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이부머 세대의 퇴직 시기 도래, 1인 남성 자영업 비율 증가]라는 기사를 접했다. 우리 나라의 경제 성장의 주역들이 이제는 현업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이 주역들이 선택하는 것은 바로 그동안 모아둔 돈과 퇴직금으로 자영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식당 관련 일을 주요 업으로 선택한다.

예전에 어느 글에서 우리 나라에 있는 식당의 의자에 동시에 사람을 다 앉히면 우리 나라 국민이 모두 앉을 수 있다고 한다. 한 마디로 식당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영업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얻기도 하지만, 그러한 수보다 그 반대인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이 20~30년 동안 했던 일외에 지금 운영하던 일에 과연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까? 그것이 아마 대답이 될 것이다.

한 때는 직장에서는 차장님, 부장님, 이사님으로 대접받고 많은 부하직원을 거느리고 자기의 전문영역에서 종횡무진하던 이들도 새롭게 시작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입사원이나 마찬가지로 너무나 모르는 것이 많다. 하지만 이들은 20대의 신입사원이 가지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은 새롭게 하는 일에서 성공하고 있는가? 여기서 성공은 금전적인 것 뿐만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존감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이게 내가 20~30년 후의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은 어쩌면 20~30년 동안의 나의 인생관과 나중을 준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 나에게 답을 요구하는 듯 하다.

지금 현재의 나는 바로 방금 전까지 내가 해왔던 말과 행동 그리고 생각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답은 언제나 정해져 있다. 지금 바로 이 순간, 현실에 집중하고 헌신하라! 바로 이것이 답이다.

내가 지금 이 직장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내올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일을 해내야 할 것이다. 나는 아내와 두 아이를 부양하는 남자이다. 고로 나를 포함한 4명의 몫을 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부담감으로 다가오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내가 나에게 던지는 가정과 일에 있어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하려는 말이다. 적당한 긴장감은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촉진제가 되기도 하는 법이니까.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일정, 기술, 방법론, 이해관계자 등을 파악하여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벗어나면 그때는 'Help'를 요청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선 많이 생각해서 그러한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정리하고 기억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 법이다. 바로 이것이 내 직업관의 기초가 되어야 하고 그렇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
현재 바로 지금 실천해야 하는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점점 느끼는 것은 모든 사건과 사물에 대해서 무관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때는 무관심하다는 것이 나는 나만의 무언가가 있어~ 라는 무언의 자존감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은 무지를 불러오는 오만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정말 무궁무진하다. 각각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하나 그들만의 개성을 지니고 그들의 우주와 세상을 살고 있다. 이러한 무궁무진한 세상에서 나는 조금이라도 더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사랑해야 하는 법이다. 관심이 없으면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면 느낄 수 없고, 느낄 수 없으면 무감각해지는 것이다.

공간적으로 넓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우주, 지구, 아시아라는 대륙, 한국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고 좁게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 아파트, 집, 방, 산책하는 거리에 심어 있는 나무, 여러 모양이 다른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러한 관심은 산책하는 나무의 종에 대해서 궁금하게 되고 또 찾아보고 원예와 집안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일에 까지 이어 질 것이다.

지금 현재의 역사를 살고 있는 나는 전체 지구 역사에서는 아주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그 이전의 엄청난 역사의 우연과 필연의 연속적인 역사에서 중요한 한 지점을 살고 있기에 지금의 시점을 만든 전 지구적인 한국적인 역사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게 바로 나의 뿌리이자 인간이라는 종의 기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점점 더 알아갈 수록 세상에 보이는 것들이 사랑스럽게 보이는 법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점점 더 알아갈 수 있을까?
그 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첫째는 책을 포함한 문화요, 둘째는 내 주변의 사람이요, 셋째는 여행을 통한 견문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책을 통한 일은 나름 몸에 익어가는 듯 하다. 이제는 습관으로 몸에 굳어진 듯하여 자신이 생긴다. 이제는 두번째와 세번째다. 내가 왜 이 두가지 방법을 실천하지 못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진지하게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귀차니즘,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서로 소통을 해야 하는 법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이 들어가야 한다는 점. 이게 솔직히 내가 생각하는 현재의 이유이다. 아마 분명히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분명히 말할 것이다. 그런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맞다. 지금 핑계를 대고 있는 중이다.

혼자 생각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면서 집안에 점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고, 가정 중심적으로 변하고 집에 있다보니 책, 영화와 같이 혼자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져가고 그래서 다른 일에는 신경이 덜 가고, 금전적으로 생각을 하게되어 그 두가지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일단 평소에 관심을 많이 가지자는 것이 내가 일단 생각한 것이다. 이 친구가 최근에 뭐하고 사는지 가끔씩 카톡도 보내보고 전화도 해보고 그냥 인연의 끈을 한 번씩 건드려 보는 것도 중요하다. 정말 친한 사이 였는데 몇 년 동안 뭐하고 사는지도 모르고 ~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다. 결국은 인연이 끊기는 법이다. 영어로 연락을 하다가 keep in touch 인가? touch를 유지하다. 그래 가끔 몸으로 touch 하지 못하더라도 귀로 글로 touch 해야지 인연이 이어지는 법이다. 이렇게 말만 하면 또 안되는데~ ㅠㅠ ..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여행을 어디로 가야 하나? 는 관심이다. 어떤 여행지가 있고 어디가 좋고 하는 것을 알아야 시간이 날때 갈 수가 있는 법이다. 어느 날 갑자기 시간이 남네. 어디를 가지? 이러면 결국 갈수 있는 곳은 방콕이요. 나는 꼭 왜 이러지? 하는 자기 비난속에서 나날을 지새울 수 밖에 없다. 바로 여름 휴가 계획이라든가 어떤 계획을 미리 세우고 예산도 미리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서 여행 비용으로 따로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인생에서 추억을 떠올리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모든 추억이 어떤 장소와 직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미래의 내 재산인 추억을 쌓기 위해 미리 관심과 계획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세가지 방법으로 세상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 10년 동안 위의 방법으로 세상을 알아가면서 내가 어떤 것에 관심이 가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그쪽으로 포커스를 집중하고 학습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관심항목을 두개, 세개로 늘리고 그것을 제2의 직업, 제3의 직업으로 이을 수 있는 끈을 찾아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세상을 알아가고, 관심사항을 찾아서 직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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