걷는 거리의 산책을 즐겨라. 인생은 길과 거리에 수많은 교훈을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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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Academicus, 공부하는 인간


공부는 끝이 없다고 합니다. 책의 겉표지에에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공부하는 인간, 호모아카데미쿠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의 수많은 학교와 도서관 그리고 고시원, 각자의 집, 회사에서 다들 공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왜 공부를 끊임없이 하고 어떻게 공부를 해야지 평생하는 공부를 의미있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근본적인 질문과 그에 따른 자기 성찰이 한 번 쯤은 진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많은 학생들이 아무런 목적 의식없이 부모의 강요에 의해 비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삶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닌 그저 입시만을 위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행복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3년 동안 아침부터 자율학습에 정규 수업, 저녁 보충 수업, 야간 자율 학습을 거쳐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 제가 어떤 것을 좋아해서 어떤 학과를 가야하는지도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수능시험 점수에 맞춰서 갈 수 있는 학교에 갔습니다. 학과보다는 좋은 학교를 가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학과에는 상관없이 좋은 학교 보내는 것만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 당시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그 당시의 학생들이 그랬고 지금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가시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보지는 않았기에 그 당시의 시간이 저의 성장에 큰 기여를 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무엇인가 공부하는 삶을 살아가면서 조금 더 행복하고 뒤를 돌아 보았을 때 그럴 수는 없겠지만 되도록이면 후회를 남기고 싶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앞으로 살아가면서 덜 후회하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봅니다. 저의 두 아들에게는 어떻게 하면 강요가 아닌 그들의 삶에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는 공부를 하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앞으로 끊임없이 고민해봐야 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약간의 힌트를 얻은 느낌입니다.


이 책은 이미 큰 화제를 이루었던 KBS 1TV의 기획방송 <공부하는 인간>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공부하는 인간>은 각 문화권마다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공부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여러 사례와 실험을 통해서 각 문화권의 공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몇 차례 언급한 교육열이 높은 나라 우리나라 한국, 표준과 평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 일본, 우리나라에 구구단이 아닌 십구단으로 유명한 암기의 나라 인도가 동양 문화권으로 등장합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우리나라의 수능과 같은 대입 시험에 유일하게 철학이 포함된 나라 프랑스, 전 세계인구의 0.2%밖에 되지 않지만 노벨상의 23%를 차지하는 민족인 유대인의 교육 방식을 소개합니다.


동양권과 서양권의 학생들의 공부의 목적은 차이점을 보입니다. 동양의 학생들에게 왜 공부를 하고 성공하려고 하느냐? 라는 질문에 그들은 "그동안 보살펴준 부모와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자신들의 나라에 이바지하고 싶다." 라고 표현합니다. 반면에, 서양 학생들은 "자신의 행복과 자아실현을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 라는 식으로 표현을 합니다.


p290

 '집단,관계'를 중시하는 동양 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인간형은 남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타인과 조화롭게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나 재능이 다른 사람보다 월등해도 이를 자랑하거나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표현하는 것은 겸손하지 못한 교만한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타인과의 조화를 깨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독립성'을 중시하는 서양 사회에서는 개인의 만족과 행복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자신을 무조건 능력 있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는 경향이 높다. 그들에게는 자기 스스로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양과 서양의 공부방식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암기하는 동양, 질문하는 서양' 입니다. 

암기와 질문 서로 다른 방식을 중요시 한 공부의 방식은 그들 문화권에서 오래동안 자리잡혀온 전통의 다르기에 자연스럽게 생격났습니다. 


296

 유교 문화권에서 지식은 세상 밖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의 지식, 세상에 있는 지식을 최대한 습득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개인적인 견해로 사물을 바라보거나 질문을 하기보다는 그저 열심히 공부하고 암기했죠. 그런 학습을 통해 자신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회는 '전투 능력'과 '논쟁 능력'을 남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삼을 만큼 질문을 매개로 한 토론과 논쟁의 공부 방식을 지향했다. 지식은 세상 밖이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끊임없이 질문을 했고, 이를 찾는 것이 공부의 목표였던 것이다. 


동양, 서양의 어떤 방식이 '더 좋다. 좋지 않다.' 그런 개념의 접근이 아닙니다. 이런 접근 역시 절충과 타협을 중요시하는 동양문화의 영향 탓일 수도 있겠지만, 서로의 방식을 어느 정도 융합하고 개인 별, 집단 별로 특성에 따라 선택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인간> 이 책 역시 처음의 접근 이유는 바로 유대인들의 공부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저는 '암기하는 동양'의 문화를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장단점을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단기간의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단연 암기가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으로 부터의 주입식 교육 역시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지식 습득에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세상은 동양, 서양 이렇게 구분이 가능하지만 경제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어떤 기준으로 명확히 나눌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양 쪽에 대해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왜? 라는 의문으로 주저없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맹목적이 아닌 사고하는 공부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머리속에만 기억하는 공부가 아닌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자극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방법일 것입니다.

사고하라! 토론하라! 그리고 질문하고 분석하라!"


MIT 미디어랩의 한 한생이 한 말을 마지막으로 공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야 겠다.


"저 혼자 일방적으로 배우고 소유한 지식은 결국 제 것이 되지 못해요.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해야 자기 것이 디죠. 이것은 어떤 학자가 한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푸른 유리를 푸르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유리가 여러 가지 색을 통과시킬 때 다른 색은 전부 흡수하고 푸른색만 내뱉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사람들이 유리가 푸르다고 한느 것이죠. 지식도 이와 비슷한 것 같아요. 자기가 진짜 갖고 있고 이해한 지식은 우리가 흡수하고 소비한 지식이 아니라 자기를 투과시켜서 밖으로 내뱉을 수 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해요."


과연 어떤 것이 내 자녀들이 받기를 원하는 교육인가? 마지막으로 다시 질문해 본다.


 - 중국의 수험생들이다. 우리나라 역시 고3수험생들이 비슷한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 잘못된 방식은 아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마음 편하지 않은 사진이다. 



- 토론식 수업의 상징이자 대명사가 된 '하크니스 테이블' : 테이블에 앉은 모든 사람이 상대의 얼굴을 보며 토론을 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의 질문과 의견, 아이디어가 동등하게 오갈 수 있다.



- 해리포터에도 등장한 옥스퍼드 대학교의 식당이다.

옥스퍼드대는 매일 저녁 모든 학생들이 함께 모여 식사는 것이 원칙이다. 그 이유는 나와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과 지적 교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면 옆에 앉은 학생이 물리학을 전공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경제학이나 철학을 전공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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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이끄는 힘 - 로버트 S. 케플런 / 교보문고 ]

내 직급은 대리다. 회사 생활 5년차에 접어 들었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조직 개편과 새로운 부서장들을 경험하고, 프로젝트 단위의 업무를 할 때는 각 프로젝트의 리더와 단위 모듈의 리더들과 함께 일을 해 나간다. 그러면서 짧다면 짧은 5년의 시간동안 여러 관리자들을 만나왔다. 자연스럽게 경험한 리더들을 생각하게 되고 그들의 장단점에 대해서 곱씹어 보기도 하였다.

그리고 [사람을 이끄는 힘]의 책을 읽으면서 내 경험과 비교해보면서 읽다보니 단순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이지만, 현실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으며, 아직 직급이 낮아서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후배들에 대해서 내가 어떤 선배의 모습, 멘토의 모습이 되어야 할 지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자료가 되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크게 7챕터로 나눈다.
1.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
2. 시간 관리
3. 코칭과 피드백
4. 승계 계획과 위임
5. 평가와 일치
6. 역할 모델로서의 리더
7. 최대 역량 발휘하기

실제로 내가 경험한 몇 가지 사례를 통해서 제시되어진 방법론과 함께 생각해 보려 한다.

[사례1]
몇 년 전에 새로운 부서에서 새로운 업무를 하게 되었다. 그 당시, 속칭 '칼퇴'라 하여 '저녁이 있는 삶'의 여유를 즐기며 살아갔다. 하지만 이때 나는 다른 때보다 더 심각한 고민과 갈등이 생겼다. 새로운 업무라는 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나 단순한 업무이고 한 참 업무를 배울 시기에 시간을 허비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당시 나의 결정은 부서장을 찾아가서 다른 업무로 업무 전환을 요청하는 것이었다.

▷ 그 당시 내가 필요했던 것은 두 가지 였던 것 같다. 바로 비전과 자존감이었다.
이 일을 계속하면 바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은 비전의 부재에서 가져오는 것이었고, 단순한 업무는 내 능력이 이것 밖에 안되나 하는 자존감의 상처의 문제였던 것 같다. 어쩌면 이런 문제는 개인적의 내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직적인 차원에서 살펴보면 리더의 비전제시와 코칭에 있어서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례2]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내가 경험한 리더들에게는 배울 점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내가 접한 리더들의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을까?

1) 업무적인 역량이 탁월했다.
2) 내가 실수하는 부분에서 내 탓이 아닌 리더의 범위내에서 해결을 한다.
3) 인간적인 부분 - 가정,생활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를 해준다.
4) 리더가 보여주는 솔선수범이 있다. - 강요가 아닌 그들이 보여주는 자신감과 근면함
5) 나에게 어느 정도의 업무 권한을 주고 처리하게 해주는 것이 좋았다.
6)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 - 칭찬
7) 업무에 대한 각종 보상에 인색하지 않는다.

▷ 한 리더가 위의 모든 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접한 리더들의 모습에서 내가 자극받을 수 있었던 점이다.
그 중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업무 권한을 주고 나를 믿어주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통제 가능한 업무를 가지고 있을 때 만족감이 높다고 한다. 이로써 내가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역할 모델로서의 리더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 조직원들에게 말로는 이런 저런 좋은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행동을 보이는 리더들이 의외로 많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경우는 정말 치명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내가 그런 사람들을 지금 신뢰하지 않는다는 경험이 증명해주는 듯 하다.

불과 몇 명 안되는 조직이라 하더라도 리더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며, 업무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 때 리더는 그 전의 개별적인 조직원이었을 때 요구되어졌던 것 외에 새로운 많은 것들이 요구되어진다. 조직원일 때,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었으나 리더가 되어서는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심지어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경우를 생각해 본다면 리더에게 필요한 업무적인 역량과 리더로서의 덕목이 있는 것이다.

책에서 정리한 정리한 질문 목록과 액션플랜은 리더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좋은 방법론인 듯하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면 업무적으로 효과적으로 사용되어 질 수 있을 것 같다. 이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리더로서의 덕목이다. 리더로서 후배들과 조직원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이 부재하면 신뢰를 받지 못한다. "진정성" 어렵지만 기본이 되는 중요한 것이 아닐까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 1.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

일상 업무의 압박으로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적절하게 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부하직원들이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알려주지 못하면 동기 부여에 실패하고, 결국 핵심 인재를 잃게 될 것이다.

# 명확한 비전은 세웠는가?
# 비전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가?
# 비전에 대해 조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가?

☞ 액션 플랜
- 조직이나 부서의 명확한 비전을 서너 문장으로 작성하라.
- 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우선사항 3~5개를 나열하라. 현재 위치에서 성공하려면 '핵심 우선사항'은 반드시 해야 하고 뛰어난 결과를 내야 하는 업무여야 한다. 만약 3~5개로 좁히기 어렵다면 '1,2,3군' 분류 작업을 실시하라.
-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이 충분히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지 자문해 보라. 더불어 구성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에 대해 충분히 의사소통했는지 돌아보라. 또 구성원들이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을 잘 이해하고,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면담을 하라.
-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반복적으로 설명하라. 또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와 장소를 마련하라. 여기서 질의응답의 기횔를 만들어라.
- 회사 밖에서 경영진과 만나 비전과 우선사항에 대해 토론하라. 특히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이 현재의 경쟁 환경, 변하는 세상에 적합한지 생각해보라.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을 갱신하라. 회사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고위 경영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끄는 데 효과적이다.



◆ 2. 시간 관리

리더는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자신은 물론 부하직원들의 업무 시간 분배가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우선 사항에 부합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 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자각하고 있는가?

# 그 방법이 핵심 우선사항에 일치하는가?

☞ 액션 플랜
- 2주 동안 자신의 시간 사용을 분석하고, 핵심 카테고리로 분류하라.
- 분류한 내용이 핵심 우선사항 3~5개와 일치하는지 비교하라. 일치하는 목록과 그렇지 않은 목록을 작성하라. 일치하지 않는 목록은 각기 2군과 3군으로 분류하고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지, 아예 그만둘지 결정하라.
- 일치하지 않는 사항을 다루기 위한 행동 강령을 세워라.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쉽게 할 수 있는 업무는 위임하라. 그리고 핵심 우선 사항에 어울리지 않는 일을 부탁받을 때는 거절하겠다고 결심하라.

- 몇 개월 후 앞의 세 단계를 반복하라. 그러면 자신이 핵심 우선사항에 시간을 잘 사용하고 있는지 평가하라.
- 부하직원들에게도 이 과정을 함께할 것을 권장하라.

 

- 비전을 달성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우선사항 3~5개를 나열하라. 현재 위치에서 성공하려면 '핵심 우선사항'은 반드시 해야 하고 뛰어난 결과를 내야 하는 업무여야 한다. 만약 3~5개로 좁히기 어렵다면 '1,2,3군' 분류 작업을 실시하라.
-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이 충분히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지 자문해 보라. 더불어 구성원과 주요 관계자들이 읊을 수 있을 정도로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에 대해 충분히 의사소통했는지 돌아보라. 또 구성원들이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을 잘 이해하고,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면담을 하라.
-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에 대해 정기적으로 의사소통하고 반복적으로 설명하라. 또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행사와 장소를 마련하라. 여기서 질의응답의 기횔를 만들어라.
- 회사 밖에서 경영진과 만나 비전과 우선사항에 대해 토론하라. 특히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이 현재의 경쟁 환경, 변하는 세상에 적합한지 생각해보라.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을 갱신하라. 회사 밖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고위 경영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끄는 데 효과적이다.


◆ 3. 코칭과 피드백

리더들은 종종 직원들을 적절하게 코칭하지 못하고 연말 평가를 내린다. 이런 방식은 충격과 불쾌감을 야기할 뿐, 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리더는 직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조언과 피드백을 받는 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피드백을 받지 못하는 리더는 아무리 유능해도 독선에 빠지게 된다.

# 나는 직원들을 코칭하고 적극적으로 계발하는가?

# 내 피드백은 구체적이고, 시기적절하고, 행동에 옮길 만한 내용인가?

# 나는 직원들에게서 현실적인 피드백을 얻고 있는가?

# 내가 듣고 싶어하지 않을 비판도 할 수 있는 조언자가 주위에 있는가?

 


☞ 액션 플랜

- 직속 부하직원 개개인의 강점 3~5개를 구체적으로 적어라. 또 업무와 경력 향상을 위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기술이나 업무 두세 개를 적어라. 시간을 내서 직원들의 업무를 직접 관찰하고, 분석의 토대가 되는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 적어도 연말 평가를 하기 6개월 전에는 부하직원 개개인과 이야기를 나누어라. 그 때 당신이 관찰한 결과를 알려주고, 개선의 필요성과 기회를 늘릴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고민하라.
- 당신의 강점과 약점을 현실적으로 적어 목록을 만들어라. 이 강점과 약점에 대해 명확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직원의 이름을 최소 5명 적고, 그들을 만나서 당신이 개선할 수 있는 업무나 기술 한두가지에 대해 조언해달라고 요청하라. 마지막으로 도움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라.
- 당신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행동계획을 작성하라. 직속 상사나 믿을 만한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다. 상황과 직급에 따라 외부 코치를 고용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 4. 승계 계획과 위임

리더가 적극적으로 승계 계획을 세우지 못하면 필요한 만큼 업무를 위임하지 못하고 그 결과 의사결정의 병목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핵심 인재들에게 적극적으로 업무 훈련을 시키지 않거나 도전 과제를 안겨주지 않으면, 그들이 회사를 떠날 수도 있다.

# 요직에 대한 승계 계획을 세워두었는가?

# 나를 대신할 승계자 후보를 생각해두고 있는가?
# 그렇지 않다면 왜 못하고 있는가?
# 나는 업무를 충분히 위임하고 있는가?
# 내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병목 혹은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은가?

 


☞ 액션 플랜

- 당신의 부서나 조직에 필요한 승계 계획 직원 목록을 작성하라. 여기에 당신을 대신할 잠재 승계자가 적어도 두세 명 포함되어야 한다.
- 잠재 승계자들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이들이 훗날 맡게될 업무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하기 위해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적어보라. 구체적인 계발 계획을 세우고 다듬어라.
- 위임하려는 핵심 업무에 대해서는 직원 목록을 토대로 구체적인 후보와 연결시켜보라. 그리고 업무를 배정하라.
- 회사에 중요한 순서를 바탕으로 위임할 업무를 분류하라. 분류 결과를 토대로 어떤 업무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달성되어야 하고 어떤 업무는 '그럭저럭' 달성되어도 되는지 파악하라. 그리고 당신이 어떤 수준의 업무까지 개입할지 생각해보라. 단 '개입'은 직접적인 간섭이 아닌 코칭 형태로 이루어져야 한다. 업무의 중요성에 따라 정당한 경우에만 코칭을 넘어 직접적인 간섭을 할 수 있도록 '당신이 간섭해도 되는 부분을 파악'하는 데 노력하라.
- 다른 리더들도 각자의 부하직원에 대해 동일한 활동을 하도록 권장하라.


◆ 5. 평가와 일치

세상은 계속해서 변하므로 리더는 회사와 팀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비즈니스를 변화에 일치하도록 조율해야 한다.

# 우리 조직의 구조는 비전과 핵심 우선사항에 여전히 일치하는가?
# 조직을 백지에 다시 설계한다면, 인적 자원, 핵심 업무, 조직 구조, 조직문화, 리더십 스타일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 왜 그런 변화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는가?

# 나와 조직에 이 '백지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가?

 

 
☞ 액션 플랜

- '백지 활동'의 대상이 될 핵심 사업부문이나 부서를 파아가하라. 승계 계획 직원 목록을 토대로 소규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 최소한 두세 개 사업부문이나 영역에서 전문가들을 데려오는 것이 좋다. 테스크포스 팀에 구체적인 과제를 맡기고, 성역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라. 그리고 그들의 조언을 모두 수용할 수 없더라도,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일부는 반드시 실행에 옮길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알려라.
- 적절한 시간을 정하라. 태스크포스 업무가 근무시간에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라. 그들의 분석이나 결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거릴르 두겠지만, 언제든 당신에게 질문하거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려주어라.
-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아라. 또한 사후 모임을 통해 당신과 태스크포스 팀이 이를 계기로 배운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 태스크포스 팀의 조언 가운데 적용할 것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수립하라.

 

 

 

◆ 6. 역할모델로서의 리더

리더는 모든 구성원들의 관찰 대상이다. 리더의 행동은 리더의 믿음과 가치관이 무엇인지를 직원들에게 전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 그러므로 직원들에게 무언가를 전하고 싶다면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어라.

# 나는 타인의 역할모델이 되는가?

# 내 행동과 말은 일치하는가?
# 압박을 받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는가?
# 내 행동은 내가 말하는 가치관과 일치하는가?

 

 
☞ 액션 플랜

- 당신이, 말이 아닌 행동을 통해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주요 메시지 두세 개를 적어보라. 당신의 행동을 직접 관찰하는 부하직원이나 자문역에게 조언을 구해 다음 질문의 답을 찾아라. '당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실제로 전달하는 메시지에 '괴리'가 있지는 않은가?'
- 부하직원에 대해서도 동일한 활동을 실행하게 하라.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와 부하직원의 행동에 어떤 괴리가 있는가? 필요한 경우, 신중하게 질문을 던지고 분석하라.
- 업무 중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후회할 만한 행동을 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라. 그 스트레스가 초래한 문제 한두 가지를 적어보라. 그 문제가 당신의 업무와 아무 상관이 없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깨달아라. 또다시 같은 상황이 찾아온다면 어떻게 다른 행동을 취할 것인가? 이 활동을 통해 배운 교훈 한두 가지를 적어보라.


◆ 7. 최대 역량 발휘하기
리더십에 정답은 없다. 성공한 리더는 회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념과 개성에 맞는 리더십 스타일을 계발한다. 자신에게 맞는 리더십 스타일만이 최대 역량을 발휘하고 오래 지속된다.

# 나의 강점, 약점, 열정에 맞는 길을 가고 있는가?
# 그렇지 않다면 어떤 길로 가고 있는가?
# 나만의 업무 스타일을 계발했는가?
# 목소리를 내고, 의견을 표현하고, 자신감 있게 처신하는가?
# 구성원들이 솔직한 의견을 야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가?

 

 
☞ 액션 플랜

- 현재의 업무, 목표와 관련해 자신의 최대 강점과 약점을 각각 세 개씩 적어보라. 이때 '현실'을 확실히 반영하기 위해 상사, 동료, 부하직원, 코치, 또는 자문역에게 조언을 구하라.
-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세워라. 여기에는 업무 분담, 조직 내 피드백 구하기, 외부 코치 영입 등이 포함될 수 있다.
- 부하직원들도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행동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격려하라. 부하직원을 코칭하는 시간에 행동계획에 대해 논의하라.
- 당신이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느끼는 상황을 생각해보라. 어떤 상황이겠는가? 그 상황을 구성한 요소는 무엇인가? 어떤 업무를 하고 있었는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었는가? 당신의 성과를 향상시킨 다른 요인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당신의 열정, 가치관 등 최고의 성과를 끌어내는 요인과 관련해 어떤 교훈을 배웠는가?
- 다른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던 경험을 떠올려보라. 어떻게 동기 부여를 했는가? 당신의 리더십 스타일을 어떠했는가? 그 밖에 어떤 다른 요인 덕분에 상대방의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었는가? 이 상황을 돌아보며 자신의 철학, 가치관, 동기 부여 방식 등에 대해 어떤 교훈을 배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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