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우는 순서에는 두 가지가 있다. 현재를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계산해 목표 달성 시기를 추정하는 '순행스케줄링(Forward Scheduling)'과 최종 목표달성 시간, 즉 미래를 기준점으로 역산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역산스케줄링(Backward Scheduling_'이다. 열심히 살면서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며 순행스케줄링을 한다. 그러나 소수의 차별화된 사람들은 목표가 생기면 최종 달성 시한을 먼저 정하는 역산스케줄링을 한다. 그러고 나서 현재 지점까지 전체 거리를 파악하고 역으로 계산해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과제를 만들어 낸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은 10년, 2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하는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 에드워드 밴필드
성공하는 사람은 미래로부터 역산해서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
- 간다 마사노리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그것을 먼저 자신에게 말하라.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행하라. - 에픽테투스
▶ 스케줄링, 즉 계획을 세우는 순서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현재를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계산해 목표달성 시기를 추정하는 '순행스케줄링(Forward Scheduling)'과 최종 목표달성 시간, 즉 미래를 기준점으로 역산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역산스케줄링(Backward Scheduling)'이다.
▶ 열심히 살면서도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열심히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며 그냥 열심히 일을 한다. 그래서 긴급한 일이 생기면 곧바로 옆길로 샌다. 현재의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면 '해야할 일' 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의 경계가 모호해져 모든 일이 중요한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수 차별화된 사람들은 다르다. 그들은 목표가 생기면 먼저 최종달성 시한을 정한다. 그러고 나서 현재 지점까지 전체 거리를 파악하고 역으로 계산해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과제를 만들어 낸다.
▶ 역산스케줄링은 공부나 사업뿐 아니라 노후 대비나 건강관리,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행복한 노후를 보내려면 은퇴 후 하루 종일 아내와 함께 지낼 시간으로 미리 거슬러 올라가 지금 아내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한다. 노후에 자녀들이 곁에서 자신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면 힘없고 외로운 노년기를 떠올리며 오늘 힘들어하는 자녀를 따뜻하게 위로해줘야 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 김구의 <백범일지> 중에서
문화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사회 전반에 흐르는 말없는 힘이다.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으며 누군가 만들고 누군가 지켜내고 누군가 다시 배우며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 오늘은 우리의 조상들이 만들고 지켜왔던 문화유산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한다.우선, 우리가 잘 알고 있고 방송이나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낯익은 문화유산을 몇 점 소개한다.
▲<단오풍정>,《혜원 전신첩》, 간송미술관 소장, 28.2cm x 35.6cm, 국보 135호
▲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70호, 23.3 x 16.6cm(반곽)
▲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68호
현재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유산들이다.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이 없었다면 아마 이 유산들은 일제강점기의 다른 수많은 문화유산처럼 해외로 밀반출되고 전쟁 속에서 없어져 버렸을지도 모른다. 오늘은 위의 문화재들 뿐만 아니라 수많은 우리의 문화재들을 지켜온 간송 전형필 선생과 그의 문화재 수집이야기를 해 본다.
간송 전형필(1906~1962)과 간송미술관
1906년에 태어난 전형필은 24살의 어린 나이에 논 800만평(4만 마지기)를 상속받았다.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0억원 정도이고 그 땅에서 수확하던 곡식이 1년에 4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재산이었다. 그는 그 재산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였다. 그러던 중에 추사 김정희의 제자 오경석의 아들인 오세창을 만났다. 그는 전형필에게 '산골짜기 흐르는 맑은 물과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라는 뜻의 '간송'이라는 아호를 붙여준다. 간송은 해외로 밀반출되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그의 전 재산과 삶을 바친다. 후에는 그동한 수집한 유산들을 지키기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보화각'을 짓는다. 그런 그는 1962년 57세의 이른 나이에 수많은 문화유산을 남긴 채 아쉬운 삶을 정리한다.'보화각'은 후에 '간송미술관'이 되고 간송의 유지에 따라 매년 봄, 가을 두 번 전시관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은 현재 12점의 국보와 10점으 보물 그리고 서울시 유형문화재 4점 등 고서화를 많이 소장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관이다.
간송의 문화유산 수집이야기
간송은 일제시대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지켜왔기에 그가 수집한 문화재들에는 하나같이 사연들이 가득하다. 그 중 인상적인 두 장면을 소개한다.
첫번째 장면은 간송이 1936년 영국인 변호사 존 개스비로부터 고려청자를 구매하는 모습이다.간송은 개스비를 그가 짓는 보화각으로 데려와서 설득한다.
"개스비선생, 나는 귀하가 그동안 힘들여 수집한 고려청자를 이곳에 전시하면서, 조선에도 이런 찬란한 문화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 동포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곳으로 모시고 온 겁니다.
"전 선생, 이곳에 와서 보니 전 선생이 단순한 수집욕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조상들이 만든 청자에 대한 자부심으로 다시 찾아오려 한다는 사실이 느껴집니다. 그것도 아주 가슴 깊이...... 저는 조국의 대영박물관에 돈을 받고 팔려고 했는데, 전 선생은 자신의 돈으로 구입해서 직접 지은 박물관에 진열하겠다니 머리가 숙여집니다. 전 선생, 제가 40만원에 양보하겠습니다.
40만원이라 하면 당시 서울의 기와집 400채 값으로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약 1200억원으로 도자기 한 점당 약 60억에 구입한 것이었다. 실로 대단한 결정이었으며, 하마터면 대영박물관의 소장품이 될 수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었다.
두번째 장면은 한글의 창제 목적과 원리를 밝힌 <훈민정음 해례본> 수집 때의 모습이다.간송은 항상 <훈민정음>에 대해 주의를 집중하다 마르크스주의 국문학자인 김태준을 매개로 해서 <훈민정음>을 거래하게 되었다. 당시 전형필은 김태준에게 묻는다
"소유주가 얼마를 말씀하셨소""천원을 말했습니다.""<훈민정음> 값으로는 만 원을 쳤습니다. <훈민정음> 같은 보물은 적어도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해요."
간송은 이에 더불어 소개비 명목으로 김태준에게 별도로 천원을 준다. 총 만천원이다. 지금 금액으로는 약 35억원정도이다. 간송은 물건을 무조건 싸게 사려는 장사꾼이 아니었다. 가치를 잘 모르는 사람과 거래를 할 때도 충분한 가격을 주고 구매를 했다.
<훈민정음>은 구매 후에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일제치하의 시대적 상황 때문에 세상에 알려지면 안되었었다. 하지만 광복 후에는 무엇보다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었다. 외부적으로 자신이 알려지지 않기 위해 거래를 대리인을 통해 하면서 주의를 기울였다. 한국 전쟁 당시에는 피난을 갈 때도 품속에 품었고, 잘 때는 베개 속에 넣고 지켰다.
<간송 전형필>을 읽으면서 많이 놀랐다. 그의 막대한 재산에 놀랐고, 모든 재산을 오직 해외반출을 막기 위해서 문화재수집에 몰두한 그의 헌신에 감탄했고, 마지막으로 왜 이런 분을 지금까지 몰랐을까? 하는 나의 무지와 세상의 무관심에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는 그저 그들이 지켜낸 유산에 대해서 한 번 더 보고, 읽고, 찾아보고, 느껴보는 수 밖에 없다. 그것이 우리의 도리이자 김구 선생이 말하는 문화보국으로 가는 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언젠가는 독서를 통해서 타인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하는 일인이다. 독서를 이렇게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올해가 3년째가 된다. 처음에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를 생각하면 직장 생활에서 슬럼프를 겪고 있던 때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당시 시간이 많이 생겨서 책을 읽게 되었고, 한 대학 강연에서 열정적으로 강연자와 그것을 바라보는 대학생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혼자 차 안에서 나도 모르는 울음이 쏟아낸 적이 있었다.
그것이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어쩌면 그 때의 방황과 위기가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시험대였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 시험대를 나는 잘 통과한 것 같다. 이런 느낌을 들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 때를 계기로 독서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나름 습관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책을 읽고 글로 남기는 일이 너무 행복하기 때문이다.
독서에 관심이 생기다 보니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할까 라는 방법론적인 것이 궁금해지기 시작했고, 다른 독서의 대가들은 과연 어떻게 읽고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책, 학습법에 관한 책들을 구입하고 빌려서 읽는 이유는 다 똑같을 것이다. 궁금하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벤치마킹을 위해서일 수도 있고, 남이 하면 더 좋아 보여서일 수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느 정도 내공이 쌓였다고 생각하면 한 번쯤은 좋게 말해 독서컨설팅을 해보고 싶다. 물론 자신이 책을 읽어가면서 몸과 마음으로 체득해야겠지만, 조금 더 흥미를 이끌어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살짝 터치해 줄 수 있는 그런 일을 해보고 싶다.
하나씩, 하나씩 소재를 찾아나가보려 한다. 정말 다양하다. 사람마다 독서하는 방법과 목적이 너무나 다양하다. 다양함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내고, 별도의 개성을 토대로 내가 생각하는 독서란 무엇인가 한 번 쯤 정리해보려고 한다. 아마 나중에 이글을 보면 웃음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누군가가 이 글을 보면 '흠~ 치~', '쯧쯧' 이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오늘도 책을 읽고, 글을 쓴다. 어떻게 글을 마무리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글쓰기를 배워야 하는데 쉽지 않군. 언젠가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문장이 될 때를 기다리며...
<탁월한 한 사람 마스터하기> - 리더십 : 존 맥스웰, 워렌 베니스 - 미래학 : 앨빈 토플러, 제레미 리프킨
- 독서, 학습법 : 정민, 모티머 애들러
- 인문 : 프리드리히 니체, 윌 듀란트, 스캇 펙, 신영복, 파커J.파머
- 영성 : 달라스 윌라드, 고든 맥도날드, 유진 피터슨, 김남준 - 경영 : 피터 드러커, 짐 콜린스, 잭 웰치, 찰스 핸디 - 사회학 : 강준만, 하워드 진, 자크 아탈리
- 자기경영 : 구본형, 스티븐 코비, 나폴레온 힐, 브라이언 트레이시 - 태도, 성품 : 마틴 루터 킹, 레오 버스카글리아
1. 집필에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관련 책들 - 다치바나 다카시 :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청어람미디어, 2001) - 모티머 애들러 : 생각을 넓혀 주는 독서법 (멘토, 2000)
- 박민영 : 책 읽는 책 (지식의 숲, 2005)
- 백금산 : 책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부흥과 개혁사, 2002)
- 신동기 : 독서의 이유 (지식공작소, 2006)
- 안상헌 :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 읽기 50 (북포스, 2005)
- 와타나베 쇼이치 : 지적 생활의 방법 (세경 멀티 뱅크, 1998)
2. 인용했던 도서 중 추천하고 싶은 독서, 학습 관련 책들 - 공지영 외, 나의 고전 읽기 (북섬, 2006)
- 공병호, 핵심만 골라 읽는 실용독서의 기술 (21세기북스, 2004)
- 교수신문 엮음, 최고의 고전 번역을 찾아서 1,2 (생각의 나무, 2006)
- 나카지마 다카시, 10분 혁명 (한국경제신문, 2004)
- 동국대학교 교양교육원, 고전으로 가는 길 (아카넷, 2007)
- 이진경 외, 고전의 향연 (한겨레출판사, 2007)
- 장영희 외, 공부의 즐거움 (위즈덤하우스, 2006)
- 정민,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김영사, 2006)
- 한기채, 삶을 변혁시키는 책 읽기 (두란노, 2001)
-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김영사, 2001)
◎ 1장 - 독서는 꿈을 창조하고 키우며 이루어낸다. - 읽은 책의 내용을 잊어버려도 괜찮다. 좋은 생각을 담고 있는 책이라면 당신의 마음이 좋은 영향을 받았을 테니까. 좋은 지식을 다룬 책이라면 지식의 넓이가 확자오디었을 테니까. 그러니, 안심하고 계속 읽어 나가자. - 독서 노트를 작성하라.
◎ 2장 - 독서의 힘을 과대평가하라. - 독서를 통해 탁월한 인생을 살다 간 위인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독서는 당신의 삶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믿어도 좋다. 당신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 분명 있다. 자신의 문제를 정의할 수 있다면 그 문제를 다루고 있는 훌륭한 책을 만날 수 있다 .당신의 문제는 스스로를 성찰하며 정의하면 되고, 훌륭한 책은 다양한 책들을 폭넓게 알고 있는 책 전문가들에게 메일 등으로 자문을 구하면 몇 권의 제목을 얻을 수 있다. - [책 읽는 책]의 저자 박민영은 이런 멋진 말을 했다. "나의 문제가 곧 세계의 문제이고, 세계의 문제가 곧 나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존재의 문제와 세계의 문제가 일치하고, 나아가 그 경계가 허물어질 때 독서의 불꽃은 세차게 타오르게 될 것이다.."
◎ 3장 - 자기 발견을 위한 독서를 하라 - 독서를 통한 학습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를 발견하여, 자신이 이미 가진 것에 학식과 성품을 더하며 자아실현을 이루는 것이다. 학습(독석) -> 자기 발견 -> 자기 확장 -> 자아실현의 네 단계를 비전으로 삼자. - 책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살펴보고, 책의 내용 중 적용할 만한 점이 있는지 돌아보라. 책의 내용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다면 글로 정리해 보라. 독서모임에 가입되어 있다면 자신의 반응과 느낌,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기를 권해보라. - 자신에 대해 다음 다섯 가지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라. (자신의 재능, 좋아하는 것, 기질적인 특성, 사람들과의 관계, 강한 열망)
◎ 4장 - 독서의 유산을 남겨라
- 독서노트의 목적은 독서하며 생각하고, 또 그 생각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자신의 비전이 소설가가 아니라면, '문장가'보다는 '사색가'를 지향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 좋은 글과 아름다움 문장은 지속적인 독서와 깊은 사고의 결과물이다.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는 것은 독서에도,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안 된다. 결과에 대한 그림을 가슴에 품어 열정을 지니되, 집중할 곳은 과정이다.
◎ 5장 - 사람은 읽는 대로 만들어진다. -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처럼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행위"다. 좋은 책을 읽어야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보면 미래를 그려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독서가 개인의 삶에, 그리고 세계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한 번만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보다 좋은 책을 읽고 싶어질 것이다. 어떤 영향이냐고? 당대 최고의 지성 볼테르는 "세계는 책에 의해 지배되어 왔다"고 표현했다. - Back to the Basic!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라.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관계의 문제도, 사업의 문제도 첫 마음을 회복하면 해결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른다. 공부의 기본은 독서이다. 독서의 기본은 빨리빨리 책 한 권을 해치우려는 성급한 마음이 아니라 우직하게 좋은 책 한 권, 한 권을 씹어 삼키는 성실함이다. - 좋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잡아라. 정기적으로 편성표를 확인하여 봐야 할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놓치지 마라. 텔레비전만 봐서는 사고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독서와 함께 유익한 프로그램을 챙겨 보는 것은 좋은 학습 전략이다.
◆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이유 1. 이론보다는 현장 실험을 중시했다. 2. '날아야 한다'는 비행기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3. 숱한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실패에서 얻은 결과를 제작에 반영했다.
랭글리 박사는 어느 순간부터 새가 나는 법을 몸으로 느끼지 않고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했다. 공부를 너무 많이 한 탓일까? 비행을 명료한 공학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새의 비행을 공식으로 만들어서 재현하려고 했다. 포토맥강의 비행실험은 이때부터 이미 실패가 예정돼 있었는지도 모른다.
라이트 형제는 이론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 두 사람이 서로 토론하면서 오류를 그때그때 개선했다. 랭글리 박사는 머리로 계산하고 조수들을 시켜서 작업했지만 라이트 형제는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실험했다. 동력비행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엔진보다 날개의 크기와 각도, 보조날개 위치 등이 훨씬 중요하다. 이런 것은 실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라이트 형제는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비행이 무엇인지 체득했다.
라이트 형제는 실패를 통해 배웠다. 1900년부터 키티호크해변에서 비행실험을 했는데 첫해에 실험한 비행기는 줄이 달린 커다란 글라이더 형태였다. 1901년 줄은 뗀 글라이더 모양을 실험했고 다음 해에는 글라이더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꼬리 날개를 달아서 날렸다. 한 번 키티호크에 갈 때마다 수백 번 이상 글라이더를 탔다. 그리고 고치고 또 고쳤다. 윌버 라이트는 지인에게 쓴 편지에서 자신의 성공은 재능이 아니라 행운이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완반응을 일으키는 데는 몇 가지 단계가 있지만 하버드 의대 심신의학연구소에서 행하는 표준적인 이완반응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당신의 종교적 신념체계에 맞는 특정 단어나 짧은 구와 같은 만트라를 먼저 선택한다. 기독교도는 '하나님은 나의 목자이시다', 불교신도라면 '옴마니밧메훔'같은 만트라를 선택한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평화','사랑'과 같은 중립적이지만 긍정적인 단어를 선택한다.
2단계 : 편안한 자세를 취하고 조용히 앉는다. 이때 반가부좌 자세를 취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반가부좌 자세는 편안히 앉은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반대쪽 다리 위에 올려놓고 허리를 반듯하게 펴서 앉는 것이다. 이때 턱은 조금 당기고 양손은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말은 상태에서 무릎 위에 자연스럽게 올려놓거나 두 손을 교차되게 모아 포개어 놓는 것도 좋다. 반가부좌로 앉을 때는, 처음엔 무릎이 바닥에서 뜨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하다보면 양쪽 무릎이 땅에 닿아 편안한 자세가 된다.
3단계 : 눈을 감는다.
4단계 : 근육을 이완시킨다.
5단계 : 호흡을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면서 숨을 내쉴 때마다 마음속으로 선택한 만트라를 반복한다.
6단계 :명상을 하는 동안 계속 수동적 자세를 취한다.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따위의 걱정은 하지 않는다. 마음속에 다른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그냥 무시하고 조용히 아송하면 만트라로 되돌아 간다.
7단계 : 10~20분 동안 계속한다. 시간을 알아보기 위해 눈을 떠도 되지만 자명종 시계 같은 것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끝나면 1분 정도 조용히 그대로 눈을 감고 앉아 있다가 눈을 뜬다. 1~2분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한다.
p99 "당신의 인생이란 이 책을 고른 것과 같은 선택의 순간 수십억 가지가 합쳐진 것에 불과하다."는 <선택의 과학>의 저자 리드 몬터규의 말처럼 선택의 문제 때문에 사람들은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을 괴로워하며 끊임없이 지금 선택했기 때문에 놓친 것들을 아쉬워한다. 이것은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고 그 속에서 만족을 찾으려 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 문제다.
p105 실제로 아돌프 아인히만은 스스로 특별한 의식없이 '조국의 명령'과 '게르만의 영광' 같은 지극히 단조로운 용어의 노예가 된 사람이었으며 이런 몰이해와 비판능력의 부재가 결과적으로 거대한 악의 실체가 된 것이었다. 만약 아이히만이 평범한 시대에 태어나 히틀러와 같은 리더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는 그저 성실한 공무원으로 기억됐을 것이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말하기의 무능성', '생각의 무능성', '판단의 무능성'등 세 가지 무능함을 가진 극히 평범한 사람에 불과하다고 결론내렸다. '악'이란 결국 '비판적 사유의 부재'가 불러온 재앙일 뿐이었던 것이다.
p108 중요한 문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거나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그 결과만을 가지고 성급히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특정한 상황에 처하면 형편없이 망가져 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누구든 '생각 없이', '무지한 채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던져져 악해질 수 있으며 실패할 수 있다.
p120 실제로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기업 중 하나인 베스킨 라빈스의 외아들이자 유일한 상속자인 존 라빈스는 32번째 아이스크림 맛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고 유산상속을 거부했다. 그는 오히려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과 육식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환경운동가가 됐다. 그는 2006년 미국에서 출간돼 화재를 모았던 <100세 혁명>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소쿠엘의 2층 통나무 집에서 아내와 아들 내외, 손자들과 함께 살고 있다. 통나무집 지붕에 설치한 태양열 집전판에서 생활전기를 얻고, 직접 가꾸거나 이웃과 물물거래한 유기능 채소에서 모든 영양분을 섭취한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남들의 눈에는 가난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는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하고 사랑이 충만하다." 존 라빈스의 이야기는 삶과 직업에 있어 돈이 가장 중요하고, 부자가 되는 것만이 행복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린다.
p132 우리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나'를 먼저 알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누구인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영원히 찾을 수 없다. 실제로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며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알았다'는데 있다.
p135 자아정체감이야 말로 성공의 첫걸음이자 올바른 직업을 찾아가는 지름길이다. "나는 누구인가?"에 답할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를 안다'는 것은 역사상 가장 훌륭하다고 일컬어지는 성인들이 말하는 '깨달음'의 다른 말이다.
p138 우리의 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하고 만들어낸다. 그러므로 세상에는 수십억 개의 우주가 존재하는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가 있다. 이 우주 없이는 당신은 볼 수도 없고 생각할 수 없으며 느낄 수도 없다. 즉 '나'라는 것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그러니 "내가 누구냐?"는 질문은 "내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는가?" 라는 질문과 같다.
p160 뉴욕대의 신경학과 교수인 조지프 르두가 쥐를 대상으로 편도체를 제거해본 실험에서 밝혀냈듯이 편도체가 제거되어 두려움이 없어진 쥐는 금새 고양이에게 잡혀 먹힌다. 즉, 두려움과 공포야말로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생존본능이 시도 때도 없이 발동하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
p225 당신이 직장인이던 가정주부이던 프리랜서이던 혹은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던 간에 하루 온종일 원하는 대로 쓰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낼 수는 없다. 당신이 이른 체내시계를 가진 아침형 인간에 가깝다면 당신의 에너지 고조기는 오전에 집중된다. 오후가 되면 에너지의 흐름이 급격하게 낮아져 같은 일을 하는데 두 세배의 시간이 걸린다. 아니, 당신은 어쩌면 다음날 오전으로 업무를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
p263 전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주치의로 유명한 딘 오니시 박사도 심한 관상성 심장병 환자들에게 하루 20분 간의 요가, 15분 간의 점진적 이완훈련, 15분 간의 정좌명상, 5분 간의 심상법 등 하루 1시간 가량의 명상을 하게 하고, 그밖에 철저한 채식과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 운동, 그리고 금연을 실천하도록 했다. 이렇게 1년간 이 프로그램을 실천한 심장병 환자는 관상동맥의 폐색이 현저하게 호전되어 심장병이 치유되었다고 한다.
p277 우리 모두는 우리의 의식수준에 맞는 주파수만 받아들일 수가 있다. 이런 주파수의 작용을 모르는 한 우리는 마주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단지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귀로 들리는 것으로만 인식한다. 그래서 평소보는 사물이란 것이 자신의 주파수를 넘지 못하며 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고 아무리 많이 본다 해도 자기 영역만큼만 보게 되는 것이다. 주파수에 따라 보는 영역이 확장되거나 줄어 들 수가 있는데, 이것 역시 주파수상태에 따라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평상시 무엇이 보이고 들리는 가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나의 주파수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를 가만히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p278 놀랍게도 깊은 명상 중에 있는 사람이 내는 진동수는 약 7Hz정도로 이는 지구가 내뿜는 진동수와 비슷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의식이 명상상태에서는 지구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진다는 이야기다. 지구가 내뿜는 주파수를 처음 발견한 것은 독일의 물리학자 슈만이었다. 그의 이름을 따 약 7.83Hz에 이르는 지구의 주팟후를 '슈만 주파수'라 부르는데 이것은 인간이 대지의 품 안에서 생활하며 느낄 수 있는 가장 편안한 주파수라고 한다. 미국의 NASA에서는 유인 우주선을 만들 때, 주파수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우주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슈만 주파수를 인공적으로 우주선 안에 발생시킨다고 한다. 사람들의 심장 박동 주파수도 평소 이에 맞추어 공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몸이 이런 상태로 유지될 때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강증진 효과 뿐만 아니라 분명한 의식의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명상을 함으로써 우리의 진동 주파수를 우주 전역으로 확장시켜 공명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우주는 무한한 정보로 이루어진 영점 공간이다. 명상을 이 영점 공간의 무한한 정보라는 무한한 주파수에 접속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명상을 통해 당신은 우주 저편에 있을 인간보다 뛰어난 존재가 남겨놓은 의식을 가져올 수도 있고, 다른 동물이나 식물, 광물 그리고 지구 자체와도 공명할 수 있다. 이로써 당신은 더 높은 의식 수준으로 올라 갈 수 있다.
p299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원하는 문제의 해답을 찾지 못할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우선 오른손에 구슬을 들고 의자에 앉는다. 오른손 아래 바닥에는 양동이를 두고 의자에 앉아서 맘속으로 궁금한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호흡을 고르면서 잠을 청한다. 잠들기 직전의 상태에서 온몸의 힘이 쭉 빠질 때 손에 힘이 빠지면서 구슬을 놓치게 된다. 그러면 구슬이 양동이에 떨어지면서 챙그랑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에 깜짝 놀라 깰 때 머릿속에 순간 스쳐갔던 생각, 즉 영감을 메모지에 적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통해 "아하 이거였구나"의 순간을 맞이 했고 이렇게 상대성 이론을 비롯한 많은 이론들이 탄생했다고 한다.
p309 인간은 약 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세포 속에는 핵이 있고, 그 핵 속에는 유전자라는 약 30억 개의 막대한 정보가 들어 있어서 이것은 1,000 페이지 분량의 책 1,000권에 해당하는 양임을 알아보았다. 양자물리학ㅇ든 한 명의 인간은 우주의 축소판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한 인간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우주의 모든 정보가 유전자를 통해 이미 주어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p311 무라카미 카즈오 박사는 우리가 가끔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하는 경우를 예로 든다. 이를테면 이런 것이다. 50kg도 들어 올리지 못했던 아이 엄마가 위기 상황에 처해 100kg이 넘는 물건을 번쩍 들어 올리는 일이 생긴다. 대부분의 경우 '정신력의 놀라운 힘'쯤으로 여기기 쉬운데, 몸 속에서 이런 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화학반응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아무리 정신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50kg의 물건을 들 수 잇는 에너지만을 만들 수 밖에 없던 유전자가 '2배의 에너지를 만들어!'라는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앞서 유전자는 거대한 정보의 도서관과 같다고 했다. 그 도서관에는 모든 가능성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정보로 가득하다. 인간은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게 아니라 태초부터 모든 정보가 주어졌는데 다만 발현되지 않고 있다가 어떤 계기로 인해 OFF 상태였던 유전자의 스위치가 ON으로 바뀔 뿐이다.
하고 있는 일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더 오래, 더 열심히 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사용했던 비효과적인 방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만 하면 문제를 푸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쉬운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무턱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비는 이유는 생각하기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이들이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한다.
어떤 문제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일은 그 해답을 찾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
어떤 사람이 하는 일에 성과가 없다면 그것은 엉뚱한 문제를 푸는 데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이다. - 로버트 스턴버그
사람들은 생각을 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곤 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들 하고 있다. - 버트런드 러셀
▶ 같은 방법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지 말라.
인간관계든 비즈니스든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많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더 오래, 더 열심히 한다. 그러나 그들 중 대다수는 안타깝게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사용했던 비효과적인 방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같은 방법을 반복하고도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정신병자다." 변화를 시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 문제 파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망치를 열심히 두드리는 것보다 어디를 두드려야할지를 알아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어떤 일을 하건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수학자 헤이스카는 <학문의 즐거움>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나는 미리 남보다 시간을 두세 곱절 더 투자할 각오를 한다." 백 번 들어도 지당한 말이다. 그런데도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에 무턱대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덤비는 사람들이 많다. 생각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르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고심한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더 빨리 문제를 해결한다.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다면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 문제 파악을 위한 3단계 : A-C-T 과정
1) A(Accept : 인정) -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의 원인들을 모두 찾아본다. 2) C(Choose : 선택) - 각각의 원인에 대한 해결책들을 만들어내고 그중에서 최선이라고 판단되는 해결책을 선택한다. 3) T(Try : 시도) - 선택한 해결책을 실천하고 결과를 확인한다. 효과가 없다면 A-C-T 과정을 다시 거치면서 더 효과적인 해결책을 찾아본다.
반도체를 만들 때 가공을 하는 역할이 중요하지만, 가공 작업 후 '세정'이라는 작업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과거에는 세정작업이 Diffusion(확산), Thin Film(박막), Photo(노광), Etch(식각)에 종속된 보조공정(Sub Process)이라는 인식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 공정(Main Process)이 되었다. 회로가 점점 미세화 되어감에 따라 웨이퍼 가공 전후에 이물질을 제거해야만 제대로, 정확히 동작하는 고신뢰성의 반도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세정 작업이 중요하게 된 것이다.
반도체 가공 작업 중에는 여러 가지 오염원이 도처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디펙트(Defect)와 파티클(Particle)이다. 이 오염원으로부터 자유로와 지도록 하는 역할이 세정 작업이다.
세정 작업이 이루어지는 장비는 윁 스테이션(Wet-Station)이라고 하여 장비 안에 여러 종류의 욕조(Bath)가 있다. 그래서 세정공정의 장비가 다른 공정의 장비보다 길고 크다. 어찌 되었든 간에 이 여러 종류의 욕조는 각각의 성능과 역할이 다르다.
반도체의 세탁소! 반도체의 목욕탕!
훌륭한 세탁소는 옷의 재질이 가죽이던 모시던 삼베던 상관없이 고객이 요구하는 사항대로 일을 척척해 냅니다. 세정공정도 어떤 디바이스(Device)인지, 어떤 공정인지(확산, 박막, 노광, 식각 등) 구분 짓지 않고 모든 공정에서 요구되는 세정을 하고 있다. 그래서 반도체 라인에서 각각의 공정별로 모여있지만 세정공정은 축구장의 2~3배나 큰 반도체라인 전체에 골고루 포진되어 있다.
반도체 세정에서 중요한 인자는 케미컬(Chemical), 온도(Temperature), 혼합 비율(Mixing Rate)등이 있다. 오염원의 종류에 따라 세정작업이 달라진다.
그래서 장비의 내부에는 여러 종류의 욕조(Bath)가 있다. 마치 우리가 목욕탕에 가면 냉탕, 온탕, 열탕, 거품탕, 쑥탕 등등 많은 종류가 있고 그 효과가 다르듯 반도체 세정도 오염원과 공정에 따라서 달리지게 된다.
오염원의 종류에 따라 케미컬의 사용이 달라지고, 또 그 안에 케미컬의 혼합비율이 달라진다. 그리고 얼마 동안, 어떤 방식으로 세정하는지 그 방법은 세정공정의 레시피(Recipe)가 되는 것이다. 세탁기의 세탁모드(표준, 울, 속옥, 이불 등등)가 각각의 세탁기 제조사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듯이 반도체 세정공정에서도 케미컬의 혼합비율과 온도, 시간 그리고 세정순서도 반도체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다.
또한 세탁을 할 때 어떤 표백제를 쓸 것인지, 삶을 것인지, 세제에 오랫동안 넣어 둘 것인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것처럼 세정에서도 Dipping(담구기), Shower(샤워), Flushing(넘치게 하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다.
특히 공기방울(Bubbling)을 이용하여 세정하는 방법이 있는데, 모회사의 세탁기가 반도체에서 사용하는 세정방법을 세탁기에 응용한 것이다.
공기방울이 물속에서 터질 때의 힘은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는 힘보다 더 세다. 이 원리와 힘을 이용하여 웨이퍼의 표면에 달라붙어 있는 파티클을 떼어내고 제거해주게 된다. 그리고 탈 수를 할 때 원심력을 이용해 빨래통이 돈다. 반도체에서도 스핀드라이어(Spin Dryer)또는 스크러버(Scrubber)에서 원심력을 이용해 세정을 한다.
세정의 종류도 여러 가지
세정의 공정도 세분화하면 케미컬을 이용한 세정과 초순수(DIW)를 이용한 린스(Rins), 건조(Dry)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세정은 이미 말씀 드린 것처럼 케미컬을 이용하여 원하는 물질과 파티클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게 하고, 린스는 초순수( DIW)와 초음파(Sonic)를 이용하여 케미컬과 세정작업시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그리고 건조는 린스 작업 후 생기는 물의 흔적을 원심력(Spin), 공기(N2), 알코올(IPA)등을 이용해서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초음파는 파장에 따라서 Ultra-sonic, Mega-sonic, D-sonic 등이 있는데 이는 우리가 안경집에서 안경을 닦을 때 진동자가 "우울~"떨면서 안경의 표면에 눌러 붙어있는 먼지를 떼어 내주는 역할을 한다. 건조(Dry)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면 과거에는 스핀드라이어(Spin Dryer)로 건조를 했으나 이 방법은 물의 흔적이 발생하여 요즘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마치 세탁기가 예전에는 손빨래를 하다가 짤순이(Spin Dryer)가 생기고 그리고 세탁기가 만들어지고 요즘에는 드럼세탁기가 만들어져 물을 끓여 빨래를 삶거나 건조기능까지 더해져 있는 것처럼 반도체 세정공정도 웨이퍼를 깨끗하게 해주는 방법을 여러가지로 연구하고 ㅂ개발하고 있다.