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주석 (미술사가)

 

 

(출생- 사망) 
1956년(경기도 수원) ~ 2005년 2월 5일

 

(학력 사항)

~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고고미술사학 석사

~ 1993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 학사

 

(경력 사항)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호암미술관 학예연구원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 오주석이 남긴 책

-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 오주석/솔출판사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 오주석/솔출판사       (http://zorbanoverman.tistory.com/398)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2               : 오주석/솔출판사       (http://zorbanoverman.tistory.com/414)

- 이인문의 강산무진도                   : 오주석/신구문화사

- 단원 김홍도                               : 오주석/솔출판사

- 그림속에 노닐다                         : 오주석/솔출판사

-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           : 오주석/월간미술 

 

 

유홍준은 서울대 미학과, 오주석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 선후배 사이다. 둘 다 미술사학자로서 걷는 길은 비슷하지만 스타일은 달랐다. 유씨는 대중성이, 오씨는 전문성이 강했다.

선후배 관계가 엄한 좁은 미술사학계에서 두 사람이 부딪친 '사건'이 있었다. 2003년 3월 유씨가 새 국립박물관장에 내정됐다는 소문이 퍼지자 평소 수줍어하는 성품의 오씨가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이다.

오씨는 유씨에 대해 "세간의 유명세에 걸맞은 실력은 갖춘 분이 아니다. 전서와 예서(한자의 글씨체)도 구별하지 못한다. 유씨의 책 '화인열전'과 '완당열전' 서평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틀린 곳이 너무 많아 쓸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씨같은 정치적인 사람이 박물관 행정을 맡으면 행정이 '정치'가 된다'고 경고했다. 결국 새 박물관장에는 이건무 박물관학예연구실장이 승진 발령됐다.

 

출처 : 동아일보 [광화문에서/허문영] 유홍준과 유인촌 http://news.donga.com/3/all/20080218/8545248/1

 

 

"... 우리의 희귀한 보석을 발굴하고 알리며 나아가는 것 또한 진보 중의 진보다. 지난 (2005년 2월) 5일 타계한 미술사학자 오주석 선생의 기사는 설 특집에 밀려 부음란의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멀리 앙드레 말로까지 갈 것도 없다. 한 사람의 문화인, 한 사람의 미술사학자의 힘이 포항제철에 맞서고 민주화에 맞서는 문화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소설가 함정임씨가 얼마전 경향신문 옴부즈만 칼럼에 기고한 글이다. 

 

 

"그림을 아는 사람은 설명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리고 즐기는 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거기 그려지는 대상을 유심히 살펴보게 된다." 그는 예술을 마음으로 이해해야 하며, '옛사람의 눈길'로 옛그림을 감상할 것을 강조했다.

부화뇌동하지 않고 자기의 세계를 추구하는 우직함, 과장과 허식을 싫어하는 깔끔함, 남을 포용하고 여인낙락(與人樂樂)하는여유로움. '한국미의 특강'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 등 그의 저작에는 이러한 그의 인간적 향기와 선비기질이 그대로 베어 난다. 학창시절 음악 얘기만 나오면 행복한 표정을 지었던 그의 모습이 선하다.

 

오주석이라는 '희귀한 보석'을 공부하다 보니, 혼이 없는 문화와 예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새삼 떠올랐다.

 

출처 : [경향의 눈] 한 미술사학자를 그리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502211743481&code=990503

 

 

 

반응형

'■ 관심 사항 > □ 잡동사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윤두서) 자화상  (0) 2015.03.27
(김홍도) 주상관매도  (0) 2015.03.27
아들러 심리학  (0) 2015.03.06
답안작성목차  (0) 2015.02.05
IT 관련 주요 사이트  (0) 2015.02.0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