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두껍지 않았고, 사진들이 많이 있어 짧은 시간에 금방 읽어나갔다.
오랜만에 사진이 많이 들어있는 책을 읽다보니 어렵지않게 한 권을 읽은 것 같다.
하지만, 한 컷의 광고 사진들은 수십 페이지에 걸쳐서 설명해야 하는 것들은 한 눈에 보여주는 듯 했다.
어떤 광고 사진을 보는 순간, 혼자 헉! 하는 기분을 들게 만들기도 했다.
혼자 멍하니 그 사진을 바라보고 홀로 감탄하고 앉아 있었다.

예전에 이제석이라는 사람을 알지 못했을 때, 우리나라 전봇대 같은 둥근 기둥에 총, 미사일, 탱크로 결국 자신을 향해 화기를 발사하는 이 광고를 보았다. 그 당시에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었지 하고 감탄하고, 블로그에 사진을 하나 남겨두었었다.

그 광고가 바로 이제석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 광고는 9.11 테러 당시, 반전을 상징하는 공익광고로 만들었다고 한다. 결국, 반미에 대한 당시의 상황에 따라 서둘러 접기는 했다고 하지만, 이것도 반전을 상징할 수 있는 광고를 우리의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책에는 정말 우리에게 한 눈에 빠져들게 만드는 많은 광고가 등장한다. 사람들마다 다르겠으나, 나는 이 옆의 한 그루의 나무와 그것을 돌아가는 도로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무언가 머릿 속, 가슴 속에서 쿵! 하는 것을 느꼈다.

바로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가 한 그루의 나무를 위해서 저 직선도로를  돌아가게 만들것인가. 어찌보면 아주 단순할 수도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 단순한 것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게 공익이구나. 이게 자연을 생각하는 진정한 마음이구나. 것을 수십페이지의 글보다 더 나에게 다가오게 만든 사진이었다.

또한, 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데 있어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체가 도로가 아니고, 나무라고 생각하면 쉬운 접근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법을 아직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머리와 가슴을 키워나가는 것 밖에 없지 않을까.

광고인 이제석 '똥'을 단순히 '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거름, 누군가(구더기)의 집, 누군가(똥개)의 맛있는 식사, 누군가(쇠똥구리)의 저축, 누군가(파리)의 놀이터, 누군가의 약으로 생각했다.

항상 모든 것을 받아들임에 있어 한가지 관점이 아닌 여러가지 방식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아이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똑같은 방법으로 똑같은 일을 하면서 성과를 기대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에서도 여러가지 대안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에 익숙해지자. 익숙하지 않은 것을 두려워하고 망설이지 말고, 익숙하지 않기에 한 번씩 더 다가가보자. 한 번씩 더 가슴 두근거려보자.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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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독서목록을 살펴보니, 실용서나 경제,경영 관련한 책을 거의 않았다. 올 한 해에는 실용서와 경제, 경영 관련 책을 통해서 실제 내 삶에 반영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내고 적용하는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책을 읽는 동안에도, 정말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다른 자기개발서에 흔히 등장하는 보편적인 이야기 보다는 실제 내가 활용할 수 있는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해가면서 읽어 나갔다.

이 책에서 얻은 것은 세 가지다.

첫째, 올해의 목표와 오늘의 할일을 연계하는 일 별 todo list 작성법이다.
나 역시, 크게 몇 카테고리로 올 해의 주요 목표를 세웠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하루 할 일을 정리하다 보면 올해의 목표와는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이 두 가지를 연계함으로써 하루하루를 연계해가면서 전체적인 계획은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적용해보려고 한다.


둘째, 일정표에 3일의 법칙을 적용한다.
현재 갤럭시노트의 플랭클린 다이어리를 사용하는데 항상 오늘 하지 못한 일에 대해서 연기하다보니 계속 연기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쉽사리 삭제하지도 않고 어영부영하게 관리를 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3일 동안 일정표에 있는 것들에 대해 다음의 4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함으로써 정리를 하게 하였다.

1) 즉시한다. : 종종 목록에 남아 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놀랄 때가 있다. 30초 밖에 안걸리는 통황거나 2분 정도면 쓸 수 있는 이메일이 한 무더기 쌓여있는 것이다. 그런 것들은 바로 바로 해버린다.

2) 일정표에 넣는다 : 지금 당장 하기 어려운 일은 일정표에 포함시킬 수 있는지 확인해본다. 6개월 후에 하게 되더라도 상관없다. 목록에 적어놓을 만큼 중요한 일이라면 언제고 그 일에 몰두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하루 일정표를 확인할 때마다 나는 꼭 하고 싶은 일을 업데이트한다.

3) 지워버린다 : 좋게 표현하면 '할 일 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이다. 내 경험상 즉시 하고 싶지 않거나 특정한 날을 지정하기 싫은 일들은 결국 하지 않게 된다. 우선순위에 두고는 싶지만 실상을 따져보면 그리 중요하지 않은 일들도 있게 마련이다.

4) 나중에 할 일 목록 에 남겨둔다. : 나는 이 목록에 천천히 없앨 것들을 적어놓는다.
솔직히 나는 여기에 적힌 이를은 거의 하지 않는다.한 달에 한 번 정도 들여다보고 더 이상 관계없는 일들은 주기적으로 지운다. 그리고 또다시 한 달 동안 내버려둔다. 그 목록에 있는 것들은 거의 대부분 지금 당장 지워도 되는 것들이다. 하지만 곧바로 삭제할 용기도 없고 죄채감까지 느껴질 때 미뤄놓을 곳이 있다고 생각하며 잠자리가 더 편해진다. 또 누가 아는가? 어쩌면 언젠가 그 목록에 적힌 일을 하게 될지~

셋째,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바로 하루 18분을 활용하라.

▷ 1단계(5분)
아침에 미리 계획을 세우는 시간이다. 컴퓨터를 켜기 전에, 앞에서 설명한 '할 일 목록'을 들고 앉아서 오늘을 성공으로 마무리지어줄 일을 결정하자. 올해 목표에 충실하고, 무엇보다 하루를 마감할 때 스스로 '생산적이고 성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도록,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느 일은 무엇인가? 할 일 목록에서 그런 일들을 골라낸 다음, 일정표에 적어넣자. 3일의 규칙도 소홀히 해서는 안 도니다. 3일 동안 목록에 남아 있는 것들은 어떻게든 일정표에 넣든지 삭제해야 한다.

▷ 2단계(일하는 동안 매 시간마다 1분씩)
아침의 결정에 다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다. '알람'을 기억하는가? 시계, 전화기, 컴퓨터 등에 매 시간마다 알람이 울리도록 맞춰놓고 일정표에 적힌 일을 시작하자. 알람이 울리면 심호흡을 하고 방금 지나간 1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냈는지 돌아보자. 그런 다음 일정표르 보고, 다음 1시간을 어떻게 쓸지 신중하게 결정하자. 잊지 말자. 당신이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 당신이 시간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 3단계(5분)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를 끄며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돌아보자. 그리고 3가지 질문을 생각해보자.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가? 나 자신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새로 알아두어야 할 사람이 있었는가? 이메일이나 전화 몇 통으로 당신에게 필요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도 잊지 말자.

위의 세가지 방법은 현실적으로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회사에서 잠깐 매시간마다 1분씩을 확인하는 시간을 두었는데, 생각보다 그 시간의 활용에 대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기에는 충분했다.
말로 아닌 뛰어난 실행력으로 위의 것들을 내 습관으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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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목차가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PART01 - 한계
1장. 중국, 부유한 국가에서 다시 가난한 국가로
2장. 경제공동체로서 유럽연합의 붕괴

PART02 - 장애물
3장.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경제 식민주의
4장. 선진국의 이민정책 변화와 후진국의 인재 유출
5장. 자본주의에 대한 반발과 정치적 불안정

PART03 - 기회
6장. 미국인의 세계의 세일즈맨
7장. 경제 통합의 승자는 미들맨
8장. WTO의 붕괴와 새로운 체제의 부상
9장. 라이프스타일 허브의 등장

PART04 - 위험
10장. 거대한 금융 암시장의 탄생
11장. 지구온난화에 따른 양극화 현상
12장. 정치체제, 문제 해결의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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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로드맵 - 경제편> 참여도서 - 지식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책읽기


예전에 읽었던 책이었는데, 책만 보고는 어떤 내용인지 짐작도 못할 정도로 잊어버리고 있었던 책이다. 이번에 경제공부를 시작하면서 선택한 책 중의 하나다. 집에 있는 경제관련 책 중 하나라고 하는게 더 맞는 것 같다.

우선 철저하게 책이 말하는 초점 위주로 발췌독을 하였으며, 다른 블로거나 신문기사의 내용들을 살펴보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점을 정리한다. 목적은 1년 후, 내 경제관념의 변화와 건강한 경제관념과 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이다.


◆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3대 자산
1) 보장자산 - 보험 등의 자산
2) 은퇴자산 -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3) 투자자산 - 빚이 없는 상태를 전제로 한 여유 자산

훌륭한 재테크란, 돈을 많이 불리는 것이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하는데서 시작된다.

노후준비 5단계
1) 현재의 순재산을 파악
2) 매월 수입액과 지출액의 파악
3) 노동 가능한 연수의 추정
4) 기대하고 있는 노후의 생활수준 설정
5) 노후대비를 위한 꾸준한 투자실행

지출을 줄여보자. - 가계부
1) 완벽하게 쓰려고 하지 마라.
2) 가계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
3) 가계부는 꼭 가계부에만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4) 종이 가계부보다는 가계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5) 미리 예산을 작성하라.
6) 선택적 지출을 표시해보자.
7) 가족과 함께 가계부를 쓰자.

◆ 세가지 생각해야 할 것

1) 돈은 중요하다 라는 인식을 갖자
- 나는 늘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지. 사실, 그것도 맞는 말이지 않나?
그런데 문제는 나의 이런 생각 때문에 돈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조차 못했다는 데 있었어.
돈 문제만큼은 그냥 회피하고 지연시기만 한 거지.
 그런데 결국 돈에 쪼들리면서 어려운 문제에 빠져들자 오히려 돈이 내 삶의 주인이 돼 결국 나는 돈을 지배하지 못하고 오히려 내가 돈에게 지배받는 신세가 된 셈이야.

2) 돈에 대한 책임을 지자.
- 돈에 대한 책임의 출발점은 내가 가진 재산이 얼마인지, 돈을 어떻게 벌고 있으며, 어디에 쓰고 있는지 또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3) 빚을 지고서라도 소비하려는 욕구
- 빚을 지지 말라.
- 할부도 결국 빚을 지는 행위.
- 신용카드 사용금지
- 빚이 있다면 구조조정을 하라. 비용 최소화. 수익 최대화



앗싸 "내가 실천해야 할 것들"

# 지금 재무상태 파악하기.
- 대차대조표 작성을 통해 현재 내 자산 파악하기
- 매월 정기적으로 지출되어지는 항목 관리 엑셀차트 작성하기

# 카드비용과 매월정기적 엑셀 관리로 가계관리를 한다.

# 해당 블로그의 한 페이지를 내 경제수치를 기록하는 부분으로 관리한다.

# 무엇보다 돈이 어떻게 빠져나가고 들어오는지는 알고 있어야 한다.

#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개인소득을 높이고, 경제교육과 건전한 소비를 통해서 가계를 안정화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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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로드맵 - 경제편> 참여도서 - 지식습득을 목적으로 하는 책읽기>



  금리에 대해서 공부하기

▷ 금리만 제대로 알아도 금융의 8부 능선은 넘은 겁니다. 금융은 한 마디로 돈을 빌리고 돈을 빌려 쓰는 행위입니다. 여러분이 은행에 저축하는 것은 은행을 통해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입한 펀드가 회사채를 사면 그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에 여러분이 돈을 빌려주는 것입니다. 국채를 산다면 정부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죠.

▷ 금리에는 시중의 돈 흐름이 다 녹아 있습니다.
돈을 쓰려는 사람이 많은지 빌려 주려는 사람이 많은지, 돈을 쓰려는 사람은 믿을 만한지, 어떤 사업에 돈이 몰리는지 등 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금리에 들어있습니다.

▷ 시장금리, 실세금리
#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는 금융기관과 고객 사이의 계약을 통해 정해지는 금리입니다. 은행통장이 금리나 만기와 같은 계약을 담은 차용증서인 셈이죠. 이런 금리를 통상 '대고객 금리'라고 부릅니다.
# 채권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같은 것은 시장을 통해서 거래됩니다. 돈을 빌리려는 다수의 사람들(채권발행자)과 돈을 빌려 주려는 다수의 사람들(채권매입자)이 직접 채권시장에서 어우러져 실시간으로 돈 거래를 합니다. 이런 금리를 바로 '시장금리'라고 합니다.
# 시장금리 중에서도 시중 자금 사정을 가장 잘 반영한다고 하는 금리를 바로 '실세금리'라고 합니다. 만기가 3년인 국고채 유통수익률, 만기 3개월짜 CD유통수익률 같은 것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런 국고채와 CD금리가 실세금리가 되는 것은 거래되는 규모가 워낙 크고 다른 금리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입니다.

▷ 채권에 대한 이해
# 기업이 채권이라는 차용증서를 발행하면, 일반 국민이나 금융기관 등이 차용증서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것
#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회사채),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국고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금융채) 라고 하며 이 채권에는 만기가 3년짜리인 채권이 제일 많은데 회사채나 금융채보다 국고채가 규모가 가장 커서 3년 만기 국고채가 실세금리가 된다.

# 채권이라는 차용증서에는 언제까지 얼마의 이자를 쳐서 갚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언제까지 갚겠다는 만기가 표시돼 있고,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리, 만기일에 지급되는 금액 등이 명기돼 있죠. 만기까지 지급되는 이자를 '표면이자(coupon rate)'라고 하고, 만기일에 지급되는 금액을 '액면가(face value)' 라고 합니다.

# 표면이자가 연5%이고 만기가 10년, 액면가가 500만원인 채권이 있다고 해보자. 이 채권 발행자는 채권 매입자에게 500만 원의 5%인 25만 원을 10년 동안 매년 지급급하고, 10년 후에는 액면가인 500만 원을 돌려 줘야 합니다.

# 채권 매입자는 표면이자를 받으면서 만기까지 채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만기 전에 시장에 팔 수도 있습니다. 채권은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붙습니다. 채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도 수시로 변하죠. 만일 만기 전에 채권을 팔면 채권 매입자가 얻게 되는 수익은 팔 때까지 받아 온 표면이자와 채권을 팔아서 번 자본의 합이 됩니다. 물론 자본 이득은 채권 판매가에서 구입가를 뺀것을 말한다.

# 의문점이 하나 있습니다. 채권에는 표면이자라는 것도 찍혀 있는데 난데없이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에서처럼 수익률이 왜 채권의 금리가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중간에 사고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 매입자가 돈을 빌려 줌으로써(채권을 구입함으로써) 받는 실제 대가(수익률)와 표면이자는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채권의 표면이자가 아니라 수익률이 채권의 금리가 되는 것입니다.

# 채권 수익률은 채권을 샀을 당시에 계산한 수익을 채권 구입가격으로 나눈 것입니다. 채권을 살 때 수익을 단순화하면 '액면가+표면이자-구입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기 때까지 들고 있으면 액면가와 표면이자라는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대신 구입 가격이라는 비용이 드는 것이죠. 수입에서 비용을 뺀게 바롤 수익 아니겠습니까. 액면가와 표면이자가 높을 수록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반면 채권의 가격이 높을수록 더 비싸게 사는 것이 되어 수익률은 줄어드는 것입니다.

# 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비례
- 채권 가격에 대한 수학공식에 대해서 알아보기.

# 시중의 금리 동향을 주시하고, 통화당국의 금리 정책을 잘 봐야 하는 것도 바로 경제에서 차지하는 금리의 위력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가 회복되면 기업의 자금 수요가 늘어 채권 공급도 증가합니다. 채권 가격이 내리고 채권 수익률은 올라갑니다. 반대로 경기가 어려우면 채권 공급이 줄어들어 채권가격이 상승합니다. 이 떼문에 채권 펀드매니저들은 경기 부진을 쌍수 들고 환영하기도 합니다.

#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를 수,우,미,양,가 처럼 성적을 매기는 곳이 바로 신용평가회사입니다. 현재 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한국기업평가라는 회사에서 이런 역할을 합니다. 신용평가사들은 기업의 사업성, 수익성, 현금 흐름, 재무적 안정성 등을 기초로 평가를 합니다. 신용평가 등급은 AAA부터 D까지 10단계가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종류

#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
- 은행을 통상 1금융권이라고 하고, 비은행 금융기관을 2금융권이라고 하죠. 언론 용어입니다.
증권사, 보험사, 투신운용사, 자산운용사, 신용카드사, 상호저축은행, 종합금융회사, 새마을금고, 리스회사 등이 모두 2금융권이다.

# 직접금융과 간접금융
- 간접금융은 기업이 은행을 통해 돈을 빌리는 것을 말한다. 실제 돈을 대는 사람들은 은행에 저축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기업은 은행이라는 중개 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자금공급자들에게 돈을 빌리는 것이다.
- 직접근융은 돈이 필요한 사람이 직접 채권이나 주식 등과 같은 증권을 발행해서 돈을 조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금 공급자들은 이 증권을 사는 것이죠. 채권시장, 주식시장이 바로 직접금융인 것이다.
- 이때 증권발행과 매입은 증권회사가 대행해 주게 됩니다. 증권회사는 양쪽으로부터 대행 수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주식을 살 때 증권회사에 내는 매매 수수료가 여기에 해당 된다.

# 발행시장과 유통시장
- 직접금융은 다시 거래 단계에 따라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뉩니다. 발행시장은 돈이 필요한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처음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입니다.
- 유통시장은 이미 발행된 주식, 채권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 공모주 청약이 발행 시장이라면, 일반적인 주식 거래는 유통시장인 것이죠. 주식시장이 안좋아 기업들이 상장을 미루고 있다는 신문 기사를 종종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통시장이 잘돼야 발행시장도 활발해 질 수 있다는 말이다. 발행시장에서도 처음으로 주식, 채권을 인수한 사람이 유통시장에서 제값 받고 팔지 못하면 사람들은 발행시장을 떠날 것이다.

# 단기금융 시장과 자본시장
- 금융시장은 거래되는 금융 상품에 따라 단기금융 시장, 자본시장, 외환시장, 파생 금융상품 시장 등으로 나뉜다.
- 단기금융 시장은 만기가 1년 미만인 단기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곳 : 일시적으로 돈이 부족하거나 여유 자금이 생길 때 주로 이용한다.
- 단기금융시장은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가격변동에 덜 노출, 안정성이 높다. 콜시장, 기업 어음 시장, 양도성예금증서 시장, 환매조건부채권매매 시장, 통화안정증권 시장등이 있다.
- 자본시장은 기업이나 정부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을 말하는데, 보통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을 두고 자본시장이라고 한다.
- 외환시장은 달러화, 엔화 등 외환이 거래되는 곳
- 파생 금융상품은 주식이나 채권 등과 같은 기초 금융 자산에서 다시 파생된 금융 상품, 바로 선물, 옵션등이 대표적이다. 




  환율에 대한 이해

# 환율은 두 나라 화폐의 교환 비율이다. 원화와 달러화의 교환 비율을 원.달러 환율, 원화와 엔화의 교환 비율을 원.앤 환율이라고 한다.

# 환율이 내린다는 것은 우리 돈의 상대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 신문에서 흔히 환율이 얼마라고 할 때의 환율이 바로 매매기준율이다. 고객들이 달러를 사고팔 때 기준이 되는 환율이다. 매매기준율은 외환시장에서의 평균 환율이라고 보면 된다.

<수출, 주가, 금리를 통해 살펴보는 환율>
# 원달러 환율은 달러라는 상품의 가격입니다. 때문에 달러화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달러의 가격, 즉 환율이 결정된다. 달러가 넘치면 달러 가격인 환율은 내릴 것이고, 달러가 모자라면 환율은 오를 것이다.
그렇다면 달러가 넘치고 모자라는 것을 결정하는 요인은? ↓

(1) 수출과 수입
- 수출이 수입보다 많으면 달러 수요보다 달러 공급이 더 많다. 수출 기업들이 해외에 물건을 팔아 벌어들인 달러를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환율이 하락한다.
 반대로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지면 달러 공급보다 달러 수요가 더 많아진다. 수입을 하려면 외환시장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외국 기업들로부터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해외 경기가 잘 나가면 수출이 더많을 것이기 때무에 환율이 하락하고, 국내 경기가 잘 나가면 수입이 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2)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
-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면 달러 공급이 늘어난다. 국내 주식을 사려면 외국인들은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야 하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이 수출이 잘 안되어도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살 경우도 발생한다.
- 참고로 환율이 하락할 때는 외국 투자자들은 이중으로 이득을 보게 된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 달러를 대거 원화로 바꾸면 환율이 내려갑니다. 차익을 실현해서 나갈 때는 원화를 다시 달러로 바꿔야 하는데, 환율이 계속 하락하면(원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까지 얻게 됩니다. 주식 시세 차익에서 먹고, 환율에서 또 먹게 되는 것이죠.
- 외국인들이 일시에 빠져 나가면 고약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원화를 대거 달러로 바꿔야 하기 때문에 달러 수요가 급증합니다. 환율은 폭등합니다. (원화 가치가 폭락). 외환위기 초기때 바로 이런 상황이었다.

<환율을 통해 살펴보는 수출, 주가, 금리>

(1) 환율하락 -> 수출감소 -> 소득감소
- 환율이 떨어져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면 제일 고달픈 곳이 수출업자들이다.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지면 1달러짜리 물건을 수출해서 1200원을 벌지만 이후에는 1000원 밖에 벌지 못하는 것이다. 채산성이 악화됩니다. 그나마 잘나가는 기업은 수출 가격을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수출 가격을 올렸다가는 채산성 개선 이상으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
- 이렇게 되면 수출기업의 고용사정도 악화될 것이고, 근로자의 소득도 줄어든다. 국민경제적으로 성장에 큰 타격

(2)환율하락 -> 물가하락 -> 소비증가
-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수입 물가가 내려갑니다. 예전에는 1200원을 줘야 1달러짜리 제품을 살 수 있었는데 1000원 만 주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유가 급등을 환율 하락이 상쇄한 측면도 크지 않습니까. 이렇게 해서 국내 물가가 내리면 소비자들은 실질 구매력은 증가한다. 그래서 환율 하락은 내수를 받쳐주는 효과가 있다. 원래 인플레라는 것이 국민들의 소득을 눈에 보이지 않게 후치는 도둑과 같은 것이다.

(3)환율하락 -> 주가상승 -> 환율하락
-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것 같으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구입할 유인도 커진다. 환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주식 투자가 많아지면 주가가 올라간다. 주가가 올라가면 외국인 투자가 더 늘어나 환율도 하락하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올라갈 것 같으면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주식을 더닞고 떠날 가능성이 많고, 이 경우 달러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환율은 상승한다. 그러나 이런 경로가 반드시 성립된느 것은 아니다. 환율이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야 외국인들도 환차익을 노리고 들어오지, 환율이 반짝 하락한다고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러 들오올리 없다.

(4) 환율하락 -> 정부개입 -> 금리상승
- 환율이 지나치게 하락하면 정부나 통화당국이 개입해서 하락의 속도를 완만하게 한다. 수출기업에 대한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달러 공급이 넘쳐 발생하는 환율 하락이 급속히 일어나면 정부가 나서서라도 달러를 사는 것이다.
- 달러를 사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한국은행이 돈을 더 찍어 달러를 살 수 있다. 아니면 정부가 외환시장안정용국채(환시채)라는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해서 그 돈으로 달러를 살 수도 있다.
- 한은이 돈을 찍어내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겠죠. 그러면 물가가 올라갈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은은 다시 통화안정증권이라는 채권을 발행해 시중의 돈을 흡수합니다. 결국 두 겨우 모두 통안증권과 환시채라는 채권의 공급이 늘어나는 결과가 일어납니다. 채권 공급이 늘어나면 채권 가격이 떨어질 것이고, 채권의 수익률, 곧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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