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김민식 작가의 <매일 아침 써봤니?>라는 책을 골랐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는 한참 책읽기와 서평 쓰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단순히 제가 읽은 책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된 일이었지만, 그것을 계기로 좋은 일들이 저에게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제 삶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죠. 한 동안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소홀히 해왔습니다. 다시 몇 년 전으로 돌아가보려고 합니다. 아니 어쩌면 조금 더 새로운 모습으로 블로그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김민식 작가'는 새로운 목표나 관심이 생기게 되면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추가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를 합니다. 정보와 자료는 이제는 무궁무진합니다. 그런 자료들을 모아서 자신만의 생각으로 녹여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지요. 그렇게 새로운 카테고리에 글들이 채워집니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질문을 쏟아내게 됩니다. 그렇게 새롭게 배워가고 준전문가가 됩니다. 선순환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 원고 요청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원고 요청이 들어오는게 제가 꿈꾸는 일입니다.)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이런 말이 나옵니다. 

 

넷스케이프의 창업자 마크 앤드리슨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CEO들 가운데 상위 25퍼센트에 속하는 기술을 3가지 이상 갖추지 못한 사람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천재가 되기란 어렵다. 하지만 천재와 싸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이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가장 큰 매력이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관련된 책을 읽고, 영상들을 보면서 지식을 쌓아가고 경험을 쌓아가다 보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학이나 교육기관을 찾아가지 않더라도 이제는 가능한 세상이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주제에 대해서 최고가 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흔히들 말하는 '덕후', '매니아' 는 아니더라도 '준 덕후', '준 매니아'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때 부터 우리가 기대하지 않았던 일들이 생겨납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파고들면서 자연스럽게 이전부터 내가 가지고 있던 경험과 다른 지식들과 융합이 이루어집니다. 자신도 모르게 일어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어인 '통찰'의 재료들이 자연스럽게 화학반응을 합니다. 그렇게 지적으로 풍부해지고, 삶이 다채로워 집니다.

 

이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만의 카테고리를 하나씩 늘려나가고, 카테고리들 속의 주제들이 그물처럼 엮어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한 동안 잊어버린 글쓰는 방법도 다시 한 번 찾아봐야 될거 같네요.

 

<매일 아침 써봤니?>는 마중물의 역할을 제대로 했네요. 이렇게 오랜 만에 블로그에 제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게 되었으니까요. 책의 표지에는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의 부제가 적혀 있네요.

"다시 써보겠습니다" = "다시 제 삶을 계획하고 살아보겠습니다"  삶의 변화가 다시 기대됩니다. 그 기쁨을 알거든요.

 

4년 전 블로그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쓴 글도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https://zorbanoverman.tistory.com/692

 

블로거, 도약하다. - 『메모 습관의 힘』, 신정철

■ 나는 왜 블로그를 하는 걸까? 저는 블로그를 합니다. [조르바, 위버멘쉬를 꿈꾸다]라는 문패를 가지고 있지요. 블로그 이름을 지을 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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