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음식, 술에 관련된 책에 관심이 생겨서 찾던 중에 발견한 책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라하는 세계사도 들어있으니 이거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그에 덤으로 창비 회원이기에 40%할인 혜택도 얻게 되어 여러모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내용이 중요하지 않은가~

목차 부분을 살펴보면 10개의 주제(감자,소금,후추,돼지고기,빵,닭고기,옥수수,바나나,포도,차)로 되어 있으며 내용은 각 음식에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관련 음식의 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위의 주제에서 보다시피 너무나 흔하게 접하는 음식의 종류인데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재미나 역사적 사실과 유래가 숨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칠레산 포도가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 예전에는 비싸서 하나씩 팔던 바나나를 이제는 한 다발로 몇 천원에 살 수 있다는 사실등 우리의 일상에 관해 우리가 그냥 지나쳤던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창비의 청소년문고시리즈이어서 내용의 전개방식도 심플하고 역사적 사실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책을 읽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없어서 오랜만에 쉽고 재미있게 읽게 내려간 것 같다. 때때로 음식 하나만 던져놓고 너무나 역사적 사건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내용의 흥미로움때문에 애교로 넘어가면서 읽어내려갔다.

200페이지가 안되는 얇은 책이어서 조금은 아쉬웠고, 아마 작가가 2편을 준비하지 않나 하는 의심과 함께 기대도 해본다.
이 책, 짧지만 글의 소재, 전개방식, 주제 등을 보면서 창의적인 무언가를 얻은 듯하다. 재미있는 책이다 ~!!

아래는 책에 나오는 음식에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다.. ↓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