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단지 읽고 지나쳐버리면 금방 기억에서 사라진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머리 속에 담아두기 위해서 글로 정리한다.

읽은 내용을 곱씹으면서 새롭게 정리가 되고 자연스레 글을 쓸 기회도 생긴다.

처음에는 글쓰기가 쉬웠었다. 그저 생각만을 표현했다.

시간이 지나가니 글쓰기는 쉬운게 아니라는 걸 몸소 깨달았다.

어떻게 쓰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사람들이 흥미롭게 내 글을 읽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들이 늘어나기만 했다.

 

대부분의 책들은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측면보다는,

글쓰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중요시하고,

독서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분명 답이라는 것은 알지만, 조금은 일찍 더 잘 쓰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쓰는 방법론, 바로 요령을 가르쳐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몇 가지는 실천해봐야 겠다.

 

하루에 아침에 10분 정도 마구쓰기를 해보고,

소설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최대한 짧게 줄거리를 요약해보자.

말의 어미를 다양하게 사용해보고, 문장에 군더더기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더 나은 글쓰기를 통한 쾌감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 글의 7단계 구조

 

Intro             - 서두

Point            - 포인트

Outline         - 아웃라인

Information    - 배경 정보

News            - 뉴스

Thought        - 생각

Ending          - 결말

 

Point

1) 글을 쓰려는 대상에서 발견한 특이한 점

2) 주제를 가리키는 표지판 혹은 주제와 연결되는 버튼

3) 뉴스
4) 과전 혹은 초점 

 

Outline

아웃라인은 개요짜기이지만, 줄거리가 될 수 있다.

 

Information

책을 둘러싼 정보

기본정보 - 출판사, 저자 이름, 출간 연도 

부가정보 - 표지, 제목, 저자 소개, 서문

 

News

1) 남에게 전하면 귀가 솔깃할 새롭고 흥미로운 이야기

2) 포인트를 뒷받침할 사례

 

Thought

생각, 느낌, 의견

 

▷ 글쓰기 연습

 

요약하기

요약을 잘하기 위해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원본과 차이 없이 서술할 수 있어야 한다.

요약은 글을 단순히 압축하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일이다.

 

마구쓰기

글문을 틔우는 일이며, 내 안에 잠재된 글쓰기 능력을 계발하는 과정이다.

단문으로 쓸 것, 한번 시작하면 일정 시간 멈추지 말고 쓸 것, 맞춤법을 의식하지 말 것

 

줄거리쓰기

특정 상황을 설명하거나 표현한다는 말과 다름없다.

쓰다 보면 글의 요점이 파악된다.

쓰는 과정에서 핵심내용의 서술, 접속사 사용, 표현력 등을 배울 수도 있다.

 

묘사하기

첫째, 단문으로 써라.

둘째, 미사여구를 동원하려 하지 말라(아는 단어만 써라)

셋째, 쓸 수 있는 것부터 쓰라.

넷째, 남에게 이야기해주듯 쉽게 써라

 

▷ 글쓰기 기술

 

Intro 쓰기

호기심을 자극하라.

직선처럼 곧장 들어가라 - 핵심을 압축해서 한 문장으로 드러내는 것

따옴표로 시작하기

질문을 던지며 들어가라

줄거리를 요약해서 보여줘라

 

Ending 쓰기

반전을 통해 독자의 허를 찔러라

내용을 멋지게 규정하라

핵심 키워드를 결말에 넣어라

화룡점정, 감동을 극대화해라

 

▷ 글쓰기의 법칙

 

<것>을 남용하지 말라

<도>,<등>도 자주 쓰지 말라

주어를 반복해서 쓰지 말라

단어와 문장의 중복을 피하라

똑같은 어미는 변화를 주라 - '어미 사전'을 알고 있으면 중복을 피할 수 있으며, 문장이 살아난다.

말문을 열었다 / 운을 뗐다 / 말했다 / 밝혔다 / 전했다 / 주장했다 / 설명했다 / 부연했다 / 더했다 / 곁들였다 / 덧붙였다

 

웃음을 자아냈다 / 웃음보를 자극했다 / 배꼽을 잡게 했다 / 폭소를 이끌어냈다 / 박장대소했다 / 폭소탄을 터뜨렸다

 

꼬집었다 / 쓴소리를 던졌다 / 힐난했다 / 비판했다 / 비난했다 / 일갈했다 / 공격했다 / 맹공을 퍼부었다 / 집중 포화를 날렸다

 

방송 리뷰를 할 경우 자주 등장하는 단어

추임새를 넣다 / 너스레를 떨었다 / 익살맞은 표정을 지었다 / 농담을 던졌다 / 말을 거들었다 / 약을 올렸다 / 시치미를 뗐다

과잉 수식과 수사를 금지한다

한문장에 이중 주어 사용을 금한다

빼도 좋을 조사는 과감히 빼라

 

 

글쓰기에 관한 책 함께 읽기

■ 대통령의 글쓰기   - 강원국/메디치미디어
   1) 노무현 대통령    http://zorbanoverman.tistory.com/289

   2) 김대중 대통령    http://zorbanoverman.tistory.com/290

   3) 글쓰기            http://zorbanoverman.tistory.com/292

■ 글쓰기의 최소원칙  - 도정일/경희대학교출판국
   http://zorbanoverman.tistory.com/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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