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1961)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기계화되고, 정형화된 현대인의 혼돈, 실존, 허무를 충격적으로 체험하는 헤밍웨이와 같은 청년 작가들을 '잃어버린 세대' 로 부른다. 이 세대를 중심으로 한 미국 작가들은 문학적 전통에서 벗어난 모던한 기법을 대담하게 사용했다는 점에서 선구적이라 평가 받았다. 이것은 많은 작가들이 예술의 중심지 파리로 건너가 프랑스 작가 이상으로 '파리화'가 된 성과라고도 할 수 있다. 서구 문학은 일상언어를 강조하고 행동을 중심으로 사건을 전개하는데, 이런 스타일이 현대적인 분위기와 맞아 떨어진 점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여 졌다.

 

헤밍웨는 1924년 초 신문사를 그만두고 파리에서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 창작에 몰두해 파운드에게서 생략법을 ,스타인으로부터 반복의 기법을 배웠다. 그는 전쟁장면, 소년 시절 에피소드, 기자로서의 견문 등 자신의 체험을 단편 소설로 발표했다. 그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 것은 경험과 감각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배제한 채 사건을 직접적으로 생생하게 기술하는 방식이었다. 이것이 유명한 하드보일드의 기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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